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연패에 빠져있는 롯데가 26일 사직 삼성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부상 중이던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 반면 전준우가 빠졌다.
롯데는 이날 히메네스와 신본기를 1군 엔트리에 복귀시켰다. 신본기는 지난 7월25일 LG전에서 스윙을 하다 옆구리 근육 염좌로, 히메네스는 지난달 28일 왼 무릎 통증으로 각각 2군에 내려갔다. 지난 24일 자체 청백전에 나와 히메네스가 3타수 1안타 1볼넷, 신본기가 5타수 2안타(1홈런)을 기록하며 복귀 청신호를 켰다.
반면 전준우가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전준우는 지난 23일 훈련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오른 허리 담 증세로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편 히메네스가 5번·지명타자, 신본기가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종윤은 6번타자·좌익수로 나왔다. 또한 황재균이 이날 1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톱타자 출장은 지난해 9월10일 마산 NC전 이후 350일 만이다. 황재균은 0-1로 뒤진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