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야구장에 가면 경기뿐만아니라 풍성한 볼거리도 구경할 수 있다. 낮 경기로 열리는 이날 구장에서는 홈 구단이 어린이 팬을 위해 게임 전·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 잠실(LG-두산)
특전사 요원들이 고공낙하와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육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병규·박용택 등 선수들은 어린이 관중들과 뒤집기 게임. 손님 모셔오기 게임 등을 함께 한다. 시구는 김장수 육군참모총장과 이승호가 후원하는 송가은(8)양이 공동으로 한다. LG는 이날부터 매주 주말 홈경기에 어린이 관중을 무료 진료하는 ‘LG팬 닥터’를 운영한다.
▲ 대구(현대-삼성)
광장과 그라운드를 넘나들며 페이스페인팅·과자 뽑기·강속구왕·타격왕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풍선에 적어 띄우는 행사도 한다. 어린이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르고. 어린이 MC가 스타팅 멤버를 소개한다. 시구는 권오준 선수의 후견 아동 전보람(12)군이 맡는다.
▲ 광주(KIA-한화)
선착순 1000명의 어린이 팬에게 과자세트와 영화관람권을 서비스 한다. 그라운드에서‘가족 볼링대회’를 실시해 입상자 가족은 디지털 카메라와 백화점 상품권 등을 받는다. 경기 중에도 어린이 관중을 대상으로 한 빙고맞추기와 동물 캐릭터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구는 기아 타이거즈 어린이 회원 이재민(6)군이 한다.
▲ 인천(SK-롯데)
어린이 무료입장을 어린이날 뿐만아니라 3연전 모든 경기에 실시한다. 특히 5일에는 선착순으로 어린이 관중 3000명에게 동전지갑과 선플라워를 팬서비스하며 선수들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팝콘을 나눠준다. 이밖에도 ‘어린이 퀴즈왕’‘한마음 경주’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PSP게임기와 싸인배트 등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시구는 SK의 캐릭터 ‘용돌이’가 하고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 캐릭터 ‘한비광’이 시타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