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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IS시선] 문화재 못질 논란, 책임자는 없다..KBS 또 알맹이 없는 사과

KBS는 문화재 못질 논란에 촬영 분량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그 외에 별다른 조치를 염두에 두지 않은 듯하다는 것이다. KBS가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인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알맹이 없는 사과만으로 끝내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KBS는 지난 15일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측과 논의해 배우 서현과 옥택연 주연의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의 병산서원 촬영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촬영 당시 못질 훼손 논란이 지적된 만대루, 동재 보아지 등을 포함해 병산서원에서 촬영한 영상을 모두 폐기한다. 안동시는 지난 6일 해당 촬영분에 대해 폐기를 요청했고, KBS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의 문화재인 병산서원에서 진행된 ‘남주의 첫날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만대루, 동재 보아지 등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질을 한 것이다. 결국 기둥에는 두께 2~3㎜, 깊이 약 1㎝의 못 자국이 남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KBS는 두 번의 공식 사과를 하며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KBS는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나, 문화재는 훼손된 부분의 복구가 쉽지 않은 동시에 복구 과정에서 추가 훼손될 위험도 크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훼손 행위를 강력 처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법원은 최근 1심에서 지난 2023년 발생한 경복궁 담벼락 사건을 사주한 이른바 ‘이 팀장’은 징역 7년, 이 사건을 모방한 또 다른 낙서범은 징역 2년을 선고하며 엄중한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KBS의 이번 문화재 훼손 논란에 대해서는 정작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공동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스튜디오N 중 몬스터유니온이 KBS 자회사이고 연출, 책임프로듀서 모두 KBS 소속이며 편성도 KBS에 확정이 된 만큼 촬영 현장 관리감독의 책임은 KBS에 있다. 하지만 KBS에 확인을 한 결과 이들에 대한 문책은 예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KBS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된다. KBS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문화재 촬영 가이드라인도 전면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2007년 KBS1 대하사극 ‘대조영’ 촬영 때 문화재 훼손 논란이 일었을 당시에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복구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바 있다. 결국 당시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촬영을 위해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제작진의 인식이 부족하다면 문화재 훼손 같은 문제는 되풀이되기 십상이다. 책임자 문책은 제작진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더구나 KBS는 공영 방송이다. 제작진 한명 한명이 여느 방송사들보다 더 큰 책임의식을 지녀야 한다. 더 강력한 조치가 국민의 신뢰가 더 추락하는 길을 막고, 사과의 진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06:00
예능

부석순표 유쾌함 또 통했다…‘청바지’ 퍼포먼스 화제

그룹 세븐틴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의 ‘청바지’ 퍼포먼스가 연일 화제다. 이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에 기발한 연출이 더해져 K팝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부석순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싱글 2집 타이틀곡 ‘청바지’ 퍼포먼스를 펼쳤다. 노랫말을 맛깔나게 살린 안무와 흔들림 없는 가창, 무엇보다 KBS1 ‘전국노래자랑’ 콘셉트로 연출된 무대가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제주도에서 온 부(승관)”, “용인에서 온 석(도겸)”, “남양주에서 온 순(호시)”이라고 자기소개를 하고, 노래를 마친 뒤에는 합격을 알리는 ‘딩동댕’ 실로폰 소리에 감격하는 등 ‘전국노래자랑’ 참가자 콘셉트에 100% 몰입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부석순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였다. ‘거침없이’와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린 멤버들은 MC 이영지와 남다른 ‘티키타카’로 토크 코너를 채웠다. 커버 무대도 마련됐다. 도겸은 YB의 ‘흰수염고래’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고, 호시는 태양의 ‘나의 마음에’를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줬다. 승관은 리조(Lizzo)의 ‘Juice’를 이영지와 함께 불러 쿨한 아우라를 발산했다.방송 피날레를 장식한 ‘청바지’ 무대는 단연 압권이었다. 부석순은 기분 좋은 에너지와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곡 공개 이전 진행된 녹화였음에도 관객들은 금세 “청춘은 바로 지금”이라는 가사를 ‘떼창’했다. 멤버들은 무대를 펼치기에 앞서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면 누구나 청춘’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이들의 활약은 차트에서도 계속됐다. 1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부석순의 싱글 2집 ‘텔라파티’(‘TELEPARTY’)는 3일 연속(8일~10일) 일간 음반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0:51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12년 만에 방송에서 신곡 선보인 해바라기

80년대와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전설적인 남성 듀오 해바라기(이주호·이광준)가 12년 만에 방송에서 신곡을 선보였다. 해바라기는 7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성악가 홍민기와 함께 ‘당신이 나의 봄이죠’(이시원 작사·곡)라는 신곡을 노래했다.해바라기가 방송에서 신곡을 선보인 것은 2013년 앨범 ‘해바라기 두 송이’를 발표한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주호가 강성운과 함께 ‘떠나기 전에 말할 걸’, ‘그대가 보고 싶어요’ 등을 노래했다.해바라기와 함께 ‘당신이 나의 봄이죠’를 부른 홍민기는 2022년 서울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마친 바리톤 가수. 이후 케빈 쇼트의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이수 중이다.서울음대 재학시절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이었던 홍민기는 2023년 게르다 리스너 콩쿠르에 나가 아리아와 노래 부문에서 모두 우승했다. 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폰트 콩쿠르’(플로리다 지구)에서 우승한 후 남동부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이후 줄리어드에서 제작한 푸치니의 오페라 ‘지아니 스키키’에서 마르코 역과 타이틀 역의 커버로 뉴욕 데뷔를 했다. 또 카메라타 바르디 국제 아카데미와 줄리어드 공동 제작의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마세토 역을 맡았고, 여름에는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의 포드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미성의 홍민기는 해바라기와 함께 부른 포크 발라드 ‘당신은 나의 봄이죠’에 성악곡의 분위기를 덧입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주호와 홍민기의 아름다운 화음에 서정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진 클래시컬 포크발라드가 탄생한 셈이다.해바라기와 홍민기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노래한 ‘당신이 나의 봄이죠’는 조만간 디지털 싱글로 발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봄이 별거 있나요. 당신이 웃어주면 봄인 걸요”로 시작되는 ‘당신이 나의 봄이죠’의 가사를 쓰고 작곡까지 한 이시원은 1991년 강변가요제에서 자작곡 ‘바람둥이’를 불러 장려상을 수상한 여류 싱어송라이터다. 남진의 ‘인생은 바람이어라’, 이주호의 솔로곡 ‘어떻게 지내시나요’ 등을 작곡했고 가수로는 2023년 자작곡 ‘썸남썸녀’를 불렀다.이주호는 1977년 이정선 한영애 김영미와 함께 조직한 4인조 해바라기의 멤버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군 입대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주호는 1983년 유익종과 2인조 해바라기를 새로 조직하고 데뷔 앨범을 발표해 ‘행복을 주는 사람’(이주호 작사·곡)과 ‘모두가 사랑이에요’(윤경아 이주호 작사·이주호 작곡) 등 서정적인 포크발라드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유익종이 그룹을 떠나자 이주호는 새로운 멤버로 이광준을 영입했다. 이광준은 명동의 라이브클럽에서 활동하다 이주호를 만나 해바라기의 새 멤버가 돼 1985년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등을 담은 2집을 발표했다.그러나 1986년 원년 멤버 유익종이 돌아와 3집을 발표하며 수록곡 ‘내 마음의 보석상자’(이주호 작사·곡)를 히트시켰다. 해바라기는 인기 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유익종이 다시 그룹을 떠나면서 그 자리에 이광준이 돌아와 1988년 ‘슬픔만은 아니겠죠’와 ‘사랑 노래’ 등이 수록된 4집을 발표했다.이주호와 이광준의 해바라기는 이듬해인 1989년 5집을 발표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이주호가 달콤하고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한 로맨틱 발라드 ‘사랑으로’(이주호 작사·곡)가 방송가를 장악하며 일반 성인들까지 팬으로 확보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이후 멤버가 자주 바뀌고 해바라기의 신곡 발표도 주춤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광준이 그룹을 떠나고 심명기가 새로운 멤버로 들어와 해바라기의 면모가 바뀌었다. ‘92 해바라기’를 발표했으나 예전처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2003년 강성운이 새 멤버로 들어와 ‘해바라기 한 송이’, ‘해바라기 두 송이’ 등의 앨범 녹음에 참여했다. 미국으로 이주했던 이광준이 2년 전 돌아와 다시 해바라기의 멤버로 의욕적인 공연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해바라기의 신곡 발표가 오랫동안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주호는 “큰 영혼의 움직임이 멈췄었다. 홍민기 같은 큰 그릇을 보내줘 노래하게 됐다”고 말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1.08 05:49
예능

[TVis] 백승일, 母 뇌경색에 거동 불편... 아내 홍주 스트레스로 90kg 쪄 (특종세상)

최연소 천하장사 백승일의 근황이 공개됐다.2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최연소 나이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달았던 백승일이 등장했다.17세에 프로 데뷔한 백승일은 이만기, 강호동의 기록을 깨고 최연소로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씨름 스타로 사랑받았다. 천하장사 4번, 백두장사 11번 총 19번의 타이틀을 기록했다.씨름 선수 은퇴 후 2006년에는 1집 앨범 ‘나니까’를 발매하며 가수로 변신, 현재 KBS1 ‘6시 내고향’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백승일은 어린 나이에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던 건 어머니 덕분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머니가 뇌경색 때문에 마비가 오셨다. 하늘이 거꾸로 솟는 기분,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거기다가 허리 디스크까지 도진 백승일의 어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매일 오전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오후에는 백승일의 아내이자 가수 홍주가 케어한다.홍주는 10년 넘게 육아와 간병으로 90kg까지 살이 쪘다. 이런 홍주를 보던 홍주의 어머니는 “사돈이 편찮으시지 않냐. 홍주가 막내딸이어서 제사도 안 보내는 데로 시집을 보냈는데 사돈댁에 애를 빼앗겼다”라며 속상함을 털어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07:46
연예일반

무안공항 여객기 뉴스특보 ‘비상’…‘전국노래자랑’→‘복면가왕’ 결방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여파로 방송사가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되면서 다수의 방송이 결방될 예정이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지상파 3사를 포함한 각 방송사가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KBS1은 ‘TV쇼 진품명품’이 결방됐고, 오후 12시 10분 방송 예정이었던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특집 대신 뉴스특보가 이어지고 있다.SBS는 사고 속보와 함께 ‘동물농장’을 방송을 중단했고, MBC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와 ‘출발 비디호 여행’ 방송 대신 뉴스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후 6시 방송 예정인 ‘복면가왕’도 뉴스 특보 긴급 편성으로 결방될 예정이다.사고가 난 여객기는 방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9분 기준 현재까지 62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탑승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12:39
스타

[종합] 김태리 ‘대상’→ 작품상…올해 최고 드라마는 ‘정년이’ [2024 APAN]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뜨거운 글로벌 성원 속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의 대상과 작품상 영예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안았다.지난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개최됐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가디언즈 컴퍼니가 주관한다. 이날 시상식 MC는 배우 김승우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맡아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9개 부문을 시상했다. 오프닝은 댄스 크루 레이디바운스를 시작으로, 클라씨 채원, 유니스, 김준수가 스페셜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이번 대상은 치열한 접전 끝에 김태리(tvN ‘정년이’)에게 돌아갔다. 연기, 소리, 무용,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며 크게 호평 받았다. 이날 김태리는 “에이판에서 제 첫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고애신 역에 신인상 주셨다. 대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하나 큰 소망이 있다며 이 불씨가 잘 지펴지고 활활 타올라서 여성 국극이 우리 문화 예술에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지켜지고, 잘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이어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지창욱(JTBC ‘웰컴투 삼달리’)이,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가 수상했다. 특히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엔 김수현과 변우석, 임시완, 지성이 이름을 올렸기에 지창욱은 “후보분들을 보니까 심사위원분들께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 날이다”라며 “더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은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 여자 우수 연기상은 정은채(ENA ‘유어 아너’, tvN ‘정년이’)가 수상했다. 특히 정은채는 “오늘 함께 옆자리에서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정년이 태리, 제가 쑥쓰러움이 많이 표현을 잘 못했는데 태리가 정년이라서 너무 행복했다”면서 김태리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그런 한편 장편 드라마 최우수는 남녀 모두 KBS2 ‘미녀와 순정남’에서 탄생했다. 지현우와 임수향이 각각 차지했다. 또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은 김동준(KBS2 ‘고려 거란 전쟁’), 여자 우수 연기상은 오현경(KBS1 ‘수지맞은 우리’)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남녀 연기상은 다양한 작품에서 ‘열일’하며 존재감을 빛낸 배우들에게 돌아갔다. 남자 연기상은 전배수(ENA ‘나의 해리에게’,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tvN ‘눈물의 여왕’)와 서현철(JTBC ‘웰컴투 삼달리’,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에게 돌아갔고, 여자 연기상은 김정난(tvN ‘눈물의 여왕’)과 정영주(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나란히 호명됐다.신인상도 남녀 각각 두 명씩 선정됐다. 남자 신인상으로는 김정진(쿠팡플레이 ‘소년시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JTBC ‘정숙한 세일즈’), 노재원(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 수상의 영예를 맛봤다. 여자 신인상은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과 강미나(JTBC ‘웰컴투 삼달리’)가 거머쥐었다.청소년아역상(남)은 이주원(tvN ‘눈물의 여왕’, JTBC ‘놀아주는 여자’,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청소년아역상(여)은 박소이(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가 차지했다.작가상은 최유나(SBS ‘굿파트너’), 연출상은 이명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공로상은 김영옥, 대망의 작품상은 tvN ‘정년이’에게 돌아갔다.팬 투표로 선정되는 아이돌챔프 부문은 tvN ‘선재 업고 튀어’가 휩쓸었다. 변우석과 김혜윤이 베스트 커플상과 각각 남녀 배우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OST상은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선정됐다. 글로벌 스타상도 변우석에게 돌아갔다. 그런 한편 아이돌 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강다니엘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콘텐츠를 빛낸 인플루언서에 대한 수상도 이뤄졌다. 코리아 셀러브리티상은다양한 부캐를 선보인 랄랄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해외 부문은 다샤 타란, 아이린 스완디, 웨스피, 푸남 나루카 총 4명이 수상했고, 국내 부문은 신사마와 유카가 받았다. 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이상운(tvN ‘O’PENing(오프닝) 2024 - 덕후의 딸’)이 여자 연기상은 정인선(tvN ‘O’PENing(오프닝) - 그랜드 샤이닝 호텔’)이 차지했다. 이처럼 올 한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은 K콘텐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다음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남자 신인상=김정진, 노재원▲ 여자 신인상=채원빈, 강미나▲ 남자 연기상=전배수, 서현철▲ 여자 연기상=김정난, 정영주▲ 남자 청소년 아역상=이주원▲ 여자 청소년 아역상=박소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다샤 타란, 아이린 스완디, 웨스피, 푸남 나루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국내 부문=신사마, 유카▲ 아이돌챔프 남자 배우 인기상=변우석▲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김혜윤▲ 아이돌챔프 OST상=이클립스 ‘소나기’▲ 아이돌챔프 베스트 커플상=변우석-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돌챔프 글로벌 스타상=변우석▲ 아이돌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강다니엘▲ 코리아 셀러브리티상=랄랄▲ 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이상운▲ 단편/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정인선▲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김동준▲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오현경▲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이이경▲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정은채▲ 작가상=최유나▲ 연출상=이명우▲ 공로상=김영옥▲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현우▲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임수향▲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창욱▲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하늬▲ 작품상=tvN ‘정년이’▲ 대상=김태리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08:58
스타

김재중, 15년 만 다시 방송 전성기…“‘아침마당’ 최고 시청률 근접”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교양 방송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재중은 지난 24일 어머니와 함께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 회차 시청률은 무려 7.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으며 이는 ‘아침마당’ 전체 최고 시청률에 근접하는 수치로 김재중의 출연이 큰 화제가 됐음을 입증해 보였다.특히 어머니가 직접 밝힌 김재중을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에 관해 얘기하는 영상 클립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 회 돌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보는 이들에게 가슴 찡한 뭉클함을 안겨주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김재중은 데뷔 후 처음 출연한 ‘아침마당’에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물론 지금의 김재중이 있기까지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던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등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나아가 김재중은 결혼한 큰 누나의 집에 얹혀살아야 했던 데뷔 때까지의 힘든 과정부터 이후 순탄치 않았던 일본 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처음엔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던 어머니도 성공한 아들을 보며 “흐뭇하고 대견스러웠다”고 속 깊은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김재중은 앞서 15년 만의 지상파 예능인 KBS2 ‘편스토랑’에 출연, 출연 회차마다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맹활약을 펼친 바,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데뷔 21주년을 맞은 김재중은 한편 26일 오후 6시 김재중의 또 다른 시작을 담은 새 싱글 ‘SEQUENCE #4’의 타이틀곡 ‘Hoper(호퍼)’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또한 오는 1월 생일 기념 열리는 팬콘서트 ‘J-Party “Home”’으로 서울부터 시작해 아시아 곳곳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18:53
스타

KBS 출신 김민정 아나운서, 큐브와 전속계약…(여자)아이들 한솥밥 [공식]

KBS 출신 김민정 아나운서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큐브엔터테인먼트는 24일 김민정 아나운서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방송 진행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김민정 아나운서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민정 아나운서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쁘다. 든든한 둥지에서 마음껏 날아보고 싶고, 온마음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앵커 외에도 KBS1 '문화 책갈피',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TVING '결혼과 이혼 사이', E채널 '쩐생연분' 등에서 유려한 말솜씨로 진행을 맡았다. 2019년 남편 조충현 아나운서와 함께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한 후 최근에는 TV조선 특집다큐 '세대를 이어가는 기업가 정신'에 MC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큐브엔터테인먼트는 그룹 펜타곤 진호 후이 신원, (여자)아이들, 라잇썸, 나우어데이즈, 방송인 박미선, 이상준, 이은지, 배우 문수영, 문승유, 권은빈, 박도하 등이 소속돼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8:17
뮤직

‘9남매 막내’ 김재중, 母 함께 ‘아침마당’ 출연 “효자 중의 효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을 훈훈하게 열었다. 김재중은 2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어머님(유만순 님)과 함께 출연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줬다.이날 김재중과 어머니는 ‘화요초대석’에 초대됐다. 김재중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마당’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스럽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긴장하고 계신 어머니를 보며 “(어머니의) 숙녀 같은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고 귀여운 장난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아침마당’을 자주 챙겨본다는 어머니는 출연 소식을 듣고 한참 전부터 긴장했다는 게 무색할 만큼 금세 생방송에 완벽 적응하는 등 조곤조곤하면서도 유쾌한 말솜씨를 드러냈다. 김재중 또한 “‘편스토랑’ 출연 이후 식당 같은 곳에 가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신다”고 얘기하며 “요즘 내가 스타가 됐구나”라고 느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복한 9남매 중 막내인 김재중은 30명이 훌쩍 넘는 대가족을 소개하면서 가장 잘 맞는 누나가 누구냐는 질문에 같이 스튜디오에 와준 첫째 누나를 고르는 센스를 보였다. 어머니는 여덟 명의 딸을 자랑하면서도 김재중에 대해 “효자 중의 효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재중은 결혼한 큰 누나의 집에 얹혀살아야 했던 데뷔 때까지의 힘든 과정부터 이후 순탄치 않았던 일본 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처음엔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던 어머니도 성공한 아들을 보며 “흐뭇하고 대견스러웠다”고 속 깊은 진심을 전했다.김재중과 어머니는 시종일관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으며 마지막까지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따뜻한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11:49
예능

“역시 KBS 아들”….이찬원, ‘연예대상’ 정상 거머쥔 비결 [IS포커스]

역시 ‘KBS의 아들’이다.가수 이찬원이 지난 21일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KBS에서 가수 출신이 대상을 거머쥔 것은 지난 2016년 ‘연예대상’ 김종민 이후 8년 만이다. 이찬원은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했다. 대상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이찬원은 “주위에서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왜 그렇게 방송을 하려고 하느냐’는 얘기를 들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방송이 너무 좋고, 예능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방송인으로서, 예능인으로서의 길을 절대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어린 나이에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일찍이 ‘트롯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가수로서 꿈을 키웠던 이찬원인 터라, 이번 수상은 더 뜻깊다. 올해 이찬원은 명실상부 ‘KBS의 일꾼’이었다. 장수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물론 ‘하이엔드 소금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셀럽병사의 비밀’, 여기에 지난 9월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이찬원은 출연 프로그램들에서 특유의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발휘했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방송인 신동엽, 김준현과 함께 친근하고 편안한 진행을 하는 것은 물론, 소비생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공감을 높인 것은 물론 ‘원톱 MC’라고 해도 될 정도로 무게감 있는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이찬원은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등 타 방송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예능인으로서 이찬원의 강점은 무엇보다 성실함이 꼽힌다. 이찬원은 작가, PD 등 제작진 사이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데, 그 이유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철저한 준비, 제작진과 끊임없는 소통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타 프로그램들까지 모니터링하며 꾸준히 MC로서 실력을 갈고 닦는다는 전언이다. 특히 자신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보다 프로그램 자체가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 5월 진행된 ‘소금쟁이 하이엔드’ 제작발표회에서 이찬원은 “음악 시상식 대상과 ‘연예대상’ 대상 중 어떤 걸 고르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정규로 편성될 수 있다면 음악 시상식보다 ‘연예대상’을 더 노려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올해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가수로서 본업과 예능인,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도 쉽지 않은데 이를 거뜬히 해낸 것이다. 이찬원은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맛깔나는 창법으로 ‘진또배기’라는 애칭을 얻으며 크게 사랑 받았고, 최종 3위인 ‘미’에 선정돼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 해 첫 정규앨범 ‘원’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고, 올해는 전곡 자작곡으로 꾸린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을 선보여 싱어송라이터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가요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이어왔는데, 특히 지난 11월 열린 ‘2024 KGMA’에서는 5관왕을 기록해 다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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