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들이 동·서양의 e스포츠 최고수를 가리기 위해 3월 21일부터 시작된 ‘대륙간컵 올스타 온라인 투표’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 사이서 입소문을 타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7월 서울에서 열리는 e스타즈서울2008 워크래프트3(워3)와 카운터스트라이크(카스) 종목에서 맞붙을 동양팀 및 서양팀 올스타를 선정하기 위해서 공식 홈페이지(www.estarsseoul.org)에서 온라인으로 4월 2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투표 시작 사흘만인 23일 오후 3시 현재 워3 동양팀 후보 가운데 한국의 장재호가 1110표로 768표를 획득한 박준에게 300여 표차로 앞서고 있으며, 중국의 리 시아오 펑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워3 서양팀 후보에서는 독일의 다니엘 스펜스가 1470표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스 종목의 동양팀 후보는 한국의 이스트로팀이 1523표로 이스라엘의 갈락티코스팀을 100 여표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한국의 루나틱하이팀과 중국의 더블유엔비도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서양팀 후보 가운데는 스웨덴의 프나틱이 2055표로 유럽 네티즌들로부터 앞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e스포츠 사상 최초로 대륙과 국가의 명예를 걸고 맞붙는 대회방식만큼 e스포츠팬들 간에 자존심을 건 투표전이 예상된다. e스타즈서울 측은 공정한 선정을 위한 안전 장치도 만들어 놓았다.
컴퓨터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당 한 번씩만 투표를 하도록 제한해 놓았다. 인터넷 투표가 끝나면 온라인 팬 투표 50% 세계대회 우승자 포인트 20% 대륙간컵 조직위원회 의견 30%의 비율로 점수를 계산해 출전 선수를 최종 결정한다.
e스타즈서울2008은 7월 24~27일 나흘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국제 e스포츠 종합 축제다. 대륙간컵 외에 국산 게임인 서든어택(일인칭 슈팅게임)과 프리스타일’(온라인 농구게임) 종목에서 아시아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 하고 서울산업통산진흥원과 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