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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음바페, 레알 입단 후 50호 골 고지 점령…구단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가 입단 후 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이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골을 넣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음바페의 원맨쇼였다. 그는 팀이 0-1로 밀린 전반 29분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골을 터뜨렸다.이후 레알은 주장 다니 카르바할이 상대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머리로 박치기를 해 퇴장당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후반 36분 다시 한번 얻은 PK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PK 상황에서 강하게 왼쪽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레알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고 10명이서 경기를 치렀는데, 음바페는 이 기간 홀로 3골을 책임졌다.레알의 승리를 이끈 음바페는 의미 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그는 레알에서의 공식전 64번째 경기서 50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식전 59경기 44골 5도움을 올리며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첫 5경기서 6골 1도움을 몰아치며 더 빼어난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한편 음바페는 레알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빨리 50호 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호날두는 지난 2008~09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첫 54경기서 51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가장 빨리 50득점을 넘어선 선수로 기록돼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9.17 14:55
프로야구

최정, 또 하나의 최초 기록 향해 1보 앞...10년 연속 20홈런까지 1개 남았다 [IS 인천]

한국 프로야구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다가섰다. 최정은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SSG가 5-2로 앞선 5회 말 솔로홈런을 쳤다. 롯데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의 초구 145㎞/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SSG는 5-1로 앞선 5회 초 수비에서 롯데에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정이 상대 기세를 꺾는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최정의 올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최정은 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2024)까지 9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었다. 10시즌 연속 20홈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정은 이미 지난 5월 KBO리그 역대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5일 롯데전에서 19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초 기록에 다가섰다. 최정은 더불어 통산 514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신기록 달성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는 오후 8시 35분 현재 6회 초가 진행 중이다. SSG가 5회 이어진 상황에서 고명준도 홈런을 치며 7-2로 앞서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5 20:37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베테랑 사령탑, KBO리그의 새로운 트렌드 될까

올해 KBO리그는 6월 중순부터 두 달 이상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가 3강 체제였다. 롯데가 12연패 포함 후반기 주춤하면서 흔들리고 있지만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여전하다.세 팀은 타 팀에서 감독을 시작한 베테랑 사령탑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넥센 히어로즈 출신 염경엽 감독은 올해로 9년 차, 두산 베어스 출신 김경문 한화 감독은 17년 차, 마찬가지로 두산 출신인 김태형 롯데 감독은 10년 차다. 필자는 SK 와이번스에서 근무하던 시절, 염경엽 감독·김태형 감독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감독과 코치 신분이었다.염경엽 감독은 2013년부터 4년간 넥센 히어로즈를 신흥 강호로 올려놓은 만큼 능력이 남달랐다. 김태형 감독은 SK에서 3년간 배터리 코치였는데 워낙 평가가 좋아 내부에서 감독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필자와 접점이 전혀 없지만 두산 감독으로 2007~09시즌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에서 3년 연속 맞대결하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당시엔 패기가, 지금은 연륜이 느껴진다.선두 경쟁 중인 LG와 한화, 최근 부진에 빠진 롯데지만 개막 전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건 틀림 없다. 세 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는데 감독의 역량이 크게 작용한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다른 팀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현재의 팀에 작지 않은 도움이 되니 흥미롭다. 올 시즌 KBO리그는 여러 팀의 감독 계약이 만료된다. 필자는 프로야구 프런트로 26년간 근무하면서 감독 선임 과정을 8번이나 지켜본 바 있다. 대부분 구단 내부의 논의를 거쳐 복수의 안을 만들어 올리면 구단주가 재가하는 구조다. 감독 선임은 구단 의사결정 가운데 최소 20~30% 정도는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구단 전체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중 하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비해 KBO리그는 감독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크고 성적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감독 선임에도 일종의 트렌드가 있다. 2018년 트레이 힐만 당시 SK 감독이 통합 우승 대업을 달성하자 3년 연속 외국인 감독이 유입된 게 대표적이다. 2019년 10월 KIA 타이거즈가 맷 윌리엄스 감독, 2020년 11월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2021년 5월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을 차례로 선임했으나 셋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팀을 떠났고 이후 외국인 감독은 없다.올 시즌 KBO리그는 베테랑 감독들이 강세를 보인다. 이번 가을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팀들의 선택이 자못 궁금한 이유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9.05 13:03
프로야구

류크라이? 한화 우승 도전 이끌고 있는 류현진 [IS 피플]

소속팀이 리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어도 승수 추가가 어렵다. '몬스터'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또 7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 그를 이전처럼 '류크라이'로 부르긴 어려울 것 같다. 류현진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인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1점 밖에 뽑지 못했고,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10-0 대승을 이끌고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5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고, 이날 키움전도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6경기 중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말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박주홍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임지열과 이주형을 각각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1회 임지열부터 4회 선두 타자 박주홍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그는 4회 1사 뒤 임지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를 주루사로 잡아내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5회는 1사 뒤 어준서에게 내야 안타, 2사 뒤 주성원의 내야 타구에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위기에 놓였지만,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을 삼진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6회도 삼자범퇴. 한화 타선은 4회 문현빈이 중월 2루타, 노시환이 적시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었던 6회까지는 침묵했다. 결국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치른 7회 초 공격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며 류현진의 승수 추가는 무산됐다. 류현진은 5회 송성문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100호 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11년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뛴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이강철·양현종·장원준에 이어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대기록으로 승수 추가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 류현진. 승리에 또 웃었다. 한화는 1-1 동점이었던 9회 초, 선두 타자 문현빈이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역전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내야 천정에 끼는 타구를 친 노시환이 고척돔 룰 적용으로 2루를 밟은 뒤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상대 투수 폭투로 1점 더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실점 없이 9회 말 수비를 막아냈다. 류현진에겐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남은 경기 수(25)를 고려하면 두 자릿수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박빙 승부 발판을 만들어 타자들의 집중력이 유지될 수 있었다. 한화는 리그 2위다. 리더 역할을 꾸준히 잘 해주며 한화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는 류현진이다. 그의 가치는 개인 성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승운이 없었던 시절 별명(류크라이)은 사라지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00:05
프로야구

김경문 한화 감독, 3연승 주역 두루 칭찬...류현진 향해서는 또 "미안해" [IS 승장]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3연승을 이끈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68승(3무 47패)째를 기록하며 1위 LG 트윈스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LG는 오후 9시 51분 기준으로 NC 다이노스에 7-9로 지고 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대 4번째로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1 동점이었던 9회 초, 3번 타자 문현빈이 키움 마무리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홈런을 쳤다.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후속 타자 노시환이 친 타구가 내야 페어 지역 천정에 끼어 인정 2루타로 진루했고,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3루 기회를 만든 뒤 투수 폭투로 추가 득점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선두 타자 박주홍에게 내야 안타, 후속 임지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 투수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다해줬기 때문에 역전을 만들 수 있었다. 최근 현진이가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노시환 선수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었고,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문현빈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6 21:54
PGA

루키 시즌부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개근' 임성재,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7)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기록을 썼다.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루키 시즌부터 시작해서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7년 내내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다. 임성재는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경기할 자격을 얻은 것만으로도 해당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는 뜻이며, 차기 시즌 주요 대회 출전 자격도 함께 얻는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인 때부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며 "중간중간 안 되는 때도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고, 더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올시즌을 돌아봤다.올해 기억에 남는 샷으로는 "마스터스 때 3라운드 2번 홀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했다"며 "메이저 대회고, 가장 좋아하는 마스터스여서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쇼트 게임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임성재는 "예전부터 연습을 하루 2, 3시간씩 했다"며 "요즘 연습 시간은 좀 줄었지만, 원하는 스핀 컨트롤 등이 잘 돼서 올해 쇼트 게임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올해 PGA 투어 이글 개수 1위에 오른 그는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2번 홀, 9번 홀에서 이글을 두 번 한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임성재는 "올해 첫 대회 3등으로 출발이 좋았고, 마스터스도 5위로 메이저 시작 역시 괜찮았다"며 "하반기 들어 원한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마음이 급해졌다"고 2025시즌을 평가했다.그는 "혼자 스트레스도 받고 2∼3개월 힘들었는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잘했고 2차전도 순위를 잘 지켜서 이렇게 투어 챔피언십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7년간 꾸준히 투어 정상급 자리를 지킨 비결을 묻자 임성재는 "루틴이나 생활 패턴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부상 없이 몸 관리도 잘 해왔고 게으르지 않게 연습한 결과"라고 답했다.올해 목표를 투어 챔피언십 진출과 우승으로 잡았었다고 밝힌 그는 "생각만큼 목표를 다 이루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만족스럽다"며 "항상 성실한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후배 주니어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1 12:52
프로축구

린가드·싸박·윌리안·티아고 ‘전원 외국인’…K리그 7월의 선수상 후보 공개, 14일부터 팬 투표

2025시즌 7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7월 이달의 선수상은 7월에 열린 K리그1 22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총 3경기를 대상으로 했으며, 그 결과 린가드(서울), 싸박, 윌리안(이상 수원FC), 티아고(전북)가 후보에 올랐다.서울 주장 린가드는 지난 2021년도 4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는 K리그에서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린가드는 7월 한 달 2골을 기록했고, 라운드 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2회, 경기 MOM 2회에 선정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수원FC 최전방 공격수 싸박은 23라운드 포항전과 24라운드 안양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싸박은 24라운드 안양전에서는 득점과 함께 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를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올여름 서울에서 수원FC로 이적한 윌리안은 7월 한 달 수원FC가 기록한 9골 중 절반에 가까운 4골을 책임졌다. 윌리안은 7월에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3라운드 포항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윌리안이 2019시즌 K리그 데뷔 이후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북 공격수 티아고는 7월에 나선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티아고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개인 통산 네 번째이며, 이번에는 첫 수상에 도전한다.한편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2 17:25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그만’ NYY 스탠튼, 2년 만에 외야수로 출전 전망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36)이 2년 만에 외야수로 복귀할 전망이다.9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둔 애런 분 뉴욕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눈길을 끈 대목은 스탠튼의 외야수 출전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지명타자인 스탠튼은 이날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오른 팔꿈치 염좌에서 회복 중인 애런 저지가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한 탓이다. 하지만 분 감독은 “내일(9일) 스탠튼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명타자가 아닌, 외야수 출전을 예고한 것이다.ESPN에 따르면 스탠튼이 마지막으로 외야수로 출전한 건 지난 2023년 9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였다.양키스타디움에서의 경기로 범위를 좁힌다면 같은 해 9월 9일 밀워키 브루워스전이었다. 무려 2년 만에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강타자 스탠튼이 최근 지명타자로만 출전한 건 고질적인 부상 여파다. 매체는 “스탠튼은 시즌 첫 70경기를 양 팔꿈치 건 염증으로 결장한 뒤, 지명타자로 32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저지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유일한 출전은 화요일 9회 대타로 나와 병살타를 친 것”이라고 돌아봤다.분 감독은 스탠튼에 대해 “그는 항상 좋은 외야수”라며 “범위가 당연히 제한되겠지만, 필요한 플레이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탠튼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스탠튼은 지난 2017년 12월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뉴욕에 트레이드됐는데, 이후 단일 시즌 중 단 한 차례도 외야수로 72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2022시즌 이후 외야수 출전 경기는 단 71경기.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 풀 시즌을 소화한 적도 없다. 그는 2019시즌 이후 뉴욕의 940경기 중 364경기를 결장했다. 2019년 이두근, 오른 무릎 후방십자인대 부상, 2020년 햄스트링, 2021년 왼쪽 대퇴사두근, 2022년 오른 발목과 왼 아킬레스건염 등 각종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 2년 역시 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주 전열에서 이탈한 아픔이 있다.한편 올 시즌 스탠튼은 8일까지 37경기 타율 0.268 10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8:15
해외축구

돌아보면 눈물 나는 손흥민과 토트넘...뜨거웠던 10년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 한다.”손흥민(33·토트넘)이 팀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하던 순간,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눈물을 참으며 감정이 올라오는 걸 누르느라 애썼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이적을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보기 드물게 한 팀에 10년간 몸담고 헌신하면서 드라마를 써 내려간 레전드다. 2015년 23세의 앳된 청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그는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에 101도움의 대기록을 남겼다. 입단 초기에는 잠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토트넘의 역대 스타들 중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 역대 최다 골 부문에서 그는 해리 케인(뮌헨·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친 치버스(174골)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득점 기록만 따지면 케인(45골)에 이어 27골로 2위에 랭크됐고,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선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레전드'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빛을 발했던, 잊지 못할 순간이 셀 수 없이 많다.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동시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순간이었다. 2019~20시즌인 2019년 12월에는 리그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해서 터뜨린 원더 골로 ‘EPL 올해의 골’과 더불어 그 시즌 전세계 축구에서 나온 가장 멋진 골이 받는 푸슈카스 상까지 받았다. 토트넘이 극적인 역전승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던 2018~19시즌도 그에게는 잊지 못할 시즌이다.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한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그는 2024~25시즌 드디어 한을 풀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토트넘 주장 자격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직접 하면서 진한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유럽 무대 진출 후 15년 만의 우승으로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어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바로 이 우승 덕분에 숙제를 해내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은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좋아했고,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은경 기자 2025.08.04 06:24
프로야구

6시즌 통산 2도루→롯데전 첫 멀티도루...'나균안 쿠세 캐치' 임지열 "비밀이다" [IS 고척]

설종진(52)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이 자신의 1군 무대 첫 승을 이끈 외야수 임지열(29)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안타보다 주루를 더 주목했다. 키움은 지난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3-3 동점이었던 7회 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 홍민기를 상대로 송성문·임지열·이주형이 연속 3안타를 치며 균형을 깼고,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 쐐기를 박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경질된 홍원기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설종진 대행은 1군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수훈 선수는 임지열이었다. 그는 데뷔 처음으로 4안타를 쳤고,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 도루(2개)도 기록했다. 설종진 대행은 23일 롯데 2차전을 앞두고 "4안타 기록도 대단하지만, 1회 선취점을 내는 과정에서 (상대 투수를 흔드는) 도루를 한 게 좋았다"하고 했다. 임지열은 1회 말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친 뒤 후속 이주형 타석에서 3루 도루를 감행해 성공했다. 임지열은 2회도 만루에서 중전 안타로 2타점을 올린 뒤 다시 이주형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019시즌 1군에 데뷔한 임지열은 지난 시즌까지 6시즌(2019~2024) 통산 도루가 2개뿐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8개를 기록했다. 22일 롯데전 승리 뒤 만난 임지열은 도루 2개를 성공할 때 마운드에 있었던 투수 나균안의 투구 습관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면서 "그렇다. 비밀인데 조금 그런 게 있다"라고 했다. 실제로 설종진 대행은 22일 1·2회 상황에서 임지열에게 도루 사인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설 대행은 "그린라이트(주자가 스스로 판단해 도루를 시도하도록 허락하는 것)였다. 선수가 투수 습관을 보고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설종진 감독은 1군 지휘봉을 잡고 '기동력 야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키움이 전반기까지 팀 도루 42개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쳐 있었기에 '약점' 보완을 강조한 것이다. 키움에 발이 빠른 선수는 한 손에 꼽힌다. 하지만 올 시즌 송성문이 34연속 도루에 성공하는 등 투수의 습관과 승부 상황을 활용해 도루에 성공한 선수가 있다. 설종진 대행은 더 공격적인 주루를 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뒀다. 임지열은 선두 주자 중 한 명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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