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의 '말더듬이 지원자' 박상돈이 사기 및 횡령혐의로 기소중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산해운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박상돈은 지난 7월 A모씨에게 외제차량 페라리를 빌려주는 댓가로 50여만원을 받았다. 돈을 받은 뒤 차량을 빌려주지 않고 잠적했으며 확인 결과 페라리는 박상돈 소유의 차량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피해자 A씨가 방송을 본 뒤 사건을 접수했다"며 "박상돈은 경찰조사 등에 응하지 않아 소재 불분명으로 기소중지됐다"라고 말했다.
박상돈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서 "20년 동안 말더듬이로 고생했다. 하지만 노래할 때 만큼은 말을 더듬지 않는다"는 사연으로 화제에 올랐던 인물이다. 다른 출연진에 비해 미숙한 실력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덕분에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이와 관련해 '슈스케5' 관계자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제작진 측에서도 사건 경위를 자세히 파악하는 중"이라며 "박상돈은 슈퍼위크에 올랐지만 탈락했다. 추가 출연 분량은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