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엄상현 기획홍보관리관을 통해 “국회 교육위 회의를 통해 그동안 의혹들이 대부분 해소됐다. 대통령께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부담이 되고 싶지 않고 대국회관계와 당청관계에 부담을 주고싶지 않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총리의 사의 표명은 지난달 24일 제자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뒤 9일만이며. 취임후 13일만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참석 직전에 청와대로 가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그동안 고통을 당한 가족들과 함께 당분간 쉬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명숙 총리는 2일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의표명과 관련. “김 부총리께서 용단을 내리셨다”고 밝혔다. 앞서 한 총리는 전날 교육위 후 김 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자진사퇴를 권유했으며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후 티타임을 갖고 김 부총리로부터 사퇴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