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국내 드라마·영화·예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끈 스타들이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의 밤을 수놓는다. 감독과 작가, 제작사 및 배우(후보·시상자)들까지 총 100여명이 참석한다.
우선 시즌2를 기약하게 만든 명품 드라마 tvN '시그널' 히로인 김혜수·조진웅과 김원석 PD·김은희 작가가 참석한다. 또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팬들에게 손을 흔든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베테랑' '사도'로 지난해 최고 흥행 배우로 떠오른 유아인도 온다. '3000만 배우' 황정민·'다작왕' 오달수와 배성우·한효주와 박소담 등도 수상의 꿈을 안고 발걸음한다. '동주'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이정현도 함께 한다.
MBC '연예대상' 대상에 빛나는 김구라와 할리우드 커플 못지 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윤정수-김숙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또한 지난해 수상 후 시상을 위해 참석하는 반가운 얼굴도 있다. 최민식·유해진·이성민·송윤아·임시완·천우희 등이 시상식을 빛낸다. 이 밖에도 백상예술대상과 의리를 위해 바쁜 일정에도 참석하는 이종석과 서인국, 조윤희 등은 시상자로 팬들과 만난다.
올해 MC는 신동엽과 수지가 맡는다. 2012년 백상예술대상서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신인상을 받은 수지는 올해부터 '백상의 뮤즈'로 낙점돼 신동엽과 MC 호흡을 자랑한다. 축하공연은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전인권 밴드와 씨스타 효린, 김필이 '응답하라 1988' O.S.T '청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른다. 원곡자와 후배 가수들의 특별한 조합은 볼거리 중 하나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JTBC·JTBC2로 생방송되며 중국 아이치이서 동시 동영상 생중계한다. 스타센추리·르노 삼성이 협찬한다. ◇ 배우·감독·작가의 총집합
'애인있어요'에서 1인 4역을 연기한 김현주와 '리멤버'서 절대 악역을 소화한 남궁민은 자리를 빛낸다. '용팔이'로 지난해 S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은 주원,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 후보에 오른 육성재와 이성경, 안재홍 등도 일찌감치 참석 사인을 보냈다. 1년간 대한민국을 웃음바다로 만든 박나래·김영철·장도연·오나미·홍윤화 등도 이날 만큼은 개그 분장이 아닌 화려한 의상 맵시를 뽐낸다.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시그널' 김원석 PD·'태양의 후예' 백상훈 PD 등도 참석한다.
영화에선 조연 TV 부문서는 최우수 후보에 오른 라미란과 '뷰티인사이드'로 최우수연기상에 오른 한효주도 바쁜 일정에도 자리한다. 감독판까지 900만 관객을 끌어모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은 백윤식·이병헌과 나란히 앉는다. '사도' '동주'를 만든 이준익 감독도 함께한 유아인·전혜진·박정민 등과 함께 한다. 영화 '오피스'에 출연한 류현경과 배성우 '경성학교' 엄지원·박소담도 온다.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대표도 나란히 자리에 앉아 시상식을 관람하며 호명을 기다린다. 1300만명 흥행 대작인 '암살'을 만든 최동훈 감독과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도 자리를 빛낸다.
◇ 별보다 빛나는 시상자
KBS 드라마 '왕의 얼굴'서 주연으로 활약한 서인국과 조윤희는 2년여만에 만난다. OCN '38 사기동대'와 KBS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진행으로 바쁜 두 사람은 시상을 위해 기꺼이 발걸음한다. 매번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조윤희의 의상도 이날 볼거리 중 하나다. 김민석과 김소현도 마이크 앞에 선다. 마찬가지로 SBS '닥터스' tvN '싸우자 귀신아' 촬영으로 바쁘지만 뜻 깊은 자리에서 상을 받는 배우들을 축하하기 위해 평화의 전당을 찾는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손꼽히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기대된다.
공교롭게 '진짜사나이' 출신인 이기우와 공현주는 우월한 비율을 자랑한다. 각각 190㎝·170㎝가 넘는 모델 포스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 소화할 패션도 볼거리다. 1987생년 동갑내기인 윤박과 박하선은 일찌감치 시상자로 확정됐다. 윤박은 시상식 전날 뉴칼레도니아서 오는 일정이지만 자리하고 2012년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을 받은 박하선은 4년만에 평화의 전당을 찾아온다. '보보경심:려' 막바지 촬영에 임하고 있는 홍종현은 중국 내 인기를 반영해 아이치이 글로벌 스타상을 시상한다. '더블유' 촬영으로 바쁜 이종석은 지난해 인기상을 받은 후 1년만에 무대에 선다. 백상예술대상과 의리를 위해 시상자 자리를 기꺼이 승낙, 시상식을 빛낸다.
◇ 작품 속 커플 눈길
'시그널'에서 제대로 된 사랑 한 번 나눠보지 못한 안타까운 커플인 김혜수와 조진웅이 나란히 참석한다. 김혜수는 TV·영화 모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조진웅은 TV 최우수·영화 조연상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의 지난 1년간 드라마와 영화계서 활약상이 돋보인다. '송송커플' 송혜교와 송중기도 참석을 확정지었다. '태양의 후예' 종영 후 나란히 공식석상에 나오는 건 처음. 드라마를 사랑해 준 팬들을 위해 '특급 서비스'를 선보인다.
애틋한 삼각관계를 그린 '응답하라 1988' 속 류준열·혜리·박보검의 참석도 눈길을 끈다. 최근 나란히 작품에 들어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시상식장서 재회한다. 또한 류준열은 현재 방송 중인 '운빨로맨스' 속 황정음과도 만난다. 탄력을 받기 시작한 드라마 속 커플이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응팔'의 또 다른 커플이자 실제 절친인 류혜영과 고경표도 나란히 한다. 영화 '베테랑'서 쫓는 자와 쫓기는 자로 나온 황정민과 유아인도 오랜만에 얼굴을 맞댄다. 예능에도 있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정수-김숙 커플은 나란히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동반 수상의 꿈이 이뤄질 지 관전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