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경제전문지 포브스, ‘2011년 김정일 사망’ 예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예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브스는 2010년 9월 12일 인터넷판에 '미래로부터 온 뉴스(News from the future)'란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는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70세로 사망하고 ,아들 김정은이 29세로 권력을 세습하고 미국과의 교역을 모색한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뉴스를 2020년까지 연도별로 정리한 기사로, 당시 포브스는 "엄격한 기준을 정해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을 시도했다"며 "실제 데이터, 예측과 사실, 과학적 상상 등을 함께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포보스 외에도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예견한 사례는 많다. 지난해 2월 방한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3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NK지식인연대는 사망 발표를 20분 앞둔 11시41분에 ‘김정일 사망 예견’이란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으며, 올 초 출시된 THQ의 게임 ‘홈프론트’도 2012년 김정일 사망 후 김정은이 한국, 일본, 동남아 등을 점령한 뒤 미국을 침공한다는 시나리오로 관심을 모았다.
손예술 기자 [meister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