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신베이시 지검 병역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왕대륙이 연루된 점을 파악하고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왕대륙은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의사를 통해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10명으로 조사됐다.
매체에 따르면 왕대륙은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수색을 받았고, 이날 오후 수사기관으로 이송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대만은 지난해 1월부터 복무기간 1년의 의무 징병제를 시행중이다. 앞서 왕대륙은 미국에서 육군사관학교를 다닌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대만으로 돌아와 연예계에 입문해 인기를 얻은 그는 한 경영대학에 입학했으나 동급생들이 그가 수업을 다닌 것을 본적이 없고, 병역을 피하기 위해 특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왕대륙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 ‘장난스런 키스’(2019) 등 로맨스 영화로 한국에서도 알려진 배우다. 빅뱅 출신 승리와의 친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