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조인주)은 지난 20일 첫방송된 SBS 월화극 '닥터스' 1회에서 김래원(홍지홍)을 찾아가 국일병원 원장이자 그의 아버지인 이호재(두식)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을 떠나 학교에 재직 중인 김래원을 살뜰히 챙기면서도 애정표현에 있어서는 거침없이 직진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국밥집 할머니 김영애(말순)가 김래원과 사이를 의심하자 "무슨 사이 맞잖아. 말했잖아 결혼하자구"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결혼은 사귀고 나서 하는 거다'는 김래원에게 "사귄거나 다름없잖아. 의대 6년. 인턴 8개월. 뭘 더 알아야 돼? 귀찮아 바로 결혼하자. 오케이? 오케이"라고 했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던 유다인은 이번에는 일도 사랑도 거침없는 시원시원한 매력의 캐릭터로 변신했다. 오픈카부터 세련된 스타일링 등 비주얼 뿐만 아니라 당당한 표정과 돌직구 대사들까지 이전 캐릭터들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유다인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닥터스'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