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밴드 '딴따라'가 드디어 완전체를 이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극 '딴따라'에서 강민혁부터 엘조, 공명, 이태선까지 개성강한 4명이 만나 '딴따라 밴드'가 완성됐다. 개성 강한 4명이 모여 매력 시너지를 폭발시키고 있다. 딴따라 밴드 멤버들의 4인 4색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 '츤데레+질투남' 보컬 강민혁
강민혁(조하늘)은 '성추행 누명'이라는 안타까운 사연과 마음의 상처를 지닌 인물이다. 세상의 상처를 온 몸으로 받아낸 그는 애어른이었다. 하지만 지성(신석호)가 보내온 계약서를 보고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쏟아내 아이 같은 모습도 선보여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혜리(정그린)을 향한 표현은 마음으르 두근거리게 한다. 시청자들은 그의 츤데레 매력에 빠졌다. 애틋한 남매 사이인 줄 알았던 혜리와 강민혁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다. 강민혁은 무심한 듯 보이지만 밤늦게 귀가하는 혜리를 데리러 가고, "나 이 여자 주인"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 시도 때도 없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한다. 무엇보다 강민혁의 소심한 질투는 귀엽다. 매일 공명(카일)과 투닥거리는 모습 역시 폭소를 자아내며 그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 '드럼 또라이' 엘조
서울대 재학중인 마마보이 드러머 엘조(서재훈)는 4차원이 매력 포인트다. 열정적인 드럼 연주로 석호의 마음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후 '바나나 우유'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드럼에 홀라당 넘어가는 아이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딴따라 밴드 멤버와의 첫 만남에서 엘조의 반전 매력이 폭발했다. 공명의 돌직구 평가에 "이런 오합지졸 밴드는 영화에나 나오는 거잖아요 나 이런 병맛 조합 너무 좋아"라고 한 후 "딴따라 밴드 완전 내 스타일이야"라고 손 뽀뽀를 날려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엘조에게 '드럼 또라이'라는 별명을 선사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 '깐족 대마왕' 기타리스트 공명
공명(카일)은 딴따라 밴드에서 기타와 '깐족'을 담당하고 있다. 카일은 줄리어드 음대 기타 전공자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기타실력과 작곡능력으로 귀에 쏙쏙 박히는 딴따라 밴드의 데뷔곡인 'I See you'를 작곡한 능력자다. 공명에게 입덕하는 포인트는 허당 매력이다. 그의 천재적인 면모와 극명한 대비를 이뤄 더 눈에 띈다. 무대에서만 내려오면 천재는 온데 간데 없고 쉴새없이 비글매력을 보여주는 것. 특히 지난 6회에서 석호의 컴백에 펑펑 울면서 "안약 넣었어!"라며 변명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가에 자동 미소를 짓게 했다. ▶ '눈물 많은 싱글대디' 이태선
이태선(나연수)은 순수함의 결정체다. 베이스 담당 이태선은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모성애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나연수 입덕을 가속화시키는 독보적 매력은 그와 똑같이 생긴 붕어빵 아들 조연호(나찬희). 이태선과 조연호가 나란히 앉아 공명을 바라보는 장면은 앙증맞은 붕어빵 부자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딴따라 밴드는 4인 4색의 뚜렷한 개성으로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딴따라 밴드 완전체가 뿜어내는 케미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지성과 혜리, 채정안의 캐릭터도 시청자 마음을 끌고 있어 '딴따라'의 꿀잼을 예고했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 그린다. 방송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