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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30분 뛰니 지친다” 은퇴 공식발표, 맨시티 레전드 ‘40세’ 페르난지뉴 축구화 벗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페르난지뉴(브라질)가 은퇴한다.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20일(한국시간) 페르난지뉴가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 참여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지난해 12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소속으로 뛴 브라질 리그 경기를 끝으로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페르난지뉴는 다시 프로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에 관한 물음에 딱 잘라 말했다.그는 “이제 지쳤다. 오늘 30분 뛰었는데 벌써 지쳤다”며 “축구에서는 더 이상 동기부여가 없다. 이미 축구에서 큰 만족을 얻었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이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아틀레치쿠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페르난지뉴는 “우리는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고, 그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아틀레치쿠 팬들에게 감사와 존경,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틀레치쿠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올해로 40세인 페르난지뉴는 2002년 아틀레치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5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28세였던 2013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지뉴는 9시즌을 보내면서 EPL 5회, 리그컵 6회, FA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이 기간 맨시티 역시 세계적인 강팀으로 발돋움했다.유럽 생활을 마친 페르난지뉴는 2022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틀레치쿠에 복귀했다.페르난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A매치 통산 53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7:27
드라마

2년 만의 귀환 ‘모범택시3’ 오늘(21일) 첫 방송… 꼭 봐야 할 관전 포인트 3

2년 만에 돌아온 메가히트IP ‘모범택시’ 시리즈가 오늘(21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사이다 히어로 드라마의 근본으로 꼽히는 ‘모범택시’ 시리즈는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등 걸출한 성과들을 거두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이 가운데 2년 만에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 ‘모범택시3’는 첫 방송을 앞두고 독점 공개된 스핀오프 영상이 공개 48시간 만에 150만 뷰를 돌파하며, 돌아온 '모범택시' 시리즈를 향한 대중의 기대를 증명한 바 있다. ‘모범택시3’를 한층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그 멤버 그대로, 돌아온 무지개 5인방의 믿고 보는 팀플레이이제는 고유명사가 된 ‘김도기’ 이제훈이 2025년 연말을 갓도기표 사이다로 화끈하게 달굴 채비를 마쳤다. 그리고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이 세 시즌 연속으로 멤버 교체 없이 ‘무지개 5인방’의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원년 멤버가 세 시즌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 이제는 가족보다 더 끈끈한 원팀 케미를 탑재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완성형 복수 대행 서비스를 이끌며 통쾌한 재미를 보장한다.◇ 강력하고 다양해진 빌런들 X 초대형 특별출연 릴레이‘모범택시3’의 연출을 맡은 강보승 감독은 “전 시즌과 달라진 것은 사회의 악인 빌런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다양한 빌런에 따라 변하는 도기의 부캐와 액션이 ‘모범택시’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 요소인 만큼, 각 사건의 빌런 캐릭터 구축에 공들였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모범택시3’ 시리즈를 앞두고 각 에피소드 빌런들의 모습을 담은 실루엣 포스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 바 있다. 김의성 역시 “시즌3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초대형 빌런들이 등장한다. 너무나 풍성한 볼거리들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드릴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걸출한 배우들의 특별출연을 귀띔한 바. 더욱 강력해진 빌런들의 출몰과 함께 극대화될 무지개 5인방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누아르 코미디, 버라이어티한 장르적 재미 (ft.부캐플레이)시즌3에서는 국내외 불문, 온갖 분야에서 착취와 범죄를 일삼는 빌런들의 만행을 철저히 응징한다. 이에 시즌2 첫 회에서 베트남을 기반으로 해외 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꾀어내 폭행과 감금을 일삼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조직을 일망타진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던 ‘무지개 5인방’이 시즌3 첫 회에서는 인터내셔널 공조를 통해, 해외 인신매매와 관련된 글로벌 불법 사금융 조직을 정 조준한다. 또한 K팝부터 스포츠와 게임 등 한층 다양해진 분야의 빌런들이 출몰할 예정. 이에 각기 다른 빌런들의 양상만큼이나 진화한 ‘무지개 5인방’이 누아르, 스릴러, 범죄, 미스터리, 코미디, 멜로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복수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버라이어티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나아가 다채로워진 장르를 넘나드는 강보승 감독의 시네마틱 연출 또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한편,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늘(2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1 08:38
IT

스튜디오N, 제46회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 쾌거

네이버웹툰은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이 제작한 영화 '좀비딸'이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좀비딸은 최우수작품상, 최다관객상, 남우주연상(조정석), 남우조연상(윤경호), 여우조연상(이정은), 음악상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좀비딸은 이달 중순 기준 누적 관객 수 563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차지했다.원작 네이버웹툰 좀비딸은 이윤창 작가가 2018년부터 연재한 인기작이다.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로 가족의 사랑과 생존, 인간다움의 의미를 담아냈다.스튜디오N은 원작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을 기반으로 코미디와 드라마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이번 수상은 창작자, 배우, 스태프 모두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로, 웹툰 IP가 지닌 강력한 스토리의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0 16:51
예능

"자고 일어나면 신제품"...연매출 970억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 특허로 식품업계 초토화

8천 원으로 시작해 각종 특허로 연 매출 970억 기업을 일군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의 다사다난한 인생사와 확고한 인생 신념이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1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현재까지의 출연자 중 최고령 백만장자인 '쌀만장자' 이능구 회장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졌다. 1940년대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느덧 80대가 된 이능구 회장은 '쌀 제품' 5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공로로 각종 상과 감사패, 두 개의 대통령 훈장까지 받으며 업적을 인정받았다.이능구 회장을 ‘백만장자’로 제보한 주인공이자, 미국에서 회계사로 일하다 아버지 곁에서 회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딸은 "아버지가 제품 개발하시는 걸 너무 좋아하셔서 자고 일어나면 신제품이 나온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능구 회장은 식감을 살린 수제비 기계와 하루 60kg 생산했던 가래떡의 생산량을 3분에 60kg까지 끌어올린 증숙기, 쌀떡의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연장한 ‘주정 침지법’까지 굵직한 특허를 잇달아 개발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식품가공업계의 판도를 바꾼 이 특허들을 시장에 개방했다는 점이다. 또한 잉여 쌀이 넘쳐났던 1986년에는 정부의 부름을 받아 정부미를 사용한 국내 최초의 쌀국수를 개발했다. 400여 종이 넘는 이능구 회장의 손길이 닿은 제품들은 이제 한국인의 식탁 곳곳을 책임지고 있다.이 회장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28세에 얻은 첫 아이를 뇌막염으로 잃고 무작정 상경했지만, 주머니엔 당시 쌀 한 가마니 값이었던 8천 원뿐이었다. 그마저도 차비로 써버려 빈털터리가 된 그는 배달원으로 일하다 쌀떡 장사를 시작했다. 그는 "긴장되니 영하 20도에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손이 터져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며 판로를 찾아 간절하게 길거리를 헤맨 기억을 끄집어냈다. 전환점은 당시 한창 개발 중이던 '강남 부촌' 아파트 단지의 슈퍼마켓을 개척하면서 찾아왔다. 이능구 회장은 "쌀떡은 400g에 400원, 밀떡은 3kg에 400원이었다. 좋은 걸 먹고 맛있으면,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소비가 잘 된다"며 경영 철학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공 뒤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57세 때 이능구 회장은 교통사고를 당한 아내의 병원비 80만 원을 세다, 그 자리에서 뇌졸중을 진단받았다. 그는 "의사가 많이 살아야 3년이라 했다. 입도 돌아가고 침도 흘리고..."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 위기 또한 넘긴 이능구 회장은 현재 경기 파주 2천 평, 충남 청양 3만 평 규모의 공장에서 하루 40만 명 분의 제품을 생산한다. 그럼에도 그의 자택은 넓은 평수를 제외하면 놀라울 정도로 소박했다. 문 앞에 걸린 우유 주머니, 행운을 상징하는 2달러 액자와 벽면 가득한 가족사진들은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평생을 공장과 먹거리에 이바지한 그는 "돈이란 것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필요한 데 써야 하지, 내가 가진 게 있다고 해서 자만하면...이런 건 우리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은 "이 정도면 (타 기업에서) 인수 제안은 없으셨냐"고 돌발 질문을 건넸다. 이능구 회장은 "저희는 빚도 없다. 식품은 욕심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답으로 확고한 신념과 자부심을 빛냈다.다음 주에는 역대 영부인 다섯 명을 입힌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 편이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12:52
드라마

‘러브 : 트랙’, KBS 41년 단막극 전통 계승…로맨스 앤솔로지로 확장 [공식]

새롭게 태어난 2025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이 올겨울 안방극장을 두드린다.‘러브 : 트랙’은 서로 다른 모양의 10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다.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는 시대 변화에 맞춰 기존 ‘드라마 스페셜’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각각 2편씩 공개되는 10개의 이야기로 연말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사랑의 플레이리스트를 선물할 전망이다.1984년 ‘드라마게임’으로 출발한 KBS의 단막 시리즈는 국내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 편성을 유지하며 신인 작가, 연출자, 배우를 발굴해 한국 드라마 산업의 기반을 넓혀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여전히 낯선 감정을 30분 포맷에 응축한 로맨스 앤솔로지다. 연애와 이별, 짝사랑, 가족애는 물론 노년, 비혼, 소수자적 사랑까지 단편 특유의 유연한 형식으로 펼쳐내며 사랑이라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힌다.먼저 12월 14일 오후 10시 50분에는 ‘퇴근 후 양파수프’(연출 이영서, 극본 이선화)와 ‘첫사랑은 줄이어폰’(연출 정광수, 극본 정효)이 2025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포문을 연다.이어 12월 17일 오후 9시 50분에는 ‘러브 호텔’(연출 배은혜, 극본 박민정)과 ‘늑대가 사라진 밤에’(연출 정광수, 극본 이선화)가, 12월 21일 오후 10시 50분에는 ‘아빠의 관을 들어줄 남자가 없다’(연출 배은혜, 극본 염보라)와 ‘김치’(연출 이영서, 극본 강한)가 방송된다.12월 24일 오후 9시 50분에는 ‘별 하나의 사랑’(연출 정광수, 극본 이사하)과 ‘민지 민지 민지’(연출 이영서, 극본 최이경)가, 12월 28일 오후 10시 50분에는 ‘사랑청약조건’(연출 배은혜, 극본 강정인)과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연출 구성준, 극본 유소원)이 연속으로 공개되며 시즌을 마무리한다. 10편의 작품들은 서로 다른 감정과 서사를 바탕으로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장편에서 보기 어려운 독립적이고 밀도 높은 이야기들을 다양한 연출 감각과 캐릭터를 통해 완성한다.제작진은 “러브 : 트랙’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단편들의 집합체다. 짧은 시간 안에 더 깊고 선명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는 단막극만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10가지의 사랑 이야기가 서로 다른 결로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 속에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12:42
영화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와 업무협약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신세계 산하 콘텐츠 기업 마인드마크가 손을 잡았다.하이브미디어코프는 마인드마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향후 5년간 양사의 제작 및 투자 작품에 상호 투자, 배급하는 전략적 공동 투자배급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활발한 발전을 끌어내는 등 국내 콘텐츠 업계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내 1위의 스튜디오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투자, 제작, 마케팅, 배급까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합체가 구축됐다”며 “콘텐츠 경쟁력 제고와 함께 관객 확대 및 콘텐츠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여 한국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14년 설립된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창립작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덕혜옹주’, ‘곤지암’,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보통의 가족’, ‘하얼빈’, ‘말할 수 없는 비밀’, ‘야당’, ‘보스’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다. 또한 오는 12월 24일에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현빈·정우성 주연의 시리즈물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공개하는 등 기획·제작 영역을 확장하며 콘텐츠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한 영화 ‘암살자(들)’은 촬영에 한창이며, 2026년에는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의 차기작이자 송강호 주연의 영화 ‘정원사들’(가제) 촬영에 돌입한다.마인드마크는 2020년 신세계가 설립한 콘텐츠 기업으로 제작사 ‘스튜디오329’를 인수하며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 ‘크라임 퍼즐’, ‘글리치’, ‘웨딩 임파서블’ 등을 선보였다. 2022년부터는 영화 투자 배급 사업을 본격화하며 ‘데시벨’, ‘달짝지근해: 7510’, ‘30일’, ‘보통의 가족’, ‘보스’ 등 한국 영화와 A24의 첫 블록버스터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등을 배급했다.내년에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영화 ‘슬픈 열대’가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며, 하정우,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감독 임필성)이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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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0주기’ 듀스 김성재 母 “모든 게 성재가 주고 간 선물 같아요” (IS인터뷰)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은 힙합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가 20일, 30주기를 맞았다. “이제 슬픈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의 서른 번째 기일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로 만난 김성재의 모친 육미승 씨는 아들과의 짧고 강렬했던 스물 다섯 해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삼켰다.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그는 SBS ‘인기가요’에서 솔로 데뷔 무대를 선보인 바로 이튿날 운명을 달리해 세상에 충격을 안겼다. 육씨는 “어느덧 30년이 됐다. 잊어버리고 싶은 일이지만, 못 잊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으로라도 잊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그냥, 내 아들이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내 아들로 25년은 살아줬으니까 아마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약속하고 태어났나’보다 그런 생각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것”이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육씨는 “항상 밝고 명랑하던 아이였다. 아무리 슬퍼도 웃을 일을 먼저 생각하는 애였으니 거기서도 명랑하게 웃으며 살고 있으리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는 세월이, 남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생각하게 해주더라고요. 돌아간 사람을 떠올릴 때, 항상 웃고 기뻤던 일, 즐거웠던 일을 많이 생각하게 해주고 슬프고 속상한 일들은 조금씩 덮어주고 가는 게 세월인 것 같아요. 이런 마음도 성재가 살아있었으면 못 느꼈을 마음이니까, 이것도 성재가 주고 간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성재의 죽음이 정말 많은 걸 가르쳐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죠. 지금도 눈물 흘리지만, 슬프고 속상한 마음으로 나오는 눈물은 아니에요. 그냥, 하늘을 쳐다보면 하늘에서 손 흔들며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엄마 왜 울어~ 엄마 울지 마’ 그러는 것 같아요.” 육씨는 지금도 한 달에 한두 번은 추모공원을 찾는다. 팬들이 보내준 편지와 선물 등으로 묘소를 예쁘게 꾸며두기도 했지만 2년 여 전 충격의 묘역 훼손 사건 이후엔 아무 것도 가져다두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육씨는 “팬들의 마음이 영원히 머물러 있으라고, 내년 봄 성재 생일인 4월 쯤엔 작은 나무를 심을까 생각 중”이라 귀띔했다. 육씨에겐 봄이 더욱 특별하다. 그 자신의 생일이 3월인데 장남 김성재가 4월, 차남 김성욱이 5월생이라서다. 육씨는 “성재아빠의 생일도 7월이라 가족의 생일이 연속적으로 될 수 있게 ‘6월의 아이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 말을 들은 성재가 ‘엄마가 가만 보니 동화 같은 일을 많이 생각하잖아, 동화도 쓰고. 그러니까, 영원히 동화처럼 살아야 돼’라는 말을 한 게 생각난다”고 했다. 생전 김성재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바쁜 스케줄에도 엄마를 챙기는 살뜰한 아들이었다. 그래서일까. 육씨의 뇌리엔 아들이 스케줄에 가기 전 함께 아침밥을 먹으며 나눈 여러 이야기가 지금도 생생하다. 그는 집 앞까지 찾아온 팬들이 아파트 벽면을 사랑의(?) 낙서로 빼곡히 채웠다거나, 출근길 달려드는 팬들을 따돌리기 위해 몇 개 층을 걸어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잽싸게 내려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는 등 007 작전 뺨치는 김성재의 ‘출근길’ 관련 에피소드 등을 밝은 음성으로 소개했다. “아침마다 팬들이 집 앞에 그렇게 많이 와 있었어요. 제가 나가면 다 숨어있다가 성재가 나타나면 난리가 나는데, 엘리베이트 1층 문 앞에서부터 계단까지 팬들이 있어서 배웅도 내 마음대로 못 했어요. 1층부터 4층까지 ‘오빠 사랑해’라는 낙서로 빼곡했죠. 특히 저희집 앞 벽은 난리도 아니었어요. 새 아파트에 입주한 거였는데, 우리집 현관문은 색이 다 닳아 없어졌죠. 제가 자꾸 낙서를 닦으니까 대문이 헐었어요. 벽에 쓰지 말고 차라리 여기다 쓰라고 벽에 모조지를 붙여놨는데도, 꼭 그걸 비껴서 쓰는 애들이 있었죠. 그러면 성재는 ‘이런 애는 내 팬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왜 남의 마음도 몰라주고’ 말하기도 했죠. 낙서 전쟁이 정말 괴로웠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니 추억으로 남네요.” 제일 먼저 집을 찾아온 팬은 32년이 지난 지금도 육씨의 머릿 속에 생생하다. “중학교 2학년 팬. 볼에 솜털이 보이던 어린 여중생이 자기가 만든 스크랩북이랑 꽃다발을 가지고 저희 집에 온 게 제가 처음 만난 성재의 팬이었어요. 그 다음엔 외국 여행 다녀왔다며 ‘오빠가 좋아하는 게 눈에 띄어 다 샀다’고 하면서 예쁜 상자 한가득 목걸이, 팔찌를 사오기도 했죠. 색색깔 실로 짜서 만든 팔찌를 직접 만든 상자에 한가득 채워오기도 했는데, 그 상자는 지금도 제가 가지고 있어요. 그 친구를 시작으로 매일매일 수도 없이 팬들이 찾아왔는데 그걸 보며 성재가 ‘귀신 같다’고,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모르겠다고 했었죠.”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일본·영국 등 외국에서 유년기를 보낸 김성재는 엄마의 눈엔 ‘평범하게 공부 했던 애’지만 재능만큼은 범상치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턴 한국에서 생활했는데 오랜 외국 생활의 영향 그리고 잠재된 끼 덕분에 패션도, 스타일도 남달랐다. 특히 보수적이던 한국 사회 기준, 90년대 당시엔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남성이 희귀했는데 학창시절 귀를 뚫은 김성재는 데뷔 전부터 동네 유명인이었단다. “듀스로 데뷔하기 전엔 길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뛰어왔어요. ‘어이, 남자가 귀걸이를 해?’ 이러면서요. 백화점에서도 ‘남자가 귀걸이를 한다’며 사람들이 쳐다봤는데,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성재는 ‘이거 아무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신기해하기도 했어요. 백화점 언니들도 다 내다보고, 손짓하고, 멀리서 뛰어와서 얼굴 한 번 보고 가고. 대치동에선 별명이 ‘귀걸이 학생’이 되고 유명해졌죠.” 스타일 뿐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간 감각과 가사에 담긴 남다른 철학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듀스의 음악에도 김성재의 멋이 투영됐다. 전략적 선택에 따라 크레딧에 올라가지 않았을 뿐, 김성재 역시 다수 곡 작업에 함께 했는데 육씨 자신도 “성재와 함께 머리를 맞대 가사를 쓰곤 했다”면서 “성재는 하고 싶은 건 꼭 멋지게, 최고로 하고 싶어했던 아이였다”고 귀띔했다.이와 관련해선 이현도 역시 지난 9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성재 때문에 배우고, 깨달은 게 많다. 일반적으로 듀스의 음악은 제가 만들고 패션은 성재가 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성재는 저에게 A&R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집 타이틀곡도 성재가 ‘우리는’이 좋다고 해서 그걸로 정한 거였고, ‘말하자면’도 일본 가요는 생경한 말을 가사에 넣어 멜로디가 재미있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그런 가사를 한 번 써보겠냐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럼 ‘말하자면’ 어때?’ 하고 성재가 낸 아이디어로 하게 된 것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재는 30주기를 맞아 듀스로 다시 대중 앞에 돌아온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듀스 정규 4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신곡 ‘라이즈’를 통해서다. 1997년 발매된 듀스 베스트 앨범 이후 무려 28년 만의 신곡으로, 듀스표 뉴잭스윙 사운드에 AI 보컬 복원 기술을 적용해 김성재의 목소리도 함께 담긴다. 이현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데 대해 “비극을 지우고, 성재의 멋있는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 ‘여름 안에서’는 항상 즐거운 여름 노래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데. 잊지 않고 사랑해주시는 만큼 듀스가, 성재가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현도는 “성재가 ‘말하자면’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첫 무대에서 70~80% 밖에 못 보여줬다’고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면서 “성재와 저는 ‘간지’ 아니면 안 하거든요”라고 신곡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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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이넥스트도어, 청룡영화상 축하무대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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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소현-노윤서-김민주-김도연, 등장만으로 눈호강…인형도 울고 갈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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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선빈–전여빈–박지현, 등장만으로 눈길 사로잡은 여신 비주얼

베우 이선빈, 전여빈, 박지현이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제46회 청룡영화상 MC로는 지난해 이어 배우 한지민 이제훈이 맡았으며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 총 5편이 선정되어 치열한 경합을 이루고 있다.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남녀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박정민(얼굴), 설경구(보통의 가족), 이병헌(어쩔수가없다), 조정석(좀비딸), 현빈(하얼빈)이 올랐으며, 여우주연상은 손예진(어쩔수가없다), 송혜교(검은 수녀들), 이재인(하이파이브), 이혜영(파과), 임윤아(악마가 이사왔다)가 이름을 올렸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1.19 2025.11.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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