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사래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는 곰취는 영락없이 곰 발바닥을 닮았다. '곰취'란 이름은 그런 연유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데 곰이 잘 먹는 나물이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친근한 산나물·들나물들을 애정어린 눈으로 관찰한 결과물이다. 농민신문사 기자인 오현식씨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취재한 것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나물 관련서는 나물의 생존방법이나 태생적 특성을 위주로 소개하는데 비해 이 책은 나물의 생산·소비·유통까지 논하고 있다. 예전엔 '잡초'로 취급받던 나물들이 웰빙 열풍과 함께 농가의 당당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한다. 귀농자들이 서가에 두고 참고할 만한 책이다. 농민신문사 간. 각권 1만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