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박민지가 극과 극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이성경은 절세미모 지닌 안하무인 된장녀 백인하 역을, 박민지는 상큼발랄 애교를 지닌 여대생 장보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어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경,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연기
배우 이성경의 과도한 표정과 제스처가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성경은 안하무인 된장녀 캐릭터를 한 편의 뮤지컬로 풀어냈다. 곧 튀어나올 것 같은 눈, 요리조리 정신없이 움직이는 입술이 드라마 연기가 아닌 뮤지컬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것. 특히 이성경은 자신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 손병호(유영수)에게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경제적 지원을 끊을 거라는 박해진(유정)의 말에 정색을 하며 “너 하나만 나한테 잘 해주면 모두가 편해.”라고 말해 싸늘함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성경은 손병호, 박해진과 달리 자신의 친동생 서강준(백인호)에게는 까칠하며 대책 없는 누나의 모습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네일샵에서 손톱을 손볼 때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갑의 횡포를 부리는 ‘막장 재벌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오는 18일 방송되는 ‘치즈인더트랩’ 5회 예고편에서 박해진과 사귀게 된 김고은(홍설)과 이성경이 만나는 모습이 예고돼 과연 이성경이 어떤 밉상 연기를 선보일지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박민지, 연하남 사로잡기 참 쉽죠잉~
박민지가 연하남 남주혁(권은택)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박민지는 귀여운 미모와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남주혁에 이어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박민지는 친구 김고은(홍설)에게 소개시켜준 소개팅남이 이상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김고은에게 달려가 “홍~”이라며 심쿵유발 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민지는 사랑스러운 매력뿐만 아니라 강한 의리까지 선보이고 있다. 박민지는 절친 김고은을 유난히 챙기고, 남주혁의 고백에도 혹시나 김고은이 소외감을 느낄까 그의 고백을 거절하는 등 끈끈한 의리를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감을 얻고 있다. 특히 박민지의 의리는 남자 선배 앞에서 내숭 떠는 차주영(남주연), 팀 과제는 안 하고 개인 과제만 한 김혜지(다영) 등 밉상들의 등장에 더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