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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길 잘했다' 삼성, 디아즈 결승포로 2위 수성...NC는 '7연승 KIA' 잡고 4주 만에 연승(종합)

외국인 타자를 바꿨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그 덕을 봤다. 삼성이 르윈 디아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2위를 지켜냈다.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5승 2무 53패를 기록한 삼성은 2위를 지켜내며 치열한 2위 싸움에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동력을 잃은 롯데는 시즌 60패(3무 50승)를 당했다.초반 기세는 롯데가 앞섰다. 롯데는 1회 초 1사 3루 때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점했다. 좀처럼 이를 뒤집지 못하던 삼성이 4회 대포 한 방을 롯데에게 쏘아 올렸다. 삼성은 4회 말 이재현과 디아즈가 안타를 때려 주자를 쌓았다. 이어 베테랑 강민호가 좌중간 3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을 이뤘다. 시즌 17호포.롯데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6회 초 무사 1루 때 고승민이 우월 2점 홈런으로 시즌 두 자리 수(10호)를 채우며 동점을 만들었다.팽팽했던 경기는 홈런 장군 멍군으로 다시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8회 말 이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이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지는 1사 1루 디아즈의 한 방이 터졌다. 디아즈는 롯데 불펜 박진이 던진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통타, 우중월 투런포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올 시즌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고심했던 삼성으로선 더 기분 좋았을 홈런포다. 삼성은 올 시즌 개막을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데이비드 맥키넌과 함께 했으나 장타력 부족을 이유로 7월 루벤 카데나스를 대신 영입했다. 하지만 카데나스 역시 부상과 워크에식 문제를 일으키다 8월 디아즈로 교체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디아즈가 중요한 한 방을 때려낸 덕에 심성은 위태로웠던 2위를 지켜내는 중이다.선발 황동재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삼성은 최지광의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투구와 김재윤의 1이닝 무실점 세이브(시즌 5호)를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다.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애런 윌커슨이 출격했지만,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물러났다. 한편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6연승을 달리던 1위 KIA 타이거즈를17-4로 꺾고 7월 26일 이후 정확히 4주 만에 2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최근까지 11연패를 달렸던 NC는 앞서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해 이를 끊어낸 바 있다. 최하위 탈출에 성공한 NC는 최근 기세를 타고 7연승에 도전하던 KIA를 만나 에이스 카일 하트를 내보냈다. 지난 7월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지막으로 감기 몸살로 결장하던 하트는 3주 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1승(2패)을 수확했다.투구 수는 단 65구에 불과했으나 NC는 하트를 길게 쓰지 않았다. 막 복귀한 그를 아껴도 될 만큼 타선이 폭발해서다. NC는 0-1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2루 때 권희동과 김휘집이 연속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연속 사사구로 만루 기회를 이어간 NC는 대타 천재환의 좌선상 2타점 적시타로 KIA 선발 에릭 라우어를 두들겼다. 이어 6회 말 다시 만루를 찬스를 잡은 NC는 이번에도 천재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고, 박민우(2타점) 서호철(1타점)권희동(1타점) 김휘집(1타점)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마지막으로 김성욱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6회에만 10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만난 한화가 장진혁의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 맹타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장진혁은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매 타석 안타를 추가했다. 9회엔 볼넷까지 더하며 데뷔 후 첫 한 경기 5출루에 성공했다. 요나단 페라자(2안타 1타점 1득점) 대신 1번 타자로 나선 황영묵도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임무를 완수했다.장진혁이 타점을 쌓는 동안 마운드는 라이언 와이스가 책임졌다. 와이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넉 점을 지원받고 출발한 와이스는 2회 두산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내준 걸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송성문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때렸고, 시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도 2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안타 경기를 펼쳤다.올 시즌 최하위임에도 선두 경쟁을 벌이던 LG 상대로 7승 4패를 기록한 키움은 이날 승리로 8승 4패로 앞서는 상대 전적을 이어갔다.인천에서는 강백호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KT 위즈가 SSG 랜더스와 '공동 5위 맞대결'에서 웃었다. 6회 서로 한 점을 주고 받아 2-3으로 끌려가던 KT는 7회 초 천성호와 장성우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1타점 동점 1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문상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백호가 SSG 서진용의 143㎞/h 직구를 밀어쳐 넉 점을 달아나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SSG의 기세도 쉽게 꺾이진 않았다. 최정의 홈런과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한 SSG는 8회 1사 만루 기회로 역전을 노렸다. 그러자 KT가 마무리 박영현을 조기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다. 박영현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 잡고 위기를 마무리했고 KT는 9회 초 4점을 더해 쐐기를 박고 11-6으로 최종 승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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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기세' 윌커슨, 양의지가 깼다...'2G 연속' 시즌 12호 폭발 [IS 잠실]

두산 베어스 양의지(37)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질주하던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애런 윌커슨(35)을 무너뜨렸다.양의지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맞대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말 0-0 균형을 깨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이날 상대 선발 윌커슨의 기세는 막강했다. 윌커슨은 4회 말 1사까지 단 한 명의 두산 타자도 1루로 내보내지 않았다. 10명의 타자를 상대해 무사사구 4탈삼진 퍼펙트.그런데 4회 그 기세에 균열이 갔다. 1사 후 허경민이 윌커슨의 직구를 공략했는데,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 좌익수 앞에 뚝 떨어져 안타로 연결됐다. 퍼펙트 행진이 끝났고, 두산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첫 후속 타자 헨리 라모스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번 타자 양의지가 실투를 공략했다.윌커슨과 두 번째로 만난 양의지는 4회 1볼 1스트라이크 때 한가운데 들어온 커터 139㎞/h 실투를 공략, 왼쪽 담장 너머로 직선으로 날아가는 라이너성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타구 속도 167㎞/h, 타구 각도 22.5도. 비거리는 120.7m가 기록됐다.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전날에도 롯데를 만났던 양의지는 3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4득점 2사사구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8회 말 균형을 깨는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이 타격전 끝에 13-8로 승리하는 일등공신이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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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수술' 문동주 '부진' 어그러진 한화 플랜, 류현진 '100승'으로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결국 돌고 돌아 류현진(37·한화 이글스)에게 바통이 돌아왔다.한화는 지난 22일 수원 KT전에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21)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문동주는 최고 157㎞/h 강속구를 뿌렸으나 투구 내내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1회 선두 타자부터 천성호에게 직구만 던지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고, 장성우와 문상철에게는 몰린 직구를 맞아 적시타를 허용했다.2회 추가 실점을 내준 그는 3-3 동점이 된 4회에도 노시환의 실책, 김태연의 야수 선택으로 흔들렸다. 결국 무사 만루서 희생 플라이로 리드를 내줬다.최종 성적은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 1경기 만의 부진은 아니다. 문동주는 이날 부진을 포함해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인 3월 28일 SSG 랜더스전(5이닝 2실점),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5와 3분의 1이닝 3실점 1자책)은 준수했으나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2년 차 징크스를 겪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 다만 한화의 계산에서 어긋난 건 문동주만 있는 게 아니다. 이미 마무리 투수는 낙점했던 박상원에서 주현상으로 교체했다. 왼손 필승조를 기대한 김범수는 10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8.53으로 크게 부진하다. 롱릴리프를 기대했던 이태양, 한승주 등도 부진했다. 시범경기 때만 해도 "투수가 너무 많다"고 웃던 최원호 한화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질 시점이다.악재가 늘었다. 한화는 지난 23일 선발 투수 김민우에게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다고 알렸다. 그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민우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1주일 휴식 후에도 통증이 재발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일단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대형 신인 황준서가 김민우의 공백은 메운다. 하지만 황준서가 아무리 뛰어나도 신인이고, 5선발일 뿐이다. 2선발 펠릭스 페냐도 평균자책점 4.01로 아주 빼어난 편은 아니다. 리카르도 산체스가 평균자책점 1.71로 활약 중이나 이닝 소화력은 떨어진다. 이런 가운데 문동주가 살아나지 못하면 한화로서는 선발진에 믿을 구석이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결국 돌고 돌아 류현진의 어깨에 부담이 지워졌다. 류현진 역시 기대 이하 성적인 건 마찬가지다. 5경기 평균자책점 5.33으로 기대와 달리 기복이 심하다. 2경기 만에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시즌 2승, 통산 100승은 한 달이 지나도록 이루지 못했다. 시즌 초만 해도 다른 선발 투수들이 호투하니 부담이 없었다. 당시엔 류현진이 5선발이고, 14년 전 류현진 등판 경기 외엔 모두 패배하던 시절과 반대라는 농담도 나왔다.하지만 다른 선발 투수들이 일제히 흔들리는 시점이다. 결국 에이스 류현진이 호투해야 한다. '통산 100승'이라는 이벤트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힘이 있다. 최근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던 그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승리하진 못했으나 7이닝 3실점 호투로 전성기를 연상케 했다.상대가 만만치 않은 건 변수다. KT는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한화가 지난달 31일 3이닝 11실점을 안겼던 상대다. 다만 그때 이후 벤자민은 각성했다. 4월 3경기에서 20이닝을 책임지면서 단 2점만 내주고 있다.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퍼펙트 게임에 도전하다 8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남겼다. 한화가 다시 한 번 벤자민을 두들겨야 할 때가 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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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패전 요건이지만…NC 만난 김광현, 6이닝 1실점 '쾌투'

SSG 랜더스 왼손 에이스 김광현(35)이 쾌투했다.김광현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4패(6승) 요건이지만 시즌 9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다했다.1회 초를 헛스윙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넘긴 김광현은 3회까지 순항했다. 아쉬움이 남는 건 0-0으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김성욱의 좌전 안타로 1·3루 주자가 쌓였고 후속 윤형준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최보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5회 초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마틴을 평범한 2루수 땅볼로 유도,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6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김광현은 투구 수 10개로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김원형 SSG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 노경은을 마운드에 세웠다. SSG 타선은 6회까지 NC 선발 에릭 페디에 4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막혔다.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99개. 직구(38개)와 슬라이더(37개) 체인지업(16개) 커브(8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h까지 찍혔다. 4회까지는 직구, 5회부터는 슬라이더 비중을 높여 노련하게 NC 타선을 상대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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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연승 질주 염경엽 감독 "플럿코가 팀의 기둥 역할"

LG 트윈스가 연승에 성공했다.LG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을 2-1로 승리했다. 전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LG는 창원 원정 3연전 중 1·2차전에 승리,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17승 11패. LG는 선발 아담 플럿코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5승(무패)째를 따내 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유영찬(1이닝 무실점)과 박명근(1이닝 무실점)이 2이닝을 책임졌다. 전날 데뷔 첫 승을 따낸 박명근은 이날 데뷔 첫 세이브. 타선에선 선발 포수로 출전한 박동원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플럿코가 팀의 기둥으로서 선발 역할을 잘해줬고 이어나온 젊은 승리조가 좋은 마무리를 해주며 한 단계 성장하는 경기가 된 것 같다"며 "박명근의 첫 세이브 축하하고 박동원이 중요한 상황에서 결승 홈런을 쳐주면서 오랜만에 홈런으로 승리하는 경기가 나와 좋았다.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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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시즌 5승 '괴력' 플럿코, 무시무시한 18타자 연속 범타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32)가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플럿코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4연승을 질주한 플럿코는 시즌 5승 달성에 성공, 2위 그룹에 1승 앞선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경기 전 1.53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9까지 낮췄다.흠잡을 곳이 없었다. 플럿코는 이날 1회 말 2사 후 박민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2사 2·3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고 바로 안정감을 회복했다. 1-1로 맞선 2회 말 선두타자 김주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7회까지 18타자 연속 범타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7이닝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지난달 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위력을 이어갔다. LG는 플럿코 덕분에 불펜 2명(유영찬·박명근)만 투입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불펜에 과부화가 걸렸다는 걸 고려하면 '가뭄에 단비' 같은 쾌투였다. 공교롭게도 LG는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부진(1승 2패 평균자책점 5.66)해 플럿코의 어깨가 더 무거웠다.NC전 플럿코의 투구 수는 93개(스트라이크 64개). 직구 35개, 컷 패스트볼 13개, 커브 14개, 슬라이더 18개, 체인지업 13개 등 다섯 구종을 고르게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 경기 후 플럿코는 "오늘 경기는 양 팀 모두 좋은 수비를 펼쳤다. 우리 팀이 승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홍)창기와 (문)성주의 도움이 컸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박동원과의 호흡이 더욱 좋아지고 있고 오늘 초반 몇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박동원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감사해했다. 이어 "항상 그렇지만 개인 승리보다는 팀 승리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고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 가장 기쁘다.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달성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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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플럿코 5승 다승 단독 선두' LG, NC 이틀 연속 격파

LG 트윈스가 연승에 성공했다.LG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을 2-1로 승리했다. 전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LG는 창원 원정 3연전 중 1·2차전에 승리,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 17승 11패. 반면 2연패를 당한 NC는 14승 14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선제 득점을 올린 건 NC였다. NC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볼넷과 도루,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LG는 2회 초 점수를 뽑았다.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 곧바로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1-1로 진행되던 승부는 5회 초 LG로 기울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NC 선발 구창모의 11구째 포크볼을 공략,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NC는 2회 말 선두타자 김주원 볼넷 이후 8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가 나오기까지 20타자 연속 범타로 답답한 공격력이 전개됐다.LG는 선발 아담 플럿코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5승(무패)째를 따내 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유영찬(1이닝 무실점)과 박명근(1이닝 무실점)이 2이닝을 책임졌다. 전날 데뷔 첫 승을 따낸 박명근은 이날 데뷔 첫 세이브. 타선에선 선발 포수로 출전한 박동원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NC는 구창모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 패전. 타선이 3안타 빈타에 허덕여 1점 차 석패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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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염경엽 감독 "플럿코가 5회까지 버텨준 게 승리 발판"

LG 트윈스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L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7-1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기록한 LG는 2승 1패로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아담 플럿코가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회 말과 3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탈출한 게 결정적이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정우영(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함덕주(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명근(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유영찬(1이닝 무실점)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쏟아냈다. 2번 문성주가 5타수 2안타 2득점, 4번 오스틴이 4타수 2안타 2득점, 8번 홍창기가 2타수 2안타 2사사구로 활약했다. 지난 2일 수원 KT 위즈전 19안타를 포함하면 2경기에서 기록한 팀 안타가 무려 30개.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플럿코의 변화구 제구가 안 되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5회까지 버텨준 것이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며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순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줘서 점수를 내고 승리할 수 있었다. 평일인데도 많은 팬분께서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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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플럿코 5이닝 무실점+타선 폭발' LG, 키움 꺾고 연승

LG 트윈스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L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7-1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기록한 LG는 2승 1패로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화 이글스와 개막 2연전에 모두 승리했던 키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3회까지 팽팽하게 진행되던 승부는 4회 LG 쪽으로 기울었다. LG는 4회 초 선두타자 문성주를 시작으로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까지 4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았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순식간에 흔들었다.키움은 초반 득점권 기회를 모두 날린 게 뼈아팠다. 1회 말 LG 선발 아담 플럿코의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휘집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말 2사 만루에서도 김휘집이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0-3으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LG는 7회 초 쐐기를 박았다. 2사 2루에서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박동원과 문보경, 홍창기가 세 타자 연속 적시타로 4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7회부터 가동된 키움 불펜을 무너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7회 말 2사 2루에서 이승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9회는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LG는 선발 플럿코가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정우영(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함덕주(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명근(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유영찬(1이닝 무실점)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쏟아냈다. 2번 문성주가 5타수 2안타 2득점, 4번 오스틴이 4타수 2안타 2득점, 8번 홍창기가 2타수 2안타 2사사구로 활약했다.키움은 후라도가 6이닝 6피안타 3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허리 통증 문제로 휴식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3번 김태진이 4타수 무안타, 6번 김휘집의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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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괜찮길 바라는 마음"…결국 터진 안우진의 '물집'

오른손 투수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결국 물집 문제로 교체됐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3회 말 2사 후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오른 손가락 물집이 터져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 58개.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PS) 내내 강행군을 이어갔다. 지난달 16일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 88개. 경기 뒤 교체 사유가 오른 검지와 중지에 생긴 '물집'이라고 알려져 몸 상태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안우진은 닷새 휴식 후 22일 준PO 5차전에 다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는 95개. 이어 27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도 6이닝 투구 수 93개로 역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KS 1차전에 앞서 안우진의 물집 이슈에 대해 "괜찮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 경기에 계속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금 많은 분이 안우진의 등판 간격을 가지고 염려가 많으신 거 같다. 1선발로서 시즌 내내 자기 몫을 충분히 잘해줬고 선수 관리는 전반기 때 다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단기전이어서 사흘 쉬고 던질 수 있고 나흘 쉬고도 던질 수 있다"고 우려하지 않았다. 안우진은 KS 1차전에서 역투했다. 최고 157㎞/h까지 찍힌 직구(포심 패스트볼)에 고속 슬라이더를 조합해 SSG 랜더스 타자를 상대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길 때만 하더라도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듯했다. 하지만 2회부터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이상 신호였다. 2사 1·2루에선 김성현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2사 후에는 최정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그리고 준PO 1차전부터 시한폭탄이던 '물집'이 터졌다. 키움으로선 향후 KS 시리즈 등판에 물음표가 찍힌 대형 악재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0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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