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그리는 5일과 6일, 아이유·인피니트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황수아 감독과 뮤비를 작업 중이다. 국내 정상급 가수들과 작업해온 황 감독이 MC그리와는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MC그리의 데뷔곡은 18일 공개된다. 지난해 프로듀서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에 연습생으로 합류한 뒤 발표하는 첫 싱글이다. 라이머 역시 MC그리의 실력을 인정하고, 결과물을 발표해도 될 수준으로 인식했다는 얘기다.
첫 싱글이지만 세게 나온다. '김구라의 아들이라, 편하게 방송하는 거 아니냐'는 식의 금수저 논란과 관련해, 자전적 이야기를 가사에 녹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MC그리로 활동할 때 만큼은 김구라의 아들이 아닌, MC그리의 색깔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라이머 역시 실력이 없다면 데뷔도 없다는 식으로 모질게 트레이닝 시켜왔다. 그 결과 필드에 나가도 될 만큼의 선수가 됐다는 최근 평가가 나왔다. 금수저 문 연습생이 아닌, 래퍼 MC그리로 승부를 볼 것"이라고 소개했다.
브랜뉴뮤직은 국내를 대표하는 힙합 알앤비 레이블이다. 라이머가 수장으로 래퍼 버벌진트, 산이, 한해, 키디비, 알앤비 싱어 범키, 양다일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