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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스타] 사령탑 공인 ‘최고의 방패’ 송교창 “강혁 선생님께 감사”

프로농구 부산 KCC를 지휘하는 이상민 감독이 포워드 송교창(29·1m99㎝)의 수비력에 찬사를 보냈다. 선수는 “강혁 선생님께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송교창은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규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37분1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팀은 64-58로 소노를 제압하고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단독 1위(5승1패)를 지켰다.KCC는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허훈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터라, 공백 속에 일정을 소화 중이다. 완전체가 아닌 KCC가 1위를 질주하는 데엔 송교창의 존재감이 컸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그는 절치부심했다. “비시즌 가장 몸 상태가 좋았던 선수”라는 사령탑의 찬사대로, 이날을 포함해 경기당 34분 이상을 소화 중이다.이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20~21시즌 기록(31분26초)보다 높다. 송교창은 이날 소노 에이스 케빈 켐바오를 전담 수비했다. 필리핀 국가대표 켐바오는 직전 원주 DB전서 29점을 몰아친 특급 포워드. 하지만 송교창은 두 차례나 켐바오의 슛을 블록했다. 전날(18일) 뜨거웠던 켐바오는 이날 11점으로 다소 침묵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뒤 “송교창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 능력은 리그 최고”라고 콕 집어 칭찬했다.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송교창은 자신의 수비 비결로 강혁 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이름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삼일상고 재학 때, 강혁 선생님이 내 코치였다. 2시간 30분 동안 사이트스텝만 지시했다”라고 웃으며 “내 동기들은 다 알 거다. 그런 부분이, 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강혁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해당 훈련의 내용을 묻자, 송교창은 “그냥 하루에 2시간 30분씩 훈련한다. 좋아지더라”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KCC 입장에선 ‘MVP 송교창’의 부활을 기다린다. 당시 그는 평균 15.1점 6.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올린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해당 시즌 이후로는 각종 부상에 고전하며 기복 있는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송교창은 “그 시절과 비교하면 100%라고 말할 순 없다”면서 “80% 정도는 올라온 것 같다. 게임을 치르고, 운동을 더 한다면 궤도에 올라갈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무릎은 완전히 괜찮다. 오래 쉰 경력이 있다 보니 팀에서 배려를 많이 해준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많은 출전 시간에도) 나는 지치지 않는다”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송교창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민 감독은 KCC 구단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깨고 싶다고 외쳤다. 취재진이 이 발언을 전하자, 송교창은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연승 기록 깨보겠다”라고 껄껄 웃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0.19 20:00
스타

김숙 이어 홍진경도 “예능은 예능일뿐…재혼 발표한 적 없어” [왓IS]

방송인 홍진경이 예능 속 재혼 관련 발언이 실제와 다르다고 해명했다. 홍진경은 6일 자신의 SNS스토리에 “재혼 발표한 적 없어요”라며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맙시다”라고 적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 :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서 강진을 찾은 홍진경은 “여기 너무 좋다. 다음에 결혼하면 신혼여행 여기로 와야겠다. 난 강진 남자도 괜찮은 거 같다”고 말했다. 예능 속 발언이지만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홍진경은 “우리 그냥 예능하게 해 달라. 우린 웃기고 싶은 애들”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홍진경과 더불어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숙 역시 ‘노담(노 담배)’ 선언 관련 예능 속 발언에 대해 해명하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8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홍진경은 이혼 사유에 대해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 “왜 헤어졌냐 궁금하겠지만 누구 한 사람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14:02
스타

“담배 안 피워요…예능일 뿐” 김숙, ‘도라이버’ 發 오해 해명 [왓IS]

방송인 김숙이 예능 속 설정에 대한 오해 금지를 당부했다. 김숙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배 안 피워요”라는 글과 함께 한 기사 제목을 올렸다. 해당 기사 제목에는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이하 ‘도라이버’) 속 발언 중 ‘사실 담배 못 끊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숙은 예능 속 발언을 실제로 오해한 데 대해 직접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못박으며 해명하며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맙시다”라고 강조했다. 또 홍진경이 재혼 계획을 발표했다는 기사 제목에는 “재혼 발표한 적 없다”면서 “우리 그냥 예능 하게 해주세요. 우린 그냥 웃기고 싶은 애들이에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라이버: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6 11:35
프로농구

‘슈퍼팀 2기’ KCC,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통합 우승 공언…‘디펜딩 챔피언’ LG가 대항마 [IS 현장]

‘슈퍼팀 2기’ 프로농구 부산 KCC가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통합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도 여전히 대권을 노린다.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마이크를 잡고 출사표를 올렸다.에어컨 리그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화두는 단연 ‘슈퍼팀 2기’ 부산 KCC다. 2년 전 챔피언 KCC는 지난해 부상으로 무너져 9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 문턱도 밟지 못했다. 새 시즌 변화는 크다. 코치로 활약하던 ‘컴퓨터 가드’ 이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대들보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이 떠났지만, 국가대표 출신 가드 허훈을 품으며 초호화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KCC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이상민 감독은 “목표는 크게 잡았다. 목표는 통합 우승”이라고 약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KCC의 강력한 대항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유기상-양준석이라는 젊은 백코트를 구축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뒀다. 비시즌 특별한 전력 유출도 없었고, 시즌 중엔 또 다른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까지 합류한다. LG 역시 4개 구단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 건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LG 유기상은 “KT의 국내 뎁스가 너무 좋다. 또 몰래 KT 유튜브를 보는데, 영상 속 선수들의 활약이 너무 뛰어나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KCC 허웅은 “라건아 선수가 KBL에서 5차례나 우승에 성공했다. 라건아 선수를 보유한 한국가스공사가 우승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프전 준우승팀 SK의 전희철 감독은 이색적인 출사표로 현장을 웃게 했다. 전 감독은 “SK를 두고 항상 ‘뻔(Fun)한’ 농구라고 말하더라. 올 시즌엔 팀의 약점이었던 스페이싱과 외곽을 채워줄 선수를 품었다. 뻔하지만, 재미와 외곽이 터지는 ‘펑펑한’ 농구를 보여줄 거”라고 말했다.한편 KCC 외에도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맞이하는 구단이 4개나 있다. 베테랑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과 문경은 수원 KT 감독이 다시 코트 위로 복귀했다. 전력분석원 출신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지도자로 나선다. 유니폼을 바꿔입은 김선형(KT)의 새출발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이번 시즌 전까지 SK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허훈이 떠난 KT에 합류했다. 마침 KT는 정규리그 2차전서 SK와 만난다. 김선형은 “해당 경기일이 ‘선데이’다. 또 문경은 감독님의 영구결번(10), 내 등번호(5)가 합쳐진 10월 5일에 열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별명인 ‘플래시 선’을 활용한 재치 있는 답변이었다.2025~26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은 오는 10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 SK의 경기다.이태원로=김우중 기자 2025.09.29 17:15
예능

‘구해줘! 홈즈’, 한강 버스 방송 편집 논란… MBC “다른 이유 없어” [왓IS]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한강 버스 관련 방송을 두고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25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한강 버스 타고 출근길 임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숙, 빽가, 럭키, 레오가 직접 한강 버스를 탑승해 출근길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겼다.그러나 방송 전날 공개된 선공개 영상과 본 방송 내용이 달라 시청자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선공개 영상에서 사용된 “엄청나게 늘어나버린 정식 운행 소요 시간”이라는 자막은 본 방송에서 “정식 운행 소요 시간 증가”로 순화됐으며, “한강 버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 “출근용으로는 무리겠는데” 등의 자막은 삭제됐다.또 장동민이 “승객들이 노를 같이 젓는 것이냐”고 발언한 장면은 본 방송에서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이에 네티즌들은 본 방송이 한강 버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편집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해당 선공개 영상은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이와 관련해 MBC 측은 “반응이 좋지 않을 경우 선공개 영상을 삭제한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09:32
스타

홍성원, 공연 중 “암탉 울면 집안 망해” 발언 논란… 결국 사과

뮤지컬 배우 홍성원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홍성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뮤지컬 ‘번 더 위치’ 프리쇼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객과 동료들께 실망을 안겨 드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홍성원은 20일 ‘번 더 위치’ 공연에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암탉 역할을 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은 공연 관련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한편 홍성원은 2019년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 출연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21:23
금융·보험·재테크

이재명 '주가조작=패가망신' 척결 1호 주인공들 면면 살펴보니 '이럴 수가'

이재명 대통령이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공언한 ‘주가조작=패가망신’의 1호 주인공들이 나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23일 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1000억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대형 주가조작에 나선 정황을 적발했다. 금융당국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온 대형 작전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약 1년 9개월 동안 법인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 1000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해 고가매수·허수매수 등 다양한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부당이득액은 400억원이며, 실제 취득한 시세 차익만 2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평가액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주가조작 세력에는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과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이 포함됐다.합동대응단은 이들의 자금 흐름, 주문 장소, 친·인척, 학교 선후배 등 인적 관계를 통해 공모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시세조종, 불공정거래 전력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승우 주가조작 근절합동대응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부터 이상 징후를 판단해 각각 시장감시 차원에서 접근했고, 금감원이 3월께 먼저 기획조사에 착수했다"며 "혐의자 등 규모가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혐의자들은 수만 회에 이르는 가장·통정 매매 주문을 제출한 후 단기간 내 체결시키는 수법으로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혐의 기간 거의 매일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하는 등 집요하고 적극적인 주가조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회피하기 위해 수십 개의 계좌를 통해 분산 매매하거나 주문 IP(인터넷주소)를 조작하는 수법을 사용했고,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한 정황도 발견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유통주식 수가 부족해 거래량이 적은 한 종목이 주요 타깃이 됐고, 해당 종목 주가는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주가조작에 이용된 수십 개 계좌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지난 4월 도입된 지급정지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이익 환수와 자본시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것이다. 합동대응단은 향후 자본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장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이 단장은 "혐의자들이 직접 매도할 수는 없지만 관련 계좌가 더 있고 일반투자자 매도로 폭락이 이어진다면 거래소와 함께 시장 조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합동대응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금융투자 상품거래 제한·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을 적극 활용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 조작, 부정 공시는 말씀드린 대로 엄격히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합동대응단은 이번 사건 이외에도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 4건을 집중 조사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09.23 16:50
해외축구

‘금쪽이’ 뎀벨레가 발롱도르를…외신도 놀랐다 “변화의 시작은 결혼과 아이”

유망주 시절부터 ‘금쪽이’로 여겨진 우스만 뎀벨레(28·파리 생제르맹)가 마침내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를 품었다. 외신도 그의 놀라운 변화를 주목하면서 “결혼과 아이의 탄생이 그를 바꿨다”고 박수를 보냈다.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뎀벨레가 드디어 잠재력을 실현했다”며 “부상, 기복, 태도 논란과 싸우며 수많은 저점을 지나온 끝에, 오랜 꿈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뎀벨레는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 지난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이 상은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수상자는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였다.BBC는 과거 뎀벨레에 대한 차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의 발언을 떠올렸다. 지난 2021년 차비 감독은 “올바르게 기용된다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평한 바 있다.당시까지만 해도 차비 감독의 발언은 ‘대담하게’ 여겨졌다.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이미 뛰어난 윙어로 인정받은 그는 각종 부상으로 인해 기복이 큰 선수였다. 2017년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당시 세계 최다 이적료 부문 2위 기록인 1억 3550만 파운드(약 2550억원)를 투자했을 때도, 여러 의문점이 붙었다. 바르셀로나 시절 기대 이하의 활약 끝에 PSG로 향한 그는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했다. 뎀벨레는 PSG 2년 차인 2024~25시즌 공식전 35골 14도움을 올렸다. 시즌 초반엔 잠잠했지만,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안겼다. 시즌 중 열린 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포함하면 무려 4관왕의 위업이다. 이 모든 우승 현장에 뎀벨레가 있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공백을 홀로 메우며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BBC도 “음바페의 레알 이적을 두고 많은 이들일 그(음바페)를 세계 최고로 만들 거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뎀벨레의 퍼즐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이 됐다”라고 평했다.매체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뎀벨레에게 더 많은 득점을 요구했다. 더 이기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백지 위임’을 한 것이다. 그간 측면에만 머물던 뎀벨레는 음바페 이적 뒤 경기장 전역을 누리며 활약했고, 팀의 승리를 이끄는 선봉장이 됐다.BBC가 주목한 건 뎀벨레의 태도 변화다. 뎀벨레는 과거 훈련 태도와 프로정신 문제로 여러 문제를 겪어왔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14차례나 근육 부상을 입었고,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느라 지각하는 등 논란이 많은 선수였다.매체는 뎀벨레가 변화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2021년 12월을 꼽았다. BBC는 “사람들은 뎀벨레가 2021년 모로코에서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곧 아이를 가진 뒤 달라졌다고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결혼 소식은 동료들에게도 충격이었고, 여자친구의 존재조차 몰랐던 이들이 많았다.BBC는 “그의 인생의 큰 변화는 사실상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두 시즌 동안 일어났다. 그는 본질적으로 성숙해졌다. 뎀벨레는 집에서 물리치료사와 훈련했고, 자주 프랑스로 가서 전문적인 예방 치료를 받았다. 아버지가 된 시선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린 뎀벨레는 “2023년 나를 데려가 준 PSG에 감사하다. 정말 놀라운 가족 같은 팀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내게 아버지 같은 분이다. 내게 특별히 잘해준 모든 코치진과 감독,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이어 “우리는 함께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 팀 구성원들은 내가 순탄할 때도, 어려울 때도 나를 지지해 줬다. 이 트로피는 팀이 함께 쟁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3:01
연예일반

김동완, ‘예능 거부 선언’ 논란에 “건방진 소리였다…오해 말길” [전문]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예능 거부 선언’ 논란에 입을 열었다.김동완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에서 배우를 하기 위해 엔터에 처음 들어가면, 청소를 시킨다. 이른바 잡일을 하는 시기로 성실함을 테스트하는 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김동완은 “나의 예능 거부 선언에 수많은 기사와 부정적이고 또 긍정적인 반응들도 많았지만, 그중에 ‘전 그거라도 나가고 싶다’는 이 말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며 “처음엔 그게 맞다. 일단 널 보여야 한다. 뭐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예능 섭외가 싫다’고 말한 이유는 안락하기 때문”이라며 “시답잖은 재주를 부리면 꽤 괜찮은 돈을 받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안주하게 되고, 그러다 본업과 멀어지는 순간, 어떻게 그 일을 했는지도 잊게 된다. 이게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짚었다.김동완은 “난 팬데믹 시기에 정말 많은 일을 놓쳐야 했다. 그러다가 겨우겨우 드라마로 ‘다시 연예인이 된 것 같다’고 생각한 순간 안락한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며 “난 1인 엔터라서 스스로 결정할 시기가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김동완은 “다시 생각해 보면 방법이 잘못됐다. 어떻게든 방송타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건방진 소리였다”고 반성하며 후배들에게 “오해하지 말아달라. 뭐든 하면서 준비하라. 포기하고 싶을 때 기회가 온다”고 덧붙였다.앞서 김동완은 지난 4일 SNS를 통해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며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게 가만히 놔달라”고 전했다.이후 해당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퍼졌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이 없는 사람도 있는데 경솔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소신 발언” 등 갑론을박이 일었다.다음은 김동완 글 전문.일본에서 배우를 하기 위해 엔터에 처음 들어가면,청소를 시켜. 이른바 잡일을 하는 시기를 갖게 해.성실함을 테스트하는 거지.단역을 겨우 따내도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가 없어.스스로 메이크업을 하고 옷을 들고 현장에 나가야 해.그게 매우 당연한 거야.“전 그거라도 나가고 싶어요.”나의 예능 거부 선언에 수많은 기사와 부정적이고 또 긍정적인 반응들도 많았지만, 그중에 이 말이 제일 머릿속을 떠나질 않더라고.처음엔 그게 맞아. 일단 널 보여야 해. 뭐든 해야 해. 편법이나 요행만 아니라면, (요행은 매니저의 역할이야. 니가 순풍을 탈수 있도록.) 니가 뭐든 하고 있다는 걸 누군가는 보고 있거든. 아무것도 안 하고 네가 꿈꾸는 딱 그것만 하겠다!는결코 이뤄지지 않아.지금도 동료들 중에 아르바이트나 배달을 하면서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 내가 아는 영화 PD는 쉬는 날 카카오 대리를 뛰셔. 와이프 눈치 보인다고.ㅎ내가 대충 “예능 섭외가 싫다”고 말한 이유는 ‘안락’하기 때문이야. 했던 얘기들을 또 하고, 시덥잖은 재주를 부리며 꽤 괜찮은 돈을 받게 돼. 나도 모르는 사이 안주하게 되는 거지. 그러다 본업과 멀어지는 순간, 내가 어떻게 그 일을 했는지도 잊게 돼. 가수나 연기를 꿈꾸고 그 자리에 겨우 들어 온 사람들에겐 이게 정말 무서운 일이야.난 백신 미접종으로 팬데믹 시기에 정말 많은 일을 놓쳐야 했어. 그러다가 겨우겨우 드라마로 “아, 다시 연예인이 된 것 같아.”라고 생각한 순간 안락한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어. 난 1인 엔터라서 스스로 결정 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거고..다시 생각해보면 방법이 잘못됐던 것 같아.어떻게든 방송을 타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런 건방진 소리라니.. 나야 늘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시선 속에 익숙하게 살아왔지만,연기와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아!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해.뭐든 해. 뭐든 하면서 준비를 해.포기하고 싶을 때, 그때 온다. ‘기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13:03
프로축구

해탈한 이정효 감독, FIFA 징계에 “대수롭지 않다…잘못했으니 벌받아야” [IS 수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광주의 징계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10시 30분에 연락받았다. A매치 기간 너무 조용해서 불안했는데, 불안이 맞아떨어졌다. 크게 대수롭지 않다”며 “잘못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런 문제는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 잘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광주는 앞서 2023년 영입한 알바니아 출신의 아사니(에스테그랄)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광주는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10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이들 중 실제 공식전에 나선 선수들이 있었던 터라 논란이 커졌다. 결국 FIFA는 지난 13일 KFA와 광주FC에 각각 보내온 공문을 통해 등록금지 징계를 미준수한 KFA에는 벌금 3만 스위스프랑(5250만원), 광주FC에 향후 두 차례 신규 선수 등록 금지와 1만 스위스프랑(17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KFA에 대한 징계는 향후 1년 동안 유사한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유예되며, 광주의 경우 두 번째 등록 기간에 대한 등록금지 징계가 1년간 유예된다. 광주는 2026년도 상반기 정기 등록 기간에는 선수 등록 제재를 받지만, 이후 하반기의 추가 등록 기간에는 신규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이 제재는 국내 및 국제 등록 모두 해당한다.광주는 이번 징계에 관해 5일 이내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FIFA에 이의 제기를 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에 관해 묻는 말에 “올 시즌은 올 시즌만 생각하고 싶다. 차후 일은 시즌이 끝난 후에 구단과 잘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온 이정효 감독은 “그래도 잘 보낸 것 같다. 선수들이 2주 동안 성장한 것 같고, 박인혁이 멘털·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전술적으로도 많이 이해하는 것 같다. 아침에 연락받기 전까지는 선수들이 밝게 훈련해서 기대를 하고 왔다”며 “축구선수는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연습한 대로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사니가 떠난 자리는 박인혁이 메운다. 이정효 감독은 “현재는 그렇다. 박인혁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신경 썼고, 전술적 부분을 잘 설명했다. 선수도 잘 따라와 줬기 때문에 오른쪽 윙으로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광주의 현재 목표는 우선 파이널 A(1~6위)에 안착하는 것이다. 이정효 감독은 “목표, 결과 등 이 단어를 생각하면 선수들이 부담스럽고 재미없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성장에 초점을 맞추자고 했다. 그럼 경기가 더 재밌고 과정이 재밌으면 이것저것 경기장에서 시도할 것으로 본다. 10경기 동안 매 경기 한 걸음씩 성장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보면 그날(코리아컵 결승전)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전북과 광주의 경기를 보러온 팬분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FC와 대결에 관해 “오늘 경기는 재미가 없더라도 끝까지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지루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루함을 바꾸기 위해 전술적으로 많이 연습했다. 잘 구현되면 박진감이 넘치고 잘 안되면 답답하더라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넉 달 전 코리아컵 대결을 위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았던 이정효 감독은 원정 라커룸 등 미비한 시설에 관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 후 수원종합운동장은 원정 시설 일부를 손봤다. 이 감독은 “그래도 개선이 됐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조금 개선된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9.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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