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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IFSC 솔트레이크시티 볼더 월드컵서 동메달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솔트레이크시티 볼더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5 IFSC 월드컵 5차 대회 남자부 볼더링 결승에서 69.5점을 기록,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84.4점)와 아마가사 쇼타(69.6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현지 시간 기준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렸다. 올 시즌 세 번째 볼더 월드컵으로, 28개국 1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이도현은 예선 라운드서 5문제를 완등했지만, 3번 문제에서 시도 횟수에 밀리며 예선 2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선 74.5점, 결승에선 4문제 중 2문제를 완등하며 69.5점을 마크했다.이도현은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5차 대회 동메달로 이번 시즌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대회 뒤 “모든 볼더 문제가 힘이 많이 필요한 동작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제 자신에게 매우 만족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같은 대회 여자부에선 오가영(21위)과 정예진(35위)이 각각 21위와 35위에 올랐다.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스피드 국가대표팀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덴버 스피드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볼더 국가대표팀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2025 IFSC 프라하 볼더 월드컵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5.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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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월드컵 3차 대회 리드 은메달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3차 대회 리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서채현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5 IFSC 월드컵 3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에린 맥니스와 나란히 완등에 성공했다.준결승에서도 맥니스와 함께 완등했던 서채현은 아쉽게도 예선 성적(맥니스 1위·서채현 3위)에서 밀려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차 대회에서도 맥니스와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던 서채현은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서 또 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예선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준결승과 결승 모두 좋은 등반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남자부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은 리드 결승에서 5위에 올랐다.또 여자부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정지민(서울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9초00을 기록, 아디 아시 카덱(인도네시아·7초27)에게 밀려 4위를 차지했다.월드컵 2차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정지민은 경기 초반 카덱을 앞섰지만, 중반부에 미끄러지는 실수가 나와 2개 대회 연속 메달에는 이르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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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IFSC 볼더 월드컵서 은메달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올 시즌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1차 대회 볼더링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산악연맹은 21일 “이도현이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커차오 볼더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커차오에서 개최됐다. 올 시즌 첫 번째 IFSC 월드컵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이도현 선수는 예선 라운드에서 안라쿠 소라토(일본)와 공동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준결승에서도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1위에 단 0.4점 뒤진 99.3점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안라쿠의 몫이었다. 이도현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첫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서 기쁘다. 이 기세로 올해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연맹에 따르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은 중국 우장으로 이동,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우장 리드·스피드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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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여자부 2관왕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서울시청)이 제45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서채현은 지난 30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볼더링 결승에서 4개의 과제 가운데 2개를 4차례 시도 끝에 완등했다. 이어 3개의 존을 6번의 시도에서 잡아내며 ‘2t3z 4 6’로 우승했다.오가영(충청남도체육회)이 ‘2t2z 4 4’로 뒤를 이었고, 정예진(더쉴)이 ‘1t2z 3 8’로 3위에 올랐다.서채현은 지난 29일 열린 리드 결승에서도 참가자 중 가장 높은 54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볼더링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남자부에선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리드 결승에서 48+로 우승했다. 볼더링 결승에선 ‘1t2z 1 2’로 준우승하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차세대 유망주’ 노현승(신정고)은 볼더링 종목에서 ‘2t2z 5 4’로 우승했다. 스피드 종목에서는 남자부 신은철(더쉴)과 여자부 정지민(서울시청)이 나란히 우승했다.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1∼2등을 차지한 12명(남자부 6명·여자부 6명)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년도 국가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다.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과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3.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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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악연맹, 조좌진 신임 회장 취임…“대한민국 산악 위상, 세계에 알릴 것”

대한산악연맹이 조좌진 신임 회장 시대를 열었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산악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21대 손중호 회장 이임식과 제22대 조좌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조좌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1962년 창립된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63년간 국내외 전문 산악활동과 산악 스포츠를 선도해 왔다. 에베레스트 원정과 7대륙 최고봉 등정 등의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상을 드높였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과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및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산악스키 등 다양한 종목을 발전시키며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9월 개최되는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산악 스포츠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산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150만여 회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산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며 산악 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와이피앤에프 회장이기도 한 조좌진 신임 회장은 경희대 경영학 학사 및 경영MBA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복고 산악부 출신으로 경희대 명예 특임교수 및 벤처기업협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 나눔운동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지난 2022년에는 한국 푸캉 원정대 원정단장으로 참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개척 등반에 앞장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22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개척등반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달 7일 대한산악연맹 제22대 회장으로 당선된 뒤 이번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김명석 기자 2025.02.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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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최초' 우여곡절 다겪은 20세 클라이머 정지민 "세계신기록 세우고 싶어요" [IS 인터뷰]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눈물과 웃음을 모두 경험한 2024시즌을 보내고 더 큰 꿈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올 여름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이 무산돼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시즌 말미엔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정지민은 지난달 8일 끝난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월드컵을 끝으로 공식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서울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스피드 시즌 랭킹 3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다.한국 스피드 선수가 시즌 랭킹 세계 3위 안에 든 건 정지민이 처음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는 95도 경사면의 15m 높이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정지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이 달린 올림픽 예선전(OQS)에서 기대 이하 성적을 냈다. 예선 1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지만, 2차 대회 22위에 그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정지민은 최근 서울시체육회에서 본지와 만나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대회 초반을 시즌 후반기처럼 즐겼으면 올림픽을 갔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정지민은 한국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최연소(15세 6개월)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이다. 20세가 된 그는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택했다.정지민은 "아직도 (OQS 당시 장면이) 꿈에 나온다"라고 웃어 보인 뒤 "이겨내지는 못한 것 같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한다. 또 배운 것도 많다. '긴장을 해서 도움이 될 게 없구나' 말이다. 다시 운동하면서 안 좋은 기억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 시즌 랭킹 3위를 달성한 그는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해내 뿌듯했다.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한테 잘 맞는 것 같고, 재밌기도 하다"고 돌아봤다.정지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복합 부상·무릎 외측 인대 파열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그는 과감히 종목 전환을 시도했고, 한국 스피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AG에서는 스피드 계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한국 스피드 선수 최초로 IFSC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지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스포츠클라이밍을 처음 접했다. 그는 "부모님과 공원 산책을 하다 벽을 발견하고 '타보고 싶다'고 졸랐다. 마침 생일이었고, 부모님께서 선물로 이런 저런 장비를 사주신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정지민은 "사실 특별한 꿈이 있진 않았다. 운동을 접하며 만난 지인들이 선수를 꿈꿨고, 나도 자연스럽게 따라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정지민의 최종 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그리고 세계신기록(6.0초) 경신이다. 그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입상은 따라오지 않을까. 모두 안 해본 무대 아닌가. 마침 내년에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김우중 기자 2024.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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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IFSC 월드컵 9차 대회 볼더링 금메달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볼더링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도현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9차 대회 볼더링 남자부 결승전에서 2개의 과제를 완등하고 4개의 존을 잡아 2T4Z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지난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월드컵 8차 대회 볼더링에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도현은 이번 우승으로 두 대회 연속 금 맛을 봤다.함께 결승에 오른 천종원(노스페이스)은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도현은 “홈그라운드인 대한민국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남은 리드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4일에는 스피드 예선 및 결승 경기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리드 결승 경기가 진행된다.서울 월드컵은 2024 월드컵 시리즈 마지막 대회다. 이번 2024시즌 랭킹 우승자가 정해지는 무대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4.10.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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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프라하 월드컵서 금메달

국가대표 출신 이도현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22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이도현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4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도현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OQS)에서 종합 1위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실력자다. 당시 미국의 분석업체가 그의 금메달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도현은 파리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이도현은 올림픽 이후 개최된 첫 대회인 프라하 월드컵에서 준결승 3위를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어 결승전에선 토비 로버츠(영국)와 안라쿠 소라토(일본)를 누르고 시상대 가운데에 섰다. 로버츠와 소라토는 파리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이도현은 결승 4문제 중 2T4Z을 획득했다.한편 여자부 서채현은 이날 오후 7시 대회 준결승전에 나선다. 결승전은 23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린다.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치동의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다.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40여 개국 35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은 리드, 볼더, 스피드 세 종목이 모두 열린다.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이도현, 서채현, 신은철 등이 모두 출전한다. 김자인, 천종원 등 레전드 스타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연맹은 “이번 서울 월드컵은 물론 내년 9월에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까지 클라이밍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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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 참석' 尹대통령 "낡은 관행 과감히 혁신해야"...'안세영 논란' 연관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 감동적인 여름을 선사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과 만찬을 갖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서울 중구 소재 호텔에서 열린 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과 가족,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과 조리사,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원 등 선수들을 지원한 인원들도 함께 초정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에 오른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우리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치하하며 "올여름 뜨거운 무더위와 열대야에도 여러분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 팀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44경, 지도자 90명 전원에게 '국민 감사 메달'을 수여했다. 앞면에는 'Team Korea(팀 코리아)'라는 문구가, 뒷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태를 타파하고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메시지는 최근 불거진 '안세영 사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7년 동안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생활을 한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의 선수 관리·육성 시스템 그리고 처우 규정을 비판한 바 있다. 그동안 '투혼의 아이콘'이었던 젊은 선수의 작심 발언에 논란이 번졌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협회의 규정과 시스템을 조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안세영은 지난 7일 귀국 인터뷰를 가진 뒤 두 차례 개인 소셜미디어(SNS)로 입장을 냈을 뿐, 그동안 무릎과 발목 부상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이날 선수단 격려 만찬이 올림픽 폐막 뒤 첫 공식 석상이었다. 안세영은 행사가 시작된 오후 6시보다 한참 먼저 도착해 장내로 입장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 20분부터 행사에 참석하는 인원이 모여 절차를 밟고 입장했는데, 5시 45분이 지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사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오세훈 서울 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모두 당도했고, 윤 대통령도 5시 55분께 도착했다. 안세영은 행사가 시작된 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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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입상 실패, 끝내 선보이지 못한 전웅태·우상혁 ‘W세리머니’ [2024 파리]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오열했고, 우상혁(용인시청)은 고개를 숙였다.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선보이자던 ‘W세리머니’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했다. 유력 메달 후보였던 이들은 모두 2024 파리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무리했다.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6위에 그쳤다. 인터뷰 내내 눈물을 흘린 그는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는데 조금 욕심을 부렸던 거 같다. 너무 아쉽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웅태는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파리에 왔다. 그러나 결선에서 승마 감점과 사격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6위까지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결선에 나선 우상혁은 2m27로 7위에 그쳤다. 그는 2m31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입상권에서 멀어졌다.둘의 W세리머니 약속도 지켜지지 못했다. 앞서 전웅태와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손으로 W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 서로의 이름과 성에 W가 들어가는 것에 착안한 세리머니였다. 전웅태의 메달 실패 소식을 전해 들은 우상혁은 “내가 못 따더라도 (전)웅태 형은 꼭 딸 거라고 생각했다”며 탄식했다. 골프 여자부의 양희영(키움증권) 역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그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4위, 동메달 린시위(중국)와 1타 차였다. 양희영은 “잠 못 잘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3라운드까지 10위권 밖에 머무르며 메달 전망이 어두워 보였던 양희영은 마지막 날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웠다. 불과 50㎝ 차이로 빗나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를 놓쳤다. 양희영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1타 차 4위였다.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8명이 겨루는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 나서 6위에 머물렀다. 주종목인 리드에서 76.1점을 얻었으나, 앞서 볼더링 점수가 28.9점에 그쳤다.동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그랜드 슬램을 놓친 이다빈(서울시청)에게도 아쉬움이 남은 날이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이다빈은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달만을 남겨뒀지만, 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다빈은 “올림픽은 이게 마지막”이라고 밝혔다.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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