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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김은중 감독 “어디가 홈인지 모르겠다…이것 또한 이겨 내야”

“누가 홈인지, 모를 정도의 여러 요소가 있었다. 이거 또한 이겨 내야 하지 않을까.”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제주 SK에 덜미를 잡힌 뒤 이같이 말했다. 31개의 파울인 나오는 등 어수선한 경기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서 0-1로 졌다. 이날 전까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노렸던 수원FC는 리그 11위(승점 15)로 내려앉았다. 수원FC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패배였다. 이날 무려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 제주(5개)보다 앞섰다. 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내준 흐름을 마지막까지 되찾지 못했다. 후반전엔 불운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줬지만, 수문장 안준수가 선방하며 분위기 반전을 꿈꿨다. 수원FC는 마지막까지 롱 볼을 활용해 제주를 압박했으나, 위협적인 찬스로 이어가진 못했다. 31개의 파울을 주고받는 등 어수선한 경기 끝에 고개를 떨궜다.김은중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준비를 잘했지만, 선제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운을 뗀 뒤 “아쉬운 건,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경기 외적으로 힘들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것 또한 우리가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 발언을 들은 취재진이 ‘경기 외적 요소가 어떤 것인지’라 묻자, 김은중 감독은 “누가 홈인지 모를 정도의 여러 요소가 있었다”며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핑계일 수 있지만, 핑계 대고 싶지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이날 수원FC와 제주는 31개의 파울을 주고받는 어수선한 경기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원FC 코치진은 강하게 항의하다 2개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특히 이탈로의 선제골 직전 장면이 대표적이다. 수원FC 측은 오른쪽에서 킥을 차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주심은 그대로 왼쪽에서 코너킥을 진행했다. 이 코너킥 장면에서 이탈로의 선제골이 나오며 경기 분위기가 묘해졌다.취재진이 이 장면에 대해 묻자, 김은중 감독은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항의할 만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돌아오는 답은 핑계처럼 돌아오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아쉬워했다.한편 김은중 감독은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의 이탈에 대해 “우리 스쿼드가 얕다 보니 이적료 보단 뛸 선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름에 선수를 보강하는 게 쉽지 않다. 어떻게 진행될지 나도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수원FC는 오는 6월 1일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은중 감독은 “100% 이상을 쏟아내야 하지 않을까.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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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하위권’ 김은중-김학범 감독의 고민은 “안데르손 거취” “득점”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안데르손(브라질)의 거취에 대해 고민이 많다. 김학범 제주 SK 감독은 터지지 않는 득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수원FC와 제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0위(3승6무6패·승점 15), 제주는 11위(3승4무8패·승점 13)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최근 분위기는 수원FC가 우세다. 수원FC는 이달 리그 첫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고 있다. 지난 2경기선 강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반면 제주는 하락세다. 최근 리그 6경기서 2무 4패에 그쳤다. 지난 15일엔 팬 간담회를 여는 등 성적 반등을 다짐했으나, 여전히 무승 늪에 빠졌다.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제주는 항상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며 “접근할 때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우리가 홈에선 잘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해준다면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믿음을 드러냈다.만약 수원FC가 이날 홈에서 이긴다면, 5월 홈 3경기 3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김은중 감독은 “이제는 선수들에게 홈 경기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따라주는 것 같다. 이 경기는 5월 일정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상승세를 타길 원하는 김은중 감독의 고민은 안데르손의 거취다. 안데르손은 K리그1에서 손꼽는 외국인 선수다. 올 시즌 15경기 5골 4도움. 수원FC 합류 후 리그에서만 53경기 12골 17도움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여름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의 거취가 제일 고민이다.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선수가 티를 안 내고 헌신적으로 해주고 있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안데르손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있었는지’라 묻자, 김은중 감독은 “오퍼가 있었다. 맞춰야 할 부분이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분명히 있다. 사실 우리가 대체하기엔 쉽지 않은 선수”라고 인정했다. 한편 이에 맞선 김학범 감독은 “수원FC가 최근 분위기는 좋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루안과 안데르손을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김학범 감독, 그리고 제주의 고질적 고민은 득점 부진이다. 제주는 지난 시즌에도, 올 시즌에도 경기당 1득점(15경기 13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슬슬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 유리 조나탄 선수도 살아나고 있고, 김준하, 남태희, 김주공 선수도 득점력이 있다. 하나둘 터져주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최근 6경기 무승 늪에 빠진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원정 무승(3무4패)의 부진을 깨는 것도 숙제다. 김학범 감독은 “어디에서든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상대가 백3를 변칙적으로 잘 활용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어떻게 나오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김학범 감독은 “승리가 필요하다. 득점이 언제 터지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승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5.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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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뉴캐슬·팀 K리그,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총출동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도 참가할 예정이다.쿠팡플레이는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두 번째 초청팀으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팀 K리그도 참가한다"라고 전했다.쿠팡플레이는 "앞서 발표된 토트넘이 2024~25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카라바오컵(리그컵) 챔피언 뉴캐슬과 함께 올 시즌 '챔피언 클럽' 두 팀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축구 팬들의 설렘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3년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세 개의 트로피를 모두 가져왔듯, 올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두 개의 유럽 대회 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두 팀이 나란히 초청된 것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까지 가세해, 국내 팬들에게 한여름의 축구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뉴캐슬, 창단 이후 첫 방한 예정… 프리미어리그 강호의 위용1892년 창단된 뉴캐슬은 잉글랜드 리그 4회 우승, FA컵 6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에디 하우 감독 체제 아래 2022~23 시즌 EPL 4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고, 2024~25 시즌에는 리그 5위로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선수로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렉산더 이삭,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 손흥민을 롤모델로 삼은 하비 반스, 그리고 토트넘 출신의 키에런 트리피어 등이 있다. 뉴캐슬 구단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팀 K리그와 ‘쿠플영플’의 활약 기대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통대로, 올해도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팀 K리그’로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강호 뉴캐슬과 맞붙는다. 특히, 와우회원 투표로 선발되는 U22 유망주 ‘쿠플영플’도 팀 K리그에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쿠플영플에는 양민혁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와우회원들이 픽할 K리그 최고의 영플레이어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쿠팡플레이 시리즈, 세계적 축구 축제로 자리매김2022년 첫 선을 보인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의 주최·주관·중계로 진행되며, 매년 세계적인 축구 클럽간 맞대결에 더해 K리그 올스타와 맞붙는 이색 매치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토트넘,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이 참가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프리미어리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중계한다. 이로써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원(3부),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 실드까지 포함한 잉글랜드 축구 토털 패키지를 쿠팡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쿠팡플레이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관련 승인 절차 최종 완료 이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경기 일정, 티켓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식 발표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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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K리그 온 더 로드’ 이벤트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K리그 온 더 로드(K LEAGUE ON THE ROAD)’ 이벤트를 진행한다.‘K리그 온 더 로드’는 보드게임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을 기반으로 준비한 이벤트다.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은 K리그1, 2 26개 구단이 등장하는 한정판 보드게임으로, 올해 7월 정식 출시된다. 연맹은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 출시를 앞두고 축구 팬들의 직관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하고, 현실과 보드게임에서 다양하게 K리그를 즐길 수 있게 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K리그 온 더 로드’ 기간에는 전국 K리그 경기장별로 홈경기 일정에 맞춰 각 1회씩 이벤트가 진행된다. 각 경기장 이벤트 구역에서는 구단 및 연고지 특색을 반영한 스텝퍼 밟기, 다트 게임, 룰렛 게임, 벨크로 축구 등 미션을 운영할 계획이다.‘K리그 온 더 로드’ 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각 경기장의 이벤트 기간을 확인한 뒤, 홈경기 당일 마련된 이벤트 구역을 방문하면 된다. 현장을 방문한 팬들에게는 미션 1회 참가권이 지급되며, ‘Kick’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직관 인증을 진행한 팬들은 추가 참가권을 얻어 미션에 총 2회 참가할 수 있다.미션에 성공한 팬들은 현장에서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 말판 주사위를 굴려 산리오캐릭터즈 상품, 구단 공식 MD 상품 등을 경품으로 받게 된다. 또한, 경기장별로 미션에 참여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만 제공되는 한정판 주사위 모양 키링을 증정한다.모든 경기장 별 미션은 응원 팀과 관계없이 K리그 팬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 중 여러 경기장의 미션에 참가할수록 추후 진행될 경품 응모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K리그 온 더 로드’는 이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 목동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 밖에 모든 경기장의 이벤트 운영 일정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 그리고 ‘Kick’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05.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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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K리거 대거 발탁+SON도 포함…완성도 고심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보고 뽑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현재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달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선발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준비 기간을 감안해 명단을 꾸렸다. 이 시기는 해외파 선수들이 휴식이 들어가거나, 앞둔 시기다. 이라크전까지 1달 넘게 경기 일정이 없는 일부 해외파 선수를 부득이하게 제외하고,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6인 중 12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지난 3월 대표팀 28인 중 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모두 제외됐다. 대신 K리그1 2위 전북 소속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7골)를 뛰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성장이 정체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여름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득점 1위(10골)에 올랐고, 결국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에 대해 “득점 기록 외에도 플레이 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윙에서 일대일 공격을 했지만, 이제는 포켓(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대표팀의 플레이와도 매우 흡사하므로 문제없이 잘할 거란 기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모두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등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소통했을 때 6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라며 “이강인, 황희찬 선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1년 뒤 6월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년 계획을 두고 “머릿속에 정해놓은 스케줄은 있지만, 아직 본선 확정을 하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면서도 “우리의 완성도가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선수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수 선발 배경“이번 이라크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코치진은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면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선수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이번에 처음 온 전진우, 김진규 등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들을 선발했다”“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선수인데,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제외했다”Q. 중동 국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있을까.“밀집 수비를 깨뜨릴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동안 부족함을 느꼈고 보완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모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시간적으로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따로 영상으로 준비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Q. 손흥민은 발 부상 외에도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있는데,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고 전달받아 소집했다”Q. 이번에 발탁된 이강인, 황희찬은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다. 이들과는 어떤 소통을 했는지.“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말이다.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Q. 전진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전진우 선수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의 위치가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1대1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켓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잘하는 것 같다. 대표팀 플레이와 비슷해 잘하고 있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주민규를 제외한 배경은.“주민규 선수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계속 득점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이번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이 설 수도 있고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 선수 균형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Q.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손흥민 선수는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큰 대회에서 우승한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받는 좋은 일은 역시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 대표팀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손흥민 발 부상은 물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에도 20분 넘게 뛰었다. 코치와 커뮤니케이션해서 큰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Q.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는지.“100%라고 말씀드릴순 없다. 조금 조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내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머릿속에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 스케줄이나 방법이 있지만, 아직 그 부분을 찾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 코치진은 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해야한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은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거 같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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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통한의 무승부’ 김기동 서울 감독 “꿈에도 생각 못 한 실수”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골키퍼 강현무의 실책을 두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실수였다”라고 돌아봤다.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7무(4승4패)째를 기록, 7위(승점 19)를 지켰다.서울은 이날 90분 동안 슈팅 17개, 유효슈팅은 9개나 때렸다. 부상자를 제외한 베스트11이 그대로 투입돼 경기 내내 수원FC를 압도했다.전반전 다소 불운이 겹치고도 루카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하지만 후반전 황당한 실수로 동점 골을 내줬다. 수비 진영에서 골키퍼 강현무가 킥을 처리하려다, 공을 장윤호에게 뺏겼다. 이 공은 건네받은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서울은 아껴둔 교체카드를 쓰며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수원FC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서울은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무패(1승3무)를 달린 것이 위안이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경기도 잘 풀었다. 하지만 실책으로 인해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이 됐다. 나오지 말았어야 할 상황이었다”면서 “실점 뒤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어떤 점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더 동력을 가지고 몰아치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잘 정비하겠다”라고 곱씹었다.취재진이 ‘강현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라 묻자,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잘 되다 보니 선수단에서 경기를 가볍게 대하는 모습이 있었다. ‘진중하게 대하자’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런 실수는 나오지 말아야 했을 장면이라 본다. 스스로도 안일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강현무 선수에게 그냥 롱킥을 시키진 않을 것이다. 똑같이 빌드업을 맡길 예정”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김기동 감독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24분 린가드를 빼고 조영욱을 투입했다. 조영욱은 문선민과 자리를 바꾸며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찬스 상황에서 아쉽게 득점을 놓쳤다. 김 감독은 “우리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인데, 둑스마저 뺀다면 박스 안에 진입할 선수가 적었을 거라 봤다. 결정력에 있어서는 조영욱 선수가 린가드 선수보다 나았다고 봤다. 상황에 맞게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구단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짧게 답했다.서울은 오는 28일 김천 상무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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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음바페’ 정상빈, 스웨덴 리그 이적설…마침 올해 계약 만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정상빈(23)의 스웨덴 리그 말뫼 FF 이적설이 제기됐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구단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MNUFC뉴스는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포츠 전문 신문 스포르트블라뎃 보도를 인용. 말뫼가 올여름 정상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정상빈은 지난 2021년 당시 K리그1 소속이던 수원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해 26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한 기대주다. 일찌감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22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한 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스위스)로 임대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하지만 유럽에서의 활약도는 적었고, 연이은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3월 MLS 미네소타와 계약해 미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정상빈은 미네소타 데뷔 시즌 리그에서만 23경기 나서며 활약했다. 지난해엔 공식전 35경기 6골 3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원래 포지션인 공격수는 물론, 오른쪽 측면 윙어와 수비수로 기용되는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했다.올 시즌에는 공식전 11경기 나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이 치른 리그 14경기 중 11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단 2회였다. 마침 그의 계약은 올해 만료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정상빈은 미네소타 합류 후 공식전 76경기 7골 5도움을 올렸다.한편 정상빈의 행선지로 언급된 말뫼는 스웨덴 1부리그 알스벤스칸에서 지난해 2연패에 성공하는 등 리그 최다인 2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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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1년 만에 한국 재방문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번째 초청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다.쿠팡플레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플레이가 EPL 명문 구단들과 함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초청 팀은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라고 전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축구 프리시즌 기간 동안 쿠팡플레이가 주최·주관·중계하는 대형 축구 이벤트다.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토트넘, 세비야(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세계적인 클럽들을 초청해 ‘드림 매치’를 선보였다.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함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를 마친 유망주 양민혁의 합류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민혁은 지난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쿠팡 와우회원들이 직접 선정한 ‘쿠플영플’로 뽑혀, ‘팀 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과 맞붙은 바 있다. 이번에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손흥민과 양민혁이 국내 팬들 앞에서 호흡을 보여줄 기회다.도나 마리아 컬렌 토트넘 총괄 디렉터는 “대한민국은 토트넘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으로, 이번 여름 다시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열정적인 팬들과 교류하며, 자선 활동과 현지 문화 체험 등 클럽 투어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EPL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끝으로 쿠팡플레이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관련 승인 절차 최종 완료 이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추가 참가 팀, 경기 일정, 티켓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식 발표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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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EPL 진출’ 무산되나…프랑스 잔류+연장 보도 떴다→쓰지도 않으면서 “재계약 원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무대에 잔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심지어 구단이 계약 기간을 늘리고 싶어 한다는 주장이다.프랑스 매체 LE 10 sport는 19일(한국시간) “2024~25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PSG는 이미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여러 선수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과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으며 아스널과 결승행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구단과 감독은 자신들의 우수한 선수들을 지키고 싶어 한다”며 셋을 언급했다.최근 나온 보도와 상반된 내용이다. 이달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만났다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팀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이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과 연결된 바 있다.상황을 보면 재계약설은 다소 의아한 면이 있다. PSG에서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 6월 만료된다. 냉정히 아직 서두를 만한 계약은 아니다.무엇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리그1 26경기에 나섰지만, 이중 교체 출전이 11회다. UCL에서도 교체로 나서는 일이 잦았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배제됐다. 이강인은 애스턴 빌라와 UCL 8강 2경기에서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다. 리버풀과 16강 2경기에서도 19분만을 소화하며 좁아진 입지를 실감했다. 결국 선수 의사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적을 원한다면,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해도 뿌리친 뒤 다른 팀과 협상 테이블을 꾸리면 된다.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현재로서는 이적을 택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이강인 재계약설은 이 매체뿐만 아니라 다수 언론이 다뤘다.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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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내 프로축구단 최초 ‘난지형 잔디’ 도입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훈련장인 강동 축구장에 난지형 잔디가 도입됐다. 울산은 17일 “울산의 보금자리이자 역사의 산실 ‘강동 축구장’이 새 단장을 했다”라며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의 여름철 기온이 급상승, 폭염 장기화로 인해 기존 훈련장 잔디가 손상돼 거의 모든 K리그 구단들이 정상적인 훈련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기 전 울산이 ‘국내 프로 축구단 최초’로 열과 습도에 강한 ‘난지형 잔디 신품종’을 강동 축구장에 도입했다”라고 전했다.울산 북구 당사동에 위치한 강동 축구장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둔 1998년 7월 19일 당시 현대중공업(HD 현대중공업)이 총 3만여 평에 이르는 면적에 잔디 구장 2면을 포함한 부대시설을 만들었다. 이후 지금까지 울산 구단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난지형 잔디는 고온의 날씨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혹서기 잔디 상태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단은 “뿌리부터 왕성히 자라는 난지형 잔디의 ‘뿌리 생육’ 특성이 기존 이식 잔디의 디봇(패임 현상)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이 이번 강동 축구장에 도입한 난지형 신품종 잔디는 기존 한지형 잔디와 잎의 모양, 밀도가 흡사해 선수들 사용에 이질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난지형 잔디의 생육 시기를 고려, 동절기 훈련에도 지장이 없도록 난지형 잔디의 단점을 개선해 줄 수 있는 다른 종의 잔디를 추가로 파종하는 ‘오버시딩’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울산은 이번 난지형 잔디 도입을 통해 여름철 고온 다습한 이상 기후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수단에게 사계절 내내 최상의 훈련 상태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기존 강동 축구장의 잔디 품종은 한지형 잔디로 봄, 가을 생육은 활발하지만, 최근 여름 이상 기후에서의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관리와 대처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울산 사무국은 잔디 재조성 투입 우수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일본의 유수 구단, 시설을 견학하고 이를 참고삼아 울산 실정에 맞는 대안을 마련했다.현황 파악과 사전 조사를 마친 울산은 지난해 10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의 지원, 협력을 통해 품종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잔디 교체는 ‘강동 A축구장’이 2024년 10월부터 12월, ‘강동 B축구장’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이중 강동 A축구장은 17일 재개장했고, 이곳에서 울산 선수단이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강동 B축구장은 다음 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울산은 잔디 교체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잔디 내려앉음 현상 해소, ▲높은 밀도와 쿠셔닝 효과로 부상 위험 감소, ▲국내 프로 축구단 최초 난지형 잔디 도입을 통한 새로운 모델 제시 등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로써 울산 선수단은 작년과 같은 폭염과 집중호우에도 훈련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실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최근 여름철 이상 기온이 우리 울산 그리고 축구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경기력에 문제를 발생시킨다. 이를 방지하고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운영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좋은 잔디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번 강동 축구장 잔디 교체 작업의 취지와 목표에 대해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4.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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