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 100%를 자랑하는 tvN ‘치즈인더트랩’에도 비현실적인 드라마가 존재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해진, 남주혁. 두 사람은 비현실적인 꽃외모, 훈남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다.
▶진정한 ‘엄친아’ 선배 박해진
외모부터 매너까지 모든 걸 갖춘 ‘엄친아’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은 섬뜩한 이중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겉모습만 본다면 모든 걸 갖춘 매력남이다. 훈훈한 외모에 빵빵한 집안, 겸손한 태도까지 모든 걸 갖춘 그의 모습은 자체가 비현실적인 요소다. ‘치즈인더트랩’ 속 박해진은 과거 10대들에게 대학 생활에 대한 동경을 불어넣었던 MBC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 못지않은 비현실적인 대학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슬프게도 대학 선배는 박해진 보다는 문지윤(김상철) 같은 선배가 더 많다는 것. 이에 박해진의 존재는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며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박해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4회 방송에서 김고은(홍설)에게 심쿵 고백을 해 화제를 모았다. 박해진은 집으로 들어가려는 김고은의 손을 잡고 “설아 우리 사귈래?”라고 고백을 했고, 김고은이 당황한 듯 우물쭈물 하자, 미소를 지으며 “응? 그래도 될 것 같은데?”라고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섬뜩하고 훈훈한 모습을 보이던 박해진의 기습 귀염 매력은 여성 시청자들을 밤잠 이루지 못하게 만들었다.
▶연하남의 정석 남주혁
남주혁이 박해진의 계보를 잇고 있다. 과거 2006년 방송됐던 ‘소문난 칠공주’에서 연하남 캐릭터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던 박해진에 이어 남주혁이 새로운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여심을 녹이는 애교부터 상남자 매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 남주혁은 짝사랑하고 있는 학교 선배 박민지(장보라)에 대한 마음을 숨기고, 혼자 끙끙 앓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고백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등 돌직구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남주혁은 지난 12일 방송된 4회 방송에서 박해진(유정)의 고백을 듣고 심란해 하는 김고은(홍설)을 본 후 박민지에게 귀염 매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남주혁은 박민지에게 “이제 홍누나도 유정 선배랑 사귀면 괜찮지 않아요? 저번에 내가 말했던 거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아요?”라고 애교 가득한 고백을 전했다. 하지만 박민지는 “몰라. 몰라.”라며 애매한 태도를 보였고, 남주혁은 “내가 매력이 없나?”라며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