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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올림픽 출전 선수가 코카인 사려다 체포…호주 국대 ‘만행’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마약을 사려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영국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파리 경찰이 전날(6일) 밤 마약 구매 시도 혐의로 호주 국적의 톰 크레이그(28)를 체포 후 구금했다고 전했다.호주 AAP통신도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그레이그는 코카인을 사려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성명을 낸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호주 하키팀 소속 선수가 파리에서 체포된 후 구금됐다. 아직 기소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크레이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해 호주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호주 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4.08.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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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던데...호주 대표팀 비매너 행동 日서 뭇매

2020 도쿄올림픽에 참여한 호주 대표팀의 도를 넘은 ‘비매너’ 행동이 일본 현지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4일(한국시간) “떠나는 새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일본 속담이 있는데, 이번 올림픽 참가 대표팀들엔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는 기사를 보도해 호주 대표팀을 강하게 비판했다. 호주 대표팀이 논란이 된 이유는 이렇다. 호주 대표팀이 호주로 돌아가기 전 선수촌에서 파티를 벌여 소란을 피우다가 골판지 침대를 부수고 방 벽에 구멍을 여러 차례 낸 것이다. 기물 파손과 타국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호주 대표팀은 일본 현지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호주 올림픽 대표단 단장 이안 체스터먼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련의 불상사에 관해 사과했다. 체스터먼은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인정한다. 기물 파손이 경미하게 이뤄졌지만,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은 실수로부터 책임감과 교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선수 이름과 이를 암시할 만한 발언은 삼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체스터먼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팀 논란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지난주 호주로 돌아가는 항공편에서 또 다른 탈이 났다. 해당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은 호주 남자 축구대표팀과 남자 럭비대표팀이다. 이들은 일본 항공편에 탑승해 거의 만취가 된 상태로 규칙과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승무원들이 요구하는 착석, 마스크 착용 등의 당연한 의무 상황을 무시했고, 만취로 인해 잦은 구토를 하는 터라 화장실이 만실이 됐다. 게다가 보관된 술을 강탈하기까지 했다. 매체는 일본항공(JAL) 측이 호주올림픽위원회(AOC)에 비공식적으로 해당 상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JAL이 호주 축구와 럭비 관할 협회에 진상 조사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서 맷 캐롤 AOC 위원장은 일본 측에 사과와 반성을 표했다. 그는 “선수단의 행동이 실망스럽다. 하지만 선수들 역시 반성하는 중이다. 나머지는 각 협회의 대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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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구멍, 골판지 침대 부수고 떠난 호주대표팀

호주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갖은 추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선수촌에서 파티를 벌인데 이어 귀국 비행기에선 만취로 탑승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각) "호주 남자 7인제 럭비와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30일 귀국 항공편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이에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진심으로 사과한다. 럭비와 축구협회에 조사를 지시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본 더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호주 축구과 럭비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만취 상태로 탑승했다.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착석을 요구했지만 무시했다. 구토가 심해 다른 탑승객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었다. 거기다 비행기 안에 있는 술도 강탈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이어졌다. 호주 대표팀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느 종목 선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귀국 직전 선수촌에서 파티를 열어 소란을 피웠다. 그 과정에서 골판지 침대가 부서지고 방 벽에는 여러개 구멍을 냈다. 이에 대해서도 이안 체스트맨 호주 선수단 단장은 "선수촌의 벽과 침대가 허술해 쉽게 부숴졌다. 그 피해가 심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젊은 선수들이 심한 실수를 한 것은 맞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많은 선수들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선수들에게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8.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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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0 도쿄올림픽의 운명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정상개최에서 연기쪽으로 방향이 틀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입장도 변했다. IOC는 23일(한국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밝히며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안에 매듭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IOC가 공식적으로 연기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취소'는 의제에 올리지 않았지만 최근까지 정상개최를 완강히 주장하던 IOC와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한 발 물러섰다. 연기가 결정된다면 3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0월 이후, 2021년 여름(1년 연기) 그리고 2022년 여름(2년 연기) 등 3가지 방안이 거론됐고, 1년 연기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있다. 이는 올림픽 연기를 촉구해온 각 국가 올림픽위원회, 스포츠연맹과 협회 그리고 선수들의 강한 목소리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올림픽에서 최강의 자리에 있는 미국의 육상과 수영. 미국육상연맹과 미국수영연맹이 강하게 올림픽 연기를 주장했다. 두 연맹은 공개적으로 올림픽 연기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IOC를 압박했다. 미국육상경기연맹 맥시 시설 사무총장은 서신을 통해 "미국육상경기연맹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선수와 코치, 자원봉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선수들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육상 강국 영국육상연맹도 공식적으로 올림픽 연기를 촉구했다. 또 스페인·노르웨이·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도 연기 요구에 동참했다. 스페인축구협회도 올림픽위원회와 뜻을 함께 했다. 선수 개인도 목소리를 냈다. 2014 카잔 펜싱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2위인 막스 하르퉁(독일)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하르퉁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지만 "연습을 하지 못해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웠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하르퉁에 이어 선수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최대 신문사 'USA 투데이'는 미국올림픽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선수들의 75%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기 요구에 그치지 않고 불참을 선언한 국가도 등장했다. 캐나다가 처음으로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올림픽 연기에 내재한 복잡한 문제를 잘 알고 있지만, 선수와 세계인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에 이어 호주도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호주의 올림픽대표팀을 구성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옆나라 뉴질랜드도 동참했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연기만이 합리적인 일이다. IOC가 정상개최를 고수한다면 뉴질랜드는 다른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 수록 커지자 IOC도 백기를 든 셈이다. 연기를 고려한다는 결정에 많은 이들이 환영 의사를 표현했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연기를 위한 IOC의 논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고, 휴 로버트슨 영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역시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기로 한 IOC 집행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한 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줄곧 올림픽의 정상개최만을 고집했다. 하지만 그 의지가 꺾였다. 'NHK'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이 곤란한 상황이라면 운동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기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났지만 취소는 선택지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3.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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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2021년 여름 연기' 급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예정이었던 대회를 1년 미뤄 내년 7월에 개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연 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보건 상황을 고려해 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IOC는 "취소는 안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IOC 새 방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 달 또는 45일 연기, 1년 연기, 2년 연기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경제적 손실을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올림픽위원회는 1년 연기를 제안하고 있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는 23일 "올해 열리는 도쿄올림픽에는 선수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도 자국 선수들에게 "올해 7월에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2021년 여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달 또는 45일 연기가 된다면 8월이나 9월에 올림픽이 열린다. 그렇게 되면 대회가 끝나는 시점은 9월이나 10월이다. 이때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다면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 거기다 올림픽 중계권사인 미국 NBC는 9월부터 수익과 시청률이 가장 높은 미국프로풋볼(NFL)을 중계한다. 따라서 올림픽이 8~10월에 열리는 걸 달가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1년 연기 쪽으로 추가 기울어진다. 내년 7월에 도쿄올림픽이 열린다면, 일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어 내년 8월 7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육상과 수영은 여름올림픽 메달이 가장 많이 걸린 종목이다. 올림픽이 내년 7월에 열린다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바꿔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 선수촌 아파트, 국제방송센터, 메인프레스센터 등 올림픽 기간 사용하는 필수 시설의 대관 일정도 조율해야 한다. IOC는 "올림픽이 연기된다면 중요한 몇 경기장 대관이 어렵다"고 전했다. 선수촌 아파트는 올림픽이 끝난 후 리모델링해 2023년 3월 일반인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림픽이 미뤄지면 일주 일정이 촉박하다. 또 국제방송센터와 메인프레스센터로 사용될 일본 최대 전시장 도쿄 빅사이트도 대관이 어려울 수 있다. 지지통신은 23일 "1년은 물론 2년 뒤에도 이 시설들이 비어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3.23 16:16
스포츠일반

메드베데바 세계기록 경신… "엑소 덕분에 경기 잘 풀렸다"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여자 피겨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OAR·러시아)는 "K팝 중 어떤 노래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며 밝게 웃었다. 메드베데바는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 80.85점을 0.21점 끌어올렸다. 한국에 왔으니 엑소를 보고 싶겠다는 질문에는 "많이 보고 싶다"면서 "엑소 모든 멤버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소녀처럼 까르르 웃었다. 메드베데바는 "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게 됐다"며 "엑소의 모든 멤버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해 취재진까지 웃게 만들었다. 배우 박재민(35)이 KBS 스노보드 중계 해설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재민은 10~11일 KBS 1TV가 방송한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중계 방송의 해설을 맡아 또렷한 발음, 활기찬 목소리, 풍부한 해설로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는 각 선수들의 이력과 실력을 꿰뚫는 해설과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비유,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발성으로 경기 관람의 재미를 높였다. 경기 중계 중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박재민은 배우로서는 아직 무명이지만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의 만능 스포츠맨이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시 스노보드 대표 선수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하프파이프 국제 심판 자격도 갖췄다.또한 그는 비보이팀 티아이피 크루(T.I.P CREW)의 멤버로 활동하며 해외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경기 직전에 부상으로 힘들게 따낸 올림픽 출전권을 날리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테스 코디(18)가 11일 2018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을 앞두고 연습하면서 몸을 풀다가 다쳐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고 이날 밝혔다. 코디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연습하다가 마지막 점프 도중에 회전이 과도하게 들어가면서 펜스에 충돌, 무릎을 다쳤다.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원래 이날 오후에 예선을 치르고 12일 오전에 결승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바람이 거세지면서 예선이 연기됐다. 호주는 평창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하려던 선수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낙마하는 불운을 겪었다. 코디와 함께 이 종목 대표 선수로 선발됐던 제시카 리치(28)는 지난달에 출전한 대회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메디컬 테스트 통과에 실패, 평창에 오지도 못했다. 앞서 뉴질랜드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타이언 콜린스(19)도 지난 8일 훈련 중 어깨를 다쳐 10일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9일 개회식 때 발생한 네트워크 오류를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와 IOC는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공동 일일브리핑에서 개회식 때 발생한 조직위 홈페이지 폐쇄와 오류 등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MPC에서 IPTV로 개회식을 지켜보던 전 세계 취재진은 네트워크 장애로 갑자기 TV가 꺼지는 바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TV는 몇 분 뒤 다시 켜졌지만, 이후에도 조직위 홈페이지가 열리는 않는 바람에 입장권 등을 출력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언론사에 빗발쳤다. 성백유 평창조직위 대변인은 "IOC와 협의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경로 등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도 "선수들과 올림픽의 보안을 중시한다"면서 "조사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올림픽과 관련한 시스템 보안 유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드러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해커들의 사이버 테러를 일일이 '홍보'할 필요가 없다는 게 IOC와 조직위의 판단이다. IOC는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해 적당한 시점에 보고서 형태로 이 문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성백유 대변인은 "개회식 공연 때 무대에 난입해 물의를 빚은 남자는 한국계 미국 국적자로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소리꾼 김남기가 정선아리랑을 부를 때 느닷없이 무대에 올라 돌출 행동으로 개회식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018.02.12 06:00
스포츠일반

호주 전 수영대표 헤켓 “현역시절 수면제에 의지했다”

호주 전(前) 수영 영웅 그랜트 헤켓(32)이 현역 시절 수면제에 의지했던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헤켓은 2일 호주 헤럴드 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시절 수면제인 스틸녹스를 팀닥터와 전문가의 관리에 따라 복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어깨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의사들이 처방해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간동안 주기적으로 반복해 복용하면서 문제가 됐고 수면제 없이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됐다고 했다. 헤켓은 "그것(수면제)은 나를 괴롭게 했고, 힘들게 만들었다. 적이었다"며 아팠던 과거를 고백했다. 또 "베이징올림픽 때는 다른 선수들도 일부러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확산시켰다.수면제 종류인 스틸녹스는 과다 복용할 경우, 판단을 흐리게 하고 심할 경우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 약물로는 지정돼 있지 않다. 헤켓의 폭로에 호주올림픽위원회는 3일 약물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스틸녹스를 포함한 수면제 전체를 금지 약물로 지정하는 후속 대책을 내놓았다. 헤켓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2연패하고, 세계선수권 4연패를 거두는 등 호주 수영 영웅으로 주목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그해 10월에 현역 은퇴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07.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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