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은 14일 "다음달 4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안성기와 탕웨이를, 13일 폐막식 사회자로는 감독 방은진과 배우 이제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았고, 2005년부터 현재까지는 부집행위원장을 맡아왔다. 안성기가 개막식 사회를 맡는 것은 2006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6년 만이다. 그는 해외 배우 중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를 맡은 탕웨이와 함께 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배우 이제훈은 영화배우 출신 감독 방은진과 함께 폐막식 진행을 맡는다. 그는 영화 '고지전' '건축학 개론' 등을 통해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지난해 제48회 대종상영화제와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했다. 방은진은 연기·출판·감독·방송MC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선보여온 영화배우 출신 감독으로, 2005년 첫 장편 연출작 '오로라 공주'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