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과 빅뱅의 대성이 뮤지컬 '캣츠' 한국어 버전에서 최초 캐스트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캣츠는 탄생 27주년 만에 최초로 한국어로 공연된다. 한국어 본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지만 프리뷰 공연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먼저 무대에 오른다. 실제로 '캣츠' 한국어 공연에서 첫 캐스트가 되는 영광을 누리는 배우는 프리뷰 공연 첫 날 무대에 서야만 한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는 이번 프리뷰 공연을 단독으로 20% 할인 판매한다.
옥주현과 대성이 한국어 공연 최초의 캐스트가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제작사 측이 한국어 프리뷰 및 본 공연에서 캐스트를 예고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옥주현은 '캣츠'의 여주인공인 그리자벨라 역으로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대성은 바람둥이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으로 김진우와 더블 캐스팅 되어 있는 상태다. 옥주현과 대성 역시 프리뷰 공연 첫 무대에 서기를 바라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팬들은 지난 달 끝난 뮤지컬 '시카고'에서 호평을 받은 옥주현이 '캣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기대를 하고 있다.
'캣츠' 제작진은 "한국팀이 현재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지도하에 장기간에 걸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기본적인 발레 및 보컬 수업 외에도 몸짓부터 표정·입모양 등 눈에 보이는 작은 행동과 마음 자세에 이르기까지 고양이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한 특별 수업까지 이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배우들은 분장 워크숍을 통해 각 캐릭터별 분장을 디자이너로부터 직접 트레이닝 받았다. 이번 달 들어 샤롯데씨어터 무대를 직접 밟아보며 최종 리허설에 돌입했다.
한편 '캣츠'는 옥주현과 대성 이외에 신영숙·김보경 등 뮤지컬 스타들과 정주영·유회웅·백두산 등 세계 수준의 발레리노들을 영입해 한국어 공연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