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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에 만루포 허용...김광현, 키움전 3⅓이닝 7실점 부진 [IS 인천]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7)이 세 경기 연속 5실점 이상 내줬다. 김광현은 27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1이닝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 1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5이닝 5실점), 22일 수원 KT 위즈전(5와 3분의 2이닝 5실점)에 이어 세 경기 연속 5점 이상 내줬다. 이 경기는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매 이닝 위기에 놓였다. 1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과 루벤 카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는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 임지열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2회는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김태진, 김재현, 박수종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 일격을 당했다. 1사 뒤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 카디네스에게 볼넷,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서 앞선 승부에서 안타를 맞았던 오선진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타구가 왼쪽 폴을 직접 때려냈다. 김광현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4회 초 선두 타자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 1사 뒤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놓인 위기에서 최주환에게 이 경기 세 번째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이 상황에서 SSG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구원 투수 최민준이 카디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김광현의 실점도 늘었다. 최민준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2사 만루에서 오선진에게 사구까지 허용하며 김광현이 남긴 주자 최주환까지 홈을 밟았다. 김광현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경기는 5회 초가 시작됐다. 키움이 7-0으로 앞서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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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개 맞고도 마운드 지켰다...5G 연속 5이닝 투구→가치 증명한 '박찬호 조카'

주저 앉지 않았다. '이닝 이터' 기대주 김윤하(20·키움 히어로즈)가 난타를 당하면서도 5이닝을 채웠다.김윤하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5피홈런)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홈런만 5개 맞으며 KIA 타선의 위력을 절감했지만, 선발 투수에게 기대되는 최소 이닝(5)을 막아줬다. 김윤하는 지난해 한 번뿐이었던 광주 원정에서도 6실점하며 고전하고도 6이닝을 채웠다.김윤하는 타선이 1회부터 달아오르며 3점을 지원받은 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이닝 만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KIA 거포 듀오를 막지 못한 것. 김윤하는 1회 말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다. 2번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투수 앞 땅볼 처리했지만, 이어 상대한 나성범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됐다. 놓칠 리 없는 타자가 타석에 있었다.김윤하는 이어진 최형우와의 승부에서 148㎞/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뿌려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1회 투구 수(29개)가 너무 많았을까. 2회부터 급격히 구위가 떨어졌다. 서건창과 김태군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배트 중심에 맞는 정타를 허용했다. 결국 2사 뒤 최원준에게 구사한 초구 148㎞/h 몸쪽(좌타자 기준) 직구가 통타 당했다. 그대로 우월 홈런.김윤하는 3-3 동점이었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나성범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포크볼이 조금 높았다. 다시 한번 맞는 순간 결과를 확신할 수 있는 타구가 나왔다.챔피언스필드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김윤하는 추가 홈런을 맞았다. 최형우에게 초구에 이어 2구째도 151㎞/h 강속구를 뿌렸는데 그대로 통타 당했다. 백스크린 강타. 키움 중견수 이주형은 바로 추격을 멈췄다.김윤하는 4회도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2루에서 상대한 위즈덤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개막 시리즈에서 무안타에 그친 타자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그것도 홈런이었다. 김윤하는 후속 타자 나성범에게 고의4구나 다름없는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최형우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5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후속 타자 이우성에겐 땅볼을 유도하고도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내줬다. 희생번트에 이어 김태군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또 실점이 늘었다. 하지만 김윤하는 홈런을 맞았던 최원준을 포크볼로 땅볼 처리하며 기어코 5이닝을 채웠다. 김윤하는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실점이 많은 경기에서도 꾸준히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총 4번이나 7이닝 이상 막아내며 타자를 상대하는 법을 아는 투수로 인정받았다.키움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와 하영민이 차례로 조기강판 당하며 무너진 뒤 불펜까지 초토화됐다. 이날 KIA전은 정상적인 마운드 운영이 절실했다.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4회까지 7점을 내준 투수를 5회도 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1이닝을 더 막아줘도 키움에 단비가 될 수 있었다. 김윤하는 피안타를 맞은 뒤 상대한 최형우와 최원준에겐 범타를 유도하기도 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 하지만 김윤하에게 2025시즌 첫 등판은 분명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김윤하는 이날 KIA전에서 지난해 8월 30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진 '5이닝' 투구를 5경기로 늘렸다. 개인 통산 10번째 5이닝 투구이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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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코앞인데' 2⅔ 9실점 70억 이적생, 제대 앞둔 '132억 에이스'는 KKKKKKKK '부활투'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퓨처스(2군) 리그 경기에 나섰던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지난 19일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9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당초 최원태는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눈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2군으로 이동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군에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1회 선두타자 류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찬혁,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선제실점했다. 이후 한동희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최원태는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준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최원태는 3회 다시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볼넷을 헌납한 그는 한동희, 정은원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허용한 뒤, 윤준호에게 희생플라이, 김재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류현인에게 좌원 3점포를 내주면서 대량실점했다. 이후 조민성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찬혁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추가로 내주며 9실점한 최원태는 양창섭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문경에는 바람이 많이 분 것으로 전해졌다. 타구 파악과 장타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같은 환경에서 뛴 상무 투수들과 비교해도 최원태의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상 최원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홈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중 하루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개막 전 마지막 실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우려를 낳았다. 이날 삼성은 문경에 1군 선수들을 대거 파견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신인왕 후보 배찬승이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1실점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영웅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창용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한편, 상대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5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창모는 오는 6월 17일 전역해 NC 다이노스에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 회복 후 호투로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류현인도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03.20 05:01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승 42세 투수의 위력, 시범경기 ERA 2.45...SF 이적 후 첫 승

저스틴 벌랜더(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첫 승을 신고했다. 벌랜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3으로 승리,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뒀다.벌랜더의 시범경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2.45다. 총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9피안타 2볼넷 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벌랜더는 이날 1회, 2회 모두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3회 안타 1개를 내준 벌랜더는 4회 초 선두타자 잭 겔로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벌랜더는 5회 초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유도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6회부터 마운드를 타일러 로저스에게 넘기고 내려갔다.22년 차 베테랑 투수 벌랜더는 빅리그 통산 526경기에서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다. 현역 최다승 1위.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올스타에 무려 9번이나 선정됐다. AL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년, 2019년, 2022년) 수상했다. 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로 고전한 그는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14억원)에 계약하며 선수 생활을 연장했다. 그는 계약 직후 "2022년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때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목과 어깨 부상 탓에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 내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수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벌랜더는 시범경기를 통해 사이영상 출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벌랜더는 올 시즌 탈삼진 84개를 추가하면 개인 통산 3500탈삼진을 달성한다.이형석 기자 2025.03.12 15:25
메이저리그

더블A 평균자책점 101위, WHIP 100위…9월 반등도 요원한 고우석

고우석(26·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의 부진이 심각하다. 성적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3일(한국시간) 기준으로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더블A 성적은 1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2.60이다. 15이닝 27피안타 25실점(21자책점). 펜서콜라가 속한 더블A 서던리그에서 최소 15이닝 이상 소화한 101명의 불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10점대 이상인 건 고우석이 유일하다. 그뿐만 아니라 9이닝 환산 피안타가 16.2개,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2.53으로 최악에 가깝다. WHIP가 2.00 이상인 투수는 고우석과 오스틴 스미스(미시시피 브레이브스·2.62) 둘뿐이다. 100위.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더블A 부진이 깊다.고우석의 7월 성적은 8경기 평균자책점 16.43(7과 3분의 2이닝 19피안타 16실점). 8월에는 8경기 평균자책점 8.68(9와 3분의 1이닝 12피안타 10실점)이었다. 9월에는 다를 거라는 기대도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2일 열린 미시시피전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 부진했다. 3-6으로 뒤진 상황이어서 여유를 갖고 투구할 수 있었지만, 1사 후 볼넷, 2사 후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장타로 실점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투구 수 29개 중 스트라이크가 44.8%(13개)에 불과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지난 7월 12일 고우석을 트리플A(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더블A로 내려보냈다. 더 낮은 레벨에서 구위를 회복하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고우석의 잭슨빌 성적은 16경기 평균자책점 4.29. 그런데 더블A 성적이 더 좋지 않다. 지금의 부진이라면 메이저리그(MLB)는커녕 트리플A 재진입도 기대하기 어렵다.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진 마이애미는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야수 재즈 치좀 주니어(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주축 선수를 판매하며 내년 시즌 재편에 들어갔다. 마이너리그 주요 선수를 콜업, 기회를 줄 수 있지만 고우석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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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필요" 피안타율 0.380, 피장타율 0.680…'오른손' 만나면 기죽는 라우어 [IS 포커스]

적응 시간이 필요한 걸까.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29·KIA 타이거즈)가 영입 당시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BO리그 연착륙 여부를 결정할 포인트는 '오른손 타자'가 될 전망이다.30일 기준 라우어의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6.87. 지난 6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될 당시 화려한 메이저리그 성적(통산 36승, 2022년 11승)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아직 그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기록한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0회. 이닝당 투구 수가 20.4개로 적지 않으니 QS 전제 조건인 6이닝 소화(최다 5이닝)가 벅차다.라우어는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다. 왼손 투수로 왼손 타자를 누구보다 잘 막아낸다. 왼손 타자 피안타율이 0.192(26타수 5피안타)로 수준급. 피출루율(0.323)과 피장타율(0.231)을 합한 피OPS도 0.554로 흠잡을 곳 없다. 주 무기인 커브와 컷 패스트볼(커터) 조합으로 능수능란하게 막아낸다. 문제는 오른손 타자이다. 개인 성적이 악화하는 가장 큰 이유. 오른손 타자 피안타율이 0.380(50타수 19피안타)에 이른다. 허용한 피홈런 3개(강민호·박병호·최정)가 모두 오른손 타자. 피출루율(0.446)과 피장타율(0.680) 모두 심각한 수준이다.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 부진도 앞선 경기와 다르지 않았다. 이날 SSG는 오른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를 시즌 첫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하는 등 타선 곳곳에 우타자를 배치했다. 결과는 SSG의 판정승이었다. 라우어는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 0.400(20타수 8피안타)로 고전했다. 5이닝 8피안타 5실점 패전.MLB에서 라우어의 가장 큰 장점은 '좌우 편차'가 없다는 점이었다. 통산 오른손 타자 피안타율(0.251)과 왼손 타자 피안타율(0.266)이 비슷했다. 출루율(0.320-0.343) 장타율(0.435-0.416) OPS(0.755-0.759)도 마찬가지. 그런데 KIA 입단 후 180도 다른 투수가 됐다. KBO리그에서 활용 중인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적응하려면 좀 더 던져봐야 안다는 얘기도 있다. ABS 체제에선 심판의 주관적 판정이 아닌 기계에 설정된 가상의 존을 통과한 공에만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일반적인 스트라이크존과 약간 달라 이를 어려워하는 투수가 꽤 있다. 하지만 라우어의 오른손 타자 공략 포인트 결국 '구종'이 될 전망이다. SSG전에서 라우어의 투구 수는 95개. 직구(45개) 이외 커브(13개) 슬라이더(6개) 포크(2개) 커터(29개)를 던졌다. 왼손 투수의 커터 직구처럼 날아가다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향한다. 슬라이더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꺾이는 각도가 덜하다. 그런데 라우어는 오른손 타자 기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할 구종이 많지 않다.커터와 궤적이 다른 투심 패스트볼이나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8일 "왼손 투수가 한국 야구에 성공하려면 체인지업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은 투수 코치나 전력 미팅을 통해 조금씩 늘려가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 한다"며 "타자들에게 체인지업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과 아닌 건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라우어가 참고해야 할 '조언'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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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점' 휘청, 고영표 또 흔들렸다...'ERA 5.61' 시즌 7패 위기 [IS 냉탕]

KT 위즈 에이스 고영표(33)가 또 무너졌다.고영표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패(4승) 위기에 놓였다.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5년 총액 107억원에 계약한 고영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부상과 부진 속에 13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하고 있었다. 안정을 찾는가 싶다가도 부진한 경기들이 나왔다. 지난 23일 SSG 랜더스전 6이닝 4실점, 17일 두산 베어스전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4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안정세는 3경기를 채 가지 않았다. 고영표는 이날도 흔들렸다. 1회 초 석 점 지원을 받고 등판한 고영표는 1회 말 2사 후 오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1이닝 2탈삼진을 곁들여 1회를 막았다. 2회 말 역시 삼진 하나를 더하며 삼자 범퇴.쾌진격은 2회까지였다. 3회부터 LG 방망이에 고영표 공이 맞기 시작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박해민을 3구 삼진으로 잡은 고영표는 이후 연타를 얻어 맞았다. 모창민 LG 타격 코치의 추천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 오른 이영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홍창기와 신민재까지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위기가 고영표를 찾아왔다. 고영표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오스틴 딘에게 3구 연속 133㎞/h 직구를 던졌고, 익숙해진 오스틴은 이를 가볍게 좌전 적시타로 연결해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흔들리는 고영표에게 전날 홈런을 때려낸 문보경이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4회에도 고영표는 LG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고영표는 추가로 도루를 허용했고, 앞서 그를 흔든 이영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4 역전을 내줬다. 홍창기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은 그는 신민재에게 1루수 앞 땅볼 타구로 위기에서 탈출해보려 했다. 하지만 야수선택 상황이 펼쳐졌고, 5실점째가 고영표의 기록지에 남았다.고영표는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선두 타자 김현수에게 제구 난조를 보이더니 사구를 내줬고, 1사 후엔 오지환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거듭되는 연타 속에 투구 수는 많아졌고, 4와 3분의 2이닝만 던진 시점에서 투구 수가 100구에 도달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가 오늘 그를 두고두고 괴롭힌 이영빈이었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이영빈과 세 번째 대결 대신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구원 등판한 손동현이 이영빈을 막으면서 고영표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지만, 이후 역전을 통한 승리 투수 기록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이날 부진으로 고영표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5.35에서 5.61로 높아졌다. 경기는 6회 말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KT가 3-5로 LG에 끌려가고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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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름 전 결정 뒤집었나" 켈리와 방출 결정까지 비하인드

LG 트윈스는 결국 케이시 켈리와 작별을 선택했다. 보름 전만 하더라도 2024시즌까지 동행을 계획했지만 며칠 사이 급격하게 교체 기류로 바뀌었다. 켈리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눈물의 고별전'을 치렀다. L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선 경기였다. LG는 20일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자마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의 계약(총액 44만 달러·6억원)을 발표했다. LG가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린 시점은 5월 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당시 "둘 중 한 명은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LG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에 도전하는데, 5월 25일 기준으로 엔스와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5.43과 5.72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2명 중 21~2위였으니 고민할 만했다. 차명석 LG 단장이 5월 말 외국인 투수 교체 점검 차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차명석 단장이 5월 말 출국했을 때 좋은 후보가 한 명 나왔다. 엄청나게 고민했다"면서 "켈리가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이 지난 후 좋아졌다.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동시에 또 (6년째 동행하는 만큼) 마무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교체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켈리와 엔스가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 이후 반전의 모습을 보인 부분도 교체를 주저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 종료 후에도 차명석 단장과 올해 종료 때까지 켈리와 함께하자고 합의했다"고 털어놓았다. 켈리가 마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이 예전 같지 않더라도 더그아웃 안팎에서 팀에 끼치는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서다. 또한 구속과 회전력 회복도 기대했다. 그런데 일주일만의 등판이던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쳤다. 염 감독은 "전반기보다 세부 데이터가 더 떨어졌다"고 안타까워하며 "이때 에르난데스가 시장에 나왔다. 그래서 차명석 단장이 급하게 출국했고 계약했다. 모든 게 급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켈리와 1년 6개월밖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인성, 야구에 대한 생각, 팀에 대한 헌신, 동료들과 관계 등 모든 것을 아울렀을 때 내가 본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했다.켈리는 구단 역대 외국인 통산 최다승(73승, 종전 헨리 소사 40승) 기록이 있다. LG 국내 선수를 모두 합쳐도 김용수(126승) 정삼흠(106승) 김태원(85승)에 이어 네 번째로 승리가 많다. 니퍼트(102승) 리오스(90승) 소사(77승)에 이은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공동 4위(밴헤켄)다.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특히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유일한 선수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는 선발승을 기록, LG가 29년 만의 '우승의 한'을 푸는 데 크게 공헌했다. 또한 2021년 아내가 미국에서 둘째(아들)를 낳을 때 출산 휴가를 포기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이었던 9월 말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6년간 그와 함께한 LG 동료들은 최선을 다해 '에이스'를 예우했다. 20일 작별 행사 때 오지환과 박해민, 홍창기 등은 눈물을 글썽였다. 주장 김현수는 허리를 90도 숙여 켈리에게 인사했다. 염경엽 감독은 "교체 결정 후 이틀 동안 구단이 열심히 고별 행사를 준비했다. 구단도 선수도 최대한 예우했다"면서 "짧은 시간에 엄청 많은 일이 일어났다. 어떻게 하면 켈리를 잘 보내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7.2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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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아 무너진 한화, 결국 또 류현진에 달렸다

한화 이글스가 기대했던 원투펀치가 좀처럼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하이메 바리아(28)가 다시 무너진 가운데 바통이 또 에이스 류현진(37)에게 넘어갔다.류현진은 오늘(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팀 사정이 녹록치 않다. 한화는 최근 3연패에 빠져 시즌 전적 38승 2무 49패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 후 2번의 3연전에서 모두 루징 시리즈로 물러났다. 6월 김경문 감독을 선임하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여전히 9위다. 7위 이상 팀들은 서서히 달아나고 있다.치고 나가려면 선발진이 갖춰져야 한다. 특히 하위권 팀이 힘을 받으려면 원투 펀치가 선봉장이 돼야 하는데, 2선발이어야 할 바리아가 여전히 한국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다. 지난달 5일 KT 위즈전에서 데뷔한 그는 이후 2경기 연속 호투하며 한화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이후 5경기에선 1승 3패에 그친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한 번.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6.38에 달했다. 바리아는 지난 17일 창원 NC전에서도 4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이닝 소화력도, 탈삼진 능력도 떨어졌다. 헛스윙 유도가 11회로 적진 않았지만, 1회 2사 때 NC 타선에 5연타를 맞고 3실점으로 흔들렸다.눈에 띈 건 다소 단조로운 구종 사용이다. 첫 두 타자를 잡을 때는 9구 연속 직구만 던졌다. 이어 5연타 중 실점으로 직결된 4연타를 맞는 동안에도 직구와 슬라이더뿐이었다. 맷 데이비슨에겐 4연속 직구를 던지다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고, 김휘집에겐 7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지다 석 점째를 내줬다.실제로 바리아의 구종 레퍼토리는 선발 투수로는 단조로운 편이다. 주 무기 슬라이더가 18일 기준 전체 44.8%로 1위, 직구가 33.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체인지업(13.8%) 투심(8%)이 뒤를 따른다. 잘 통한다면 문제 없지만, 직구 시즌 피안타율이 0.310,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0.289로 높다. 피장타율이 0.500인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여 해결하기도 어렵다. 2스트라이크 이후엔 슬라이더 구사율이 54.8%로 올라갈 정도로 의존도가 크다.기대가 컸던 바리아이기에 한화로서는 아쉬울 법 하다. 오랫동안 지켜본 투수였고, 올 여름 외국인 투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을 때 선뜻 계약을 결정해준 선수기도 했다. 빅리그 선발 경험이 있는 만큼 큰 우려도 없었다.하지만 현재 성적은 한국에서 모습은 독립리그에서 뛰다 온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에 미치지 못한다. 와이스는 4경기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3.20을 남겼다. 바리아와 달리 전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최근 LG 트윈스전에서 크게 무너져(5실점) 3점대 평균자책점이 됐는데, 그 경기조차 6회까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바리아는 약 5개월 동안 55만 달러를 받고, 와이스는 6주 동안 약 10만 달러를 받는데 현재로서는 와이스의 가성비가 훨씬 좋은 셈이다. 바리아가 흔들리니 한화로서는 '반드시' 류현진의 경기를 잡아야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류현진의 최근 페이스는 여전히 나쁘지 않다. 그는 올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14일 NC전부터 온전히 페이스를 찾았다. 5월 14일 NC전 이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2.13으로 빼어나다. 이 기간 규정 이닝 투수 중 1위. 6월 23일 KIA 타이거즈전(5이닝 5실점)이 옥의 티지만, 그외 모든 경기에서 호투했다.NC전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았다. 승은 없으나 2경기 평균자책점 3.46으로 준수했다. 흐름을 탄 시작점도 NC전이었다. 연패는 끊고, 연승은 이어야 하는 '에이스의 시간'이 류현진 앞에 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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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시라카와, '어쩌면 마지막' 선발 등판서 아쉬운 패배 [IS 인천]

시라카와 케이쇼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선발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놓쳤다. 시라카와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SSG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선발 등판이었다. 시라카와는 기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부상 이탈하면서 SSG가 '6주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한 투수. 엘리아스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SSG는 시라카와의 동행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만약 SSG가 이별을 결정한다면 시라카와의 선발 등판은 이날이 마지막이 된다. 이날 시라카와는 최고 151km/h의 직구를 앞세워 KT 타자들을 상대했다. 헛스윙을 유도한 포크볼 23개와 커브 15개, 컷 패스트볼 9개, 슬라이더 6개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5이닝 이상을 버텼다. 88구 중 스트라이크가 60개가 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그 결과 시라카와는 피안타는 9개로 많았지만,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고 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초반엔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준 뒤 강백호에게 선제 2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실점했다. 1사 후엔 오재일과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윤석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엔 선두타자 내야 안타에 이어 희생번트 및 적시타, 실책을 차례로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강백호와 장성우 강타자들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시라카와는 4회 선두타자 오윤석과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준영의 번트 슬래시 타구가 유격수 방향으로 느리게 흘러가면서 병살로 연결, 무실점으로 숨을 골랐다. 5회 초엔 강백호와 장성우에게 다시 연속 삼진을 기록한 뒤 오재일까지 범타 처리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6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한 시라카와는 후속타자 황재균을 땅볼 아웃시켰으나, 오윤석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시라카와는 여기까지였다. 송신영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그에게 엄지 손가락을 추어 올렸고, 시라카와는 고효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SSG에서의 선발 등판이 그렇게 마무리됐다. 애석하게도 시라카와는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고효준이 김상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내줬고, 대타 문상철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시라카와의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시라카와의 승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이 늘어났다. 이후 고효준이 로하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팀도 8-16으로 패배, 시라카와의 '어쩌면 마지막' 선발 등판은 아쉽게 승리 없이 끝났다. 한편, 시라카와와의 동행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시라카와 투구를 두고 동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3연전 이전에 결론이 날 것이 유력하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6.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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