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페르 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한 서채현. 사진=올댓스포츠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13차 대회 여자부 리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서채현은 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코페르에서 열린 2025 IFSC 월드컵 13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38+를 기록, 47+로 우승한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채현은 예선과 준결승에서 나란히 간브렛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결승에선 서채현이 완등에 이르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금까지 코페르 월드컵에서 만족스러운 등반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그 결과 시상대에 서게 돼 뿌듯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에서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해서 기대했던만큼 좋은 등반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곧 있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전한 김채영(신정고)은 8위에 오른 가운데 베테랑 김자인(더쉴)은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