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시아가 남편 백도빈과 아들 준우가 사 온 도마뱀에 기겁했다.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백도빈은 평소 공룡 마니아인 준우를 위해 생일 선물로 도마뱀을 선물했다.
하지만 정시아는 도마뱀을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또 도마뱀 뿐만 아니라 도마뱀이 먹는 귀뚜라미, 냉동 생쥐까지 보이자 거실 구석으로 도망치기까지 한 것.
정시아는 "내가 평소 파충류와 곤충을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 한다. 근데 이건 곤충을 먹는 파충류다"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정시아는 준우에게 "엄마는 얘 못 키운다. 금붕어 햄스터 토끼까지는 괜찮다. 환불 해 와라"라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뚝뚝 흘리며 키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정시아를 당황케 했다. 준우의 진심을 느낀 정시아는 허락했고, 준우와 서우는 할아버지 백윤식의 허락까지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