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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시선] 폴리테이너는 시국에 의해 만들어진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도 국회를 통과하며 정국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며 비상계엄을 주동한 이들에 대한 수사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 상식과 정도를 벗어난 논리로 이들을 호위하는 듯한 주장이 이어지는 등 사태 수습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이에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은 시민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이들 시민 중엔 연예인도 상당수였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탄핵 촉구 집회, 하림은 24일 파면 촉구 집회의 무대에 각각 올라 음악과 발언으로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조진웅은 21일 집회 중 영상 발언으로, 이원종은 28일 집회 현장에서 직접 비상계엄의 무도함을 고발하고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 외에도 브로콜리너마저·이날치 등 뮤지션들은 무대를 통해 힘을 보탰고 아이유·뉴진스·유리(소녀시대) 등은 추운 날씨 속 집회에 나서는 팬들을 위한 통 큰 선결제로 간접적으로 마음을 더했다.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현 시국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SNS를 통해 소신을 밝힌 이채연은 악플 테러를 받았고, 아이유는 일부 극우 유튜버로 인해 CIA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승환은 구미 콘서트 사흘 전, 공연에서 정치적 선동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지 말 것에 서약을 강요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에게 재갈을 물리는 행태는 낯설지 않다. 실제 그간 국내 정서는 ‘가수는 노래만, 배우는 연기만’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때문에 정치적 발언으로 낙인이 찍혀 활동이 어려워지거나 유, 무형의 블랙리스트로 섭외가 끊기는 일도 허다했다. 이승환 역시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다들 (정치)성향 드러내는 걸 힘들어한다. 다들 대표가 있고, 그분부터 압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연예인들이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데 따르는 안팎의 부담을 에둘러 전했다.하지만 이번 사태는 단순히 특정 당 지지 여부로 국한되는 협의의 정치가 아닌, 민주주의와 상식의 문제라는 점에서 연예인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최근 ‘시선집중’에 출연한 하림의 말처럼 연예인 역시 자연스럽게 의견을 표명해야 되고, 그게 보장돼야 건강한 사회다. 그 와중에 이승환에게 되도 않는 서약을 강요한 구미시장의 만행은 어불성설이다. 현재 이승환은 구미시장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데서 나아가, ‘공연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 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 언행, 정치적 선동을 하지 말라’는 서약서을 쓰게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확인을 받기 위한 헌법소원도 준비 중이다. 폴리테이너가 생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결국 폴리테이너는 시국에 의해 만들어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0 05:42
산업

재계 8위 HD현대, 포스코 제치고 시총 5위 도약한 원동력은

HD현대그룹이 조선업의 호황과 함께 주목을 끌고 있다. 조선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접목된 전력과 건설기계, 친환경 분야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그룹의 시가총액 규모도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승부수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조선업 호황에 정기선 주도 마린솔루션 효과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재계 8위 HD현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을 따돌리고 대기업집단 시총 5위로 올라섰다. 18일 기준으로 HD현대의 9개 상장계열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한국조선해양, 현대마린솔루션, 현대건설기계, 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일렉트릭)의 시총은 62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까지 5위를 지켰던 포스코그룹은 57조원으로 HD현대에 밀려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HD현대가 시총 순위에서 포스코를 밀어내고 5위로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시총 규모에서 포스코를 최초로 따돌린 HD현대는 8월 들어 더욱 격차를 벌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 연말 대기업집단 시총 순위와 비교하면 HD현대는 10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했다. 8개월 동안 시총 규모는 34조원에서 62조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이로 인해 그룹의 시총 규모가 증가했다는 건 미래 먹거리 등 가치평가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정기선 부회장의 승부수가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출격하며 그룹의 비전을 소개하는 등 전면에 나서고 있다. 2022년 '퓨처빌더 비전'에 이어 2023년 해양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하며 HD현대의 변화를 알린 그는 올해 CES에서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 부회장은 “AI와 디지털, 로봇 등 첨단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사이트 혁신은 건설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트(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건설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전동화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선박 AS 전문회사인 현대마린솔루션도 시총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올해 5월 상장한 현대마린솔루션은 한때 정 부회장이 대표를 겸직하며 애정을 쏟았던 회사다. 시총 3조원 규모로 평가받았던 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8만3400원에서 출발해 11만원대를 찍으면서 시총이 5조원 규모로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뒤 기업공개(IPO)와 분할 상장, 인수합병 등이 성공하면서 시총이 대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총 5계단 뛰며 시선집중에도 긴장감 팽배 HD현대그룹의 핵심축인 조선업의 ‘슈퍼 사이클’ 진입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6155억원, 영업이익 3764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8.7%나 껑충 뛰었다. 여기에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165억6000만 달러(약 22조8000억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의 122.6%를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모두 146척을 수주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은 96만CGT(표준선 환산톤수)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40%를 기록, 모처럼 중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은 올해 10만원대에서 21만원대로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10만원대에서 20만원을 터치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부터 470여억원을 투입해 지주사 HD현대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지분율이 5.26%에서 6.12%로 증가했다. 조선업이 반등했지만 HD현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 7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과 정 부회장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HD현대는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내년 계획을 조기 수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HD현대는 지난해 버팀목이 됐던 정유와 건설기계 부문이 글로벌 변동성에 흔들리자 비상 경영을 선언한 셈이다. 권오갑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 각사 대표들의 진심 어린 책임감이 불확실성 극복의 첫 단추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0 07:00
연예일반

‘푸른밤’ 폐지 ‘디스크쇼’ 부활… MBC 라디오 대대적 개편

MBC 라디오가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MBC는 오는 20일 ‘푸른밤’을 폐지하고 ‘디스크쇼’를 부활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먼저 표준FM은 오전 11시에 방송되던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를 오후 8시로 이동하고, 이어서 오후 9시에는 스포츠 프로그램 ‘정영한의 플레이볼’을 신설한다. 다양한 끼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신예 정영한 아나운서를 전격 기용, 전에 없던 ‘본격 스포츠 수다 프로그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MBC 라디오 관계자는 “늦은 퇴근길, 현재 전체 청취율 1위인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이어 청취자분들이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편성을 고민해 변화를 시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가 이동한 오전 11시에는 점심시간을 앞두고 넉넉하게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올드팝 프로그램 ‘신혜림의 골든디스크’가 신규 론칭되는가 하면 가수 김현철은 표준FM 매일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1997년에 막을 내렸던 ‘김현철의 디스크쇼’라는 간판을 26년만에 다시 걸고 ‘레전드 음악방송, 진짜 DJ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54년째 이어오고 있는 MBC 라디오의 최장수 음악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가 표준FM에서 FM4U 매일 오후 10시로 채널을 이동하게 된 것 역시 이번 개편의 큰 변화다. ‘별밤’이라는 대명사와 27대 별밤지기 김이나의 캐릭터가 FM4U 청취자들과 만나 한층 더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해 채널 이동을 결정했다는 것이 MBC의 설명이다.기존 FM4U에서 밤 10시에 방송되던 ‘푸른밤’은 옥상달빛의 앨범작업 등의 이유로 아쉽지만 안녕을 고하게 됐다. 오후 8시에서 10시까지 방송되던 ‘GOT7영재의 친한친구’가 밤 12시로 이동하고, 그 자리에는 ‘윤태진의 FM데이트’가 편성된다. 늦은 저녁, 아기자기한 소통과 3040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가요로 편안한 퇴근길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진행자로는 방송인 윤태진 씨가 낙점되어 MBC라디오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이밖에도 MBC의 대표 시사 프로그램인 ‘김종배의 시선집중’(표준FM 오전 7시)이 일요일까지 확대 편성되고, 11시 52분에 방송되던 ‘김현우의 손경제 상담소’가 오후 1시 52분으로 이동, ‘배순탁의 B사이드’가 표준 FM으로 평행 이동하는 등의 내용도 개편안에 포함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13:01
연예

손석희 전 앵커, '친정' MBC 찾는다...'시선집중' 내일(18일) 출연

JTBC에서 해외순회 특파원으로 출국을 준비 중인 손석희 전 앵커가 내일(18일)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차 친정 MBC를 찾는다. 지난 2013년 5월 '손석희의 시선집중' 마지막 진행 이후 약 8년 만이다. 최근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을 낸 손석희 전 앵커는 본인이 진행을 맡았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책에 담긴 그만의 저널리즘 철학과 새로운 실험들에 담긴 고민들,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 사건, 미투 사건을 포함해 우리 사회를 흔들었던 보도들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 한국 저널리즘에서 '시선집중'이 갖는 의미 등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시선집중'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당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1년간 '뉴스브리핑' 코너에서 함께 활동해온 터라 어느 방송보다 손석희 전 앵커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인터뷰는 내일(18일) 오전 7시 5분 MBC 라디오(수도권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방송된다. 라디오 방송에서 미처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본 방송이 끝난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유튜브 채널 'MBC 라디오시사'에서 연장 방송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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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BTS 대란' 방탄소년단 가는 길엔 '백만 아미'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백만 대군'이 각종 대란을 이끌고 있다. 데뷔 6년차에도 빠른 속도로 팬클럽(아미)을 확장시키고 8월 컴백 청신호를 켰다. 29일 오후 1시 기준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 회원수는 104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만 580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는 등 아미 5기 공식 모집이 끝났음에도 팬덤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3년 데뷔 이래 100만 팬을 보유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축하 게시판을 통해 팬들과 함께 100만 돌파를 기념하고 자축했다. 지난 27일엔 네이버 V라이브 채널에서 10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2015년 7월 채널 생성 이래 526개의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누적 재생수는 8억건, 하트수는 254억 건으로 집계됐다. 웹 예능 '달려라 방탄'과 실시간 라이브 소통 등 다양한 콘텐트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 채널로 등극했다. 네이버는 방탄소년단을 위해 분당 사옥 외관에 'V♥BTS 천만"이라는 조명 이벤트를 펼쳤고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팬을 대상으로 코인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유튜브에서도 방탄소년단 팬덤 유입은 활발했다. 올 상반기 신규 구독자 수 기준 가장 많이 성장한 K팝 유튜브 채널에서 1위와 3위에 랭크했다. 공식 뮤직비디오가 올라오는 소속사 채널 'ibighit'는 상반기 가장 많은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체 구독자 수 10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해외 구독자 600만명 이상을 새롭게 확보, K팝 톱10 채널 중 가장 높은 신규 해외 구독자 수를 자랑했다. 또 방탄소년단 비하인드 채널 'BANGTANTV'는 가장 많이 성장한 K팝 채널 3위를 차지했다. 리허설, 백스테이지, 직캠 영상 등이 올라와 있고 최근엔 유튜브 오리지널 컨텐트 '번 더 스테이지'를 방영하면서 구독을 늘렸다. 트위터 팔로워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900만 팔로워였는데 1년도 안 돼 600만 명이 추가로 구독,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관심을 수치로 증명했다. 늘어나는 유입에 아미들 사이에선 굿즈 대란이 일어났다. 27일 방탄소년단 온라인 굿즈 판매처 '빅히트샵'이 응원봉 '아미밤' 버전3 사전판매를 시작하자 마자, 서버가 마비됐다. 콘서트 티켓팅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굿즈 판매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는 이례적인 사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도 백만 아미들의 힘을 빌렸다. 병역 특례 리스트가 불공정하다는 사례로 방탄소년단을 언급, 자신의 견해를 공론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하태경 의원은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0개 정도 국제대회에 대한 병역특례 리스트를 살펴보니까 완전히 불공정 리스트였다. 바이올린 같은 고전음악 계통의 대회는 있지만 대중음악은 다 빠져있다. 그래서 빌보드 1등한 방탄소년단 예를 든 것이다. 또 발레는 있는데 비보이는 없고, 연극 1등은 있는데 영화 1등은 없다"며 공정한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의 성장은 팬들과 함께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8월 24일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마지막 '결-앤서' 앨범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멤버들은 앞선 인터뷰에서 "우리가 했던 모든 것들은 팬 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기록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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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한진그룹 총수일가 '통행세'외 혐의도 조사 중"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진그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일감몰아주기 외에도 다른 위반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김상조 위원장은 15일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진그룹은) 일감몰아주기 혐의 외에 여러 법위반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4월 20일 한진그룹 계열사가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총수일가에 일감 몰아주는 행위, 이른바 '통행세' 조사를 시작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한진그룹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현장조사를 마친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4월 공정위는 한진그룹 계열사와 관련 납품업체 등에 조사관을 보내는 등 고강도 조사에 나선 바 있다.검찰이 압수수색한 트리온무역 등도 한진관계사 조사 대상 중 한 곳이었다.현재 공정위는 디지털조사기법 기능의 디지털조사분석인 ‘포렌식’ 기법을 동원하는 등 증거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단계다.일감몰아주기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에 대한 또 다른 위반 유형은 하도급과 관련한 갑질 가능성이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김 위원장은 “일감몰아주기 문제는 단순한 행위만으로 법위반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경쟁제한성과 공정거래저해성을 공정위가 입증을 해야 한다”며 “최소 1여년의 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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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평론가 "방탄소년단 미국 인기 비결? 메시지의 힘"

방탄소년단의 미국 인기에 대해 평론가들이 분석에 나섰다.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는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출연해 미국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가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인기비결을 분석했다. 김영대는 “BTS가 톱스타 저스틴비버가 6년 연속 독식하던 상을 작년과 올해 받게되며 언론들의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그 흐름이 새앨범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BTS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요인에 대해선 “외모, 음악, 퍼포먼스 삼박자를 다 갖췄는데 이는 역사적으로도 미국에서도 많지 않다”며 “여기에 독특한 매력이 하나 더 있는데 ‘메시지의 힘’이라며 청춘의 고뇌, 번민, 젊음의 서사 같은 것을 BTS가 늘 보여주고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그러면서 “일단은 곧 발표될 빌보드앨범 차트 200을 주시해봐야 하는데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최소 5위권 안, 최대 1위까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된다.황지영기자 2018.05.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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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라디오 출연, 폭행 논란에 대한 진실 밝혀 "가만히 있지 못하겠더라"

배우 김부선이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17일 오전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4부 집중 인터뷰에는 김부선이 출연했다. 이날 김부선은 아파트 난방비 실태와 폭행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내가 아파트에 살면서 겨울에 따뜻하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다”며 “아파트 주민 중 젊은 시절 내 팬이었던 분에게 들었는데 주민들 중 난방비 문제로 싸움이 많았다. 알아 보고 가만히 있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이어 김부선은 “이것은 관리 사무소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토해양부까지 연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2일 김부선은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폭행)로 신고됐다. 이에 김부선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에 따르면 주민대토론회를 열고 난방 비리와 관리 비리를 제보하려고 하는 순간 부녀회장 등이 난입해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이어 김부선은 자신의 맞았던 흔적을 직접 촬영한 자신도 공개했다. 이어 지난 16일 KBS1 ‘9시 뉴스’에서는 김부선의 아파트 난방비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겨울 난방비가 몇 년째 0원인 가구가 있다는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 현재 경찰 수사 중이다.김부선이 출연한 라디오를 들은 네티즌들은 "김부선, 정말 억울할 듯" "김부선, 난방비 비리가 사실인건가?" "김부선, 도대체 아파트 어디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09.17 08:32
연예

'무한도전' 유재석 '시선집중' DJ 제안에 화들짝!

MBC 라디오 남태정PD가 유재석에게 '시선집중'의 DJ를 제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남태정PD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깜짝 등장해 '라디오스타'를 준비하는 멤버들을 도왔다. 현재 '박경림의 두 시의 데이트입니다'의 연출을 맡고 있는 그는 유재석에게 "'시선집중' 어떠냐? 손석희 신동호 그 뒤를 이어서"라고 제안했다. 또 남PD는 박명수의 과거 DJ 시절을 기억하며 "박명수는 '전국 퀴즈 열전'(1996)을 했다. 안쓰러웠을 때(가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배들이 무섭고 방송 끝나면 강모PD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야단을 맞았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이경애 누나는 실제로 뛰어내리라 그랬다, PD님 껴안고"라고 말하며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렸다.남태정 PD의 돌발 발언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유재석, 유느님은 시사 잘 어울려요"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과거 폭로 대박" "'무한도전' 유재석, 진짜 시사프로그램도 재미있게 하실 듯"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라디오스타'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명수는 '굿모닝FM',정형돈은 '음악캠프', 유재석은 '꿈꾸는 라디오', 하하는 '푸른밤', '노홍철은 '두 시의 데이트', 정준하는 '정오의 희망곡'의 DJ를 맡아 현 DJ들의 스파르타식 과외를 받으며 '라디오데이'를 준비했다. 2014.09.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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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14년 만에 앵커로 복귀 ‘어떤 의미인가’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14년 만에 뉴스 앵커로 복귀한다. 손석희는 JTBC 보도 총괄 사장으로 부임한지 4개월 만에 JTBC 메인 뉴스인 '뉴스9'의 단독 앵커를 맡는다.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석희는 2006년 퇴사 후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지난 5월까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이끌어왔다. 지난 13년간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지만 앵커는 2000년 MBC '아침뉴스 2000'이 마지막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복귀에 관심이 모아진다. 손 사장이 메인 뉴스 앵커를 맡은 건 JTBC의 시사-보도 프로그램 개편 과정에서 결정됐다. JTBC 오병상 보도국장은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은 방송국 개편에 따라 메인 뉴스인 '뉴스9'을 16일 오후 9시 방송부터 진행한다. 단독 앵커를 맡는다"며 "손 사장이 효율적인 뉴스 프로그램 개편과 혁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편집과 인사의 최종책임자인 보도담당 사장이 뉴스전체를 책임지고 진행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개편의 지향점은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부임초부터 강조한 사실·공정·균형·품위의 네 가지 원칙을 준수하고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극단적 진영논리를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으로 '뉴스9'은 관행적으로 해온 나열식 리포트를 자제하고 당사자나 전문가와의 인터뷰, 심층취재 등을 통해 '한 걸음 더 들어간 뉴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거 손 사장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10여년간 함께 일했던 작가들도 '뉴스9' 등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측은 "JTBC의 심층 보도와 현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보도국 김소현 기자는 손 사장을 도와 속보진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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