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38)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발레리나 윤혜진 씨가 누구인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윤 씨는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으로 발레계에선 유명인사다.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뉴욕시티발레 부설학교인 스쿨 오브 아메리칸 발레에 입학,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서머스쿨에서 공부했다.
2001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연인 '마리' 역을 연기했다. 국립발레단 측은 윤 씨를 "기품있고 청순한 외모와 길고 아름다운 신체 라인이 돋보인다"며 "테크닉은 물론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무용수로서 주요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한바 있다.
현재 윤 씨는 임신 5주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윤 씨와 올해 중순쯤 교제를 시작해 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을 결심했다. 엄태웅의 결혼 소식은 이날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프로그램 말미에 엄태웅은 멤버들을 모아놓고 "미리 말을 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며 분위기를 잡은 뒤 "장가를 간다"라고 고백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