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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률 0.727' 5선발 송승기의 파워, LG 선두 질주의 힘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가 에이스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LG가 선두를 질주하는 원동력 중 하나다. 송승기는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5-0 대승을 이끌었다. 4월 23일 맞대결서 6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NC를 상대로 이번에도 호투했다. 송승기는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3일 기준으로 리그 전체에서 다승 공동 7위, 평균자책점 7위에 올라 있다. 국내 왼손 투수로는 오원석(KT 위즈·7승 2패 평균자책점 2.51)과 최고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양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대선배를 앞지른다. 송승기는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찌감치 송승기를 5선발로 낙점하며 "최소 한 달 동안 기회를 주겠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송승기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87순위) 출신으로 1군 등판 경험이 8경기(선발 0회)로 적어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LG는 송승기가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 잡으면서 큰 힘을 얻고 있다. 송승기의 등판일에 LG의 승률은 0.727(8승 3패)이다. 5선발 투수가 나선 경기에서 팀 승률이 7할대를 돌파, 시즌 전체 승률(0.621)보다 훨씬 높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 경기에서 LG는 8승 4패를 기록했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승 3패)와 코엔 윈(2승 3패) 대체 선발(3패·김주온, 이지강, 최채흥)이 나선 경기에선 승률이 5할을 밑돈다. 임찬규(8승 3무 1패)와 손주영(8승 3패)의 등판일에도 송승기와 마찬가지로 LG의 승률은 0.727로 같다. 다만 임찬규와 손주영은 계산이 섰던 투수였다. 상대 에이스 킬러이기도 하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로건 앨런(NC) 케니 로젠버그(키움 히어로즈) 등 상대팀 에이스와 맞대결에서도 이겼다. 지난 3일 NC전에서는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이닝 소화력(평균 5와 3분의 2이닝)과 탈삼진(9이닝 기준 8.81개) 능력도 갖췄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경험이 쌓일수록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며 흡족해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송승기는 쟁쟁한 고졸 신인들을 제치고 KT 위즈 안현민과 치열하게 '중고 신인왕'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는 "최대한 오랜 이닝을 책임지며 최소 실점하는 것이 목표다. 불펜 싸움을 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라며 "가끔 개인 성적을 확인한다. 신인상에 관심은 없다. 시즌 끝까지 현재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2025.06.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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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등 3명 말소' SSG, 이숭용 감독 "절박한 선수에게 기회 줄 것" [IS 인천]

SSG 랜더스가 3명의 선수를 등말소했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송영진과 박기호, 외야수 박정민을 말소하고 투수 최민준과 최현석, 외야수 김창평을 콜업했다. 송영진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인천 NC전에 선발 출전해 2와 3분의 2이닝 5실점(3자책)하면서 팀의 패배(3-6)를 막지 못했다. 박기호는 같은 날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튿날 말소됐다. 15일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어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었는데, (송영진이) 너무 혼자 경기를 하고 있더라"며 "그러다보니 투구수가 많아졌고, 최근 한두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2군에 가서 다시 준비하고, 선발투수의 책임감 등을 신경 쓰면서 정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내려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송영진이 빠진 1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선 "2군에서 잘 던지는 선수를 1번으로 쓸 생각이다. 며칠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며 "2군과 이야기해서 가장 퍼포먼스가 좋은 선수를 올려 5선발 자리를 경쟁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잘 준비 되고 절박하게 하는 선수를 써볼까 고민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리모델링이라는 명분으로 기회를 최대한 주려고 하는데, 그에 걸맞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절박하게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개인 통산 501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을 두고는 "홈런 페이스가 너무 좋다. 본인은 안타가 안 나온다고 하는데, 홈런이 더 많이 나오는 게 좋지 않나"라고 웃으며 "(최정이 돌아와서) 팀이 안정감 있게 돌아가는 것 같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조금씩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5.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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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보여줬다 '요즘 LG 에이스는 바로 나'···7이닝 1실점, 첫 QS+ 기록

"요즘 우리 팀 에이스는 최원태입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최원태는 사령탑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최원태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LG가 10-1로 이겨 최원태는 시즌 4승(1패)을 달성했다. 최원태는 지난해 '우승 청부사'로 영입됐다. LG는 유망주 이주형과 신인 지명권을 넘기면서 최원태를 데려왔다. 정작 최원태는 이적 후 9경기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태는 최근 LG 선발진의 부진을 덜어주고 있다. LG는 디트릭 엔스와 케이시 켈리가 부진하다. 지난해 토종 에이스였던 임찬규는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선발진이 시즌 전 구상했던 대로 돌아가지 않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최원태가 가장 든든하다. 이날 NC전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총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고작 2점만 내줬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팀 내 다승 1위로 나서는 동시에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3.98에서 3.49로 낮췄다. 외국인 원투 펀치를 제치고 팀 내 ERA가 가장 낮다. 최원태는 이날 1회 말 공 5개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 1사 후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3회 선두 타자 천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희생 번트와 도루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박민우의 내야 땅볼 때 선제점을 허용했다. 최원태는 4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LG는 5회 4점, 6회 4점을 뽑아 단숨에 8-1로 역전했다. 6회 삼자범퇴로 막은 최원태는 9-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역시나 삼자범퇴로 추가했다. 투구 수는 92개였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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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선발은 신민혁·엘리아스…‘백중세’ NC-SSG의 맞대결

2023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판 3승제)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1차전이 열린다. 선발 마운드에는 신민혁과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다.NC와 SK의 준PO 1차전이 오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정규 시즌 3위 SG와 4위 NC의 맞대결이다. NC는 지난 19일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14-9로 꺾고 준PO 무대를 밟았다. 두 팀의 정규 시즌 상대전적은 8승 8패로 ‘백중세’다. 시즌 막바지까지 3위 자리를 놓고 연일 다툼을 벌였다. 결국 SSG가 NC에 1.5게임차 앞서며 3위 자리를 사수했다.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양 팀의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마운드에 서는 건 신민혁과 엘리아스다.신민혁은 올 시즌 29경기 122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ERA) 3.98을 기록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마운드를 지켰다. 데뷔 후 가장 낮은 ERA이자,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KIA타이거즈전에선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다만 올 시즌 SSG 상대로는 4경기 동안 승패 없이 ERA 6.57로 부진했다. 12과 3분에 1이닝 동안 3피홈런 9실점으로 고전했다. SSG랜더스필드에선 3경기 11이닝 동안 7실점이다.이에 맞선 엘리아스는 올 시즌 22경기 131과 3분에 1이닝 8승 6패 ERA 3.7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에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KBO 무대를 밟았는데,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인 두산전에선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긴 바 있다.다만 엘리아스 역시 NC전 성적이 좋지 않다. 3경기 동안 1승을 기록했으나, ERA는 7.53으로 높았다. 첫 맞대결인 8월 등판에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10월 두 차례 등판에선 도합 11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3일 등판에선 3이닝 소화에 그쳤고, 닷새 뒤 경기에선 5와 3분에 1이닝을 소화했으나 9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 경기에서만 3홈런을 맞았다.한편 NC는 ‘슈퍼에이스’ 에릭 페디가 한번 더 휴식을 취한다. 페디는 지난 16일 KIA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팔뚝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정규 시즌 20승 6패 ERA 2.00을 마크한 페디의 이탈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SSG 상대로도 2경기 2승 ERA 1.38로 강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 승리 뒤 “하루하루 회복하는 것 같다”면서도 “언제 등판할지 그때 가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3.10.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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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탈락 이후 ‘ERA 3.49→7.88’, 구창모 경쟁자도 부진 '고민되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왼손 투수는 총 3명이다. 구창모(NC 다이노스)와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타이거즈)이 류중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 중 구창모와 이의리는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시작도 전에 악재가 겹쳤다. 발표 전까지 순항하던 이의리가 6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에 빠졌다. 와일드카드이자 왼손 에이스 구창모는 전완근 피로골절로 최대 5주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 왼손 선발들의 페이스가 좋지 않다. 최악의 상황은 부상 장기화로 교체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아직 시간이 세 달이나 남았기에 교체 논의는 성급하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예비 자원을 눈여겨보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왼손 선발 대체 자원들의 페이스도 좋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아시안게임 유력 선발 자원이었던 오원석(SSG 랜더스)은 대표팀 발표 직후 부진에 빠졌다. 오원석은 대표팀 발표날인 6월 9일 이전엔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49로 순항했지만, 이후엔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을 거듭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공교롭게도 오원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일에 선발투수로 나갔다. 농담으로 (엔트리 발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했는데, 정말 경기력이 안 좋아졌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원석은 9일 NC전에서 6이닝 5실점했다. 이후 오원석은 난조에 빠졌다. 6월 15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5실점(3자책)한 오원석은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살아나는 듯했으나, 27일 LG 트윈스전에선 다시 5이닝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6월 평균자책점이 5.88까지 치솟았다. 다만 김원형 감독은 오원석의 부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대표팀 탈락과는 별개로 오원석의 페이스가 떨어질 때가 됐다고 봤다. 어린 선수라 기복이 있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진에 빠진 오원석의 반등을 위해 김원형 감독은 2일 경기서 포수 배터리까지 바꿔봤다. 김원형 감독은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이재원을 포수로 선발 출전시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았다. 오원석은 4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했다. 타선의 역전승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반등의 기회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3.07.0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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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뷰캐넌 11K+강민호 만루포...삼성, 한화 연승 저지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의 비행을 저지하며 5할 승률(14승 14패)를 회복했다.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원정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던 한화를 멈춰세우고 9-1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8이닝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11안타를 집중한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9회 쐐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4월 6일 이후 24경기 만에 승률 5할을 회복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4연승을 노린 한화는 9위를 지켰다.시즌 초 좋지 않았던 뷰캐넌의 복귀를 확인한 경기였다. 투구 수 101개를 던지는 동안 최고 시속 151km를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은 17개만 뿌렸다. 나머지는 커브(21개) 커터(32개) 체인지업(26개) 등으로 분산했다. 투심 패스트볼도 5개였다. 포수 강민호는 "직구 구위가 워낙 좋았다. 직구를 살리기 위해 느린 변화구와 빠른 변화구를 섞었다"고 말했다.뷰캐넌은 "지난 경기에서는 커브 제구가 안 좋았다. 아직 개선이 안 된 상태여서자신 있는 구종 위주로 투구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공격적으로 피칭 한 덕분에 투구 수를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3회 호세 피렐라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강한울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로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섰다. 4회 이성규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폭투로 4-0까지 앞섰다. 점수차가 벌어진 9회에는 강민호가 2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만루포. 강민호는 "프로 생활을 오래한 덕분에 만루홈런을 14개나 기록하게 됐다. 중계 화면에 '워스트 선수'로 뽑힌 걸 보고 타석에 들어섰다. 스트라이크 3개에 스윙 3개를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웃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뷰캐넌이 1선발다운 투구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해 주었다. 공격에서도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이어나갈 수 있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팬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한화 선발 김민우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대전=김식 기자 2023.05.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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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이의리 향한 감독의 조언 "공짜 출루 많으면 언젠가 무너져"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제구 난조를 겪는 이의리(21)를 향해 뼈있는 조언을 건넸다.김종국 감독은 26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이의리에 대해 "출루 허용이 많지만, 적시타가 적고 피안타율이 낮다. 평균자책점이 좋긴 한데 보시면 알겠지만 '공짜 출루'가 많으면 언젠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의리의 올 시즌 성적은 다소 '기형적'이다. 5경기 평균자책점이 1.99, 피안타율도 0.188로 낮다. 문제는 제구. 9이닝당 볼넷이 8.74개로 규정이닝 투수 중 가장 많다. 비효율적인 투구가 반복돼 시즌 6이닝 소화가 한 번도 없다.김종국 감독은 "(볼넷이 많으면) 야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제구는 조금씩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좋아지고 있지만 볼넷을 줄이는 제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의리의 조기 강판을 대비하기 위해 김기훈이나 임기영을 비롯해 롱릴리프가 가능한 투수를 불펜에 대기한다. 이의리의 이닝 소화가 향상하면 불펜 운영에 조금 숨통이 트일 수 있다.KIA는 25일 NC전에 패해 4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몇몇 선수 외에는 컨디션이 안 좋게 보인다. 황대인이나 소크라테스가 조금 더 힘을 내주면 '빅이닝'도 가능하고 다득점도 가능하다. 두 선수가 중심에서 올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26일 KIA는 이창진(우익수) 고종욱(좌익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중견수) 황대인(1루수) 변우혁(3루수) 주효상(포수) 김규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메디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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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실점은 1점인데···KIA 이의리, 4이닝 87구 강판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투구 수 관리가 아쉬웠다. 왼손 투수 이의리(21·KIA 타이거즈)가 4이닝 소화 후 교체됐다.이의리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당해 패전 투수 요건. 투구 수가 이닝당 평균 20개가 넘는 87개(스트라이크 50개)였다.이날 경기 전까지 이의리의 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1.93. 수준급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문제점이 하나 있었다. 이닝당 1개가 넘는 볼넷 19개를 허용한 것. 비효율적인 투구로 시즌 단 한 번도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NC전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회 초 피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도태훈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후속 박세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2회까지 사사구 3개로 투구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이의리는 3회 초 박민우와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번엔 박건우와 손아섭, 김성욱을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 4회 초에는 2사 1·2루에서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 경기 두 번째 만루에 몰렸다. 이번엔 천재환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1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 출루.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1점으로 막았지만, 내용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국 KIA 감독은 5회 초 김기훈을 마운드에 세웠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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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 류지현 감독 "잔여 일정, 큰 문제 없다"

류지현 LG 감독이 13일 발표된 잔여 경기 일정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LG는 13일 기준으로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함께 잔여 경기가 가장 많다. 잔여 경기 편성 첫날인 24일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0월 8일까지 보름 동안 1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다른 팀보다 적게는 3경기, 많으면 7경기나 더 치러야 한다. 오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다음 달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까지는 7연전이 편성됐다. 마지막 4경기는 광주(5~6일 KIA전)-창원(7일 NC전)-부산(8일 롯데전)으로 이어지는 원정 일정이다. 시즌 막판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만약 잔여 경기 일정 가운데 우천 순연이 발생하면, 더블헤더 일정을 치러야 한다. 류지현 감독은 1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일정을 확인했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서 "화요일 선발이 (나흘 쉬고) 일요일에 나오고, 수요일 선발이 (마찬가지로 나흘 쉬고) 월요일에 더 던지는 정도"라고 했다. 이어 "2군에서 지속적으로 선발투수를 준비시키고 있다"며 "선발 로테이션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오는 25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12일 기준 양 팀의 승차는 4경기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선두 싸움이 더 치열하게 이어질 수도 있다. 류지현 감독은 "SSG전에 특별히 투수를 맞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가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순리 대로를 강조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9.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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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2승+첫 QS' 브랜든 "파울 많이 치는 한국 타자, 공격적으로 승부해야"

두산 베어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던 브랜든 와델(28)이 순조롭게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브랜든은 1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데뷔전인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과 11일 NC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모두 5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시즌 3번째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제 몫을 해냈다. 실점 역시 3실점과 2실점을 기록했던 지난 두 경기와 달리 1실점만 허용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브랜든은 "등판할 때마다 내 투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야구에 대해 더 잘 적응하려고 하고, 타자들이나 각 팀의 성향에 대해 배워서 나 자신을 더 좋은 투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경기에 대한 '오답 노트'도 잊지 않았다. 지난 NC전에서 5볼넷을 기록했던 그는 "나답지 않게 볼넷이 많았다. 오늘은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투구하면서 타자들과 승부하고자 했다"라며 "한국 타자들은 미국 선수들과 달리 파울을 많이 친다. 작전 야구도 많다. 미국 타자들은 볼 카운트와 상관없이 홈런과 장타 위주로 치려 한다. 반면 한국 타자들은 파울을 만들어내니 승부구를 아껴두지 않고 공격적으로 바로바로 승부를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 구장에는 의외의 동료가 가까이에 있었다. 키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와 그는 지난 201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었다. 브랜든은 "애플러와는 오늘 점심을 함께 했다. 내 약혼자와 애플러의 부인과 아이가 함께 했다"며 "야구 이야기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나도 오늘 투구해야 하고, 애플러도 내일 투구해야 한다. 서로 전략을 비밀로 해야 했다"고 웃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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