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아영이 주연을 위협하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해냈다.
아영은 5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극 '광고천재 이태백'에서 극중 인쇄 광고대행사 지라시(GRC)의 개성 강한 직원 미스공 공선혜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미스공(아영)은 마사장(고창석)의 지라시 간판가게를 찾아온 태백(진구)에게 질겅질겅 껌을 씹고 손톱 손질을 하며 "무슨 일이시죠?"라고 퉁명스럽게 물었다. 태백의 대결 신청을 고민하는 마사장에게 "아, 할거면 빨리하고 안 할거면 빨랑 보내요!! 시끄럽게"라고 짜증을 내는 등 당돌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무대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던 아영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얼굴 크기만 한 풍선을 불고 껌을 씹는 모습이나 아무렇지 않게 손톱 손질을 하는 개성 강한 4차원 소녀의 모습으로 드라마에 처음 등장해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시청자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첫 연기라고 들었는데 잘한다' '연기돌 한 명 추가요' '아영이게 이런 매력이 있었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