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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 종목 메달' e스포츠 선전에 이통사도 함박웃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전 출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편견에 맞서 묵묵히 e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해온 이동통신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고 프로리그 등에서도 후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난 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한 e스포츠 국가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 스트리트 파이터5 금메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 FC온라인 동메달을 획득했다.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컨디션 난조로 8강전부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같은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쵸비' 정지훈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oL 국가대표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앞으로의 프로 생활에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다. SK텔레콤은 LoL 저변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협회장사를 역임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 T1 소속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KeSPA와 향후 3년간 공식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오프라인 팬미팅과 후원 선수 출정식,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페인 등 응원 활동을 펼쳤다.SK텔레콤은 e스포츠를 넘어 육상·역도·리듬체조·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등 아마추어 스포츠와 미래 지향형 스포츠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최근에는 스포츠 마케팅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개설해 선수들의 재미난 일상을 공유했다. 구독자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경쟁사 KT도 e스포츠에 진심이다. 회사가 후원한 축구게임 FC온라인의 곽준혁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 소식을 알렸다.곽준혁은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저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을 키워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에서 분초를 다투며 경쟁하는 선수들에게 빠른 인터넷은 산소와도 같다는 게 KT의 설명이다.KT그룹의 e스포츠단 kt 롤스터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999년 n016 온라인 프로게임단으로 출범해 2001년 KTF 매직NS로 이름을 바꿨다.당시 스타크래프트 저그 플레이어로 이름을 떨친 홍진호의 2005 올스타 리그 우승, 2007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을 도왔다. 2008년 12월에는 프로게임단 최초로 프로리그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KT와 KTF 합병으로 2009년 지금의 kt 롤스터라는 간판을 달았다. 2014년과 2018년에는 LoL 한국 리그인 LCK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KT는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현재 LoL과 와일드 리프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플레이어 박정석과 강민, LoL '스코어' 고동빈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등 실력자들이 포진한 kt 롤스터는 LCK 강팀으로 우뚝 섰다.지난 서머 시즌에는 T1과 젠지 등 강팀을 누르고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5년 만의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4 07:00
산업

e스포츠·프로당구 침투 제약사들, 스포츠마케팅에 진심인 이유는

제약사들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프로배구, 골프뿐 아니라 e스포츠와 프로당구까지 다양한 종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종목별 연령별 특성에 맞게 전략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e스포츠·프로당구 등 연령별 다양한 종목 접근 JW중외제약은 오는 15일 생활체육 여자배구 클럽팀을 대상으로 제1회 하이맘밴드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22일과 23일에는 유소년 클럽팀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도 진행한다. JW중외제약은 여성 생활체육의 저변과 기회를 확대하고 유소년 배구의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아마추어 배구대회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대회뿐 아니라 e스포츠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부터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공식 후원사로 합류했다. LCK는 글로벌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진행하는 e스포츠의 한국 지역 프로 리그로, 북미(LCS)와 유럽(LEC), 중국(LPL)과 함께 LoL e스포츠의 4대 메이저 리그에 속한다. JW중외제약은 LCK를 공식 후원, 리그 기간에 오프라인 부스 등을 통해 인공눈물 ‘프렌즈아이드롭’을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e스포츠를 눈 건강과 연결시켜 잠재 고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e스포츠는 아무래도 눈 건강과 관련이 있어 현장의 대면 프로모션 기간에 MZ세대의 호응이 좋았다”며 “e스포츠 팬층이 생각 이상으로 폭넓어 남녀노소로 확장되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젊은 층을 겨냥해 e스포츠단과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맺고 있기도 하다. 젊고 역동적인 기업의 이미지 전환을 위해 선택한 스포츠 마케팅이다. 광동제약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동 프릭스’라는 e스포츠단 이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도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층과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e스포츠단 DRX와 스폰서십을 맺기도 했다. 특히 휴온스는 제약사 최초로 프로 스포츠단을 창단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21년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해 프로당구협회(PBA)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스포츠 종목인 프로야구, 프로배구, 골프가 아닌 프로당구를 선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한정된 예산, 대중적 이미지 활용 전략적 마케팅 휴온스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당구를 주목해왔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에는 ‘3쿠션 강자’ 최성원뿐 아니라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가연도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휴온스는 프로야구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주체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당구단 창단을 전략적으로 택했다. 비용 대비 효율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프로골프 대회를 개최하려면 대략 2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프로당구는 이 금액의 60~70% 비용으로 시즌 내내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단순히 당구라는 종목을 선택한 게 아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에서 프로당구의 마케팅 효과가 프로야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당구의 TV 중계와 미디어 노출 등으로 휴온스라는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의 스포츠마케팅은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 효과를 보기 위한 전략인 측면이 강하다. 예산이 많은 기업의 경우 대중적인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TV 광고 등을 적극 활용한다. 하지만 제약사의 경우 약사법과 의료법에 따라 주력 제품인 전문의약품을 광고할 수 없다. 이에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사들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연령별 타겟팅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접근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자사의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정확히 타깃팅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경우다. 반면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중심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대중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프로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는 건강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며 “그래서 건강 관련한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이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젊은 층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e스포츠를 통해 전략적인 타깃팅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4 07:00
게임

e스포츠단 창단?운영시 법인세 10% 공제…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

국내 기업들이 e스포츠단을 만들면 조세 혜택을 받는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기업이 e스포츠단을 창단‧운영 시 그 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e스포츠단 창단과 운영에 부담이 많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근 선수의 연봉은 오르고 있지만 e스포츠단의 수익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국내 게임단 대다수가 낮은 수익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는 선수 처우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나아가 e스포츠 시장에 새로 뛰어들고자 기업들도 수익 대비 높은 운영비에 창단을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 의원은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e스포츠 게임단 창단이 촉진되고 우리 e스포츠 종목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헌 의원은 향후 e스포츠 선수들의 에이전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2.03 11:36
게임

이재명 '상무 e스포츠단' 창단 제안…“군대, 고통 아니 기회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참석해 게임산업 육성 및 청년 세대 지원 방안으로 '국군체육부대(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꺼냈다. 이재명 후보는 "축구단 등 여러 상무 스포츠단이 있는데 국군 상무 e스포츠단을 설치해 군대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자기 역량 발휘하고 국제 대회 출전하고 실력 양성하는 기회가 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국가간 경쟁이 이뤄지게 됐다"며 "게임하는 어린이들을 일탈했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시장 자체가 갖는 엄청난 성장성, 그 안에서 좋은 일자리, 국내 산업 영향 등 고려하면 의원 여러분께서 지원 단체 만들고 해주는 것 자체가 우리 대한민국 경제의 대대적인 전환, 신산업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셧다운제가 폐지됐고 국회도 지원할테니 세계에서 우리가 소프트파워 엔진이 되는 데 게임산업이 앞서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15 18:37
스포츠일반

한화생명, 최초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 '캠프원' 정식 오픈

한화생명e스포츠의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인 '캠프원(Camp One)’이 30일 공식 오픈했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캠프원은 팀워크와 훈련을 뜻하는 ‘Camp’, ‘최초’와 ‘최고’를 의미하는 ‘One’의 합성어로, 'Make the First: '란 뜻을 담았다. 또 e스포츠를 즐기는 모두에게 한화생명과 ‘Lifeplus’의 가치를 담아 ‘더 나은 삶’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고, 보다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써 기획됐다고 e스포츠단 측은 설명했다. 캠프원에서는 프로 선수로서의 동기 부여와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훈련은 물론, 프로게이머로서의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캠프원은 다양한 훈련 방식을 소화할 수 있는 연습실과 신흥 유망주 발굴을 위한 육성군 훈련실, 프로 선수로서 소양을 가다듬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가 마련돼 있따. 또 개인별 맞춤식단이 제공되는 카페테리아, 전문 헬스 트레이너가 체력 관리를 돕는 피트니스 시설, 선수와 팬들의 소통의 장이 될 스트리밍 전용 룸, 정신적·육체적 휴식이 이루어질 웰니스 에어리어 등이 총 4개 층의 건물 내부에 꾸며졌다. 미디어와의 인터뷰 및 촬영이 가능한 프레스 룸과 팀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다목적 캠프 홀 등도 갖추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 박찬혁 부단장은 “캠프원은 창단 초창기부터 구상한 e스포츠 전문 트레이닝 센터로, 이곳에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높이고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의 자긍심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5.29 19:35
생활/문화

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엠블럼·유니폼 공개

한화생명이 최근 창단한 e스포츠단 '한화생명e스포츠'는 27일 공식 엠블럼이 적용된 유니폼을 공개했다. 엠블럼은 오렌지 컬러의 아치 아래 공방을 다투는 두 가지 톤의 그레이 컬러 아치를 배치해 각각 신뢰와 팀워크, 혁신의 의미를 나타내며 팀원 간의 믿음과 협동, 창조적 플레이를 중요시하는 팀 철학을 담아냈다. 한화생명 측은 "기존 구단들에서 동물이나 캐릭터 등 마스코트를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보다 트렌디하고 심플한 엠블럼을 사용해 범용성을 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니폼 컬러는 안정감 있는 블랙을 선택해 선수들에게는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향후 MD상품에도 블랙을 기본으로 적용해 팬들에게 보다 세련된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한화생명은 ‘뷰티풀 게임 캠페인’을 론칭하고 향후 CSR 활동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뷰티풀 게임 캠페인 영상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공개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주 이용층이자 한화생명e스포츠의 주요 팬층인 10대들의 일상에서 건전한 게임 문화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뷰티풀 게임 캠페인을 통해 한화생명e스포츠가 게임만 잘 하는 구단이 아닌, 우리 삶에 함께하며 즐거움의 가치를 더하는데 기여하는 팀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팬들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오는 5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한화생명 e스포츠 데이'로 꾸며져 팬들과의 만남을 시작한다. 한화생명은 전문인력에 의한 세심한 관리를 바탕으로 선수단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은 물론 선수 개인의 소양과 건강, 복지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구, 골프 등 오랜 시간 스포츠 구단을 운영해 온 한화만의 노하우를 e스포츠 구단 운영에도 활용한다는 것.선수 개인별 특장점 및 기량 주기 및 선수간 팀워크 등을 분석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단기 전력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이프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 선수 및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사회성함양 교육을 실시하고 e스포츠 선수 전반에 취약점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케어하는 ‘헬스&멘탈 플러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밖에 한화만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충분한 휴식과 복지를 제공하고 현재 준비 중인 클럽하우스를 연말에 개장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은 물론 신인 선수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4.28 06:00
스포츠일반

한화생명, LoL 강팀 락스 타이거즈 인수…e스포츠 진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팀인 락스 타이거즈가 한화생명 간판을 단다. 한화생명은 16일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락스 타이거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선수단을 지원해왔으며 이번에 창단까지 하게 됐다. 한화생명 측은 "e스포츠 관람객의 주 연령층은 10~35세(79%)로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해 LoL 게임단 인수를 결정했다"며 "LoL을 좋아하는 1억9000만명의 글로벌 팬들이 있기에 게임단 운영으로 글로벌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고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이벤트로 선수단과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팬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다는 계획이다. 선수들에게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은 물론 선수 개인의 소양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화생명e스포츠의 정해승 단장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e스포츠가 새로운 주류 문화로 성장하고 있어 창단을 통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삶에 생동감을 더하는 한화생명만의 ‘라이프 플러스 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e스포츠 구단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장기적인 지원으로 e스포츠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단은 오는 하반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부터 활동을 시작한다.락스 타이거즈는 2014년 창단 이후 여러 번 후원사가 바뀌면서 팀명도 변경해왔다. 2014년 11월 '후야 타이거즈'로 창단됐으며 2015년 정규 시즌 직전에 'GE 타이거즈'로 바꿨다가 같은 해 5월 '쿠 타이거즈'로 변경됐다. 후원사인 쿠 TV의 경영 악화로 2015년 'LoL KeSPA컵'에는 '타이거즈'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2016년 1월에는 선수들끼리 힘을 뭉친다는 의미로 '락스'를 붙여 '락스 타이거즈'로 활동해왔다. 락스 타이거즈는 2015년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015'에서 2위, 같은 해 'LCK 서머 2015'에서 3위, '롤드컵 2015'에서 2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롯데 꼬깔콘 LCK 스프링 2016'에서 2위, 'LCK 서머 2016'에서 1위, '롤드컵 2016'에서 4강 진출 등을 하는 등 LoL e스포츠의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4.16 11:54
생활/문화

STX 프로게임단, ‘눈물의 우승컵’ 들어올리다

프로게임단 STX 소울이 눈물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STX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결승전에서 웅진 스타즈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7전4선승제로 진행된 이날 결승전에서 STX는 초반 2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며 중반 두 세트를 내줬지만 5, 6세트를 다시 잡으며 웅진을 꺾었다. 이로써 2000년 전신 소울로 출발해 2007년 STX 소울로 재창단한 이후 14년 만에 e스포츠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14년 간의 한을 푼 STX은 김민기 감독은 물론이고 김윤환 코치, 선수 신대근 등 대부분이 눈물을 흘렸다. 2002년 소울에 입단, 여성 프로게이머의 길을 걷다가 은퇴한 서지수도 우승하는 순간 관중석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이들은 역대 결승전 우승팀들보다 많이 울었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14년 만의 우승한 것도 있지만 모회사의 경영난으로 팀 해체 얘기까지 나오는 등 어느 때보다 마음 고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산 기준 재계 13위인 STX그룹은 올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설립 12년 만에 그룹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주요 계열사들이 생존하기 위해 감원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고 일부 계열사는 매각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급박하지 않은 프로게임단의 해체가 거론돼 선수들이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STX는 정규 시즌에서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PO와 PO에서 쟁쟁한 팀인 SK텔레콤과 KT를 잇따라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어려운 회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 내내 자리를 지켰던 서충일 STX 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최근 회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우승은 회사가 부활하는 엄청난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STX 프로게임단의 해체론도 잦아들 전망이다. 강대선 STX e스포츠단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승을 일궈낸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STX는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8.05 07:00
스포츠일반

강원랜드 “내년에 프로게임단 창단” 창단

강원랜드 프로게임단(가칭)이 이르면 내년초 공식 창단된다. 게임사 인수를 통해 게임 포털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태백에서 열린 &#39태백 e시티 조성을 위한 지역 활성화 방안&#39 컨퍼런스에서 김정보 강원랜드 미래사업추진본부장은 "프로게임단 창단 및 인수에 대한 내부 방침이 확정되었다. 이르면 내년쯤 e스포츠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보 본부장은 "팀 창단은 물론 인수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 팀을 창단한다면 실력파 스카우트를 비롯해 최고의 팀을 선보이겠다"며 "인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가 우선 고려 대상이고, 8일 강릉서 열리는 IEF에 출전한 중국 대표 선수 중 실력자도 스카우트 대상"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15년까지만 법령에 의해 국내 카지노 사업의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는다. 향후 새로운 부가가치를 위해 2단계 계획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 대안은 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에 30억원의 용역을 주고 마련한 미래 콘텐트인 &#39태백e시티&#39 건설이다.  최근에는 카지노에 편중된 사업을 &#39하이원 리조트&#39라는 종합 패밀리 그룹으로 확대하고, 스키장·골프장·워터파크·호텔 사업 등을 통해 사업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카지노도 하이원 리조트 아래 하나의 사업군으로 분류된다.  강원랜드가 야심차게 기획하고 있는 2단계 프로젝트에 따라 게임 산업과 연계한 e시티의 건설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상태다. 특히 올해는 한중 e스포츠 교류 대회인 IEF2007가 3회째를 맞아 국가대표선발전을 태백에서 이틀동안 열어 그 분위기를 띄웠다.  강원랜드는 내년 하반기 사이버 스키장 개장에 맞춰 게임사를 인수한 후 2년 내 게임포털로 키운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게임사 인수 시기는 내년 스키 시즌이 되기 전이 될 것 같다. 김정보 본부장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용역 결과가 올해 안에 나오고 내년 2월 이사회에서는 게임단 창단과 함께 게임사 인수 등 태백 e시티에 대한 사업이 확정될 것이다"며 "10월 스키장이 개장되기 전에 사이버 내에 골프코스와 스키장을 선보이고, 게임사 인수를 통해 게임 포털로 키워 이용자들과 강원랜드의 거리를 더욱 좁히겠다"라고 말했다. 태백=박명기 기자 2007.08.06 09:14
스포츠일반

강원랜드 ``내년에 프로게임단 창단``

강원랜드 프로게임단(가칭)이 이르면 내년초 공식 창단된다.1일 태백에서 열린 '태백 e시티 조성을 위한 지역 활성화 방안' 컨퍼런스에서 김정보 강원랜드 미래사업추진본부장은 "프로게임단 창단 및 인수에 대한 내부 방침이 확정되었다. 이르면 내년쯤 e스포츠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정보 본부장은 "창단은 물론 인수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 팀을 창단한다면 실력파 스카우트를 비롯해 최고의 팀을 선보이겠다"며 "인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가 우선 고려 대상이고, 태백서 열리는 IEF에 출전한 중국 대표선수 중 실력자도 스카우트 대상"이라고 말했다.강원랜드는 2015년까지 법령에 의해 국내 카지노 사업의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지만 이후 새로운 부가가치를 위해 2단계 계획을 세우고 삼성경제연구소에 30억원의 용역을 주고 미래 콘텐트인 e시티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카지노에 편중된 사업을 하이원이라는 종합 패밀리 그룹으로 확대하고 스키장·골프장·워터파크·호텔 사업 등의 사업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카지노도 하이원 아래 하나의 사업으로 두겠다는 것.이에 따라 게임 산업과 연계한 e시티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기획하고 있다. 여기에는 게임사를 인수해 게임포털로 만들고, 게임단 창단 확정이 포함되었다. 특히 올해는 3회째를 맞는 한중 e스포츠 교류 대회인 IEF2007 태백 국가대표선발전을 태백에서 1~2일 이틀동안 열어 그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태백=박명기 기자 ▷강원랜드 "게임사 인수 게임포털로 키운다" 2007.08.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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