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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쇼핑 강자로…12월 거래액 쿠팡, G마켓에 이어 3위로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쇼핑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온라인쇼핑 카드결제 금액(체크·신용카드 기준) 순위에서 CJ온스타일(3003억원)은 쿠팡(3조2300억원)과 G마켓(3875억원)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해당 기간 온라인쇼핑 업종에서 카드 결제 증가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온스타일었다. 이번에 3위에 오른 CJ온스타일의 카드 결제 금액은 전월(2826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1인당 결제 단가가 가장 높았던 기업도 CJ온스타일인 것으로 나타났다.CJ온스타일은 이번 순위 상승에 대해 지난해 히트 브랜드를 총망라한 행사인 ‘2024 온스타일 어워즈’ 성과와 한파로 인해 패션, 뷰티 상품군의 호조가 12월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12월 패션 상품 구매 고객수는 전년비 18%, 건조해진 피부 관리에 뷰티 상품 구매 고객수는 17% 신장했다. 12월 CJ온스타일 MAU(월간활성이용자수) 역시 전년비 10% 이상 늘었다.CJ온스타일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바 있다. 모바일과 TV를 결합한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을 선언한 만큼 모바일 앱 메인 화면부터 기존의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짧은 동영상)를 전략적 배치하는 등 모바일 앱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가 흥행하며 지난해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 누적 UV는 2023년 대비 501% 늘었다. 이를 통한 모바일 신규 브랜드 수도 무려 636% 급증했다.모바일 앱 체급이 커지자 고객 지표 변화도 긍정적이다. 3개월 내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을 뜻하는 ‘활성고객’ 지표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12월 VVIP 고객수는 최근 2년 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VVIP는 최근 3개월 내 5회 이상,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뜻한다.안민구 기자 2025.01.14 17:41
영화

‘소방관’ 선한 영향력 제대로…기부액 4억 4천만 돌파

장기 흥행 중인 ‘소방관’이 티켓 수익 누적 기부액 4억 4천만 원을 돌파하는 겹경사를 맞았다.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소방관’은 지난 1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70만 2985명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하얼빈’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다.지난달 4일 개봉한 ‘소방관’은 개봉 8일째 100만, 15일째 200만, 24일째 300만 관객 돌파한 바 있으며 개봉 3주차에도 흥행 역주행한 이후, 새해에도 다시금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특히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배급사 측에 따르면 최근 누적 기부액이 4억 4천만 원을 돌파했다.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한편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4 09:58
뮤직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스포티파이 20억 스트리밍... K팝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 백기’에도 최초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방탄소년단이 지난 2020년 8월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최신 데이터(1월 12일 자) 기준 20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K팝 그룹 중 단일 곡으로 스포티파이 20억 재생 수를 돌파한 팀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 노래는 한국 가수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1위로 진입했으며, 발표 당시 첫날 스트리밍이 가장 많이 이뤄진 작품으로 기록됐다.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에 도달한 첫 번째 K팝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한국 가수 최초의 곡이자 해당 차트에서 최장기간 정상에 머무른 K팝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특히 한국 대중 가수 중 처음으로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일본 오리콘에서 해외 아티스트 중 최초로 단일 곡 8억 스트리밍을 넘겼다. ‘다이너마이트’는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로 중독성 강한 신나는 리듬과 유쾌하면서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발표된 지 4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명곡 반열에 올랐다. 지난 연말에는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업록스가 선정한 ‘이번 세기 히트곡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작품 중 처음으로 유튜브 조회 수 19억 회를 넘기는 등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4 08:44
IT

유튜브 이어 구글·넷플릭스도…거세진 외산 플랫폼 공세

유튜브에 국내 최고 앱 타이틀을 내준 네이버·카카오가 올해도 거센 추격에 직면할 전망이다. 생성형 AI(인공지능)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무장한 구글과 넷플릭스가 이용자 저변을 더욱 빠르게 넓히고 있어서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글 앱은 양대 앱마켓에서 229만명의 이용자를 새로 끌어모으며 2개월 연속 급상승 모바일 앱 1위에 올랐다.모바일인덱스는 "11월 중순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해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구글은 챗GPT의 오픈AI가 주도하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제미나이를 앞세워 격차 좁히기에 나섰다.지난달 공개한 제미나이 2.0의 경우 고급 추론 기능을 적용해 고급 수학 방정식, 멀티모달 쿼리 및 코딩 등 복잡한 질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주도권 싸움에서 뒤처지긴 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를 등에 업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10억명의 이용자 데이터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전략 회의에서 "(올해) 제미나이 앱 이용자가 5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미나이 확장은 우리의 최대 집중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급상승 모바일 앱 2위는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재미를 보고 있는 넷플릭스다.전작과 달리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침체에 빠진 넷플릭스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시청 1위 기록을 쓴 오징어 게임 시즌2 덕에 넷플릭스는 139만명의 신규 이용자를 끌어안았다.엔터테인먼트 앱 신규 설치 순위에서도 70만건으로 2위 쿠팡플레이(47만건)를 크게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합병을 앞둔 토종 OTT 티빙(4위·25만건)과 웨이브(10위·17만건)도 여유롭게 따돌렸다.지난해 하반기 유튜브에 인기 앱 1위 자리를 빼앗긴 카카오톡(2위)과 네이버(3위)는 10~20대 필수 SNS인 인스타그램은 물론 구글과 넷플릭스의 추격에도 대비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이에 네이버는 올 상반기부터 검색, 커머스, 광고 등 핵심 영역에 생성형 AI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질문에 답을 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까지 보여주는 'AI 브리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도 카톡과 별개 앱으로 AI 비서 역할을 하는 '카나나'를 올 1분기 중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막판 검수 과정에서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들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업황 속에서 고전하고 있어 향후 카카오의 주가 향방은 업황 회복보다는 앱 개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4 07:00
드라마

난해한 SF ‘별들에게 물어봐’야 하나..묻혀버린 공효진·이민호 열연 [줌인]

500억원이 투입된 ‘별들에게 물어봐’가 기대에 못미치는 서사와 흥행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생소한 소재, 난해한 대사와 연출로 초반부 시청자를 끌어들이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다. 그나마 주연 배우인 공효진과 이민호가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지난 4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이야기를 그린 SF 드라마다. 어려운 드라마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제작비 5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국내 드라마 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공효진·이민호 등 톱스타들의 만남도 기대 요인이었다. 그러나 4회까지 방영한 초반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1회 3.3%로 출발해 2회 3.9%로 상승했으나 3회는 2.2%로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4회도 2.8%로 반등을 하기는 했으나 2%대에 머물렀다.시청자들은 ‘별들에게 물어봐’가 스토리와 인물들의 대사, 연출 등 전체적인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1·2회에 걸쳐 평범한 산부인과 의사였던 공룡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낸 우주관광객이 된 과정이 그려지는데, SF장르 속 우주 공간의 화려한 스펙타클을 보여주기보단 공룡의 전사를 보여주는 장면이 중심이 되면서 이야기 전개를 질질 끌었다. 3·4회부터는 공룡과 이브가 본격적으로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겪는 위기 상황 등이 긴장감 있게 전개되긴 하나 1·2회의 진입 장벽이 너무 높은 탓인지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3·4회에선 공룡과 이브가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며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가 생겨나긴 한다. 하지만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 올리지 않아 다소 갑작스럽게 느껴진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시청자가 SF장르를 볼 때 기대하는 풍경과 서사가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다루는 생명,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이해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우주 배경에 로맨틱 코미디 요소를 넣은 것은 시청자가 원하는 포인트와는 사실 부조화가 있다. 특히 극 초반 시청자에게 이 작품의 재미 요소가 뭐가 있는지 설득하면서 주인공의 매력도가 확 올라가야 하는데 그런 지점이 없어 아쉽다”고 짚었다. 극 중 인물들의 대사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1회에서 공룡이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고 술집에서 일하던 이모 3명에게 길러지게 됐다는 부분이 소개될 때 공룡은 “담배향에 찌들었어도 이모들의 가슴은 아주 크고 안전했다”라거나, 취객에게 “예쁜 여자들이랑 놀았으면 양심 좀 있어라” 등의 대사가 등장한다. ‘자궁’, ‘정자’, ‘난자’ 등의 대사가 극의 전개와는 상관없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오는 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다. 무엇보다 산부인과 의사인 공룡이 죽은 남편의 찌그러진 정자로 난임에 시달리던 MZ그룹 며느리 나민정(백은혜)의 난자를 우주에 가져가 인공 수정을 시도한다는 설정 자체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다만 이런 아쉬움 속에서도 주인공인 공효진과 이민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선을 끈다. 이민호는 그동안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왕자님 또는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버리고 장난기 넘치고 엉뚱한 매력도 능숙하게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을 해냈다. 공효진 역시 특유의 직선적이고 솔직한 데서 오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며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배우들의 호연에도 아쉬운 스토리에 묻혀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 정 평론가는 “연기적인 부분의 문제라기 보다는 캐릭터가 충분한 서사를 통해 제대로 그려지고 있지 않은 점이 문제”라며 “일종의 호들갑을 통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억지스럽게 만들어진다. 그래서 연기자들의 연기도 잘 돋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06:05
연예일반

정준호 “신현준 때문에 ‘친구’ 장동건에 넘겨…술 먹고 욕했다” (짠한형)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영화 ‘친구’에 읽힌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75번째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는 영화 ‘귀신경찰’에 출연한 신현준, 정준호가 출연했다.이날 정준호는 “제가 영화 ‘친구’를 하기로 했다. 곽경택 감독이랑 나랑 만나서 다 하기로 하고 끝났다. 그래서 신현준한테 ‘이거 내가 이번에 하기로 했다. 영화 너무 좋다. 한번 읽어 봐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호는 “그랬더니 (신현준이) ‘야, 이런 영화 뭐 하러 하느냐. 그거 하지 말라. 내가 죽이는 영화가 있다. ’싸이렌‘이라고 있는데 할리우드 기술진이 들어와서 하는 거고 삼성에서 투자한다’고 했다. ‘친구’ 하기로 했다는데 괜찮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내가 망설일 때 우연히 장동건을 만났다. 밥 먹고 저녁에 맥주 한잔하다가 대본을 읽어보라고 줬다. 그러더니 ‘형, 이거 해. 잘 맞네. 재밌겠다’고 했다. 그때 또 신현준이 빨리 이거 결정해야 한다고 전화가 왔다. 결국은 둘이 하기로 하고 ‘친구’를 버린 게 된 거”라고 설명했다.정준호는 “이후에 내가 장동건이 재밌게 읽었다는 걸 ‘친구’ 쪽에 흘렸다. 그게 장동건한테 간 거”라고 했다. 신현준은 “영화가 너무 앞서갔다”면서도 “곽경택 감독, 장동건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그래야 정확하다. 아직 안 들어보지 않았냐”고 받아쳤다.정준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도 힌트를 줬다. 앉아 있는 자세에서 해야 한다고 했다”며 “개봉하고 가는 곳마다 저 대사를 하더라. ‘친구’가 난리가 난 거”라며 술을 들이켰다.이에 “자기가 좋았으면 끝까지 해야지”라고 응수한 신현준은 “근데 ‘싸이렌’ 하면서 마음 아팠던 게 지방 무대 인사를 갔는데 우리가 들어가려고만 하면 정리해야 한다고 막았다. 매번 그랬다. 우리 상처받을까 봐 사람이 없어서 채우느라 그랬다”며 밝혔다.정준호는 “보통 영화는 1~2년 지나면 까먹는다. 필모그래피에 하나 남는 거다. 근데 ‘싸이렌’은 주변만 돌려봐도 소방서였다. 사람들이 다 왜 ‘친구’ 안 했냐고 했다. 그때마다 ‘그건 장동건의 그릇이다. 내가 한다고 그만큼 히트한다는 보장이 없다. 후회는 없다. 단 내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신현준은 “이것도 세월이 20년 지나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친구’가 잘 되고 정준호를 조금 피해 다녔다. 한동안 전화도 안 받았다. 사실 정준호가 한 살 어리지만 굉장히 깍듯했다. 제 영화 무대인사 하면 직접 와서 꽃도 주고 그랬다”고 과거를 언급했다.신현준은 “근데 ‘친구’ 흥행 후에 전화가 왔다. ‘나와, 이 개XX야’라고 했다. 막 욕을 했다. ‘친구’ 때문 같았다. 소주 4병 먹었더라.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야 이 XX야, 시X XX야 들어와’라고 했다. 얼굴이 알려져서 안 그럴 법도 한데 그랬다. 그때부터 나는 ‘개XX’ ‘시X XX’가 된 거”라고 떠올렸다.신현준은 당황했겠다는 말에 “당황도 안 했다. 잘못했으니까. 오늘 맞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착해서 때리지는 않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날 술 많이 먹고 얘 업어서 같이 잤다. 보통 술 깨면 돌아오는 사람이 있는데 얜 아니었다. 라면 먹으면서 ‘맛있지, 시X XX야’라고 했다. 그때 훅 친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0:12
경제일반

에이피알, ‘CES 2025’서 K뷰티테크 흥행몰이… 2년 연속 실력 입증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CES 2025에서 글로벌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2년 연속 K뷰티테크의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에이피알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린 CES 2025에서 자사 부스에 약 12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CES와 비교하면 약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 외에도 멕시코, 페루 등의 중남미 국가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등의 유럽 국가, 호주, 뉴질랜드와 인도,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 및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에이피알은 이번 CES를 맞아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 이름으로 베네시안 엑스포 홀 내 ‘라이프스타일’ 관에 지난해보다 2배 큰 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가 바탕이 된 미래 뷰티를 주제로, 해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PDRN 및 콜라겐, 딥 비타C라인을 비롯한 화장품과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주력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 브랜드를 사전에 인지하고 일부러 부스를 찾은 방문객의 숫자가 많았다. 1년 사이 달라진 메디큐브와 K뷰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방문자의 구성도 더욱 확대돼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계 방문객 외에 약 50%가 백인, 흑인, 라틴계 등 다양한 문화권으로 채워졌다. 소속 산업군도 대형 유통, 플랫폼, SNS, 물류, 언론, 마케팅 등으로 다변화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테크 메디큐브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제품은 뷰티 디바이스로 부스터 프로와 울트라튠 40.68이었다. 뷰티 디바이스를 모르는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손등에 시연하는 부스터 프로를 경험 후 “화장품이 피부로 흡수되는 것이 바로 느껴진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울트라튠 40.68 역시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콜라겐 조직으로 즉각 전해지는 열 에너지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번 성과에 고무된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대리점, 물류, 마케팅 등 신규 파트너십 제휴를 희망하는 관계자들이 수십여 명 이상에 달하는 만큼, 새로운 네트워크를 개발해 판로 확대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1년 사이 훨씬 증가한 K뷰티를 향한 관심과 메디큐브의 빠른 성장세가 CES 부스 운영의 흥행을 견인했다”면서 “해외 사업 확장에 중요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보고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매출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13 15:19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MOBA 로그라이크 액션 '쉐이프 오브 드림즈' 퍼블리싱

네오위즈는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로그라이크 액션 '쉐이프 오브 드림즈'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쉐이프 오브 드림즈'는 MOBA 시스템에 로그라이크 액션 장르를 결합한 PC 게임이다. 꿈과 현실의 중간 세계인 '여울'에서 영웅들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이용자는 영웅의 기억을 편집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혼자 또는 최대 4인까지 협동해 플레이할 수 있다. 빠른 속도감과 시원한 액션이 특징이며, 랜덤으로 생성되는 맵, 임무, 히든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인디 게임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정식 빌드의 초반부를 담은 프롤로그 버전을 공개했다. 공개 두 달 만에 '압도적 긍정적' 리뷰를 받고 30만명 이상이 플레이했다.오는 2월에는 스팀에서 업데이트 데모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로, 흥행 IP(지식재산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쉐이프 오브 드림즈'는 참신함과 게임성으로 스팀 프롤로그 버전 공개부터 인기를 얻은 작품"이라며 "앞으로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인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사와 적극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3:01
영화

‘하얼빈’, 3주차 주말에도 정상 ‘굳건’…박지현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3위 출발 [차트IS]

‘하얼빈’이 개봉 3주 차 주말에도 화력을 이어갔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은 지난 주말(1월 10일~12일) 사흘간 30만 80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18만 422명이다.이로써 ‘하얼빈’은 400만 관객 돌파 성공과 동시에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에 이어 2024년 개봉작 흥행 톱5에 랭크됐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열연을 펼쳤다.2위에는 지난달 4일 개봉한 ‘소방관’이 랭크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소방관’은 같은 기간 8만 8817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수는 370만 2985명이다.개봉 첫 주말을 맞은 박지현 주연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3위로 출발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주말 동안 6만 5568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10만 1770명을 기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07:23
경제일반

CJ온스타일, 올해 모바일∙TV 콘텐츠 IP 50개까지 늘린다

CJ온스타일이 영상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유니버스 확장에 나선다.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를 50개까지 늘리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IP 유니버스는 TV 간판 프로그램이 자사 모바일 앱 또는 외부 채널로 스핀오프(spin-off)하거나, 모바일 인기 프로그램이 팬덤을 확보하고 TV로 역진출하는 식의 확장을 뜻한다.현재 CJ온스타일은 40여 개의 업계 최다 영상 콘텐츠 IP(이하 프로그램)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과 TV를 통틀어 월 평균 1000회가 넘는 라이브 방송을 했으며 구매 고객수만 650만 명에 이른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최화정쇼'와 방송인 강주은의 '굿라이프' 등이 대표 IP다.지난해 8월에는 유명 셀럽을 앞세운 초대형 라이브쇼로 화제가 되며 모바일 대표 IP로 자리매김한 패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와 리빙 프로그램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IP 확장에도 신호탄을 쐈다.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흥행으로 지난해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누적 UV는 2023년 대비 501%, 신규 고객 수는 77% 늘었다. 모바일에 입점한 신규 브랜드 수는 무려 636% 증가했다. 오는 2월에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CJ온스타일은 지난해 모바일과 TV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IP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한데 이어, 올해는 예능이나 드라마와 같이 숏폼과 미드폼 등의 콘텐츠 포맷을 다양화해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IP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CJ온스타일이 검색 기반의 목적형 쇼핑이 아닌, 패션∙뷰티∙리빙∙유아동 등 취향 큐레이션이 중요한 발견형 쇼핑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다.포문은 대한민국 대표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가 연다. 지난해 8월 모바일에서 먼저 인기를 끈 '겟잇뷰티 프렌즈'를 TV IP로 각색해 다음달 초 선보인다. 이는 하나의 IP를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최초의 사례다. 채널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대형 셀럽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CJ온스타일은 채널에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 무한 확장이 가능한 킬러 IP를 지속 만들겠다는 목표다.CJ온스타일이 영상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을 선언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제작 경쟁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현재 모바일과 TV에서 130명이 넘는 콘텐츠 기획 PD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직군까지 포함하면 콘텐츠 제작 인력만 300명이 넘는다. 이는 국내 영상 커머스 업계 최대 규모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3.0으로 진화하는 원플랫폼 전략의 핵심은 상품만이 아닌 영상 콘텐츠 IP까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이라며 “30년간 쌓아 올린 압도적 영상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서 통하는 K라방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2025.0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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