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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스월파’ 뜨거운 인기 속…범접, 연이은 구설수 실망 [IS시선]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월파’)가 높은 화제성과 인기에도 한국 대표팀 범접 멤버들의 태도가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스월파’는 전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여성 댄서팀이 각 국의 대표로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댄스 서바이벌로 지난 5월 27일 첫 방송했다. 한국대표팀은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시즌에서 출연한 팀들의 리더(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효진초이)가 모여 구성된 범접이다.‘스월파’의 미션은 유튜브 채널에 각 팀의 미션 수행 영상을 선공개한 후 조회수, 좋아요 수치와 향후 방송에서 파이터 저지(심사위원)의 평가를 합산해 점수를 매기는 구조다. 지난 2일 미국 여성 래퍼 사위티의 곡 ‘셰이크 잇 패스트’ 안무를 창작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 영상이 공개됐고, 범접의 안무는 섹시 콘셉트를 주로 내세우는 사위티의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귀여운 느낌으로 접근을 했는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이와 관련해 모니카가 SNS 스토리에 공유한 글이 비난을 샀다. 이 글은 범접의 발랄한 안무가 오히려 더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문제는 사위티가 저 안무를 소화 못함’이란 저격성 내용이 담겼다.이 글은 모니카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지만 타 가수를 존중하지 않는 듯한 문구가 담긴 글을 공유한 것 자체가 무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리꾼은 “소신껏 행동하는 건 상관없지만 국가대표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인데 타 댄서와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은 있었으면 좋겠다”, “무례하고 경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범접 멤버들의 말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허니제이와 아이키가 호주 대표팀인 에이지스쿼드의 무대를 보며 “저게 춤이야? XX지”라고 발언하고, 아이키는 “이런 XXX아"라며 욕설을 내뱉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쏟아지자 사과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스월파’는 아직 방영 중이고,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인 만큼 조심스럽지 못한 언행이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범접은 ‘스월파’ 방영 초반부 댄스 배틀에선 개개인이 상대팀 멤버들에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달 18일 공개된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이 대박을 터뜨리며 기사회생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15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팀의 활약을 내심 기대하던 한국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연이은 구설은 이런 기세를 이어가기는 커녕 반감만 높이는 분위기다. 현재의 논란이 프로그램에도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즌1 정말 좋아해서 ‘스월파’ 본 건데 너무 실망스러움”, “이번 일을 계기로 그냥 다른 팀을 응원하겠다”는 반응도 나온다.‘스월파’는 서바이벌 경연이다. 모니카가 누군가를 비방할 목적으로 글을 공유한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아직 미션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기 전인데 타인을 폄훼하고 자신의 팀을 호평하는 글을 SNS에 게재하는 것도 정정당당하다고 보긴 어렵다. 평가는 오롯이 시청자와 심사위원의 몫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5:49
예능

‘악마’같이 했더니…‘데블스 플랜2’, 시청자 반응 엇갈린 이유는 [IS포커스]

두뇌 예능 전문 정종연 PD의 넷플릭스 야심작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에 시청자 민심이 엇갈렸다. 시즌1과의 차별성이 뜻밖의 호불호를 낳고 있단 분석이다.‘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시즌보다 2명 많은 14명을 발탁해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9단부터 규현, 아나운서 강지영, 할리우드 배우 저스틴 민뿐 아니라 기량이 증명된 일반인 참가자 4명도 출연했다.그럼에도 시즌1보단 아쉬운 첫 주 성적표를 받았다. 19일 넷플릭스 투둠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2’는 공개 1주일(5월 6~11일) 동안 17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9위에 등극했고 대한민국 1위를 포함해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6개국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공개된 시즌1은 같은 부문 3위, 23개국 10위권에 진입했다.승부가 본격화된 5~9회가 공개되자 ‘왕따 플레이’, ‘비아냥 논란’ 등 시청자의 갑론을박도 불거지며 ‘데블스 플랜’이라는 프로그램명에 따르는 딜레마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더 커진 스케일, 실책도 불렀다시즌2는 앞서 구사일생 드라마를 낳은 감옥을 확장해 생활동과 감옥동으로 계급 구도를 앞세웠다. 지난 시즌 과학 유튜버 궤도가 이끈 공리주의 분위기와 그에 편승한 무임승차자가 재미 반감 요소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은 참가자들의 적극성도 감안했는데 제작진의 설계까지 쉽게 간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데블스 플랜’의 대미여야 할 히든 스테이지가 생활동과 감옥동 모두 초반부 에피소드에서 공개된 것이다. 그로 인해 맥 없이 탈락한 참가자가 발생한 건 ‘실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시즌1에서 600평이었던 세트장은 1000평 규모로 키워, 8주 걸려 지었다. 정종연 PD는 비하인드 리뷰 영상을 통해 “같은 날 둘 다 히든 스테이지를 시도한 게 서운한 지점”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찾았다고 생각하는지”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선’ 타는 전개, 계급 구도의 명과 암‘데블스 플랜’은 게임 규칙을 이용해 기발하고도 잔혹한 생존 서사를 유도하는 포맷이다. 참가자들은 명줄을 늘리기 위해 ‘연합’, 일종의 동맹을 맺을 수 있는데 시즌1을 분석한 참가자들은 일찍이 이를 이용한 데다가 생활동-감옥동 구도가 도입되며 자연스레 ‘파벌 싸움’ 성격이 강화됐다.그러나 추리력과 연산 능력 등 ‘두뇌 게임’보다도 정치 플레이가 도드라진 건 불호 의견을 불렀다. 특히 어느 연합에도 속하지 않고 개인플레이를 고수했던 참가자들이 불리한 조건 속 차례로 탈락하면서 ‘왕따 플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여기에 정현규가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모델 최현준에게 “너 산수할 줄 알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태도 논란을 불렀다. 자신의 SNS에 쏟아진 악플에 사과한 정현규는 웹 예능 ‘혤스클럽’에 출연해 “제가 보면서 반성했다”고 재차 고개를 숙이며 “3주 차엔 최현준으로 인해서 또 반전이 일어난다. 기대해도 좋다”고 예고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데블스 플랜’은 게임 플레이 외로 생존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허용한다. 참가자들도 처음엔 주저하다가 격해지는 모습을 보여 자극적인 볼거리를 만들어 낸다. 호불호를 탈 수밖에 없지만 그것이 곧 콘셉트”라고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을 짚었다.그러면서 “두뇌 예능은 고난도 게임과 복잡한 룰이 시청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데블스 플랜’은 플레이어 간 이해관계가 얽혀 소화할 정보량이 많다”며 “앞서 ‘피지컬: 100’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서바이벌은 직관적이고 보편적인 소재였기에 특히 해외 관심도에선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자극적인 전개로 시청자의 이목을 끈 ‘데블스 플랜2’의 우승자가 가려질 최종 에피소드 10~12회는 20일 오후 공개된다. 악조건을 딛고 글로벌 시청자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0 05:45
뮤직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에서 빠지면 쓸래 안 쓸래? [줌인]

요즘 음원 플랫폼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유튜브 뮤직이다. 유튜브 뮤직이 국내에선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내 무료 서비스로 제공돼 토종 플랫폼 멜론을 제치고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등극했지만 수년째 논쟁거리였던 ‘끼워팔기’ 논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의의결 절차를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조치나 소비자 피해 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시할 경우 위법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제도다. 유튜브가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에 뮤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왔는데 이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수년째 이어진 데 대한 결론에 다다르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유튜브가 요금제 분화를 자체 시정방안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처럼 프리미엄 상품과 뮤직 상품을 아예 분리해 제공하거나, 뮤직 서비스를 제외한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신설하는 대신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를 소폭 인상할 가능성 등이 나온다. 다만 프리미엄 요금제와 분리해 유튜브 뮤직만의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기존 ‘무료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인식하던 이들이 얼마나 이용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은 2023년 2월 멜론을 제친 이후 지난달까지 월간활성사용자(MAU)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 MAU는 952만9375명으로 2위인 멜론(643만9902명)보다 300만명 이상 많았다. 프리미엄 구독자 전부를 활성사용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하지만 현행 음원 플랫폼 경쟁구도 내에서 유튜브 뮤직이 선두임은 부정할 수 없다. 유튜브 뮤직의 장단점 및 호불호는 극명하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와의 연계성이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관련한 다양한 영상으로의 알고리즘이 발달해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반면, 스트리밍시 가사가 제공되지 않거나 시간차가 발생하다는 점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즐길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이 익숙한 리스너에겐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같은 배경 속 유튜브 뮤직이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분리돼 나올 경우, 실제로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유튜브의 뮤직 서비스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이미 많다. 록인(Lock-in) 효과가 생각보다 커서 당장 신규 요금제가 등장한다고 해도 이동이 많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튜브 뮤직의 인터페이스와 큐레이션이 타 플랫폼과 비교해 매력적이진 않아, 현행 서비스 질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는 ‘프리미엄’ 없이 유튜브 뮤직 자체로 승부해야 할 경우의 흥행이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프리미엄’으로 공짜 서비스로 인식되는 경향이 컸는데 유튜브 뮤직만의 요금제가 나올 경우 리스너들이 이를 이용할지 잘 모르겠다”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최근 동향을 보면 스포티파이가 무료 서비스 정책으로 글로벌 리스너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가파른 증가 추세”라며 “유튜브 뮤직 아닌 스포티파이가 음원 플랫폼 시장 지각변동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업계 동향과 관련해 한 국내 음원 플랫폼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은 음악가격이 무료라 끼워팔기에 해당되고, 이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됐으나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불공정 경쟁으로 국내 플랫폼은 유료 가입자 이탈 등 피해를 입었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끼워팔기가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4 05:40
영화

‘폭싹 속았수다’ 김선호, 우려의 시선 앞에 정직하게 빛나다 [RE스타]

이러니저러니 해도 김선호의 특장기가 ‘로맨스’라는 점은 반박할 수 없을 듯하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우려의 시선 앞에 정직하게 빛났다.김선호는 최근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한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3막과 4막에서 애순의 딸 금명(아이유)의 남자친구 박충섭 역으로 출연했다. 김선호의 특별출연 소식은 일찍이 지난 2023년 전해졌으나 3막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새삼스레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애순과 관식이 빚은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의 무게추가 그들의 딸 금명과 충섭으로 옮겨간다는 신호였기 때문이다.그 누구도 아닌 김선호였기 때문에 여러 의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특별출연은 김선호가 지난 2021년 ‘갯마을 차차차’ 종영 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본격적으로 다시 선보이는 로맨스 연기였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자숙 기간도 거쳤고 이미 지난 논란을 다시금 들출 필요가 있냐”와 “그럼에도 몰입이 어렵지 않겠느냐”로 나뉘어 뜨거운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선호가 앞선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호불호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을 것”이라면서도 “(로맨스는)특별출연부터 차츰 단계를 밟아 정면 돌파 해나가는 방식으로 활동하려는 것 같다. 이번에 확실히 컴백한 셈”이라고 관측했다. 3막이 공개되고 김선호가 등장하자 ‘의외’라는 감상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배적이었다. 금명이 아르바이트하는 깐느 극장의 간판 화가인 충섭은 장발에 덥수룩한 수염, 안경을 낀 전형적인 ‘너드’ 비주얼로 “김선호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자아낸 것.자신만의 묵묵한 소신으로 ‘무쇠’ 관식을 연상시키는 충섭을 김선호는 박보검과는 다른 결의 부드러움으로 표현했다. 소심함을 기본으로 두면서도 연탄 연기를 마신 금명을 망설임 없이 업고 달동네 계단을 다급히 내려가는 절박함으로 충섭의 호감도를 높였다. 또한 비슷한 처지의 금명을 지켜보며 트리같이 어디서든 반짝거린다는 로맨틱한 고백을 담백한 톤으로 건네 오히려 설렘을 유발했다.4막의 충섭은 군 제대 후 멀끔해진 비주얼로 본격적인 순애보 로맨스에 박차를 가했다. 김선호는 짠하게 울기도, 헤실거리며 웃기도 하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연인이 된 후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관식(박해준)에게 ‘아버님~’이라며 하이톤 애교를 발사하는 신과 어선에 올라 멀미를 하면서도 눈물 맺힌 눈으로 웃어 보이는 디테일이 호평받았다. ‘폭싹 속았수다’가 김선호의 논란 이후 첫 번째 복귀작은 아니다. 연극 무대에도 올랐으며 박훈정 감독의 영화 ‘귀공자’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폭군’에도 출연했다. 두 작품에서 김선호는 누아르 색채 세계관 속 카리스마있는 얼굴로 액션도 소화했으나 ‘폭싹 속았수다’만큼의 조명은 받지 못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선호가 로맨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인기스타가 된 만큼 팬들은 김선호에게 로맨스 남주의 모습을 원한다”며 “지난해 ‘폭군’이 방증했듯 스릴러보단 가장 잘하는 로맨스 코드에 집중해 진솔하게 보여준다면 회복세를 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폭싹 속았수다’와 같은 글로벌 OTT 작품에선 부정적인 일부 국내 여론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호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란 반짝이는 작품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작품 속 흘러가는 시간과 다가오는 계절에 속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충섭이처럼 겸손하고 소신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올해 공개를 앞둔 김선호의 차기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이자 로맨스물로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유영은 감독은 앞서 미디어 행사에서 “김선호, 고윤정의 케미스트리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에서 최고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그만큼 좋았다”며 “홍자매 작가 특유의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두 분의 케미에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4 06:00
뮤직

제니 솔로 콘서트, 루비는 빛났지만…고가티켓은 논란으로 [IS리뷰]

무대 위에 ‘젠득이’는 없었다. 제니는 솔로 데뷔 첫 단독 콘서트에서 ‘루비’ 그 자체가 됐다. ‘젠득이’는 제니가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아침에 깨울 때마다 제니가 찐득찐득하게 달라붙는다며 붙여준 별명이다. 그러나 솔로 가수로서 오른 콘서트 무대에서도 제니는 빛을 발했다.제니는 15일 인천 운서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콘서트는 제니가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뒤 처음 선보인 솔로 단독 공연으로,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의 지난 7일 발매를 기념해 연 쇼케이스 개념의 공연이었다. ‘인트로’를 시작으로 ‘스타 어 워’, ‘핸들바’, ‘만트라’, ‘러브 행오버’, ‘제니’, ‘댐 라이트’, ‘서울 시티’, ‘라이크 제니’, ‘위드 더 아이이(웨이 업)’, ‘엑스트라 L’,‘F.T.S’, ‘필터’ 등 제니가 이번 앨범에 수록한 15곡의 무대로만 꾸며졌다. ◇ 루비 체험, 제니면 충분했다 “온 세상은 무대고 모든 사람은 연극을 할 뿐입니다. 루비, 뜻대로 하세요. 오늘 밤 그녀는 자신의 무대,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경험에 발을 들여놓습니다.”인상적인 공연 안내 자막과 함께 붉은 장막이 열리고 거울을 바라보고 뒤돌아선 제니가 등장했다. 퍼 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몽환적 분위기의 첫 곡 ‘인트로’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이날의 ‘연극’을 시작했다. 홀로 선 무대였지만 결코 무대에 압도되지 않았다. 오히려 드넓은 무대를 특유의 카리스마로 압도했다. 라이브 퍼포먼스에서도 흔들림 없는 특유의 쫀득한 랩과 안정적인 가창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변화무쌍한 CG나 조명쇼, 폭죽쇼 등 화려한 무대 연출 없이도 제니면 충분했다. 여기에 제니와 함께 한 댄서 10명의 활약이 더해지며 공연은 인상 깊은 퍼포먼스의 연속으로 채워졌다. 공연 말미에는 앞선 LA 공연에서 수위 높은 의상으로 논란이 됐던 ‘필터’ 퍼포먼스가 꾸며졌다. 제니는 퍼 코트와 선글라스 그리고 긴바지를 하나씩 벗어내며 궁극에 가벼운 민소매와 핫팬츠로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퍼포먼스를 그려냈다. 자신을 둘러싼 것들을 벗어 던지는 가사의 내용에 따른 퍼포먼스였지만 이날 의상 수위는 지극히 ‘국내용’으로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 “무한한 사랑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눈물 이날 제니는 세트리스트상 예정됐던 첫 토크 세션을 건너뛴 채 오프닝부터 10곡의 무대를 내리 선보이고 50분 가량 지난 뒤에야 비로소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솔로 콘서트는 처음이라, 좀 버벅대도 이해해 달라”고 숨을 헐떡이며 첫 인사를 건넨 제니는 “아직도 너무 꿈만 같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이 자리에서 실제로 여러분과 얼굴 보고 인사 하고 얘기하니 조금 (실감이) 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제니는 “이번 앨범 그리고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너무 많은 배움이 있었던 것 같다. 뭔가 화려하고 모든 걸 멋있게 해내는 모습 말고, 이렇게 조금 바보 같기도 하고 버벅대는, 솔직한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라, 모든 게 다 낯설고 처음 시작하는 것 같다”고 첫 솔로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한 소회를 전했다.팬들의 쏟아지는 환호에 벅차오른 듯한 모습의 제니는 “괜찮으시다면 저를 위해 다 같이 소리 한 번 질러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뜨거운 환호와 함성을 온몸으로 느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정말 울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사실 이렇게 많은 분들한테 제가 앨범을 내고 나서, 너무 큰 사랑을 받고 무한한 사랑만 받았는데, 너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내 눈으로 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것 같다”며 눈물을 닦았다. 이후 제니는 앙코르 무대 시작 전,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저는 좋은 음악 하는 좋은 사람 제니일 테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은 감사와 각오를 전했다. ◇ 75분 공연에 22만원…고가 티켓 논란 제니의 퍼포먼스와 눈물이 빛난 공연이었지만 뒷말도 나왔다. 온라인상 이날 공연 설명에는 러닝타임이 120분으로 소개돼 있었으나 실제 공연은 75분 가량에 불과해 지나치게 짧은 공연 시간이 논란이 됐다. 또 일반적인 K팝 가수들의 공연과 달리 관객과의 소통 시간이 현저히 짧고 오직 무대 퍼포먼스로만 승부하는 형식을 띠었는데, 이를 둔 호불호도 극명했다. 세트리스트 형식은 가수 개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쳐도, 지나치게 비싼 티켓 가격은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루비석 22만원, R석 16만 5000원, S석 15만 4000원, A석 14만 3000원으로 티켓 가격이 책정됐는데, 실제 공연 시간이 불과 1시간 15분밖에 되지 않은 탓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러닝타임 대비 티켓 가격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비판이 쏟아졌다.또 이날 공연에는 방송인 유재석, 배우 김지원, 이혜리, 가수 로제, 대성(빅뱅), 이승훈(위너), 뉴진스가 직접 현장을 찾아 제니의 단독 콘서트를 응원했는데, 이들이 공연 시작 직전 객석에 등장해 착석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공연 시작이 10분 가량 지체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6 11:02
스타

멜로망스 김민석, 건강상 이유로 뮤지컬 불참 “빠르게 회복할 것”

그룹 멜로망스 김민석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7일 뮤지컬 ‘베르테르’ 제작사 CJ ENM 측은 “베르테르 役 김민석 배우의 건강 상의 이유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캐스팅을 변경하게 됐다. 갑작스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김민석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당황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빠르게 회복해서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고 알렸다.이어 “(양)요섭 형이 대신 멋진 모습으로 좋은 무대 만들어줄 거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남겼다.김민석은 최근 SNS에 올라온 걸그룹 호불호 투표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22:57
연예일반

[왓IS] 김성철·멜로망스 김민석, ‘걸그룹 몸매 평가 투표‘ 사과…배우 김민석 ’불똥‘ [종합]

배우 김성철과 멜로망스 김민석이 걸그룹 호불호 투표 참여 논란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즉각 잘못을 시인하고 고개를 숙였다.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성철과 김민석이 한 SNS 계정에서 진행된 걸그룹 몸매 비교 투표에 참여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계정은 걸그룹 무대 영상에 슬로 효과를 입혀 이들의 신체 노출 장면을 자극적으로 부각한 콘텐츠를 게재하는 곳으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성희롱에 가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김성철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부주의한 행동으로 잘못을 저질렀다. 이를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만 해당 계정이 논란이 있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인지 전혀 몰랐다. 이를 인지하자마자 투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이어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처럼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보고 있었던 건 아니다. 논란이 있는 채널인지 몰랐다”고 강조하며 “콘텐츠에 나오는 아티스트들에게도 계속 이슈에 거론되며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해당 아티스트 측에는 소속사를 통해서 사과의 말씀을 전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하며 “앞으로의 SNS 활동도 더욱더 신중하게 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김민석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또한 “(김민석이) 잘못 누른 걸 안 뒤 취소했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김민석은 같은 날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 관련 인터뷰에서 직접 해당 사안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한편 애꿎은 피해자도 등장했다. 배우 김민석이다. 앞서 한 누리꾼은 김민석이 문제의 계정에 “맨체스터는 붉... 흠...”이라는 댓글을 남겼다며 김민석 역시 해당 투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확인 결과 김민석이 댓글을 남긴 곳은 문제의 계정이 아닌 축구 계정이었다. 이에 최초 의혹을 제기했던 누리꾼은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고 날조할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18:53
연예일반

멜로망스 김민석, 걸그룹 성희롱 투표 사과 “잘못 눌러…심려끼쳐 죄송”

멜로망스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김민석이 걸그룹 호불호 투표 참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김민석은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논란의 투표에 대해 “잘못 누른 것을 알고 바로 취소를 눌렀다”고 해명했다.이어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앞서 김민석은 지난달 한 SNS 계정에서 진행된 걸그룹 호불호 투표에 참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계정은 걸그룹 무대 영상에 슬로 효과를 입혀 이들의 신체 노출 장면을 자극적으로 부각한 콘텐츠를 게재하는 곳으로, 누리꾼들은 김민석이 성희롱에 가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18:33
영화

최승현 “타노스 약물 연기 부끄러워…정신연령 ‘짱구’ 수준” [인터뷰②]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타노스 캐릭터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최승현은 “수백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 앞에서 타노스가 약물을 하는 장면을 찍을 때 너무나도 부끄러운 과거와 직면해야해서 힘들었던건 사실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최승현은 전 재산을 코인으로 잃고 게임에 참가한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이어 그는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상의를 나누고 친밀하게 디자인한 캐릭터다. 타노스는 절대 화려하거나 멋있는 캐릭터가 아닌 실패한 인생, 힙합 루저 설정이고, 약물에 의존하다 보니 좀더 우스꽝스럽고 덜 떨어져보이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강한 호불호를 부른 랩 연기에 관련해서는 “시나리오에도 있었다. 원래 글자 수가 더 많았는데 그 신 자체가 굉장히 생뚱맞은 타이밍에 우스꽝스럽고 엽기적이어서, 저도 표현할 때 최대한 오그라드는걸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노스가 정신연령은 짱구 수준이다. 저도 30대 후반인데 짱구의 정신연령으로 랩을 하기가 민망했지만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약물 복용 연기는 자료를 통해 고증했다고 밝혔다. 최승현은 “치아손상도 많이 돼 있고, 약물이 없을 때는 굉장히 초조하고 극도의 불안감과, 무기력함, ADHD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런 특징을 반영해 약물 투약 전과 후를 다르게 연기했다”며 “보통 사람 감정선과도 다르고, 발음도 미국 남부 힙합 중 ‘멈블’ 랩이 있어 그것처럼 흘리면서 처리했다”고 말했다.연기력 논란에 관련해서는 “당연히 평가 받아야하고 감내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혹평과 호평을 찾아보고 발판 삼아 더 성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8:00
영화

‘오징어 게임2’ 임시완 “탑, 촬영 중 갈비뼈 부상…나라면 랩 못해” [인터뷰③]

배우 임시완이 빅뱅 출신 최승현(탑)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임시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임시완은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한 최승현 관련 질문에 “제가 아이돌 연기하던 시절 빅뱅은 정말 연예인 중 연예인이었다. 지나치다가 빅뱅과 인사 한 번 하는 것만 해도, 우리한테 눈길 한 번 주기만 해도 대단한 화두가 됐던 엄청난 가수였다. 그런 대단한 존재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화제가 됐던 최승현과의 화장실 격투신을 놓고는 “어찌 됐든 액션신이니까 같이 호흡을 맞추려고 액션 스쿨을 같이 다녔다”며 “보통 연기자들은 액션 들어갈 때가 가장 큰 기회이자 미쳐야 하는 순간이다. 우리 둘 다 정신없이 했다. 근데 그러다 형이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저도 예전에 추성훈 형 때문에 갈비뼈가 부러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그게 얼마나 아픈지 안다. 숨도 제대로 못 쉰다. 그때 바로 모든 걸 멈춰야 한다. 근데 (최승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가더라. 경력이 남다르구나 싶었다”고 치켜세웠다.최승현 연기 논란에 대해서는 “연기란 건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다. 단지 제가 타노스를 했다면 그렇게는 못 할 거 같다. 연기하면서도 많이 느꼈다”며 “랩도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제가 랩 장면을 찍었다면 작품 나올 때 모든 SNS 활동을 접고 산속에 숨어 들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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