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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와 홍콩자키클럽,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 협력을 위한 경마공정포럼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6일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홍콩의 경마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HKJC)과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 협력을 위한 '경마공정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마사회와 홍콩쟈키클럽 간에 체결된 「불법도박 확산 방지 부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열렸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경마의 공정관련 정책과 불법경마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불법경마 확산 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날 포럼을 위해 홍콩자키클럽의 경마보안공정·도핑검사 책임자 및 실무진들이 과천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했다. 한국마사회는 공정관리, 불법단속, 심판, 도핑검사 관계자들이 포럼에 참여했으며 각 기관의 이슈를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 홍콩쟈키클럽에서 경마비위·불법경마 조사 및 정보, 경주마 도핑 이슈, 마사지역 공정준수 점검 및 경마 비위 단속 사례 소개 등을 공유했으며 마사회에서는 공정관리·불법경마 단속, AI 심판시스템 운영, 도핑검사 현황 등을 소개하고 질의사항 및 협력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포럼행사 이후 홍콩자키클럽 관계자들은 서울경마공원의 도핑검사소와 마사지역 및 관람대 시설을 살펴보고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G2)를 참관하며 한국경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경마비위·불법경마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협력 차원에서, 이번 포럼행사가 선진경마를 시행하고 있는 홍콩 경마시행체와의 교류·협력의 장이 된 것 같아 매우 유익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해외 경마시행체와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6.21 11:00
스포츠일반

김성택 본부장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건전화·소액 베팅 정착 중대한 발걸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숙원이었던 경륜·경정 승자투표권 온라인 발매를 시작으로 스포츠 사행산업의 건전화를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경륜·경정의 첫 온라인 발매를 하루 앞둔 5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김성택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을 만났다. 그는 “이제 전국 어디에서도 온라인 베팅을 할 수 있게 돼 경륜·경정 스포츠산업의 사업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 과정과 출발점을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말했다. 그동안 경륜·경정 승자투표권은 오프라인 지점 등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했다. 이에 1년 6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장기간 경주 중단이 불가피했다. 장기 휴장으로 경륜경정 생태계는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고객 입장이 제한되면서 지난 8월 1일 기준으로 올해 경륜·경정의 총매출은 478억원에 그쳤다. 2019년 총매출 2조2097억원과 비교하면 고작 2% 수준이다. 지난 5월 21일 도종환·임오경 국회의원이 발의한 경륜·경정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경륜·경정은 비대면 시대에도 대응이 가능한 ‘온라인 시대’를 열게 됐다. 김성택 본부장은 “현재 7900명 정도가 스피드온(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브랜드)에 가입했다. 기존 그린카드 회원이 13만명(실사용자 6만명) 수준인데 올해 말까지 5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린카드 회원이 아닌 신규 가입 회원이 3700명을 넘은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발매는 무너진 경륜·경정 산업의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순기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성택 본부장은 “합법 사행산업이 20조원이라면, 불법 스포츠도박 규모는 4배 많은 80조원에 이른다. 온라인 발매로 인해 합법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문기관에 의뢰한 설문(382명)에서 전체 응답자 중 10.5%가 불법 온라인 도박 경험자였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가 도입되면 이들 중 95%가 끊거나 줄일 거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실제로 72.5%가 불법 도박을 끊을 것이고, 22.5%는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불법 온라인 도박의 72.5~95%가 합법 시장으로 흡수될 것으로 추산되는 셈이다. 해외에서도 온라인 베팅의 합법화가 불법도박 시장 규모를 줄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베팅&게이밍 컨설턴트에 따르면 2008년 이탈리아, 2010년 프랑스, 2011년 독일 등은 모두 온라인 베팅 합법화 첫해부터 불법 온라인 베팅 시장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합법과 불법 시장의 비율이 71%대 29%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온라인 발매는 정부가 권고하는 ‘소액 베팅의 건전화’ 문화 정착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가 허용된 스포츠토토를 분석하면 고객 1인당 매입액이 오프라인 1만3280원, 온라인 4255원으로 집계됐다”며 “실명제로 건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되는 온라인 발매는 소액 구매제도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용자의 중독과 과몰입 예방 조치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두텁게 마련했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회원 가입 시 실명제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접근을 차단했고, 구매 한도를 의무적으로 설정하게 했다. 구매 이력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등 과몰입 예방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관리 기능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1경주당 구매한도액을 오프라인의 절반인 5만원으로 줄였고, 1인 1기기라는 사용제한을 뒀다. 여기에 경주 영상이 불법도박에 활용되지 않도록 실시간이 아닌 녹화영상을 경주 직후 공개하는 등 공정성과 건전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김성택 본부장은 “온라인 발매 론칭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분석 등으로 미흡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6 07:00
스포츠일반

독일 온라인 개방하자 불법도박 절반으로 뚝

코로나19로 온라인 상거래가 활성화돼 불법도박의 온라인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이용자를 상대로 운영해 온 1000억원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적발되기도 했다. 합법사행산업이 각종 규제 하에서 국경 내 오프라인에서만 운영되고 있을 때 불법도박은 온라인에서 국경을 넘나든다. 그래서 각국은 온라인 발매 채널에 무게 중심을 두고 합법사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은 2012년부터 온라인 스포츠베팅 라이선스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영국의 사행산업 컨설팅 회사인 GBGC에 따르면 독일의 합법사행산업 규모는 2011년 1287만 달러에서 2012년 5543만 달러(627억원)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불법도박시장 규모는 2011년 4억3777만 달러에서 2012년 2억1612만 달러(2447억원)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불법도박시장 수요가 합법사행산업에 그대로 흡수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 발매가 합법화되는 것만으로도 불법도박에 대한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지 않았던 국가들이 차츰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랑스는 2010년에, 싱가포르는 2016년부터 온라인 발매를 허용했다. 온라인 발매를 허용한 국가들은 불법도박시장 규모를 축소하는 데 있어 유의미한 결과를 거뒀다. 이렇듯 온라인 발매는 보편화 추세지만 국내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국내는 막아두기만 하니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들이 활개를 친다. 코로나19로 인해 합법경마가 중단된 기간 동안에는 무관중경마로 시행되는 외국 경주를 불법으로 수입해서 베팅하는 행태가 성행했다. 한국만 온라인 발매를 규제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온라인 발매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는 불법시장으로의 이탈 유인을 제공하고 이는 곧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과 세수 누락으로 연결된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016년에 조사한 불법사설경마 실태에 따르면 국내 불법사설경마 규모는 13조5000억원에 이른다. 합법경마산업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 조사에 따르면 불법사설경마를 이용하는 사람 중 약 85%가 한국마사회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작하면 합법 발매를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중 70%가 한국마사회가 온라인으로 마권을 발매하면 불법사설경마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불법사설 경마사이트의 경우 고액 배당이 적중되면 환급금을 미지급하거나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하는 등 ‘먹튀’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는 합법경마가 훨씬 안전한 이점도 있다. 온라인 발매로 이용자만이 이득을 보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극단적인 도박 이용자들을 정부의 통제 가능한 영역에 둬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누수되는 세수를 합법경마산업으로 끌고 와서 사회적 편익을 확충할 수도 있다. 불법사설경마 규모가 13조5000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조세 포탈액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합법경마산업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금액이 1조5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불법경마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을 고민해야 할 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02 07:01
야구

'통산 135승 투수' 윤성환, 불법도박 등의 혐의, 경찰 구속 영장 신청

경찰이 전 삼성 투수 윤성환(40)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는 2일 '윤성환이 불법도박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고 이날 오전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윤성환은 사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으며 사기 혐의 피소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을 보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2004년 KBO리그에 데뷔한 윤성환은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성적은 135승 10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3. 한 시대를 풍미한 오른손 투수지만 지난해 11월 한 매체를 통해 거액 도박 연루설이 불거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 삼성에서 방출됐고 은퇴 수순을 밟았다. 도박은 윤성환의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다. 윤성환은 2015년 10월 마카오 해외 원정 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 혐의(상습도박)로 그해 한국시리즈를 뛰지 못했다. 긴 수사 끝에 해외 원정 도박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 국내 인터넷 도박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 참고인 중지는 참고인·고소인·고발인 또는 같은 사건 피의자의 소재 불명으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행하는 처분을 말한다. 당시 윤성환은 핵심 피의자인 도박장 운영 총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KBO리그 퇴출을 피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전성기 때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삼성을 떠난 뒤 '도박'으로 인해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02 17:32
스포츠일반

코로나19 전후, 불법스포츠도박의 추이와 대책에 관한 연구 발표

코로나19로 국내 사행산업은 고사 위기… 불법스포츠도박 시장은 지속 팽창 합법사행산업에 대한 제도 개선 시급… 범정부 차원의 불법스포츠도박 대응 필요 코로나19로 스포츠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에 직면했으나, 불법스포츠도박의 확산세는 꺾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하 형정원)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의뢰로 ‘코로나19 전후 불법스포츠도박의 추이와 대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 코로나19로 국내 사행산업 위축…불법스포츠도박은 여전히 기승 형정원 연구에 따르면, 2020년 불법스포츠도박 시장 규모는 약 20.2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사행산업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제4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서 집계된 약 20.5조와 차이가 크지 않은데, 통계의 오차 범위를 고려하면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약 50여일간 중단되어 전 세계 스포츠 베팅 시장이 정체되었던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불법스포츠도박 시장은 오히려 확산세가 지속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형정원에서는 만일 2020년 스포츠 경기 중단사태가 없었으면 약 10~13% 증가된 22.2조 ~ 22.8조까지 커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세금, 기금 포탈액 5년간 약 30조원 추정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세금 및 기금 등의 포탈 규모를 추정해 눈길을 끈다. 형정원에서는 최근 5년간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한 세금, 기금 포탈액을 합법스포츠토토의 연도별 매출액에서 세금 및 기금을 부담한 비율(약 31%)을 기준으로 산정했는데, 산정결과 규모가 5년간 약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법스포츠도박만 기준으로 추정한 것으로 불법도박시장 전체를 대입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츠 베팅 이용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진행, 총 1,696명 참여… 불법스포츠도박이용 감소를 위해 합법 스포츠토토의 경쟁력 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인식 한편, 스포츠 베팅 이용자 대상 스포츠토토 관련 제도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1,696명이 참여했다. 스포츠 베팅 이용자들은 스포츠토토의 모바일 베팅, 구매가능 시간 및 경기 증가, 싱글베팅 허용, 배당률 증가 등의 제도가 개선된다면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이 감소할 것으로 인식한 반면, 불법스포츠도박 처벌 강화, 예방 교육 및 캠페인 등은 효과가 낮을 것으로 인식했다. 이는 불법스포츠도박 이용 방지를 위해서는 합법 스포츠토토 상품의 게임성 강화와 관련된 제도 개선이 더 효과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스포츠 베팅 이용자 대상 스포츠토토 관련 제도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 ◆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적극적 참여 유도 필요 사감위는 2010년부터 매년 사행산업 시행기관을 대상으로 건전화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 실적에 따라 차년도 매출총량 설정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형정원은 연구보고서에서 사감위의 건전화 평가는 그동안 사행산업 건전화에 여러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냈으나, 현 평가체계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건전화 평가에 불법도박 근절과 관련된 시행기관의 기여도를 반영하고 매출총량 설정에 반영한다면 시행기관의 자발적 노력이 강화되고 불법사행산업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 코로나19 이후 국내 스포츠 베팅 관련 제도 개선 방향…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 벤치 마킹,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절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국내 프로스포츠 및 실내 스포츠 산업은 고사위기에 직면했으며, 사행산업 역시 위축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영업망을 구축한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 경기 중단 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되고 있다. 해외 스포츠 베팅 시장은 이미 학습된 모바일 베팅 방식을 기반으로 향후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 관련 제도 개선의 기본 방향을 △해외스포츠 베팅업체의 경쟁력 강화수단 벤치마킹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의 경쟁력 강화 △규제 축소 및 매출총량 적용 유예 등을 제안하면서, 이 중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①국내 경기 대상 베팅 확대 및 싱글 베팅 도입 ②환급률 체계 개선 ③모바일 베팅 ④사행산업 매출총량제 개선 등을 제시했다. 국내 경기 대상 베팅 확대는 비인기 종목의 현실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고려했을 때,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싱글 베팅은 비록 사행성을 조장할 우려는 있으나,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또한 위의 설문조사에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자 감소에 효과적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급률 체계 개선은 제도권 내에서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불법시장 팽창을 억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다. 지난 10여년간 환급률 조정에 따른 발매액 증감 현상을 종합했을 때, 환급률 상승에 따른 발매액 증가는 상당부분 불법스포츠도박 수요가 합법 사업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됐고, 이용자 대상 인식 조사에서도 환급률 조정을 불법 이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베팅은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 및 불법스포츠도박 시장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스포츠토토 사업이 고객 중심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되는 핵심이다. 사행산업 매출총량제 개선은 합법 사행산업의 성장과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시행기관의 자발적 노력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스포츠도박 단속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 필요 연구보고서는 효과적인 불법스포츠도박 단속을 위해 경찰청내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단속 및 수사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전담부서가 확정될 경우 경찰청과 자치경찰과의 협력 방안 개발 및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불법사이트 운영자가 복제사이트를 개설하는데 1~2일정도의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불법사이트 신고/차단 처리는 1개월이상 소요되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 방통위의 차단 프로세스를 보완해 ‘불법 사행성 정보 신속차단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끝으로, 비정기적이며 단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도박에 대한 단속기간을 정례화하고 단속 및 수사와 관련해 사행산업 시행기관, 운영 주체,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 방통위 등 정보통신감독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1.05.31 12:28
스포츠일반

일본 경마 베팅 해도 불법, '경마 베팅 주의보'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경마가 파행을 거듭하는 사이 불법 경마 시장이 날로 확대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이후 급증하고 있는 일본·호주 등 해외 경주 유튜브 중계와 온라인 베팅 행위 등이 불법행위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마사회법은 외국에서 개최되는 경주에 베팅을 제공하거나 참여한 구매자에 대한 처벌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있다. 합법 경마가 멈춰선 사이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등에 업은 불법 경마가 국경을 넘나들며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조사한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불법경마의 총 매출은 6조9000억원으로, 이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90%(6조2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마사회에서 단속에 나서 폐쇄한 불법 베팅 사이트는 7505건으로 2019년 대비 39%, 신고 건수는 2648건으로 전년 대비 95%나 증가했다. 합법 경마의 빈자리를 불법 경마 사이트들이 잠식한 모양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국내 경마가 중단된 틈을 노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일본 경마에 베팅하는 불법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다. 일부 유튜브 채널 등은 일본 경마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경마에 베팅할 수 있다며 홍보를 펼치기도 한다. 일본 경마에 베팅하는 것은 형법상 엄연한 불법으로 도박죄에 해당해 처벌받을 수 있다. 한국마사회법에 따라 국내에서는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하는 경주에 한국마사회가 발매하는 마권을 구매하는 것만이 합법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실제 단속현장에서 일본 경마 베팅이 합법인 줄 알고 베팅하다가 적발된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일본 경마에 베팅하는 경우에는 한국마사회법을 비롯해 형법 등 도박 관련 법규에 의해 처벌된다. 이는 불법 도박업자가 만든 사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라쿠텐 경마’ 등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경마 사이트를 이용해 국내에서 베팅하는 경우에도 해당한다. 한국마사회법 제48조 유사행위의 금지 조항과 제51조 벌칙에 따르면 외국에서 개최하는 경마 경주에 마권을 발매하거나 구매하는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마권 구매자 역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일본 경마를 비롯한 해외 베팅을 홍보하는 행위 역시 한국마사회법 제48조 경마유사행위홍보 조항의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나아가 베팅에 편의를 제공해 이익을 취할 경우 도박죄의 공범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불법 경마 원천 차단을 위해 사후 처벌이 아닌 사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작년 12월 약 170명 규모의 ‘불법경마 사이버 국민 모니터링단’ 모집을 완료하고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불법경마 사이트 모니터링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한국마사회법 개정으로 신고 포상금 지급 범위 확대 및 최고 지급액을 기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05 07:00
스포츠일반

국내 유일한 합법 스포츠베팅은 스포츠토토?베트맨

스포츠토토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외 모든 스포츠 베팅 행위는 불법 성숙한 시민 의식만이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할 수 있는 해결책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제외한 모든 스포츠베팅은 불법입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다시 한 번 불법스포츠도박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스포츠 베팅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만이 유일하다. 이 외에 유사 사이트 및 발매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언론에서 불법스포츠도박의 폐해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지만,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들이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다. 코로나 불황에 일상으로 침투한 불법 도박은 재택 근무 등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일반인과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청소년들까지 노리고 있다. 관념적인 문제도 있다. 간혹 해외에서 합법인 사설 스포츠 베팅 업체를 이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해외의 합법 사설 스포츠 베팅 업체의 경우에도 국내에서 이용하면 불법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배너, 팝업창 등 다양한 종류의 온라인 광고를 접해도 이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불법스포츠도박의 경우 참여금액에 한도가 없고, 전 세계의 스포츠를 대상으로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한번 중독될 경우 본인의 금전적 손실과 함께 2차 범죄까지도 파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불법스포츠도박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자와 더불어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되는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그 자체로 심각한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성숙한 시민 의식만이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1.02.23 22:54
연예

초신성 멤버 바카라 도박 이어 온라인 불법도박…배우도 수사대상

초신성'멤버들이 연루된 온라인 불법도박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서 배우도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온라인 도박 혐의로 초신성 멤버들을 포함해 10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 참여자 중 고액 베팅을 한 혐의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9월 초신성 멤버 2명을 도박 혐의로 입건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초신성 멤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로 입건됐다. 멤버 중 1명은 도박장 운영 조직이 국내에서 운영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해외 카지노를 생중계해, 현지인을 '아바타'로 활용해 온라인으로 도박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로 활동하는 또 다른 연예인도 이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6 07:52
연예

[이슈IS] 연예계 불어닥친 '도박 논란'

연예계에 다시금 '도박 논란'이 불어닥쳤다. 이번 논란은 아이돌 원정 도박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바카라'라는 도박을 한 한류 아이돌 멤버 두 명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 해당 아이돌 그룹은 초신성이었다. 초신성은 지난 2007년 데뷔, 2년 뒤 일본에서 정식 데뷔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입건된 멤버 윤학과 성제는 적게는 700만 원부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초신성의 소속사 측은 "여행 중 안일하게 한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개그계로 번졌다. SBS 공개 개그맨 7기로 데뷔한 김형인·최재욱이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8년 초 서울시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김형인은 도박한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최재욱은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며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며 투자자와 갈등을 빚었다.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김형인까지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박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에서 배우 권상우와 개그맨 강성범의 도박설을 주장, 큰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05년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사설 카지노 사건으로 검거됐을 때 같이 있던 톱스타가 권상우라고 했다. 강성범의 경우 필리핀 한 카지노에서 사회를 맡은 사진을 공개하며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권상우의 소속사 측은 "과거 도박 의혹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고, 강성범 역시 "원정 도박은 사실이 아니다. 행사를 하러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렇게 (난) 낙인찍혔으니 어쩔 수 없지만 가족들에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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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사실 무근" 강성범·권상우, 때아닌 해외 불법도박 논란

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가 해외 불법 도박 노란에 휩싸였다.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연예기자 출신 김용호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성범과 권상우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필리핀 카지노에서 열린 게임대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강성범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 VIP라고 주장하면서 "얼마나 안면이 있으면 이렇게 사회를 보고 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신정환이 서울의 한 사설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당시 권상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상우 뒤에 어마어마한 조폭 세력이 있다. 조폭 세력의 비호 하에 권상우는 도망가고 신정환만 잡혔다"고 말했다. 이에 양측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권상우 측은 "불법도박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 그 분(김용호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성범 역시 마찬가지다. 강성범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필리핀 한인들을 많이 알아서 현지 행사에서 자주 사회를 봤고, 가족과 함께 호텔에 묵으며 지하에 있는 카지노를 찾은 것이라 해명했다. 한인들이 많은 호텔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볼 수밖에 없다고도 이야기했다. 유튜브에서 시작된 강성범과 권상우의 해외 불법 도박 논란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양측은 이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고, 김용호씨는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 특히 강성범은 추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반박할 계획이어서, 이번 논란의 추이에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라임트리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2020.09.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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