영화 '올레'(채두병 감독) 개봉을 앞둔 박희순은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배우의 삶 자체에 변화가 생긴 것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연기는 계속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결혼을 함으로써 다른 배우가 됐다? 다른 연기관이 생겼다?' 이런 생각은 없다"며 "그냥 내가 잘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전 소속사인 호두엔터테인먼트와도 아직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소속사를 옮긴 이유는 서로 뭐랄까, 일을 함게 함에 있어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정체기가 있을 수 있지 않냐. 정체기에 서로 다른 사람과 하면 시너지가 더 나겠다 싶어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또 "'팽'하고 헤어진 것은 아니다"며 "현 소속사인 킹콩엔터테인먼트도 호두에서 소개시켜 줘서 함께 하게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레'는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때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세 남자의 무책임한 일상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8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