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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교통사고는 오보였지만…故 강두리, 오늘(14일) 사망 10주기

배우 고(故) 강두리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고 강두리는 지난 2015년 12월 14일 새벽 인천시 부평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2세.당시 사인이 교통사고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오보로 밝혀졌다. 경찰은 고인의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1993년생인 고 강두리는 2010년 KBS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로 데뷔, 영화 ‘터치’,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발칙하게 고고’ 등에 출연했으며,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했다.고인은 사망 사흘 전 개인 방송 채널에 글을 게재, “사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고 토로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2025.12.14 16:53
프로농구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 박지수도 놀란, '4.8% 기적' 허예은의 성장 [IS 피플]

"다시 돌아와서 훈련했을 때 '어, 어?' 하면서 봤다. 정말 많이 늘었구나 싶었다."지난달 10일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미디어데이에서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7)가 팀 동료 허예은(24·청주 KB)을 두고 한 말이다. 튀르키예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로 복귀한 박지수는 '올 시즌 MVP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한 허예은을 주저 없이 지목했다.허예은은 박지수의 예상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코트에서 입증하고 있다. 11일 기준 시즌 7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9.43득점 4.1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부산 BNK 안혜지(5.4어시스트)를 여유 있게 앞서며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질주,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 10일 열린 BNK전에서 허예은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발했지만, 경기 내내 속도와 방향을 조율하며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전(10어시스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어시스트 경기로, 꾸준함과 안정감이라는 두 장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올해 WKBL에서 한 경기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허예은과 안혜지(1회·10어시스트)뿐이며, 특히 한 경기 개인 9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시즌 6경기 중 4경기가 허예은의 몫이다.허예은은 지난달 29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24세 4개월의 나이로 개인 통산 8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안혜지가 세운 부문 최연소 기록(24세 10개월)을 약 6개월 앞당긴 것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허예은은 안혜지가 보유한 역대 최연소 900어시스트 기록(25세 8개월)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허예은은 개인 통산 500어시스트(22세 6개월)와 700어시스트(23세 6개월)도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돌파한 바 있다. 허예은은 '4.8%의 기적'으로 불린다. 2019~2020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KB는 전체 구슬 21개 중 단 1개만 보유해 전체 1순위를 뽑을 확률이 가장 낮았지만, 예상과 달리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신인 가드 최대어 허예은을 품었다. 첫 두 시즌 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허예은은 2021~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올 시즌 KB는 '1강'으로 평가받는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 대상 투표에서 무려 60.2%의 득표율로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11.7%)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고열 등 감기·몸살 증상으로 박지수가 장기간 결장하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KB는 4승 3패로 리그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예은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앞세워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2 10:21
메이저리그

통산 208홈런, 타율 0.194…'투수'로 변신한 공갈포, MLB 복수의 팀 '관심'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조이 갈로(32)가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투수 갈로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갈로는 2024년까지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거포.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그뿐만 아니라 2019년 올스타 선정, 2020년과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석권했다. 하지만 통산 타율이 0.194(2869타수 557안타)에 머물 정도로 타격의 정확도가 심각하게 떨어졌다. '공갈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수밖에 없었다. 갈로는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시즌인 2024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76경기에 출전, 타율 0.161(223타수 36안타) 10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7)과 장타율(0.336)을 합한 OPS가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낮은 0.613에 그쳤다.지난 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갈로는 3월 방출됐고 이후 '투수 전향' 의사를 밝혔다. 1m96㎝의 장신으로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144.8㎞/h) 후반대까지 나온다고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7:39
프로야구

+1년 구단 옵션 파기, 6억 페이컷…테임즈와 어깨 나란히 '3년째 NC맨' 데이비슨 [IS 피플]

거포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이 NC 다이노스에 잔류한다. 눈길을 끄는 건 '조건'이다.NC는 11일 데이비슨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11월 NC와 재계약하며 1+1년 조건에 합의했다. 2025년 최대 150만 달러(22억원·보장 12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2026년 최대 170만 달러(25억원·보장 13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를 받는 내용이며 +1년에 해당하는 2026년 계약은 구단 옵션 사항이었다. 그런데 이번 재계약은 +1년 옵션을 발동한 게 아니었다.NC에 따르면 구단과 데이비슨 측은 총액 130만 달러(19억원·계약금 32만5000달러, 연봉 97만5000달러) 규모의 새로운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최대 규모와 비교하면 40만 달러(6억원)가 '페이컷'된 셈이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첫 시즌이던 2024년 131경기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다년 계약을 끌어냈으나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려 11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93(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전년 대비 타격 지표가 약간 하락하면서 구단 옵션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데이비슨은 재계약 뒤 "창원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정말 설렌다. 벌써 세 번째 시즌인데, 팬들과 구장 모두 이제는 나와 가족에게 집처럼 느껴진다. 다시 한번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다이노스가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목표는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꾸준히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NC 다이노스가 긴 포스트시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모든 면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NC 구단 역사상 외국인 타자 3년 연속 재계약은 에릭 테임즈(2014~16)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2015시즌 최우수선수(MVP) 테임즈는 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손꼽히는 전설이다. 데이비슨은 "팬 여러분은 제게 또 하나의 가족과 같다. 다시 만날 날을 정말 기다리고 있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으로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보내주시는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다가오는 시즌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NC는 새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영입,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의 재계약도 발표했다. 두 선수의 계약 금액은 각각 최대 90만 달러(13억원), 125만 달러(18억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7:01
NBA

'또 아프다니' 라이블리 2세, 사실상 시즌 아웃 수술…댈러스 '울상'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댈러스 매버릭스 센터 데릭 라이블리 2세가 지속적인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른발 수술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즌을 마감한다고 구단이 발표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라이블리 2세는 올 시즌 7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해 평균 4.3점 5.3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ESPN은 '신인 시절 댈러스의 2024 파이널 진출에 크게 기여했던 라이블리는 커리어 내내 부상에 시달려왔다'라고 조명했다. 라이블리 2세는 이번 시즌 초 오른쪽 무릎 염좌로 9경기를 결장했다. 11월 중순 복귀한 뒤에는 출전 시간을 18분으로 제한해 뛰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는 오른쪽 발목 스트레스 골절로 2개월 반 동안 결장했는데, 이 부상은 처음에 염좌로 오진되기도 했다. 라이블리 2세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지명됐다. 그해 7월 트레이드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뒤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다만 변수는 역시 '부상이었다. 라이블리 2세의 통산 성적은 98경기 평균 8.4점 7.0리바운드 1.6어시스트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6:20
메이저리그

이정후의 SF 외야수 동료 '전설의 손자' 야스트렘스키, 애틀랜타와 3년 최대 383억 계약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동료였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5)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간) '야스트렘스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년, 총액 2300만 달러(33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2026시즌과 2027시즌 연봉으로 각각 900만 달러(133억원)와 1000만 달러(147억원), 여기에 2028년 700만 달러(103억원) 규모의 옵션이 포함됐다. 바이아웃 금액은 400만 달러(59억원)이다. 옵션이 발동되면 계약은 3년 최대 2600만 달러(383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야스트렘스키는 지난 7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뛰었다. 우익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통산 790경기를 소화한 나름 베테랑.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146경기에 출전, 타율 0.233(477타수 111안타) 17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ESPN은 '다재다능한 야스트렘스키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로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단축된 2020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97 10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0위 안에 들었다'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5:51
프로농구

이이지마 사키, WKBL 아시아쿼터 사상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 도전…김단비 278표 차 2위

부천 하나은행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33)가 팬 투표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이지마는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인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 페스티벌 중간 투표에서 1위로 확인됐다. 11일 낮 12시 기준 사키는 8735표를 얻어 8457표를 기록 중인 2위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에 278표 차로 앞서며 선두에 올라와 있다.현재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이이지마는 WKBL 올스타 사상 최초로 아시아쿼터 선수 팬 투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2위 김단비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9번째 팬 투표 1위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올스타 중간 투표 3위는 이슬(인천 신한은행), 4위는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이 자리하고 있으며, 올스타 선발 마지노선인 20위는 우리은행 이민지가 기록 중이다. 20위부터 25위까지 표 차가 53표에 불과해 남은 투표 기간 순위 변동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올스타 팬 투표는 WKBL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7일(수) 14시까지 진행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4:37
프로야구

[단독] '드디어 롯데가 움직였다' NPB 출신 파이어볼러 로드리게스, KBO리그 입성 초읽기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오른손 파이어볼러 엘빈 로드리게스(27)가 KBO리그에 입성한다.본지 취재 결과, 로드리게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입단 합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컬 테스트도 별다른 이상 없이 통과해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빈스 벨라스케즈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롯데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로드리게스와 접촉, 계약을 성사했다. 다만 벨라스케즈와 달리 2026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돼 재계약 대상자였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는 추가 외국인 투수 영입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로드리게스는 2023년 7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024시즌까지 활약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탄탄한 체격 조건(키 1m95㎝·몸무게 93㎏)을 앞세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 NPB에서 뛴 2년 동안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3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80(45이닝 44탈삼진 9자책점)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이 스니드·미구엘 야후레 등 외국인 선수를 대폭 정리한 팀 기조와 맞물려 야쿠르트를 떠났다. NPB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KBO리그 영입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지난 1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로드리게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치며 시즌 빅리그 7경기(선발 2경기)를 소화했다. MLB 통산 성적은 6패 평균자책점 9.40.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7경기(선발 132경기) 45승 40패 평균자책점 3.95이다. NPB에서는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선발 투수로 육성된 이력이 있다. 이미 일본 무대를 경험한 만큼 아시아 야구에 대한 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4:11
프로야구

"따로 연락받은 건 없다" 2년 유예 빗장 풀린 최지만의 울산행 가능성 [IS 이슈]

메이저리그(MLB) '유턴파' 최지만(34)의 울산행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일 이사회(사장단 회의)에서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가칭 울산프로야구단)의 퓨처스(2군)리그 참가를 의결하고, 2026시즌부터 합류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창단되는 최초의 KBO리그 참가 구단이 될 울산프로야구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등 최소 인원의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KBO는 울산프로야구단의 전력 안정을 위해 여러 규제를 완화했다. 외국인 선수 등록을 최대 4명(현행 1군 3명)까지 허용했고,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도 선발할 수 있다'는 소위 '최지만 룰'도 도입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미국 생활을 마쳤지만, 규정상 곧바로 KBO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었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2년 유예 기간이 필요한 최지만은 최지만은 지난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뒤 3개월 만에 전역했다. 2021년 수술한 오른쪽 무릎에 대해 병무청 재검에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2027년 리그 데뷔를 목표로 했으나, '최지만 룰'에 따라 당장 울산프로야구단 입단이 가능해졌다. 2군에서 활약한 뒤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울산프로야구단은 KBO 회원 구단이 아닌 퓨처스 참가 구단 형식이어서, 신인 드래프트를 비롯한 회원 지위가 없다. 따라서 2년 유예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최지만의 입단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베테랑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으며, 신생팀의 관중 동원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다만 변수는 몸 상태다. 병무청 재검에서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은 오른쪽 무릎의 퇴행성 변화가 확인돼, 당장 경기 출전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바이브 측은 "울산프로야구단과 관련해 KBO로부터 따로 연락받은 것은 없다"며 "현재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0:13
메이저리그

오타니, 프리먼에 '통산 147홈런' 터커까지? 다저스 3~4년 단기 계약 고려 가능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대어 카일 터커(28)의 행선지로 LA 다저스가 떠올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3년 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추가 전력 보강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다저스의 타깃으로 거론되는 선수는 통산 147홈런을 기록한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한 거포 외야수 터커다.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한 터커는 미국 NBC스포츠가 선정한 2025~26시즌 MLB FA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주가 폭등 조짐. NBC스포츠는 터커의 계약으로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277억원)를 예상하기도 했다.디애슬레틱은 '구단 계획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터커에게 6년 또는 7년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알렉스 브레그먼이 지난봄 보스턴 레드삭스와 체결한 3년 1억2000만 달러(1758억원) 계약과 유사한, 연평균 가치가 높은 3~4년의 단기 계약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레그먼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6년 1억7150만 달러(2513억원), 시카고 컵스의 4년 1억2000만 달러(1758억원) 제안을 거절하고 보스턴과 계약한 뒤 1년 만에 옵트아웃 했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FA 선수 영입 시 옵트아웃 조항(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권리)을 포함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입장을 재고할 수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올해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는 이미 스타 플레이어들로 가득하다. 특히 타선에서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가 중심을 잡으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터커까지 합류한다면 다저스 타선은 말 그대로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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