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행오버'에서 깜짝 검색어로 뜬 모델 정하은이 최근 열린 영화 '님포매니악'의 시사회 현장에 나타났다.
지난 9일 오후 8시 CGV용산에서 6|9 님포매니악의 날을 기념하며 열린 셀럽 시사회에는 김기덕 감독, 이현승 감독, 양익준 감독, 윤성현 감독, 배우 소이, 배우 김형종, 심영섭 평론가, 김얀 섹스 칼럼니스트 등이 자리했다.
특히 최근 싸이의 '행오버'뮤직비디오에서 섹시한 이미지를 드러내며 '싸이의 여자'로 화제의 인물이 된 모델 정하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정하은은 동료 모델 이재서·박신애 등과 함께 자리했다. 영화 상영전 펼쳐진 샴페인 리셉션에서도 '모델'포스를 풍기며 단연 눈에 띄는 미모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날 시사회 후 셀럽들은 영화에 대한 호평을 두루 쏟아냈다. 변영주 감독은 “우리가 마음속에 숨겨두거나 잊으려고 하는 외로움을 육체라는 이미지로 정면에서 바라보게 한다. 놀라운 영화!”라고 감탄했다. 김기덕 감독은 “2편을 빨리 보고싶은 영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경묵 감독은 “보는 내내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영화다. 저런 영화를 지금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라스 폰 트리에가 유일할 것.”이라며 감독을 극찬했고, 이현승 감독은 “섹스에 대한 철학적, 감각적 극찬이 굉장히 풍성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현 감독은 “굉장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2편이 기다려지고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고, 배우 소이는 “야하고 강렬하지만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라스 폰 트리에의 거침없는 유머감각! 기발한 다크 코미디들이 ‘야함’을 뚫고 나온다. 아 라스!”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사상초유 섹스버스터. '님포매니악'은 총 8장의 이야기가 ‘볼륨1’과 ‘볼륨2’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분량의 전 세계 개봉 버전으로 무삭제 공개된다. 제목인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뜻한다.
'님포매니악 볼륨1'은 6월 19일 개봉하고, '님포매니악 볼륨2'는 7월 3일에 개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