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통령' 걸그룹 나인뮤지스 혜미가 남다른 전투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체험 소감을 밝혔다.
4일 충남 제 20 공군 전투 비행단에서는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싱글 '돌스' 활동을 마무리하는 위문 공연을 열었다. 멤버들은 공연에 앞서 조종복으로 갈아입고 비행대대를 견학하고 장병들의 포술 시범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혜미는 군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 모의 비행 시험장치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체험하기도 했다. 그는 "활주로에서 실제로 이륙하고 착륙할 때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어 신기했다. 평생에 한 번 해보기 힘든 값진 경험이었다"며 "다시 태어나면 꼭 멋진 전투기 조종사라는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멤버 성아와 현아는 조종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직접 전투기 조종석에 직접 탑승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당장이라도 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성아) "실제로 하늘을 날게 되면 정말 떨릴 것 같다. 조종사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시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강한 모습으로 우리 나라의 하늘을 지켜주시길 바란다"(현아) 고 소감을 밝혔다.
군 부대 체험을 마친 멤버들은 부대 강당으로 이동해 1시간 반 동안 800여 명의 장병들과 호흡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피가로' '뉴스' '노 플레이보이' 등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장병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3~4명씩 유닛 단위로 색다른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경리·혜미·민하는 아유미의 '큐티허니'를 열창하며 섹시하면서도 깜찍한 안무로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현아·세라·이샘이 트로트곡인 홍진영의'사랑의 밧데리'를 장병들과 함께 부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나인뮤지스는 지난 1월 걸그룹 최초로 최전방 육군 부대에서 '군부대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군 부대에서 싱글 '돌스'(Dolls)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군부대 피날레공연'까지 마치며 명실상부한 '군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