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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걷어 차버렸을 것” UFC 8연패인데 ‘두 체급 챔피언’ 마카체프 꺼냈다…전성기 기준으로 답한 퍼거슨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했던 토니 퍼거슨(미국)이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27일(한국시간) “(전성기의) 퍼거슨이 지금의 마카체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라며 퍼거슨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스포츠 리포터 헬렌 이가 지난 26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퍼거슨과의 인터뷰 영상을 업로드했다.퍼거슨은 “내 생각에 이슬람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항상 훈련장에 있던 선수 중 하나였다”며 “알저메인 스털링이 떠난 후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마침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하빕과 이슬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하빕이 UFC에서 은퇴한 뒤 팀 동료인 마카체프가 챔피언이 됐는데, 스털링과 드발리쉬빌리의 관계와 빗댄 것이다.2018년 4월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에 등극한 하빕은 3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2020년 10월 은퇴를 선언했다. 2020년 7월 아버지이자 스승인 압둘마납의 사망 여파였다.하빕의 팀 동료인 마카체프는 2022년 10월 라이트급 왕좌에 처음 오른 뒤 역사상 최초로 4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마카체프는 지난 16일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와 웰터급(77.1kg) 타이틀전에서 이기며 ‘더블 챔피언’에도 올랐다.퍼거슨은 “나는 이슬람이 (하빕보다) 훈련이 더 잘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전성기라면, (마카체프의) 엉덩이를 걷어차 버렸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퍼거슨은 전성기 시절 하빕의 대항마로 여겨졌다. UFC 측에서도 둘의 대결을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그때마다 빠그라졌다. 결국 둘은 싸우지 못했고, 퍼거슨은 그사이 전성기에서 내려왔고,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옥타곤에서 8연패를 당한 뒤 UFC에서의 여정을 끝냈다.퍼거슨은 “하빕의 아버지가 있었을 때는 (마카체프가) 스승이나 코치 등 특정 인물에 대한 존중 때문에 하빕을 제치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하빕이 은퇴하고 마침내 마카체프가 빛날 시간을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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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푸리아 쉽게 이긴다" UFC 챔피언 등극 '자신만만'…1년 7개월 만의 복귀전 '대성공', 타이틀전 가까워진 사루키안

1년 7개월 만에 돌아온 아르만 사루키안(29·러시아/아르메니아)이 5연승을 달리며 UFC 타이틀샷을 요구했다.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위 사루키안(23승 3패)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ABHA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후커’ 메인 이벤트에서 6위 ‘행맨’ 댄 후커(35·뉴질랜드)에게 2라운드 3분 34초 암트라이앵글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공백은 길었지만 링러스트(실전 감각 저하)는 없었다. 사루키안은 경기 시작부터 거칠게 후커를 밀어붙였다. 자유형 레슬링이 주특기지만 타격 싸움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니킥을 날려 후커를 흔들었고, 펀치도 계속 들어간다. 기선을 제압한 후에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상위 포지션에서 컨트롤하며 우세를 확고히 했다. 피니시는 시간문제였다. 2라운드 초반 사루키안은 후커의 한쪽 다리를 잡고 그라운드로 데려간다. 강력한 엘보와 펀치로 공격하다 기회가 생기자 암트라이앵글 그립을 잡았다. 후커는 버텨보려고 했지만 끝내 경동맥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탭을 쳐 항복했다. 사루키안의 시선은 곧바로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에게로 향했다. 이날 일리아 토푸리아는 형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의 코너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사루키안은 “일리아, 경기장에 있으면 이쪽으로 오라”며 “타이틀 도전자 최우선 후보는 오직 나밖에 없다”고 도발했다. 이어 “모두가 내가 타이틀에 도전해야 한단 걸 알고 있다”며 “내년 1월 말 대회 계약서를 보내라”라고 강조했다. 사루키안은 손쉬운 챔피언 등극을 예상한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난 토푸리아와 원거리에서 타격전을 벌일 수 있고, 그가 근거리에서 복싱 싸움을 하려고 한다면 그를 테이크다운할 것”이라며 “난 후커뿐 아니라 토푸리아 또한 쉽게 이길 수 있단 걸 알고 있다”고 큰소리쳤다. 챔피언도 사루키안의 도발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토푸리아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가 마주칠 때마다 너는 겁먹은 오리처럼 얼어붙었고, 어찌 할 바를 몰랐다”며 “넌 내가 널 원하는 대로 요리할 수 있단 걸 알고 있다”고 받아 쳤다. 이어 “난 누구든 UFC가 골라주는 상대와 싸우겠다”며 “내가 너의 뺨을 때렸을 때 넌 그저 웃는 것밖에 하지 못했단 걸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토푸리아의 첫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미정이다. 사루키안뿐만 아니라 4위 저스틴 게이치, 5위 패디 핌블렛이 타이틀샷을 요구하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퓨처’ 이안 마샤두 개리(28·아일랜드)가 전 챔피언을 꺾고 강력한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떠올랐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6위 마샤두 개리(17승 1패)는 2위 벨랄 무하마드(37·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29-28)을 거뒀다. 다시 한번 웰라운드한 실력을 증명했다. 복싱 베이스의 타격가 마샤두 개리는 먼저 카프킥과 오블릭킥으로 무하마드의 다리를 망가트렸다. 잽으로 무하마드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기회가 날 때마다 강력한 훅도 맞혔다. 또한 레슬러 무하마드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7차례 모두 막아내며 역전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 마샤두 개리가 원하는 건 새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다. UFC 사상 가장 큰 경기 중 하나였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대결을 웰터급에서 재현하려고 한다. 마카체프는 누르마고메도프의 절친한 동생이자 제자다. 마샤두 개리는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코너 맥그리거의 후계자가 되고자 한다. 마샤두 개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하마드는 나를 테이크다운시키지 못했는데, 마카체프, 네가 한번 나를 테이크다운 시켜보라”며 “나야말로 세계 최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세계 어디든 네가 원하는 곳에서 만나자”며 “넌 이제 끝났다”고 도발했다. 마카체프의 상대가 누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샤두 개리를 포함해 랭킹 3위 마이클 모랄레스, 4위 샤브캇 라흐모노프, 5위 카를로스 프라치스, 8위 카마루 우스만 등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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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8연패’ 41세에도 여전히 싸운다…맥그리거 패거리에 쓰러진 파이터와 12월 복싱 매치

‘엘 쿠쿠이’ 토니 퍼거슨(미국)이 오는 12월 링 위에 오른다.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셔독은 21일(한국시간) “미스피츠 복싱(Misfits Boxing) 측이 12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워렌 스펜서와 미들급 잠정 타이틀을 두고 맞붙을 것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퍼거슨은 애초 복싱이 아닌 MMA계에서 활약했다. 특히 UFC 레전드로 분류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UFC 24전을 치러 15승 9패를 기록했다.말년이 좋지 않았다. 한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대항마로 여겨지던 퍼거슨은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옥타곤에서 8연패를 당한 뒤 UFC와 여정을 마쳤다. 올해로 41세인 퍼거슨의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다. 퍼거슨은 애초 지난 5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주짓수 코치로 알려진 딜런 데니스(미국)와 MMA 단체 GFL에서 맞붙기로 했지만, 경기가 취소됐다.지난 8월 미스피츠가 주최한 복싱 대결에서 승리한 퍼거슨은 넉 달 만에 링 위에 다시 오른다. 이번에도 복싱 매치다.퍼거슨의 12월 복싱 상대인 스펜서는 최근 MMA 경기에서 데니스에게 길로틴 초크에 걸려 1라운드 15초 만에 항복했다. 퍼거슨과는 정반대로 MMA, 프로 경험 복싱 경험이 매우 적다.한편 퍼거슨이 나서는 대회 코메인이벤트를 데니스가 장식한다. 미스피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데니스는 앤서니 테일러(미국)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11.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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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쟁이’가 GOAT 추앙받는데, “마카체프는 UFC 역대 최고될 수 없어”…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인가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는 정말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없을까.미국 매체 TWSN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마카체프는 많은 팬들 눈에 팀 동료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를 능가했으며 UFC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여겨진다”면서도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그를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부르기를 주저한다”고 전했다.여느 스포츠에도 GOAT 논쟁이 있는데, UFC도 마찬가지다. 압도적인 이력을 갖춰도 시대가 다른 선수들과의 비교는 여간 어렵다. 개인마다 역대 최고의 선수를 꼽는 관점이 다른 만큼, 논쟁은 늘 따라붙기 마련이다.적어도 마카체프는 ‘더블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역사에 손꼽는 파이터로 거듭났다. 아울러 그는 본 체급이었던 라이트급(70.3kg)에서 챔피언에 오른 뒤 역대 최초로 4차 방어까지 성공했고, 라이트급 벨트를 내려놓은 뒤에는 한 체급 위인 웰터급(77.1kg)까지 제패했다.매체는 “마카체프는 지난 주말 UFC 역사상 두 체급을 제패한 11번째 선수가 됐으며 코너 맥그리거, 존 존스, 알렉스 페레이라, 일리아 토푸리아 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짚었다.그러나 매체는 마카체프가 ‘UFC GOAT’가 되는 건 어렵다고 내다봤다. 현재 UFC GOAT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건 존스다.매체는 “UFC 팬 대부분이 인정하는 GOAT로는 존스가 있다. 하지만 그를 GOAT라고 부르길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다. 존스는 약물 남용, 법적 문제 등 수많은 문제로 얼룩진 역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실제 존스는 가장 먼저 GOAT로 언급되는 파이터지만, 소위 ‘사고뭉치’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마약 문제가 있었던 존스를 ‘약쟁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물론 기량으로는 깎아내리기 어려운 행보를 걸어왔다.마카체프는 사생활 문제가 없었고, 실력 면에서는 존스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매체는 “마카체프는 하빕보다 더 발전되고 완벽한 버전임을 증명했고, 케이지 밖에서 논란에 휩싸인 적도 없다. 10년 동안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면서도 “(마카체프가 UFC GOAT가 되는 것이 불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마카체프에게 아직 너무 많은 도전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에서 토푸리아, 아르만 사루키안(아르메니아/러시아)와 대결을 피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카체프는 페더급과 라이트급 왕좌를 차지한 토푸리아와 아직 붙지 않았고, 사루키안과 첫 대결에서는 이겼다.그러나 마카체프가 2019년 UFC 데뷔전이었던 사루키안에게 힘겹게 이긴 점, 올해 열리기로 했던 2차전이 빠그라진 점 때문에 GOAT가 되기 어렵다고 했다. 물론 지난 1월 예정됐던 마카체프와 사루키안의 2차전은 경기 전날 사루키안의 허리 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TWSN 스포츠는 “만약 예상대로 두 경기가 열렸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결코 알 수 없었다는 게 문제다.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을 떠나기 전에 둘 중 하나 혹은 둘 모두와 싸웠다면 그의 능력을 둘러싼 의문은 훨씬 줄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두 경기가 어떤 이유로든 볼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은 항상 아쉽고, 많은 팬이 마카체프를 GOAT 논쟁에서 제외하는 이유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물론 매체는 마카체프가 토푸리아와 대결에서 이긴다면, 현재의 기조가 확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김희웅 기자 2025.11.2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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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넘었다’ UFC 최강 대접 드디어 확실히 받는다…’괴물’ 마카체프, 토푸리아 제치고 P4P 1위 등극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더블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에 올랐다. P4P 랭킹은 모든 UFC 파이터가 같은 체급이라고 가정하고 실력만 고려해 매긴 순위다.19일(한국시간) 업데이트된 UFC P4P 랭킹에 따르면, 마카체프는 종전 2위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토푸리아가 자연스레 2위로 내려갔다.마카체프가 지난 16일 열린 UFC 322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누르고 웰터급(77.1kg) 챔피언에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라이트급(70.3kg) 챔피언에 등극한 뒤 4차 방어까지 성공한 마카체프는 벨트를 내려두고 도전한 웰터급까지 제패하며 ‘최강’ 이미지를 굳혔다.델라 마달레나는 패배 여파로 종전 P4P 8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9위에 자리했다. 대신 헤비급 챔피언인 톰 아스피날(영국) 9위에서 한 계단 점프했다. 마카체프는 현재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파이터로 평가된다. MMA 통산 전적 29승 무패로 은퇴한 팀 동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를 넘어섰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마카체프와 P4P 랭킹 1, 2위를 다투는 토푸리아 역시 두 체급 챔피언이다. 토푸리아는 본 체급인 페더급(65.8kg)을 제패한 뒤 마카체프가 라이트급을 떠난 뒤 체급을 올려 이 체급 왕좌까지 차지했다.P4P 랭킹 1~2위인 둘은 현재 ‘라이벌’ 관계로 꼽힌다. 아직 싸운 적은 없지만, 이전부터 토푸리아가 마카체프와의 싸움을 입에 올렸다. 마카체프가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두른 뒤에도 체급을 또 올리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둘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성사된다면, 진정한 P4P 1위가 가려지는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P4P 3~5위에는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미국), 함자트 치마예프(아랍에미리트), 알렉산드레 판토자(브라질)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P4P 상위권에는 당연하게도 각 체급 챔피언들이 줄지어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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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충격의 ‘3체급 챔피언’ 현실 되나,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타이틀 포기한다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역사상 첫 세 체급 챔피언이 탄생할까. 아직 루머에 불과하지만,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찮다.미국 매체 TWSN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마카체프의 다음 상대는 토푸리아가 될 것”이라며 “2026년 이 거대한 대결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을까. 꿈의 경기가 현실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자”라며 조건을 나열했다.마카체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UFC 322 메인이벤트 웰터급(77.1㎏) 타이틀전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라이트급(70.3㎏)에서 4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벨트를 내려놓은 마카체프는 ‘더블 챔피언’이 됐다.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토푸리아도 아래 체급인 페더급(65.8㎏)까지 제패한 두 체급 챔프다. 아직 라이트급에서 방어전을 치르진 않은 토푸리아지만, 웰터급 타이틀전에 욕심을 드러냈다. 토푸리아는 마카체프가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직후 “이슬람, 너는 훈련으로 익힐 수 없는 게 필요하다. 감정 말이다”라며 “넌 이 게임에서 가장 지루한 존재다. 내가 너를 잠들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매일 커진다”고 도발했다.UFC 역사상 세 체급을 제패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토푸리아의 주 체급인 페더급과 웰터급의 한계 체중은 11.3㎏ 차이 난다. 토푸리아가 체격, 힘 등에서 웰터급 선수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아직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슈퍼 파이트’는 MMA 팬들 사이에서 언급만 될 정도다. 이제 막 마카체프가 웰터급 타이틀전을 끝낸 만큼,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단계는 아니다.그러나 TWSN 스포츠는 “팬들뿐만 아니라 해설가 다니엘 코미어, 존 아닉, 조 로건, 그리고 아리엘 헬와니, 차엘 소넨 등도 이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팬들과 해설가들뿐만 아니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토푸리아와 마카체프의 웰터급 타이틀전)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다음 경기가 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매체는 그간 마카체프가 라이트급 체중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라이트급에서 토푸리아와 싸울 일은 없다고 전망했다. 만약 마카체프와 토푸리아가 싸운다면, 체급은 웰터급이 되리라 내다봤다.아울러 둘의 싸움이 성사된다면, 경기 일정과 조건 등도 분석했다.매체는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경기가 성사된다면 2026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마카체프는 지난 5년 동안 4~8개월마다 경기를 치러왔다. UFC 백악관 대회에 딱 맞는 카드”라고 짚었다.UFC 백악관 대회 개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6월 15일에 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마카체프가 7개월 뒤 열릴 이 대회에 출전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봤다.다만 라이트급 왕좌에 오르고 방어전을 치르지 않은 토푸리아의 상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차라리 토푸리아가 웰터급에 도전하려면, 라이트급 벨트를 내려놓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푸리아는 2026년 초에 라이트급 방어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타이틀을 포기하고 백악관 대회에서 빅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며 “(마카체프의 팀 동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이 경기를 최고의 경기라고 칭하면서도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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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서 평생 사라져” UFC 파격 결단에도 ‘챔피언전’ 치른다…”앞으로도 우리의 모든 행사 참석 가능”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뛰진 않지만, ‘악동’으로 유명한 딜런 데니스(미국)가 챔피언전을 치른다. 물론 UFC가 아닌, 본인이 몸 담고 있는 미스피츠 복싱(Misfits Boxing)에서 싸운다.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8일(한국시간) “데니스는 데이나 회이트 UFC 회장의 행사 영구 참석 금지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MMA 타이틀을 놓고 싸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데니스는 지난 8월 워렌 스펜서(영국)을 상대로 1라운드 1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잡고 미스피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최근 UFC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계없이 오는 12월 21일 앤서니 테일러(미국)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UFC 최고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주짓수 코치’로 유명한 데니스는 지난 16일 UFC 322가 열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대회 메인이벤터였던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의 팀 메이트와 케이지 근처 관중석에서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보안 요원이 대거 투입된 후에야 소동이 끝났다. 화이트 회장은 단단히 뿔이 났다. 데니스에게 UFC 모든 행사 출입 금지란 파격적인 조처를 내렸다.화이트 회장이 결단을 내린 이유가 있다. 데니스는 2018년 10월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라이트급(70.3kg) 타이틀전 당시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하빕이 맥그리거에게 탭을 받아낸 후 옥타곤을 뛰어넘어 데니스에게 달려들며 싸움이 시작됐다. 하빕과 마카체프가 팀 동료인 만큼, 그때의 앙금이 남아 있어 이번에도 난투극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아직 UFC에 입성한 적 없는 데니스는 ‘UFC 파이터’ 타이틀도 영영 얻을 수 없게 됐다. 데니스는 그간 옥타곤에서 싸우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히 드러낸 바 있다.그래도 UFC에서 징계받은 것과는 별개로 현재 뛰는 단체인 미스피츠에서 프로 MMA 선수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스피츠는 소셜미디어(SNS)에 데니스에게 ‘평생 접근 금지’ 처분을 내린 UFC를 겨냥한 게시글을 올렸다. 미스피츠는 “UFC 322에서 데니스와 마카체프의 팀원 간의 싸움 이후에도 미스피츠는 데니스가 앞으로도 모든 미스피츠 행사에 참가할 수 있음을 알린다”고 적었다. UFC의 결정을 다소 비꼬는 듯한 뉘앙스가 담긴 글이었다.데니스는 이번 사건 이후 마카체프 측과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11.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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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조치 “UFC 평생 출입 금지”…또 최악의 난투극 소동, 옥타곤 진출 꿈 완전 ‘산산조각’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또 한 번 난투극이 벌어졌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행사 참석 영구 금지’라는 엄벌을 내렸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MMA계 악동인 딜런 데니스(미국)의 UFC 행사 참석이 영구적으로 금지됐다고 화이트 회장이 UFC 322 이후 밝혔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화이트 회장은 데니스가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의 팀 동료들과 난투극을 벌인 뒤 12명이 넘는 보안 요원을 동원해 해산시킨 후 ‘다시는 UFC 경기에서 데니스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데니스는 UFC 최고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주짓수 코치’로 유명하다. 맥그리거가 옥타곤에 오를 때면 세컨드로 참석하기도 했다.UFC 측에서는 썩 달갑지 않은 존재다. 2018년 10월 맥그리거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라이트급(70.3kg) 타이틀전 당시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하빕이 맥그리거에게 탭을 받아낸 후 옥타곤을 뛰어넘어 데니스에게 달려들며 싸움이 시작됐다. 데니스는 이번에도 말썽을 부렸다. 지난 16일 UFC 322가 열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또 한 번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마카체프의 팀 메이트와 다툼이 발생한 것이다. 마카체프는 하빕의 팀 동료다. 데니스로서는 7년 전 난투극의 앙금이 쌓여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난투극은 베닐 다리우쉬(이란)와 브누아 생드니(프랑스)의 메인카드 첫 경기 시작 전 벌어졌다. 케이지 주변에 마련된 관중석에서 서로 엉켜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밟는 장면이 연출됐다. 다수 보안 요원이 뜯어말린 끝에 난투극이 마무리됐다.회이트 회장은 “사실 (난투극은) 내 탓”이라며 “데니스가 자기 자리가 아닌 다른 선수들 좌석 쪽으로 돌아다니고 있다고 들었다. (데니스는) 티켓이 있었다. 그들(직원)은 ‘데니스를 여기서 쫓아낼까요?’라고 물었고, 나는 ‘티켓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들은 (호르헤) 마스비달이 데니스를 보면 망가뜨릴 거라고 말했다고 했다. 나는 ‘마스비달이 어디 앉아 있는가’라고 물었고, 그들은 ‘마스비달과 여섯, 일곱 줄 떨어진 곳에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데니스가) 티켓이 있으면 자리에 앉게 하라. 시키는 대로 하되, 계속 지켜보라’고 말했다”고 상세히 전했다.화이트 회장은 데니스가 휘젓고 다니는 것을 사전에 파악했지만, 그대로 뒀다. 결국 사고가 터졌고, 데니스는 UFC 행사에 영원히 참석할 수 없게 됐다. MMA 프로 선수인 데니스의 ‘UFC 진출’ 꿈도 무산된 셈이다. 아직 선수로는 UFC에 입성한 적이 없는 데니스는 옥타곤에서 싸우고 싶어 했다.데니스는 실제 지난 8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헌터 캠밸(UFC 부사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말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야기가 있다”며 “그는 내가 계속 활동하고, 싸우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월터급(77.1kg) 파이터인 그는 당시 UFC 같은 체급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싸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UFC에 데뷔도 못 했지만, 그의 의지는 활활 타고 있었다.그러나 모든 게 한순간에 무너졌다. 뉴욕포스트는 “데니스의 UFC 진출 희망은 산산조각 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7 21:37
스포츠일반

‘압도적인 그래플링’ UFC 두 체급 정복하고 ‘백악관’까지 언급한 마카체프…中 챔피언은 좌절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가 11번째로 UFC 두 체급 정복에 성공했다.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마카체프(28승 1패)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델라 마달레나 vs 마카체프’ 메인 이벤트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29·호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두고 새 U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생애 첫 웰터급 경기에서 왕좌에 올랐다. 마카체프는 지난 5월 라이트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웰터급 도전을 선언했다. 친구 벨랄 무하마드가 델라 마달레나에게 패하고 타이틀을 잃자, 미뤄뒀던 더블 챔피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체급을 올렸다. 그리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꿈을 이뤘다. 역시 승리의 일등공신은 그래플링이었다. 마카체프는 25분 중 19분 1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4번의 라운드에선 한 번의 테이크다운으로 라운드 내내 컨트롤했다. 2라운드엔 델라 마달레나가 테이크다운 맞불을 놓다 역으로 깔리며 자멸했다. 마카체프는 타격전에서도 강력한 카프킥으로 델라 마달레나의 기동력을 마비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마카체프는 절친한 동네 형이자 코치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마카체프의 어깨에 두 챔피언 벨트를 둘러준 뒤 목말을 태워 옥타곤을 한 바퀴 돌며 더블 챔피언 등극을 축하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카체프는 “꿈만 같다”며 “내 모든 인생을 이 두 개의 벨트를 얻기 위해 바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벨트가 정말 무거운데 이 느낌이 좋다”며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웰터급에서 더 압도적인 기량이 나왔다. 마카체프는 “삶이 바뀌었다”며 “감량을 하지 않으니 5라운드 동안 쉬지 않고 레슬링 등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슬링이 내 전략이고, 비밀이 아니”라며 “상대도 모두 알고 있지만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부터 모든 게 역사다. 마카체프는 16연승으로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함께 UFC 최다 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1승만 추구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다음 상대 후보는 넘쳐 난다. 같은 날 8위 마이클 모랄레스가 2위 션 브래디를, 9위 카를로스 프라치스가 전 챔피언인 4위 리온 에드워즈를 KO시켰다. 6위 이안 마샤두 개리와 1위 벨랄 무하마드도 다음 주에 맞붙는다.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마카체프는 “도널드 트럼프 레츠고!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인 6월 14일로 예정된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해서는 “다음은 누군가? 난 준비 됐다”며 “아주 쉽게 끝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두 체급 정벌이 실패했다.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는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매그넘’ 장웨일리(36·중국)의 도전을 손쉽게 막아냈다. 그는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셰브첸코 또한 마카체프처럼 매 라운드 한 번씩 장웨일리를 그라운드에 데려가며 괴롭혔다. 테이크다운을 6번 시도해 5번 넘겨 13분 24초 동안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강력한 보디킥과 카운터 펀치도 불을 뿜었다. 셰브첸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장웨일리는 펀치 파워가 강력하기에 영리하게 경기하며 거리를 살리고, 그래플링을 활용했다”고 경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셰브첸코 또한 다음 상대 후보가 많다. 그는 “플라이급에는 두어 개 옵션이 있다”며 랭킹 2위 나탈리아 실바와 4위 에린 블랜치필드를 거론했다. 이어 “(밴텀급 챔피언) 케일라 해리슨이 나를 콜아웃한 걸 들었다”며 슈퍼 파이트에도 관심을 피력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복귀를 선언한 전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3차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17 09:04
스포츠일반

‘충격 전망’ UFC 공식 괴물 탄생 임박…’승승승승승승’ 시시한 챔피언전 예상, ‘하빕 친구’ 마카체프 웰터급 벨트까지 두르나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공식 괴물’이 탄생할까. 라이트급(70.3㎏)에서 역사상 최초로 4차 방어에 성공한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웰터급(77.1㎏) 왕좌까지 노린다. 전문가들은 마카체프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위기다.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4일(한국시간) 마카체프와 웰터급 현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의 UFC 322 메인이벤트 승부를 예측했다. 필진 6명 모두 마카체프의 승리를 점쳤다.마카체프와 마달레나의 웰터급 타이틀전은 16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블러디 엘보우 필진 조던 엘리스는 “마카체프가 웰터급 데뷔전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그는 마달레나와 맞설 만큼 발기술이 능숙하다. 결국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고 서브미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도나 코비 역시 “마카체프는 웰터급에 어울리는 모습이며 이 경기 결과는 극초반에 결정될 것”이라며 “그가 빠르게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면, 마달레나가 마카체프의 끊임없는 압박을 어떻게 버틸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마카체프가 더스틴 포이리에와 싸웠을 때, 지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새 체급에서는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비도 마카체프의 서브미션 승리를 예상했다. 나머지 넷은 마카체프의 ‘판정승’을 전망했다.크리스 데 산티아고는 “이번에는 체중 감량이 부담되지 않을 테니, UFC 322에서 우리가 본 적 없는 최고의 마카체프를 보게 될 것”이라며 “마달레나를 쉽게 제압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벨랄 무하마드가 마달레나와 경기에서 그랬던 것과는 달리 레슬링과 타격을 매끄럽게 혼용한다면 마카체프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마카체프가 압도적인 레슬링, 그래플링을 앞세워 마달레나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두르리란 게 이들의 견해다. 한 체급 밑에서 올라온 마카체프의 체격은 문제가 되지 않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마카체프가 라이트급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 때문에 한쪽으로 예상이 치우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레슬러와 타격가가 만나면 레슬러가 이기는 경우가 많아 더 그렇다. 마달레나는 ‘타격 전문가’다. 스탠딩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도 있지만, 마카체프가 순식간에 바닥으로 끌고 내려가면 승리 확률은 매우 떨어진다. 마달레나로서는 마카체프와의 그래플링 싸움을 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팀 메이트인 마카체프는 웰터급까지 제패하면, UFC 역사상 두 체급을 석권한 11번째 파이터가 된다. 라이트급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뽐낸 하빕도 웰터급에 도전하진 않았다. 마카체프가 평정한 라이트급과 도전하는 웰터급의 한계 체중은 6.8㎏이나 차이 난다. 여느 두 체급을 석권하는 것보다 어려운 도전으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11.1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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