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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2021년 KBO리그 10개 구단 SWOT 분석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이 3일 개막한다. 지난달 시범경기에서는 2020년 최하위 한화가 20년 만에 1위(6승1패)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 체제를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9위 SSG는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최주환과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을 뛴 추신수까지 영입했다. 삼성도 '거포' 오재일을 품으며 탄탄한 타선을 갖췄다. 하위권이 활발하게 전력을 보강한 반면, 두산(오재일·최주환)과 키움(김하성·김상수)은 주축 선수를 잃었다. '디펜딩 챔피언' NC는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해 올해도 우승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LG도 NC를 위협할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나머지 팀들이 '8중'을 형성한다는 게 중론이다. 일간스포츠가 10개 구단의 강점(Strength)·약점(Weakness)·기회(Opportunities)·위기(Threats) 요인을 나눠 SWOT 분석했다. ▶NC S :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0년 전력 유지.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포수 양의지의 무게감 W : 복귀 시점 불명확한 선발 구창모 장기 이탈. 경험이 부족한 3선발 송명기에 쏠린 부담 O : 오프시즌 다른 팀의 전력 보강 요소 크지 않아. LG 제외하면 강력한 우승 대항마가 없어 T : 루친스키 이외 변수 많은 선발진. 어깨 상태 좋지 않은 웨스 파슨스, 기복 심한 5선발 김영규 ▶두산 S: 6시즌(2015~20)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성공하며 쌓은 저력 W: 오재일·최주환 이적하며 생긴 장타력 저하. 검증되지 않은 마무리 투수 이승진 O: 유희관·장원준 반등 가능성. LG에서 이적한 내야수 양석환의 분발 T: 새 외국인 투수 미란다·로켓의 KBO리그 연착륙 여부. FA 이적으로 얇아진 선수층 ▶KT S: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선발진. 장타력·기동력을 두루 갖춘 타선 W: 불펜진 노쇠화 우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기복과 내구성 저하 O: 4번 타자 강백호의 홈런 증가. 군 복무 마치고 복귀한 선발 투수 고영표의 성장 T: 소형준·배정대 등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주축 선수들의 2년 차 징크스 ▶LG S: 켈리·수아레즈의 막강한 원투펀치 구성. 특색 있는 외야진. 전력 이탈 없음 W: 임찬규·이민호·차우찬 없는 4월.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2루수 O: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한 투수 함덕주 트레이드. 유망한 투수들의 성장 T: 초반부터 삐걱대는 토종 선발진. 유강남을 받쳐줄 백업 포수가 부족 ▶키움 S : 4번 타자 박병호와 에이스 에릭 요키시. 투·타 중심을 잡아주는 든든한 코어 전력 W : 팀을 떠난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불펜 김상수(SSG) 공백. 마운드에 발생한 줄부상 O : '9억팔' 장재영, '탄탄한 수비' 김휘집. 신인들의 거센 도전, 유격수 자리 꿰찬 김혜성의 성장 T : 불안해도 너무 불안한 조쉬 스미스. 벌써 교체설이 솔솔.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기량도 걱정 ▶KIA S: 브룩스·멩덴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최형우가 축을 이루는 중심 타선의 무게감 W: 양현종 미국 진출로 인한 '국내 에이스' 공백. 주축 불펜 투수 부상 이탈 O: '슈퍼 루키' 이의리 등 경쟁력 증명한 젊은 투수들의 성장 가능성 T: 내야수 박찬호의 타격 능력 정체. 내야수 김선빈의 내구성 ▶롯데 S: 스트레일리 잔류 속 뜨거운 토종 선발 경쟁, 올해도 부상 선수 없는 준비 W: 민병헌의 수술로 중견수 공백. 후보는 많지만 확실한 주인 없는 안방마님 O: '대형 신인' 김진욱과 나승엽의 등장. 두각 나타내는 백업 야수진 T: 허문회 감독과 프런트의 불편한 동거. 지난해 1점 차 승부 승률 0.382 꼴찌(13승 21패) ▶삼성 S : 물량 공세가 가능한 불펜. 중심에는 '끝판왕' 오승환. 다른 팀도 탐 내는 내야 뎁스 W : 포지션 가리지 않고 부상자 속출. 오재일, 이성규의 연쇄 부상으로 인한 1루수 공백 O : 1군 대부분의 선수가 멀티 포지션 소화 가능. 위기 때 탄력적인 대처 가능 T : '임시' 5선발 2년 차 이승민. 떨어진 선발 중량감. 벤 라이블리까지 부진하면 선발진 붕괴 ▶SSG S : 추신수가 가세한 타선. 추신수-최정-한유섬-제이미 로맥이 완성하는 강한 폭발력 W : 개막 전부터 어깨가 아픈 1선발 윌머 폰트.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주전 유격수 고민 O : SSG로 새 출발 하면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야구팬들의 관심 T : 구단 주인이 바뀌면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포수 이재원의 부진 ▶한화 S: 카펜터의 시범경기 호투. 8년 연속 10세이브 도전하는 든든한 마무리 정우람 W: 지난겨울 대대적인 선수단 교체. 코칭스태프도 외국인 위주로 구성돼 연속성 저하 O: 최하위 후보로 오히려 부담 없는 시즌. 시프트·오프너 등 새로운 전략 선보인 수베로 감독 T : 김태균과 송광민, 이용규 등 베테랑들의 공백. 유망주가 많지만, 대부분 경험 부족 이형석·배중현·안희수 기자 2021.04.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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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FRANCHISE STAR | 야한식당] ‘혼술족’에 최고 인기… 점주와 이익 공유

‘야한식당’은 혼술족, 혼밥족이 대세가 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발 빠르게 트렌드에 최적화된 매장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기, 분식, 파스타, 하이볼 등 여러 가지 전문 메뉴와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17년 9월 충북 청주시에 처음 문을 연 야한식당은 ‘혼술족’을 위한 완벽한 공간으로 입소문이 났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술과 밥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 야한식당은 이에 맞춰 바 형태의 개인용 좌석(다찌)으로만 이루어진 공간이 가장 큰 특색이다. 혼자 방문한 고객이 덩그러니 테이블에 앉아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에서다. 3인 이상 손님을 위해 테이블도 적절히 배치해 모두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갖추었다. 야한식당은 2020년 3월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서, 현재 청주 지역에 7개 매장, 대전에 1개 매장을 오픈했다.이경민 야한식당 대표는 “어릴 때부터 음식점을 운영해온 부모님의 영향으로 요리에 흥미가 많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창업 계기는 20살 무렵 일본 오사카 방문을 통해서다. 일본 음식과 이자카야의 매력에 빠져 일본 구석구석을 누비고 배우면서 일본 요리의 맛을 느꼈다. 대학 졸업 후 디자인회사에서 일하던 이 대표는 퇴사 후 해외 여러 곳을 돌며 나라마다 지역과 기후에 맞게 달라진 일본 음식을 접했다. ‘한국인이 만든 일본 음식’이라는 콘셉트로 일본 본토에 창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먼저 고향인 충북 청주에 일본식 선술집 야한식당의 문을 열었다. ━ 1인 창업·1인 관리 극대화한 매장 야심 차게 창업에 나섰지만 초보 창업자에게는 진짜 장사가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요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만으로는 재료 수급 같은 운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이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요리를 내놓자는 생각만으로 섣불리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처음에는 메뉴도 우동과 버터새우구이 단 두 개뿐이었다. 재료와 상황에 따라서 음식을 내놓는 ‘오마카세’ 방식으로 시작한 배경이다. 그러다 보니 한 번 찾은 손님의 재방문율은 높아졌지만, 새 손님을 유치하기 어려운 가게가 돼 있었다.이 대표가 택한 해결책은 ‘야한식당 ○○제작소’다. 각각의 제작소에 맞는 부제에 따라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었다. 일본 정통 안주 메뉴와 제철 사시미 및 제철 요리를 기반으로 모든 메뉴를 누가 만들어도 똑같은 맛을 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모든 직원과 점주를 대상으로 짧으면 3일 길게는 6일씩 재교육을 실시했다. 예를 들어 야한식당 ‘알콜제작소’라는 부제가 붙은 업소에선 ‘맛있는 안주에 맛있는 술’이라는 모토를 걸고 안주에 맞는 술을 접목하도록 해 매출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야한식당 ‘고기제작소’는 고기 안주를 전문으로 하는 다찌 형식에, 고기에 어울리는 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난관을 해결했다.창업 이후 체인점 개설 문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야한식당은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교육 시스템의 문제에서 원인을 찾았다. 최소 15일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하며 최소 7일 이상 서빙 및 손님 응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이 대표의 원칙 때문이었다. 현재 야한식당은 매장에서 판매하던 제품을 OEM 반조리제품 및 식재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물류비용과 원재료 구입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또 점주들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식자재 사입 자율화 및 공유화도 진행 중이다. 20일 이상 과도하게 진행했던 교육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6일간 조리 교육과 동시에 손님 응대 및 서빙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후 본사 교육 담당자의 시험을 통과해야 개점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대표는 “어설프게 체인점을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 한 개 매장이라도 오랜 시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점포 개설 시에는 점포 인근의 고객 특성과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리서치해 각 점포의 특성에 맞는 투데이 메뉴 및 새로운 메뉴를 세팅하는 데 주력한다. 가맹점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본사 점포개설팀은 10여 년의 부동산 실무 경력을 갖춘 본부장 등이 SWOT 분석 결과를 예비점주에게 제공한다. 무조건 A급 상권을 권유하기보다 예비점주의 자금 상황에 맞추어서 뒷골목 B급 상권과 A급 상권의 중간지역, 고객 유동량이 많은 곳이나 특정 상업지역의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곳을 안내한다. 1인 창업과 관리가 용이하다 보니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이 저렴한 곳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상권분석을 돕고 있다.- 장진원 기자 jang.jinwon@joongang.co.kr 2021.01.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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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입사 프로젝트 '슈퍼인턴', 1월 10일 첫 방송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나선 Mnet '슈퍼인턴' 방송 날짜가 내년으로 결정됐다.1월 10일 방송되는 ‘슈퍼인턴’은 지원자의 나이, 학벌, 성별, 인맥 등 소위 스펙을 보지 않고 JYP SWOT(장점, 약점, 기회, 위협)만으로 적합성을 선별해 인턴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6주간의 인턴 기간 후 최종 합격자는 업계 최고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JYP의 CCO(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 박진영은 직접 채용박람회에 나서서 구직자들과 1:1 멘토링을 진행하고, 취업 준비생을 응원하는 강연도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지난달 18일까지 모집한 서류전형에서는 6000여명 이상이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이 중 JYP 인사팀에서 1차로 선정한 400여개의 서류를 박진영이 직접 검토했고, 이렇게 검토한 지원자 중 103명을 선별해 이틀에 걸쳐 약 18시간 동안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박진영은 모든 전형에 있어 ‘JYP의 공정함과 진정성’을 적용해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열성을 다했다는 후문. 면접 결과 선발된 '슈퍼인턴'은 6주간 JYP 내부 미션 수행 과정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JYP의 정규직으로 채용된다.서류 심사와 면접, 미션 수행 과정, 최종 합격자 발표의 순간까지 모두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Mnet ‘슈퍼인턴’은 내년 1월 10일 오후 8시 Mnet에서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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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인턴' 박진영 "JYP에 자신 있게 지원해 보세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이 취업 준비생을 만나 JYP 입사 관련 질문에 직접 답하며 지원을 독려했다.JYP와 Mnet은 14일 정오 각 SNS 채널을 통해 'NO 스펙' JYP 새 인재 선발 프로그램 '슈퍼인턴'의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취업박람회 '2018 리스타트 잡페어'에 직접 참석한 박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구직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붙잡는다.박진영은 JYP 채용 부스에서 구직자들과 일대일로 멘토링을 진행하며 "불공정한 경쟁을 조장하는 입사 시스템을 지양하고 있다", "JYP 안에는 다양한 직무들이 있고, 입사자는 자신의 재능과 성향에 맞춘 업무를 맡게 된다"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에 친절히 답했다. 또 박진영은 멘토링 참가자들에게 "JYP에 자신 있게 지원해 보세요"라는 독려 메시지로 용기를 북돋아줬다.'슈퍼인턴'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JYP의 새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지원자의 나이, 성별, 학력, 경력 등에 제한이 없고, JYP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열정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JYP는 새로운 시도 도입과 공정한 기회 제공을 통해 회사와 함께 발전할 인재를 정규직 사원으로 뽑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과정에서 느낀 바를 토대로 자사 입사 시스템을 개혁해 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과정을 JYP 수장 박진영이 진두지휘하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지원자는 Mnet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8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JYP에 관한 SWOT 분석만으로 진행되는 서류 심사 및 면접으로 '슈퍼인턴'이 선발되고 이 중 총 6주간의 미션 수행 과정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JYP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된다. '슈퍼인턴'은 2019년 1월 초 Mnet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이 취업 준비생을 만나 JYP 입사 관련 질문에 직접 답하며 지원을 독려했다.JYP와 Mnet은 14일 정오 각 SNS 채널을 통해 'NO 스펙' JYP 새 인재 선발 프로그램 '슈퍼인턴'의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취업박람회 '2018 리스타트 잡페어'에 직접 참석한 박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구직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붙잡는다.박진영은 JYP 채용 부스에서 구직자들과 일대일로 멘토링을 진행하며 "불공정한 경쟁을 조장하는 입사 시스템을 지양하고 있다", "JYP 안에는 다양한 직무들이 있고, 입사자는 자신의 재능과 성향에 맞춘 업무를 맡게 된다"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에 친절히 답했다. 또 박진영은 멘토링 참가자들에게 "JYP에 자신 있게 지원해 보세요"라는 독려 메시지로 용기를 북돋아줬다.'슈퍼인턴'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JYP의 새 인재 선발 프로그램으로 지원자의 나이, 성별, 학력, 경력 등에 제한이 없고, JYP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열정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JYP는 새로운 시도 도입과 공정한 기회 제공을 통해 회사와 함께 발전할 인재를 정규직 사원으로 뽑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과정에서 느낀 바를 토대로 자사 입사 시스템을 개혁해 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과정을 JYP 수장 박진영이 진두지휘하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지원자는 Mnet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8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JYP에 관한 SWOT 분석만으로 진행되는 서류 심사 및 면접으로 '슈퍼인턴'이 선발되고 이 중 총 6주간의 미션 수행 과정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JYP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된다. '슈퍼인턴'은 2019년 1월 초 Mnet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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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광화문 '2018 리스타트 잡페어' 깜짝 등장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이 '2018 리스타트 잡페어'에 나타났다.박진영은 1일 오후 '2018 리스타트 잡페어'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구직자들에게 'JYP가 원하는 인재상', '꿈과 직업' 등에 대해 강연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회사도 훌륭한 인재를 찾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러 이 자리에 왔다"면서 "우리 회사의 슬로건은 'Think Brilliant, Act efficient'다. 기발하게 생각하고 효율적으로 행동하라는 뜻으로 이런 인재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JYP는 지난 2년간 많이 성장했고 1차 목표에 도달했다. 저희 콘텐츠가 전세계에 소비되고 있는데 새로운 기회가 뭘지, 소비하는 방식은 어떻게 바뀔지 기발한 생각이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누구나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있을텐데 둘의 교집합에서 일자리를 찾는다면 가장 이상적인 직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업을 고민하라"고 말했다. '꿈과 직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박진영은 "꿈은 직업과 다른다. 꿈은 가치, 직업은 수단이나 위치다. 직업이 꿈이라면 그걸 이루면 허무함, 못 이루면 열등감, 죄책감이 드는 등 혼란스런 상황이 온다"면서 "억지로라도 직업과 꿈은 분리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강연을 마친 박진영은 '2018 리스타트 잡페어'에 마련된 JYP 채용 부스로 이동해 구직자들과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했다. 취업 상담을 대기하는 긴 행렬이 이어졌고 박진영은 구직자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이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친절히 설명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난달 31일과 1일 일자리 박람회인 '2018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렸고 JYP는 1일 이 곳에 채용 부스를 설치했다. 이는 JYP와 엠넷이 함께 하는 'NO 스펙 JYP 입사 프로젝트'인 '슈퍼 인턴'에 참여할 인재 후보군들을 미리 만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슈퍼 인턴'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JYP에서 일할 새 인재 발굴 선발 프로그램이다. 나이, 성별, 학력, 경력 등에 제한이 없고 JYP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열정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엠넷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8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당락은 지원자가 작성한 SWOT분석만을 기준으로 한다.'슈퍼 인턴'은 12월 말 엠넷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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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 분석] 반환점 돈 '뷰티 인사이드', 월화극 판도 바꿀 기회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민기의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연애 초보인 두 사람의 비밀 연애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JTBC가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기존 오후 11시대에서 오후 9시30분으로 월화극 시간을 이동해 지상파 3개 사(KBS·SBS·MBC) tvN과 맞대결을 벌이는 상황. 무려 5개의 월화극이 시청률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동 시간대 3위.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에 비해 좀 아쉬운 결과다.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6회에 자체 최고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찍었다. 4%대로 뛰어오른 데 이어 5%대 돌파를 넘보고 있다.이제 막 반환점을 돈 '뷰티 인사이드'가 월화극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SWOT' 분석을 해 봤다. Strength(강점)회를 거듭하면서 '뷰티 인사이드'에 빠져드는 드라마 팬이 늘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그 흐름이 빠르다. 최근 '뷰티 인사이드'를 5~6번씩 볼 정도로 푹 빠진 한 팬은 "서현진과 이민기의 로맨스 연기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다. 빨리 다음 회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주변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유입이 늘고 있다.'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를 운명처럼 알아보는 안면 인식 장애를 가진 재벌남의 이야기다.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가 있지만, 임메아리 작가와 송현욱 PD가 로맨스물의 '심쿵거림'을 잘 담아냈다. 서현진(한세계)과 이민기(서도재)의 본격적인 비밀 연애가 시작되면서 작품에 더욱 매료시키고 있다. 이다희(강사라)와 안재현(류은호)도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며 핑크빛 기류를 풍기고 있다. Weakness(약점)이민기의 연기는 불안 요소다. 첫 회 '뷰티 인사이드'의 뚜껑을 열었을 때 그의 연기는 전작이었던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속 남세희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그만큼 연기에 있어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이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물론 회를 거듭하며 서현진과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연스럽게 극이 흘러가는 연기를 펼치고 있지만,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Opportunity(기회)여주인공인 서현진의 얼굴이 한 달에 일주일 바뀐다는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의 한세계는 누구일까?' 종잡을 수 없다. 특별출연자만 무려 120명이다. 앞서 배우 김성령·김민석·손숙·고규필·개그맨 김준현의 특별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적재적소에 특별출연자를 활용하고 있다. 김준현이나 고규필로 변신했을 때는 반전 비주얼로, 김성령으로 변신했을 땐 미묘한 설렘의 시작을, 김민석 땐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김민석의 경우 이민기와 차진 호흡을 자랑했을 뿐 아니라 디테일한 손동작이나 제스처가 서현진이라는 느낌이 들게끔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도 특별 출연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스토리 전개를 가지고 있어 이민기가 어떤 사람들과 연기 호흡을 맞출지,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흥미롭다. Threat(위협)현재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tvN '백일의 낭군님'이 오는 30일 종방한다. '백일의 낭군님'과 '뷰티 인사이드'의 시청층이 겹칠 수밖에 없는 구조기에 후속인 '계룡선녀전'과 대결이 위협 요소인 동시에 기회다. MBC '내 이름은 김삼순'과 JTBC '품위있는 그녀'로 안방극장을 휩쓸었던 김윤철 PD의 복귀작이다. 이를 상대로 '뷰티 인사이드'가 기존 시청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청층을 유입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월화극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발판이 될지가 관건이다. 황소영 기자 2018.10.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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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 분석]남은 4회… '강남미인' 위기 혹은 기회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에 설렌다.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진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주인공 임수향(강미래)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로맨스다.캠퍼스물은 다소 유치하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도 그런 면에서 유치하게 볼 맛이 있다. 다만 너무 지지부진한 러브 라인 탓에 이제 종방까지 4회밖에 남지 않았는데 언제 임수향과 차은우(도경석)가 손잡고 캠퍼스를 거닐지 걱정된다.종방을 앞두고 시청률은 계속 상승, 12회는 자체 최고인 5.4%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는 힘들겠지만 7%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SWOT 분석을 해 봤다. Strength(강점) 소재가 신선하다. 그저 몰려다니며 연애만 하는 뻔한 캠퍼스물이 아닌 아름다움에 대한 상처가 있는 여자 주인공을 보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는다. 특히 임수향의 캐스팅은 최적화돼 있다. 극 중에서도 '강남미인'은 예쁜 사람이 아닌 성형을 많이 한 미인으로 설명된다. 임수향이 처음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싱크로율 100%라고 좋아했다. 연령대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연기력으로 승부했다. 정말 얄미운 조우리(현수아)나 대학교에 있을 법한 훈남 조교 곽동연(연우영), 아름다운 박주미(나혜성)까지 원작과 캐릭터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Weakness(약점) 전개가 너무 늘어지는 경향이 없지 않다. 16회 중 12회나 진행됐는데 아직도 임수향과 차은우는 서로에 대한 마음만 알고 있고 정식으로 교제하지 않고 있다. 조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곁을 맴돌며 무슨 짓을 할까 궁리하고 있을 뿐. 여기에 곽동연이 임수향에게 고백하며 관계는 더더욱 꼬였다. '이제 그만하고 남은 시간 동안 둘의 로맨스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차은우는 사실상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지난해 '최고의 한방'에 출연했지만 이 정도의 비중은 아니었다. '얼굴 천재'로 불릴 만큼 외모는 완벽하다. 뭘 먹고 자랐나 싶을 정도로 잘생겼지만 연기는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 Opportunity(기회) 상승세가 좋다. 남은 4회의 내용이 시청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모두가 웃으며 종방연을 맞을 수 있다. 가장 바라는 기회는 임수향과 차은우의 불붙는 로맨스다. 삼각관계를 하루빨리 정리하고 둘의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내면의 아름다움·외모지상주의를 지양하는 것을 강조한 드라마인 만큼 마지막까지 취지를 이어 가야 한다. 결국 성형수술을 해 바뀐 얼굴이 최고라는 식의 결론이 아니어야 한다는 설명. 제대로 한번 방긋 웃지 않은 차은우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도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Threat(위협)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전현무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금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모두 전현무가 출연하기 때문. 물오를 대로 오른 두 예능이기에 방송만 되면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며 그 파급력을 보여 주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14%까지 치솟았고 '전지적 참견 시점'은 두 자릿수를 노리고 있다. 지난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때문에 '전지적 참견 시점'이 결방됐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진석 기자 2018.09.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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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 분석]지금이라도 '미스터 션샤인'을 봐야할 이유

재미있고 흥미롭지만 어딘가 아쉬운 점도 있다.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이 총 24회 중 12회 방송, 중반을 넘어섰다. '미스터 션샤인'은 지난해부터 준비된 수백억 프로젝트. 이병헌·김태리 등의 배우와 김은숙 작가·이응복 PD의 세 번째 호흡, 여기에 수 백 억원 예산까지 그야말로 초대작이다.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포인트도 많다. 내용과 연기, 모두 합이 좋아 시청률도 두 자릿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어록이 쏟아지고 있고 PPL로 인한 홍보 효과도 쏠쏠하다. 절반이 남은 '미스터 션샤인'의 강점과 약점 등 SWOT 분석을 해봤다. Strength(강점) 너무 많다. 그동안 '믿고 본다'는 표현을 배신한 사례도 있으나 '미스터 션샤인'은 아니다. 배우·작가·감독·제작사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게 없다. 사실 이병헌과 김태리의 스무살 나이 차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방송이 된 후 '이병헌에게 설렐 줄'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이병헌(유진 초이)에게 몰입하고 있다. 첫 드라마인 김태리도 완벽하다. 특히 발음이 정확해 배우로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 밖에 유연석·변요한·김민정은 '인생 캐릭터'라는 말을 들으며 선전하고 있다. 조연들도 마찬가지. 조우진·김의성·최무성·이정은·김병철·이정현 등 누구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다. 김은숙 작가도 또 한 번의 매직을 발휘하고 있다. 이응복 감독과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Weakness(약점) 굳이 꼽으라면 드라마 초반 역사왜곡 논란이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만 해도 국민 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해국과 가해국의 입장이 묘하게 전복돼 있고 조선의 문화가 미개하다는 연출이 계속해서 보인다는 지적이었다. 또한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라는 인물이 조선 극우단체 흑룡회의 한성 지부장으로 친일을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했다. 제작진은 이 모두를 받아들여 사과했고 구동매 캐릭터를 허구 단체 속 인물로 수정했다. 발빠른 피드백이 더 큰 논란을 막았다. 긴 호흡도 걱정된다. 보통 미니시리즈는 16회, 길어야 20회인데 '미스터 션샤인'은 24회다. 아직 6주가 남았다. 10회와 12회가 살짝 지루한 느낌도 있어 앞으로 얼마나 스펙터클하게 그려낼 지도 시청률을 끝까지 붙잡고 있을 포인트 중 하나다. Opportunity(기회) 본격적으로 인물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김태리(고애신)를 둘러싼 세 남자 이병헌·유연석·변요한(김희성)의 얘기가 흥미롭다. 김태리가 영어를 익혀갈수록 이병헌과 거리도 점차 좁혀지고 있다. 유연석은 그저 바라보며 김태리 곁에서 맴돌지만 그 애틋한 감정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변요한은 정혼자인 김태리를 사랑하고 있음을 점차 느끼고 있다. 여기에 김민정은 이병헌에게 남다른 감정을 싹 틔우지만 이 모든 관계를 알고 있다. 로맨스가 깊어질수록 시청자는 하나 둘 늘어가고 있다. 묘한 유머 코드도 기회다. 긴박해야할 세 남자가 만나 수다를 떠는 장면은 압권. 무뚝뚝한 이병헌의 입에서 나오는 개그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전환시킬만큼 재미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지상파 주요 시간대 프로그램이 결방하는 가운데 '미스터 션샤인'은 계속된다. Threat(위협) 화제성과 시청률이 애매하다. 분명 시청률은 충분히 잘 나오고 있지만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화제성이 떨어진다. '아는 형님' '미운 우리 새끼' 등이 방송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창을 휩쓰는 것과 달리 '미스터 션샤인'은 드라마 제목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화제성이 약하다는 건 네이버 TV 캐스트에도 드러난다. 가장 높은 조회수는 9회 예고로 70만명이 봤다. 'H는 허그, 포옹' 영상만이 64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누적치라는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도깨비'는 100만뷰가 넘는 영상이 총 14개였다. 시청률도 '도깨비'가 방송 11회만에 15%를 돌파해 최종회에 20%까지 찍었지만 '미스터 션샤인'의 상승폭은 미진하다. 3회 10%를 돌파해 12회까지 13.4%. 10회간 3% 상승이 전부다. 드라마가 시청률에 좌지우지 되는 건 아니지만 김은숙의 매직은 다소 천천히 발휘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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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 분석①] 슈퍼주니어·세븐틴·블락비, 연말차트 파이싸움

시상식 시즌을 앞두고 11월 컴백이 쏟아지고 있다. 6일 슈퍼주니어 세븐틴·7일 블락비 몬스타엑스·13일 워너원 등 보이그룹 컴백이 줄잇고 있다. 보컬듀오 멜로망스가 역주행곡 '선물'로 장기집권 중인 가운데 탄탄한 차트 벽을 무너뜨릴 보이그룹 승자는 누가 될까. SWOT 분석을 통해 이들을 향한 컴백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모아봤다. 슈퍼주니어, 원조 비글돌의 유쾌함으로강점(S)=2005년 데뷔한 13년차 내공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다. 멤버 개인의 인지도도 높고 그룹으로서 쌓아온 독보적 위상이 있다. 골든디스크 4회 대상에 빛나는 한류그룹으로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이다. 세븐틴·블락비 등 많은 그룹들이 "슈퍼주니어와 함께 활동해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타이틀곡 '블랙수트'로 컴백해 여유로움 속에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약점(W)=이특은 "세븐틴 승관이 '함께 활동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는 문자를 보내왔다"며 "후배들이 기특하다"고 격려했다. 이 말은 동시에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이 많다는 반증. 화려한 안무를 강점으로 내세운 그룹들 사이에서 30대 멤버로 구성된 슈퍼주니어는 "노련함으로 어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기회(O)=한한령 어둠이 걷히는 분위기 속에서 적절한 컴백 신호탄을 쐈다. 중국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가수, 2013년 활동 없이 SM 매출 1위, 2015년 293억 매출(에프앤가이드 기준) 등 아시아권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그룹인 만큼 중화권 활동에 대한 전망이 밝다.위기(T)=컴백 직전 시원의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사고가 나,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군 제대 후 남다른 각오로 컴백을 준비해온 시원은 결국 방송활동에 불참하기로 했다. 멤버 려욱·규현도 병역 의무를 지고 있는 등 6명으로 축소 컴백했다. 멤버들은 "우린 완전체가 아닌 '반전체' 컴백"이라는 유쾌함을 앞세워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이특은 "우리가 조금씩 더 해서 공백을 채우겠다"고 각오했다. 세븐틴, "EBS 수식어 입증할게요"강점(S)=그야말로 쾌속성장 중이다. 데뷔부터 '자체제작돌'로 주목받더니 데뷔 3년차인 올해 글로벌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빌보드 소셜50 차트에 첫 진입하고 21주 연속 랭크 기록을 내고 있다.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순위권에 첫 진입해 글로벌 대세 수식어를 입증했다. 멤버들은 "엑소·방탄소년단 선배님과 함께 EBS라고 불리고 있는데 정말 영광이다. 그 수식어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겸손해 했다. 약점(W)=자체제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3년 전만 해도 아이돌의 자작곡 참여는 선택이었는데 요즘은 필수 코스가 됐다. 호시는 "세븐틴이 탄탄대로처럼 보이지만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고민과 방황을 겪는다. 앨범과 안무를 만들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승관은 "세븐틴의 활기찬 모습과 더불어 남성미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이전보다 성숙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기회(O)=소년으로서의 1막을 정리하는 앨범 '틴, 에이지'를 끝으로 멤버 전원이 20대가 된다. 성인과 미성년자 사이의 과도기에 놓인 그룹으로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데뷔 전부터 안무를 짜고 노래를 만들며 세븐틴의 색깔을 쌓아온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간의 성장을 총망라했다. 퍼포먼스팀·힙합팀·보컬팀과 리더즈 등 유닛곡을 수록해 평균연령 20대 초반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였다.위기(T)=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여파가 크다. 한솥밥 선배 뉴이스트와 정상에서 만날 줄이야. 뉴이스트W가 탄탄한 팬덤 화력으로 음원차트 장기 집권 중인 가운데, 세븐틴은 지난 6일 '박수'로 컴백했다. 멜론 등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하고 선전 중이지만 발매 직후 1위를 찍은 선배 그룹이 막강했다. 다만 나이가 어린 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함께 성장할 날들이 많다. 블락비, 완전체 목말랐다강점(S)=오랜만의 완전체다. 팬들도 멤버들도 굶주렸다. 개인활동에 집중해온 이들은 싱글 '예스터데이' 이후 9개월만에 신곡이자, 앨범으론 1년 7개월 만에 여섯번째 앨범 '몽타주'를 발매했다. 블락비는 "오랜만의 컴백에 굉장히 기대가 크다. 팬 분들이 우리 무대를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어필했다.약점(W)=지코의 인지도가 '넘사벽'이다. 블락비를 뛰어넘는 인지도로 오히려 그룹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그룹들이 3~5개월의 짧은 공백기를 갖는 것에 비해 블락비는 공백이 긴데 바쁜 지코 스케줄의 이유도 있다. 지코는 "나보다는 멤버들이 주목받았으면 해서 뒤로 빠졌다. 파트 분배도 고르게 하고 있고 실력이 출중하나 주목받지 못한 멤버들 위주로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기회(O)=지코의 인지도는 곧 기회다. 블락비의 이름을 알리고 지금의 블락비 색깔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타이틀곡 '쉘 위 댄스'를 프로듀싱한 지코는 "그룹 자체가 특수한 것 같다. 7인의 멤버가 음색, 키, 성향이 다 제각각이다. 그래서 멤버들 개성을 한 곡에 녹여내면 더 높은 퀄리티로 탄생할 수 있다"면서 "힘든 점은 많지만 결과물은 더 좋게 나온 것 같아서 좋다"고 만족해 했다.위기(T)=2011년 데뷔한 블락비는 올해 7년차다. 많은 그룹들이 7년차의 기로에서 이별을 택하는데 블락비 또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멤버들은 "우리끼리 불화도 없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눈다. 지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활동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SWOT 분석①] 슈퍼주니어·세븐틴·블락비, 연말차트 파이싸움 [SWOT 분석②] ·몬스타엑스·워너원, 반전매력으로 여심사냥 2017.11.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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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T로 미리보기] 방탄소년단·젝스키스·아이유, ★들의 차트전쟁

18일 방탄소년단·21일 젝스키스·22일 아이유가 한 주 동안 줄줄이 컴백을 예고했다. 노래만 내면 차트 정상을 찍는 세 가수가 일제히 출격한다는 소식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SWOT 분석을 통해 이들을 향한 컴백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모아봤다. 방탄소년단, 티저만 공개해도 800만뷰강점(S)=전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 속에 컴백을 예고한 만큼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 지난 주말 공개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타이틀곡 'DNA' 티저는 하루만에 800만 뷰를 넘으며 독보적 유튜브 조회수 추이를 보이고 있다.약점(W)=국내 음원차트 개혁 뒤 첫 컴백이다. 대형 팬덤의 방탄소년단인 만큼 큰 걱정거리는 없다. 다만 윤종신·우원재 등 대중의 공감을 선도하는 가수들이 차트를 점령한 요즘이라 방심할 수는 없다.기회(O)=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통해 앨범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 가수가 한국어 노래를 내는데 6일 이상 예약 판매 1위를 기록하는 이례적 성과를 거뒀다. 위기(T)=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멤버들의 불필요한 부담감은 내려놔야 한다. 쏟아지는 각종 러브콜 속에서 중심을 잡고 방탄소년단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젝스키스, 데뷔 20년에도 팬 유입 활발강점(S)=데뷔 20년에도 현재진행형 아이돌은 젝스키스가 유일하다. 자본과 플랫폼을 갖춘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 또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진두지휘해 공을 들였다.약점(W)=세월의 흐름을 막을 순 없다. 멤버들의 꾸준한 자기관리로 방부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지만 막내 장수원의 나이가 만 37살이다.기회(O)=데뷔 20년 만에 일본에 진출했고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예능 '신서유기'에 리더 은지원이 출연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콘서트와 더불어 어떤 음악적 시도를 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위기(T)=젝스키스는 그동안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번 정규 5집 앨범은 신곡으로만 채웠다. 대중에게 새롭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자 동시에 도전이다. 아이유, '효리네 민박'으로 관심 최고조강점(S)=노래만 냈다 하면 1위를 하는 독보적 여자 솔로가수다. 20대 초반 나이에 뮤지션의 이미지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자신의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보기 드문 가수다.약점(W)=3년만에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표한다. 리메이크는 잘 해야 본전인 위험한 분야라, 아이유와의 시너지가 중요하다.기회(O)=대중 호감도가 상당하다.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보여준 진솔한 모습들이 통했다. 컴백 최적기가 따로 없다.위기(T)=2014년 '꽃갈피'를 내고 국민여동생에서 어른아이 이미지로 변모했다. 이후 '스물셋' '팔레트' 등 다수의 곡을 통해 나이 이야기를 해왔던 아이유는 방송 등을 통해 스스로 올드한 감성임을 인정했다. 일찍 성숙한 음악을 선보인 것이 또래 가수들 중 독보적 강점인 동시에 본인에겐 위기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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