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은 20일 "내일(21일) 방송 예정이던 '무릎팍도사-김미경 편'은 방송 보류된다. 대신 '무릎팍도사-스페셜 편'을 준비중"이라며 "26일에는 예정대로 리처드 용재 오닐편이 방송된다"고 밝혔다.
'무릎팍도사'는 당초 지난 14일에 이어 21일 '김미경 편' 2부를 내보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원장이 2007년 2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에 발표된 논문에서 단어·문장·문단 등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진이 남은 1회분을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
한편 김 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쓴 논문이다. 제가 좀 더 글을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지만 제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라며 '(표절 논란에 관한) 기사를 보면 제 논문의 전체 흐름과 맥락을 보지 않고 일부분만이 확대 해석되어 본말이 전도된 점이 있다. 논문은 철저히 설문조사에 기반하고 있다'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