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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 CF 스타 우수상

그룹 오마이걸이 광고계에서도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마이걸은 어제(21일) 개최된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에서 CF 스타 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상은 한 해 동안 방송광고를 통해 활약하며 광고 산업에 이바지하고 대중의 호감을 끌어낸 모델에게 수여되며, 오마이걸은 이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마이걸은 “많은 사람이 애정과 정성을 갖고 만든 제품이나 광고에 오마이걸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오마이걸이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마이걸은 음악 활동과 더불어 예능, 연기, 라디오, 광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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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김소연·오마이걸·아이키·정동원, CF 스타상 수상

차승원, 김소연, 오마이걸, 아이키, 정동원이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 CF 스타상의 영예를 안는다. 6일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 사무국에 따르면 배우 차승원과 김소연이 CF 스타상 최우수상, 그룹 오마이걸과 댄서 아이키가 우수상, 정동원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수상자들은 21일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 시상식 당일 현장에 직접 참석한다. 특별상 부문 중 하나인 CF 스타상은 한 해 동안 방송광고를 통해 활약하며 광고 산업에 이바지하고 대중의 호감을 끌어낸 모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본상 부문에는 오비맥주 ‘다시 만납시다’ 편이 영예의 대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또 다올금융그룹이 마케팅혁신 대상, 동서식품이 브랜드 대상, 포스코가 사회공헌 대상, 여기어때 컴퍼니가 크리에이티브 대상을 받는다. 이 밖에도 특별상 부문에서는 기아의 ‘오늘은 기아가 면접받는 날’ 편이 디지털광고상, 카카오엔테테인먼트의 ‘카카오페이지 :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편이 시청자투표상, HS애드가 올해의 에이전시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방송광고 페스티벌’은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2009년부터 머니투데이방송(MTN)이 광고인과 시청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혁신적 광고 메시지를 발굴해 광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한 시상식이다.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크레스트72에서 개최되며 유튜브 채널 애드립TV를 통해 생중계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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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 BTS-마동석 뜨거운 인기투표

방탄소년단을 뽑을까? 마동석에 한 표 던질까?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 시청자투표상 온라인 투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방송광고 페스티벌’은 광고인과 시청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혁신적 광고 메시지를 발굴해 광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9년부터 MTN이 개최하는 광고 시상식이다. 수상은 본상(방송광고대상·사회공헌대상·브랜드대상·마케팅혁신대상·크레이티브대상), 최우수상(건설/제조·공공서비스·금융·민간서비스·뷰티/헬스케어·식음료), 특별상(CF스타상·CF스타상 신인·디지털광고상·시청자투표상·에이전시)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시청자투표상은 100%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만으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매년 다양한 후보작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투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시청자투표상 후보작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방영된 영상광고 중 카카오페이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편(모델 이준호), 케어링 ‘케어는 케어링’ 편(모델 장민호-정동원 ), 에이스침대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 편(모델 블랙핑크 제니)을 비롯해 노랑통닭(모델 마동석), 칠성사이다 플러스(모델 싸이), 헤이딜러(모델 김혜수-한소희), 신한카드(모델 방탄소년단), 정관장 에브리타임(모델 송강)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모델 김세정) 9편이다. 주최 측은 “재미있는 광고도 보고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는 시청자투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투표는 ‘2022 방송광고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달 3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 외에도 스마트아트 플랫폼 갤러리360과 협업한 메타버스에서도 가능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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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달달뿜뿜! 세.젤.달” 공모전 개최

굽네치킨이 '달달뿜뿜! 세.젤.달 공모전'을 다음달 7일까지 개최한다.공모분야는 △영상 △사진 △에피소드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하며, 참가대상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첫 맛은 달콤! 끝 맛은 알싸! 홀그레인 허니 머스타드 치킨 ‘굽네 허니멜로’의 새로운 CF 속 '달달소녀'를 패러디하거나 본인만의 달달 한 이야기를 영상 또는 사진, 에피소드 형식으로 제작해 이메일(goobnedaldal@gmail.com)로 응모하면 된다. 영상 부문은 CF 속 ‘달달소녀’ 패러디 및 본인만의 달달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여 30초 이내 자유 형식의 영상 제출을 하면 된다. 사진 부문은 CF 속 ‘달달소녀’ 패러디 및 일상 속 달달한 순간을 찍어 제출해야 한다. 에피소드 부문에서는 가장 달달했던 순간을 간단한 사연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풍성한 시상도 기다린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1명, 50만원 상당 굽네치킨 상품권), 우수상(1명, 30만원 상당 굽네치킨 상품권), 장려상(10명, 굽네 허니멜로 치킨 상품권), 달달상(3명, 한정판 굽네 허니멜로X꿀렁이 파우치) . 사진 부문 최우수상(1명, 30만원 상당 굽네치킨 상품권), 우수상(1명, 10만원 상당 굽네치킨 상품권), 장려상(10명, 굽네 허니멜로 치킨 상품권), 달달상(3명, 한정판 굽네 허니멜로X꿀렁이 파우치) 에피소드 부문 최우수상(1명, 5만원 상당 굽네치킨 상품권), 우수상(1명, 3만원 상당 굽네치킨 상품권), 장려상(5명, 굽네 허니멜로 치킨 상품권), 달달상(3명, 한정판 굽네 허니멜로X꿀렁이 파우치)을 선정한다.시상은 부문별 각 15점, 15점, 10점씩 총 40점을 선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9월 24일 발표·시상할 예정이다. 에피소드 부문의 경우 매주 8명씩 추첨하여 총 4회 경품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굽네치킨 네이버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굽네치킨 홍경호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여러분들의 일상 속 달달함을 토대로 한 참여형 콘텐츠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며 “굽네 허니멜로를 단순히 즐기는 것 이외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자 하오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6월 출시된 굽네 허니멜로는 첫 맛은 달콤! 끝 맛은 알싸! 홀그레인 허니머스타드 치킨이다. 허니 머스타드, 갈릭, 스모크 베이컨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제 소스와 오븐구이 치킨의 촉촉한 육질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계속 당기는 감칠맛이 특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8.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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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백상] 1년 책임진 '프로웃음꾼'은 누구

웃음꾼들의 대결도 배우 못지 않게 치열하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다섯명의 지난 1년간 활약이 눈부시다.김구라는 지난해 MBC 대상 수상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작왕'이라는 별명답게 일주일이 빠듯하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위키드' '쿡가대표' 등에서 감칠맛 나는 진행으로 코미디언 출신이 아닌 방송인으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슈퍼파월' 하나로 전성기를 되찾은 김영철과 '가상 결혼'으로 재기에 성공한 윤정수도 활약이 돋보인다. '무한도전'을 기본으로 '능력자들' '코드'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정준하도 후보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JTBC·JTBC2로 생방송되며 중국 아이치이서 동시 동영상 생중계한다. 스타센추리·르노 삼성이 협찬한다.(후보자 소개는 가나다순) ▶김구라비 온 뒤 땅이 굳어졌다. 지난해 개인사로 안타까운 시기를 보냈지만 활약은 더 도드라졌다. MBC 예능국 부활의 1등 공신이다. 동시간대 1위로 확실히 자리잡은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년 내내 출연했다. '복면가왕'에서는 냉철한 분석으로 가수가 누구인지 알아내고 패널들과 대화도 이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선 격주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집밥 백선생' '헌집줄게 새집다오' '투자자들' 등 출연 프로그램만 10여개. 24시간, 일주일이 모자란 남자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 대상에 이어 생애 첫 백상예술대상 예능상을 품에 안을 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주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전향한 수많은 프리랜서의 교과서다. 전체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진행과 코미디언 못지 않은 위트와 입담까지 가졌다. 큰 무대일수록 떨지 않고 담담하게 진가를 발휘한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바뀐 파트너 안정환과 환상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그대로 이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1회 출연만에 1위를 거머쥐었다. 새로 들어간 '능력자들'에서도 이경규와 찰떡 호흡을 뽐내고 있다. 올초 눈 건강 악화로 3주간 휴식을 갖고 KBS 쿨 FM '김성주의 가요광장'에서도 하차했지만 감을 잃지 않았다. 육아 예능부터 생방송까지 100의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김영철외형만으로 웃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캐릭터다. 부릅뜬 눈과 툭 튀어나온 입까지 모든 게 개그 요소다. 지난해 '무한도전'에서 실없이 던진 한 마디 '힘을내요~ 슈퍼파월' 하나로 각종 CF와 예능 러브콜 1순위의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진짜사나이'에서는 훈련을 받다 쉬는 시간이 생기면 교관들을 따라하는 등 잠시도 입을 쉬지 않는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까불이'가 아닌 40대 독신남의 라이프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 멈출 수 없는 오버 DNA로 100만 안티를 끌어 모았지만 지금은 안티 마저 팬으로 돌려 세웠다. 본인이 입버릇처럼 말한 2000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수상, 그 후 16년만에 한 단계 올라설까. ▶윤정수가상 결혼으로 화려한 인생 2막을 열었다. 한때 50억원대 매출의 사업가로 성공하는 듯 했지만 지인의 빚보증과 방송제작사 지분투자 실패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2013년 파산 선고를 받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둘 방송활동을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김숙과 '최고의 사랑'에서 부부로 호흡한 게 컸다. 시청률 7% 돌파시 실제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걸어 대국민을 TV 앞에 불러모았다. 최고시청률 5%까지 치솟았으나 지금은 진정 상태다. 김숙과 동반 혹은 혼자 광고도 다수 찍는 등 재기에 완벽히 성공했다. '진짜사나이' '투자자들' 등 김숙의 그늘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 중이다. ▶정준하'무한도전' 내 3인자에게도 볕들 날이 왔다. 그동안 유재석과 박명수에게 밀려 10여년간 예능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정준하가 기회를 제대로 잡았다. '무한도전'에서 말 한 마디 때문에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젊은 래퍼들 사이 경쟁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항상 억울하게 당하는 캐릭터지만 그 모습에 시청자들은 웃고 행복하다. 노홍철·길·정형돈 등이 빠진 '무한도전' 내 입지를 넓혀 갔고 지난달 '예능인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김구라·이경규·신동엽 등을 제치고 유재석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서 아쉽게 불발된 최우수상을 백상에서 가져갈 수 있을까.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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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사망 11주기… 불새처럼 타올랐던 삶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11년이 지났다.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인은 1996년 말 스마트 학생복 CF에 출연했고 이듬해 KBS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 출연 제의를 받으면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백야 3.98' 어린 심은하로 얼굴을 알렸으며 1999년 '카이스트'에서 쌀쌀맞고 도도한 고학생 구지원을 연기했다.2000년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에 출연해 그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는다. 2001년 이병헌과 나온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는 서울 관객 50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연애소설' '하늘정원' '안녕! 유에프오' '태극기 휘날리며'에 나온다.2004년 MBC 월화극 '불새'에 출연해 최고 시청률 30%를 견인하며 그해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다. 재즈 가수 최가희를 맡은 영화 '주홍글씨'서 강렬한 연기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고인은 한국 여배우의 희망으로 불렸다. 어린 나이지만 농익은 연기력으로 영화와 드라마 모두 넘나들며 사랑받았다. 그랬기에 그의 죽은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2.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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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①]주원, 신인→우수→최우수→대상 '5년 성과'

배우 주원(29)이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대상까지 올랐다.주원의 대상은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의미가 남다르다. 흔히 말하는 엄청난 한류스타도 또 CF스타도 아닌 오롯이 연기 하나만으로 일궈낸 성과다.출연작 '용팔이'가 아무리 시청률이 높았다고 하지만 주원의 활약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더운 여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무더운 날씨 서울 온구석을 뛰며 돌아다녔다. 그렇게 주원의 성장은 시작됐다.와이어를 달고 거친 액션도 마다하지 않으며 쫓고 쫓기는 추격신도 펼쳤다. 그 결과 현실감을 살려내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의 화려한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변화를 시도하는 주원의 모습에 많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박수를 보내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아줬다.드라마 중간 6일을 꼬박새며 촬영할만큼 스케줄이 빡빡했다. 채정안도 종영을 앞두고 20시간 대기하는 등 쉴 틈 없는 스케줄의 연속이었지만 누구하나 불평이 없었다. 주원도 마찬가지. 그늘진 다크서클은 그의 몸이 얼마나 피곤한지 짐작케 했고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주원의 첫 드라마는 2010년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다. 그해 KBS '연기대상'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각시탈'로 우수상, '굿 닥터'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송국 3사 PD가 뽑은 연기자상과 네티즌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 등 '트로피 콜렉터'로 불려도 될 만큼 수상력이 뛰어나다.그는 수상 후 "'용팔이'를 좋아해줬던 우리 할머니, 지금도 보고 있을텐데 빨리 드라마 해서 할머니한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가 변해야 하나' '내가 지금 이렇게 살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 상을 받고 나니까 지금처럼 이렇게 살아도 되겠단 생각이 든다. 열심히 순수하게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사람 냄새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깊이 있는 말이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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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전지현, 얼굴 스타서 ‘배우’로 돌아왔다

'잘생겼다'커플 이정재·전지현이 90년대 신인상을 수상했던 바로 그 무대에 돌아왔다. 이들은 당시 가능성 보이는 떡잎에서 십수년간 배우로 거듭나 백상의 무대를 다시 밟았다. 이정재와 전지현은 백상예술대상 반세기를 기념하는 제 50회 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관상'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영화부문 조연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각 작품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낸 이들이었기에, 수상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무대에 오른 이들은 오랜만에 밟는 무대가 감격스러운지 관객석을 돌아보며 벅찬 표정을 지었다. 전지현은 "대상을 받으니 시청자들에게 내 심장박동수가 전해지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여자최우수상 정도만 기대했는데 대상을 받았다. 함께한 김수현, 박지은 작가님, 장태유 감독님과 현장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빅매치' 촬영 중 입은 어깨 부상으로 깁스를 하고 나타난 이정재는 "병원에서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고 했는데 상이 무겁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관상'을 함께 찍었고 함께 했던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이날 두 사람 모두 백상에서 신인상 이후 첫 연기상 수상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20여년 전 신인 이정재는 제31회 백상에서 드라마 '모래시계'와 영화 '젊은남자'로 TV 남자신인연기상과 영화 남자신인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해 9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으로 조연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 배우 중 한명임을 입증했다.전지현은 앞서 1999년 제35회 백상에서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백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결혼 후 컴백작인 '도둑들'로 지난해 제49회에서 영화 여자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불발에 그쳤다. 올해 '별에서 온 그대'에서의 활약으로 드디어 백상 최고 권위인 대상을 수상했다. 각각 20여년, 15년간 톱스타 반열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이들이지만, 주로 연기력보다는 외모와 스타성으로 관심받았던 것도 사실. 드라마 '모래시계'(95)에서 고현정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보디가드 캐릭터로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1998년 정우성과 함께한 '태양은 없다'로 젊음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같은 해 '정사'에서는 이미숙과의 열연으로 연하남들의 롤모델이 됐다. 2000년대에도 이정재는 잘생긴 얼굴과 세련된 스타일로 주목받았지만, 과거의 영광에 묻힌 듯한 모습이었다. 2010년 영화 '하녀' 이후에야 제 2의 전성기를 열어제치기 시작했다. '도둑들'에 이어 지난해 '신세계'와 '관상'에서는 40대의 원숙한 관능미를 보여줬다. 특히 '관상' 속 수양대군의 등장신은 지난해 영화 속 최고의 장면으로 꼽힐 정도. 얼굴의 거친 흉터와 털조끼, 강렬한 눈빛은 잔인하고 거침없는 수양대군의 캐릭터를 조선시대에서 현재로 불러왔다.이정재는 영화 '빅매치' 촬영 도중 부상을 당해 오른팔에 지지대를 한 채로 시상식 장에 등장했다. 그는 "촬영하다 팔을 다쳐서 수술을 받았다. 무거운 것을 절대 들지 말라고 했는데 이 상은 정말 무거운 것 같다. 함께 했던 모든 동료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겠다. 관객분들과 수양을 사랑해준 팬들도 감사하다"는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스타덤에 오른 전지현은, 이후 주로 CF속 강렬한 테크노댄스로 기억됐다. 자신에 대한 편견을 깨고 나오려는 듯 영화 '4인용 식탁'(03), '데이지'(06), '블러드'(09) 등에서 연기폭을 넓히려 했지만, 대중이 그를 연기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결혼 후 출연한 '도둑들'(12) 부터였다. 이후 영화 '베를린'(13)에서는 북한 비밀요원 역을 맡아 놀랄만한 내면연기까지 보여줬다. 그리고 '해피투게더'(99) 이후 1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별에서 온 그대'로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작품 속 보여준 가볍고 발랄하면서도 어딘가 애잔한 느낌까지 자아내는 천송이 캐릭터는 전지현 그 자체라는 극찬이 이어졌다.이들이 하이틴 스타에서 진짜 연기자로 커오는 동안 대한민국 대중문화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이민호·김수현 등 국내 스타들의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고, K팝의 인기도 여전하다. 이같은 한류의 인기 뒤에는 전지현·이정재처럼 오랜 시간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스타들, 그리고 묵묵히 이들과 함께한 백상의 역사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별취재반 2014.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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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선택]하정우, 백상예술대상 역대 최고의 순간 선정

반세기를 대한민국 대중문화와 함께해 온 백상예술대상은 긴 역사만큼 많은 이야깃거리도 남겼다. TV와 영화 부문을 총망라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으로서 매 회 국내 스타들의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스타들이 시상식 현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수상여부와 관계없이 멋진 드레스와 특별한 사연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독특한 공약, 혹은 위트 넘치는 수상소감으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오는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리는 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앞서 지난 백상 화제의 장면들을 리서치 전문 사이트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돌아봤다. 총 1만 4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1위 하정우(1904명·19%)시기 : 2011년 제47회 시상식그의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다. 제4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국가대표'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하정우가 이듬해 시상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그 자리에서 "올해도 상을 받으면 국토종단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그 말은 방송을 통해 전달됐고 5000만 국민이 듣게 됐다. 그리고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정우는 47회 백상예술대상에 영화 '황해'로 또 한 번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약을 지켜야했던 하정우는 국토를 종단했다. 혼자하기 억울했는지 공효진과 함께 했고 그 모습을 영화 '577 프로젝트'에 담아냈다.▶2위 유재석-강호동(1707명·17%)시기 : 2013년 제49회 시상식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MC'들이자 연예계 최고의 라이벌인 두 사람이 나란히 무대 위에 섰다. 이날 강호동은 시상자로 등장, TV 부문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에게 대상 트로피를 건내며 그를 번쩍 들어올렸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백상에서 상을 받는다. 예전에 TV 예능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너무 큰 상을 받아서 다시 감사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카메라 뒤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들의 여건이 좀더 많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함께 참석한 강호동을 언급하며 "우리들이 함께 배꼽빠지게 웃겨드리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3위 이정재(1467명·14.6%)시기 : 1995년 제31회 시상식19년 전도 이정재는 멋졌다. 그래서 상 두 개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었다.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재희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재는 TV부문 신인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몇 분 뒤 '젊은 남자'로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까지 거머쥐며 두 부문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1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사상 TV·영화 부문 동반 수상을 한 최초의 인물로 기록됐다.▶4위 유재석-이영애(1443명·14.4%)시기 : 2006년 제42회 시상식유재석의 예능 감각은 시상식 무대 위에서도 빛났다. TV부문 남자 예능상 트로피를 거머쥔 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40분 동안 옆에 있으면서 한마디도 못한 이영애씨, 이 자리를 빌어 뵙게 돼 영광이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이후 '무한도전'에서 "시상식을 마치고 이영애 씨가 저에게 ''무한도전' 잘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결국 한 살 터울의 두 사람은 당시 상황을 소재로 한 금융회사의 CF까지 동반으로 찍으며 인연을 이어갔다.▶5위 현빈(1096명·10.9%)시기 : 2011년 제47회 시상식누가봐도 그 해 대상은 김주원, 현빈 몫이었다. 하지만 현빈은 해병대 입대했고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할 수 없었다. 현빈을 위해 제작진은 발빠르게 움직였고 백령도로 달려가 바짝 긴장한 '이병 김태평'을 마주했다. 그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해병대에 입대해 현장을 찾지 못한 서운함을 영상으로 대체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안타까움은 지난해 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시상으로 대신했다. 전역 후 첫 공식 석상을 백상예술대상 시상으로 서며 의리를 지켰다.▶6위 소지섭(951명·9.5%)시기 : 2010년 제46회 시상식박보영과 함께 영화부문 신인상 시상자로 참석한 그는 황토색 군복을 입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소지섭은 연천에서 6.25 전쟁 60주년 드라마 '로드넘버원'을 촬영하던 중 갑작스레 달려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군복을 착용하고 온 상황. 그럼에도 '군복을 입고도 저렇게 스타일 좋은 남자는 소지섭밖에 없을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오히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감탄사를 쏟아내며 환호를 보내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7위 유동근-전인화(685명·6.8%)시기 : 2002년 제38회 시상식부부가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할 줄 누가 알았을까. KBS 드라마 '명성황후'로 TV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유동근은 이견없이 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몇 분 뒤 부인 전인화는 SBS '여인천하'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강수연·도지원 등 쟁쟁한 후보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극을 이끌어 온 전인화에게 표는 던져졌다. 이로써 백상예술대상 38년 역사상 최초의 부부 동반 수상. 두 사람은 서로에게 축하를 보내며 그 어떤 수상자보다 감격했다.▶8위 이민호(400명·4%)시기 : 2009년 제45회 시상식첫 레드카펫 행사라 블랙 수트에 블랙 보타이까지 착용하고 등장했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턱이 진 계단을 발견하지 못했다. 레드카펫 진입 도중 발이 걸려 넘어지려다 가까스로 중심을 잡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 그래도 긴 팔과 다리를 코믹하게 허우적대는 모습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곧바로 팬들로부터 '꽈당 민호'라는 별명을 얻었고, 오히려 '멋진 외모에 인간적인 면모까지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이미지 상승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9위 강호동(258명·2.6%)시기 : 2008년 제44회 시상식지난해 '유느님' 유재석이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예능인으로선 두 번째. 첫 번째는 강호동이었다. '1박 2일'로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여행 신드롬을 일으킨 강호동이 2008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백상예술대상 개최 44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인이 대상을 탄 순간이었다. 두고두고 기억될만큼 강호동의 수상은 기억됐다. 본인도 당시 수상이 얼떨떨했는지 파이팅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상을 받고 바르르 떠는 모습이었다. 조만간 강호동의 재수상을 기약해본다,▶10위 윤계상(134명·1.3%)시기 : 2005년 제41회 시상식소지섭과는 달리 '진짜' 군복을 입고 등장했다. 당시 영화 '발레교습소'로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윤계상은 입대한지 얼마 되지않아 현역군인으로 복무중이었다. 그것도 최전방 부대에서 초소 근무 중이었지만, 특별히 부대장의 허가를 얻어 현장에 등장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등병의 신분이었던 그는 "남은 1년6개월의 군생활 동안 많은 것을 배운 뒤 돌아오겠다"며 "이번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휴가를 주신 군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거수 경례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김진석·원호연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5.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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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박현서 “아~ 남친 만들기 어려워!”④

BJ 박현서 “마녀사냥 나가고 싶어요” ③편에서 이어집니다.2013 아프리카 TV 방송대상 ‘토크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박현서A 저는요, 여러 가지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망설임 없는 대답이었지만, 어째 좀 싱겁지?)Q 예를 들자면? A 성우? 방송용 목소리, 차분한 거 말고라도...Q 음, 연출된 목소리들?A 응응응!Q 예를 들면 아기 목소리 같은 거?A 응응응~! 왜냐하면 사연에 따라서, 연령대에 따라서 목소리를 다르게 내면서 소개를 하고 있거든요.Q 그래서 성우도...A 오우~! (간절한 염원의 눈빛!)Q 최진실 씨, 돌아가셨지만, 최진실 씨가 CF에서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이걸로 빵 떴었잖아요. 그 목소리가 최진실 씨 목소리가 아니었잖아요. 실제 목소리 주인공은 성우 분이었거든요. 제가 예전에 잡지사에 있을 때 그 성우를 만나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 아카데미를 통해 성우 교육까지 하시는 분이었고... 성우라는 것이, 목소리 연기를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감동을 함께 나누는 일이잖아요. 그에 대한 자부심도 컸고 매력도 많이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이 말을 듣던 박현서, 한마디 한마디 곳곳에 “음” “아” “오” “하” “예” “어” 이런 감탄사들을 추임새처럼 넣었고...) 근데 사실은 정말, 막말로, 연예인 데뷔하려고 난리 치는 사람들이 훨씬 많지 성우나 DJ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별로...A 허? 진짜 매력적인데?(이쯤에서 간곡한 당부 한 말씀. 지상파 라디오 PD 분들, 박현서 목소리와 진행 좀 확인하시고, 박현서 좀 어떻게 좀 캐스팅 좀...!)Q 별로 없는 것 같아요.A 아, 근데 연예인은... 힘들어요. 힘들 것 같아요.Q 성우는 뭐, 쉽나? DJ는 껌인가?A 힘든데,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는 그건 거 같고, 태어나서 한 번도 연예인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응, 아까도 거듭거듭 밝혔었지. 여하튼 연예인으로 데뷔하기만 해봐라!)Q 아까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면, 목소리로 뭘 하는 거 외에 잘한다고 자랑할 만한 거.A 목소리 외에? (왜 이래, 처음 듣는 것처럼?) 목소리로 연기하는 거, 성우, 라디오, 이런 거 외에? 잘하는 거요? (뭐, 없나 보네?) 진행, 말 잘하는 거 같은데? 에헤헤헤~!Q 봐! 다 결국은 입으로 터는 거잖아! (뷁~!)A 사실 그거 말고는 잘하는 게 없어요.Q 별명은 뭐예요?A 전 별명도 딱히 없는데?Q 어렸을 땐 있었을 거 아녜요.A 없었어요. 어렸을 때 막 활발하지가 않아서... (별명 없는 어린 시절을 지낸 사람이 다 있네 그려...)Q 부산에서 태어나서 계속?A 네, 남해에서 잠깐 살았다가 부산으로 다시.Q 이건 통설인데, 부산 여자들이 서울 말씨 쓰는 남자들을 좋아한다?A 싫어, 싫어해요. 싫어요.Q 본인은 싫다?A 엉! 난 싫은데? 난 부산 말 쓰는 게 더 좋아요...Q 뭐야, 그럼 나도 부산 말투를 써야 되나?A 으하하하! 아니, 그러니까, 음~.Q 별로예요?A 음!Q 부산 남자들의 말투랄지, 그런 것들은 되게 투박하고 짧고 무정해 보이고...A 근데 제가 보기에는 계속 듣던 거라 익숙해서... 서울 사람들은 부산 사람 말투를 들으면 화난 것처럼 느껴진다는데, 저는 계속 들어왔으니까... 근데 서울 말 쓰는 사람 좋아하는 여자도 많긴 많아요. 서울 남자들이 사투리 쓰는 여자를 귀엽게 여기듯이 부산 여자들도 서울 말 쓰는 사람을 좋아하긴...Q 근데 본인은 싫다? 아니다?A 싫다기보다는 차라리 사투리 쓰는 게 나은 거 같아요, 아하하!Q 사진은 본인이 셀카 찍고, 폰으로도 찍긴 하겠지만, DSLR 카메라를 갖고 다니기도 해요?A 네, 저는 갖고 다녀요.Q 사진 찍는 것도 취미?A 네, 좋아해요.Q 자기 사진 찍는 거? 남 찍어주는 거?A 남 찍어주는 것도 좋고 제가 찍히는 것도 좋고.Q 자기 사진은 자기가 보정하고 그런 것도, 그렇게 하다 보니까 그런 기술도 터득하게 되고? (뭐가 그리 즐거운지, 계속 아하하하!) 기술적으로 발전도 하고?A 네~! 아하하! 맞아요, 맞아요!Q 미니홈피 보니까, 사진첩에 사진이 4,000장 넘게...A 푸흐흐흐흐하하하!Q 다이어리도 1,000개가 넘고, 음악도 800곡에 육박하고...A 네, 음악 듣는 거 좋아하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하고, 찍히는 거 좋아하고, 글 쓰는 거 좋아하고, 하하하!Q 글은 어떤 글?A 음, 에세이처럼...Q 음, 본인의 일상과...?A 네, 평소에 느끼는 거?Q 남친은?A 아~ 남자친구 만들기, 어려워요! (아까 방송 녹화 어렵다고 했을 때처럼 굉장히 난감한 표정...)Q 왜요.A 제가 먼저 다가가는 성격도 아닌데, 다가오지도 않아요, 딱히. 흐흐흐!Q 남자들이 가만 놔두질 않을 것 같은데?A 근데 방송을 하다 보니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서...Q 아니, 그냥, 주변에도 없어요?A 음... 없는데?Q 어떤 남자를 보고 싶어요? 만나고 싶어요?A 이진욱! (뭐야, 대뜸?) 연예인 이진욱, 아세요?Q 알죠. 왜요. 이유가?A 그분의 분위기, 목소리... 제가 그분의 성격까지는 모르지만, 그분이 나왔던 드라마들 다 봤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 생김새, 목소리, 눈빛, 이런 게 다~ 다~ 너무 멋있어요. 다 제 이상형이에요. (수줍...) 으하하하하하! (말해놓고도 무안한지...)Q 눈이 많이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은데? (나는 이렇게 되물었지만, 이진욱 씨는 박현서 씨에게 밥 한 번 사야 할 분위기임!)A 어~! (이건 ‘버럭’이다!)Q 이진욱 씨한테는 미안한데, 그리고 박현서한테도 실례가 될 수도 있겠는데, 눈이 썩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A 눈, 진짜, 바닥에 붙었는데? 아하하! (글로는 ‘아하하!’라고 썼지만, 이건 거의 낄낄거리는 수준이다.)Q 그럼 여자 연예인? 여자 배우 중에서는 누가 제일 예쁘...?A 예쁘다고 생각하냐고요? 허~ 예전에는 한예슬 씨나 박시연 씨가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지금은 손예진 씨가 가장... (카~!) 자연스럽고, 어떤 의상을 입어도 다 어울리고 어떤 콘셉트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Q 제가 영화 잡지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배우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봤거든요.A (갑자기 속삭이며 들이댄다.) 손예진 씨가 짱이죠?Q 최고!A 어, 진짜, 제일제일? 제일 예뻐?Q 네!A 카하~!Q 김○○ 꺼져!A 아~ 내 그럴 줄 알았다~!Q 그리고 성격이랄까? 촬영 후 얘기를 나누거나, 오며가며 보고 그러면, 너무너무 러블리해요. 쾌활하고. (음~! 추임새 곳곳에 넣어주고!) 물론 ‘그것도 연기다~’ 이렇게 본다면 재수 없겠죠.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A 그렇게 보면 다 그렇게 보이죠~! (남자1호: 손예진 과찬론자! 박현서: 손예진 옹호론자! 반갑다, 동지야~! ^0^/)Q 근데 어떤 여자 기자는요, 손예진을 세계에서 제일 싫어해요.A 아하하하하!Q 그건 왜일까요? 박현서와의 감미롭고 흥미로운 인터뷰는 ⑤편으로 이어집니다.[안드로이드폰 다운로드][아이폰 다운로드]남자1호/소요긱 제공사진 최영철 (에어가든스튜디오) | 스타일리스트 박남일 | 헤어 & 메이크업 신선애 2014.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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