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곽진언·김필·임도혁이 대국민선정곡으로 준결승전을 펼쳤다. 가장 먼저 노래를 부른 임도혁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불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뒤이어 곽진언은 안치환의 '내가 만일'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김필은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편곡해 불러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 점수는 379점으로 임도혁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곽진언(374점), 김필(373점)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국민 문자투표가 합산된 최종 점수에서는 순위가 역전 돼 임도혁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임도혁은 "(슈퍼스타K의 출연이)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나를 발전하게 해준 네 분의 심사위원께 감사드리고, 김범수 선배님같은 가수가 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심사위원 김범수는 "앞으로 좋은 가수가 돼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당신을 슈퍼스타K6 비주얼가수로 임명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스타K6'의 결승전은 21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5억 원의 상금·데뷔 앨범 발매·2014 MAMA 스페셜 무대 혜택이 주어진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