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 프로게임단(가칭)이 이르면 내년초 공식 창단된다.
1일 태백에서 열린 '태백 e시티 조성을 위한 지역 활성화 방안' 컨퍼런스에서 김정보 강원랜드 미래사업추진본부장은 "프로게임단 창단 및 인수에 대한 내부 방침이 확정되었다. 이르면 내년쯤 e스포츠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보 본부장은 "창단은 물론 인수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 팀을 창단한다면 실력파 스카우트를 비롯해 최고의 팀을 선보이겠다"며 "인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가 우선 고려 대상이고, 태백서 열리는 IEF에 출전한 중국 대표선수 중 실력자도 스카우트 대상"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15년까지 법령에 의해 국내 카지노 사업의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지만 이후 새로운 부가가치를 위해 2단계 계획을 세우고 삼성경제연구소에 30억원의 용역을 주고 미래 콘텐트인 e시티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카지노에 편중된 사업을 하이원이라는 종합 패밀리 그룹으로 확대하고 스키장·골프장·워터파크·호텔 사업 등의 사업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카지노도 하이원 아래 하나의 사업으로 두겠다는 것.
이에 따라 게임 산업과 연계한 e시티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기획하고 있다. 여기에는 게임사를 인수해 게임포털로 만들고, 게임단 창단 확정이 포함되었다.
특히 올해는 3회째를 맞는 한중 e스포츠 교류 대회인 IEF2007 태백 국가대표선발전을 태백에서 1~2일 이틀동안 열어 그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태백=박명기 기자
▷
강원랜드 "게임사 인수 게임포털로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