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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첫사랑 지현우와 눈맞춤 엔딩

‘미녀와 순정남’ 배우 임수향과 지현우의 눈맞춤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8회에서는 어릴 적 인연이었던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관계성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이날 도라는 필승이 첫사랑 대충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를 인정하고 촬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필승을 용서했다. 이후 도라는 대충과의 추억이 있던 분식집으로 필승을 불러내 어릴 적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필승은 도라가 백미자(차화연)와 김준섭(박근형)의 관계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또한 빚에 쫓기던 미자는 공진단(고윤)에게 도라도 마음이 있는 것처럼 거짓말하며 그의 마음을 이용했다. 이를 진심으로 여긴 진단이 뮤지컬 공연을 초대하자 미자는 도라와 진단이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부러 꾀병을 부렸다.진단은 도라와 시간을 보낼수록 그녀를 향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고, 거액의 돈을 빌려달라는 미자의 부탁까지 흔쾌히 들어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자와 진단 사이 돈까지 오고 가는 등 두 사람의 관계에서도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묘한 긴장감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공진택(박상원)의 고모 공대숙(정재순)은 장수연(이일화)과 집안의 후사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수연의 단호한 입장에 화가 잔뜩 난 대숙은 지인으로부터 수연이 과거 진택을 만나기 전 다른 남자와 교제했었다는 비밀을 알게 됐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공가(家)네 가족에도 또 하나의 후폭풍이 휘몰아칠 것임을 예고했다.한편 드라마 촬영 중 도라와 필승은 갑작스러운 풍랑주의보로 인해 무인도에 고립되고 말았다. 두 사람이 각각 촬영장소에 두고 온 소지품을 챙기러 간 사이 배가 이미 떠나 버린 것. 도라와 필승은 의도치 않게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고 필승은 무서워하는 도라를 다독여주는 등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며 어릴 적 모습을 떠올리게 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방송 말미에는 무인도에서 함께 밤을 지새운 도라와 필승에게서 묘한 기류가 흘러 시선을 고정시켰다. 필승이 잠들어 있는 사이 잠에서 깨어난 도라는 자신도 모르게 필승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고, 그 순간 눈을 번쩍 뜬 필승과 도라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맞춤 엔딩’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미녀와 순정남’ 9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5 09:06
경제일반

제주에 4만명 발 묶였는데…25일 임시편은 21편·5500석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설 연휴에 강풍과 폭설 등으로 제주도에 발이 묶인 승객들의 수송을 위해 임시편 21편을 투입한다. 하지만 항공기 운행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이 4만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턱 없이 부족해 보인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5일 국내선 임시편 38편(출발 21, 도착 17)을 추가 투입돼 결항편 승객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제주공항 출발 기준 임시편 21편의 운항 노선은 김포 16편, 인천 2편, 부산 2편, 대구 1편 등이고 공급 좌석 총 5503석이다.항공사별 임시편은 출발 기준 대한항공 5편(752석), 아시아나항공 8편(2550석), 진에어 4편(958석), 에어부산 2편(360석), 티웨이항공 3편(883석) 등이다. 국제선은 도착 기준 1편이 추가 증편된다.제주항공은 임시편 증편을 협의 중인데, 나머지 항공사들은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임시편을 포함한 총 운항 편수는 국내선 499편(출발 251, 도착 248), 국제선 11편(출발 5, 도착 6) 등 총 510편이다.제주공항에서는 24일 강풍 등으로 인해 국내선 466편(출발 233, 도착 233)과 국제선 10편(출발 5, 도착 5) 등 총 476편이 모두 결항했다. 이에 출발 항공편 기준 승객 3만5000∼4만여 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와 한파경보, 산지 외 지역에는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경보,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졌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1.24 18:46
생활문화

연휴 마지막날 정말 춥다…서울 아침 체감온도 '-26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날씨가 몹시 추울 전망이다. 23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3일 낮과 24일 아침 사이 그 짧은 시간에 기온이 20도가량 급하강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이에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될 예정이다.기상청은 24일과 25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은 강추위에 대비하도록 언론사에 긴급방송까지 요청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6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나 낮겠다. 강원 철원군의 경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26도겠다.다른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인천 영하 17도(체감온도 영하 28도), 대전 영하 14도(영하 22도), 광주 영하 8도(영하 15도), 대구 영하 11도(영하 19도), 울산 영하 9도(영하 17도), 부산 영하 7도(영하 15도)다.24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4도겠다. 예년 이맘때 아침 최저기온(영하 12도에서 영하 1도 사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낮에도 한겨울에 동트기 전보다 춥다는 것이다.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12도(체감온도 각각 영하 20도와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영하 16도), 광주·대구 영하 7도(영하 15도와 영하 14도), 울산 영하 6도(영하 14도), 부산 영하 4도(영하 12도)다.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아침에는 24일보다 춥고 낮에는 덜 춥겠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는 추위뿐 아니라 폭설도 동반하겠다.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이번 눈은 23일 늦은 밤 제주산지에서 시작해 24일 새벽 제주·호남·충남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24일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서해안은 24일 새벽, 전라서해안은 25일 오전, 제주는 25일 낮까지 이어지겠다.또 충남북부내륙에도 24일 오전과 밤 한때 눈이 오겠다. 북부내륙 외 충남과 경기남부서해안에는 24일 낮부터 밤까지 눈이 날리겠다.24~25일 양일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50㎝(많은 곳 70㎝ 이상), 전북서부·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산지 제외)·서해5도 5~20㎝(전라서해안과 제주중산간에 많은 곳 30㎝ 이상), 충남서해안·전북동부·전남동부남해안 1~5㎝, 충남북부내륙 1㎝ 내외이다.23일 밤부터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제주·경북내륙(일부)에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다른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23일 밤부터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45~85㎞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4m(23일 밤부터 24일까지 먼바다는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현재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서해먼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곧 풍랑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거나 다른 바다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풍과 바다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배편이나 항공편으로 귀경하려는 경우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동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기도 하겠다. 서해안은 24일까지, 남해안은 25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높은 물결이 치면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상해안, 경북내륙 일부는 건조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대기가 건조하다. 바람까지 세게 불고 있어 큰불이 나기 쉬우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3 20:10
사회

제주·광주·전남 기록적 폭설 피해 급증...제주 항공 차질

광주와 전남 지역에 사흘간 내려진 대설특보가 24일 해제됐다. 최고 40㎝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여객선 운항과 도로 교통이 통제됐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남 흑산도·홍도를 제외하고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36㎝를 최고로 장성 32.9㎝, 화순 27.3㎝, 담양 23.1㎝, 함평 월야 22.6㎝, 곡성 18.4㎝, 나주 18.3㎝, 장흥 유치 15.7㎝, 순천 9.8㎝ 등을 기록 중이다. 최심 적설량(일정 기간 내린 눈이 최고로 쌓였을 때 적설량)은 광주가 가장 많은 40㎝를 기록했다.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전남 고흥, 보성, 여수,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 담양, 곡성, 구례, 화순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남 서부 지역에 1∼3㎝의 눈이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광주·전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2도를 보였다. 폭설과 한파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광주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낙상 66건, 교통사고 13건, 수도관 동파 1건 등 128건의 폭설 관련 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차량 미끄러짐 등 안전조치 3건, 낙상 1건이 접수됐다.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시설하우스 40동(담양 31동, 곡성 3동, 보성 1동, 화순 2동, 영광 3동), 축사 9동(담양 3동, 보성 1동, 함평 4동, 화순 1동)이 파손 등의 피해를 보았다. 바닷길과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여객선 38항로 48척(목포 26항로, 여수 6항로, 고흥 4항로, 완도 2항로)의 운항이 통제 중이다. 제주에는 사흘째 강풍과 대설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그 외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해상에는 풍랑경보(남부 앞바다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오전 8시 기준 한라산에는 사제비 93㎝, 삼각봉 76.5㎝, 어리목 58.3㎝ 등 최대 1m에 육박하는 많은 눈이 쌓였다. 전날 항공편 운항이 마비되다시피 했던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으나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한 결항과 지연 등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491편(출발 245, 도착 246)의 운항이 계획돼있다. 그러나 이 중 현재 7편(출발 4, 도착 3)이 결항했고, 지연편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운항이 다시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제주에 이날 저녁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결항·지연편이 늘어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4 11:53
연예

크래비티, '급조 특집'도 즐거운 예능돌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급조 특집도 예외 없이 즐거운 ‘예능의 맛’을 선물했다. 크래비티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 LIVE를 통해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 ‘크래비티 파크(CRAVITY PARK)’(이하 ‘비티 파크’)의 44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앞서 풍랑주의보로 급조된 실내 특집에 나선 크래비티는 이날 ‘요섹남’ 멤버 우빈의 요리를 시작으로 다트 게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러비티(공식 팬클럽명)에게 힐링을 안겼다. 특히 우빈은 능숙하게 재료를 손질해 나가며 낙삼새(낙지, 삼겹살, 새우)부터 냉라면, 홍게찜 등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냈고, 크래비티는 맛깔나는 먹방을 펼치며 고생한 우빈을 향해 박수갈채를 이어갔다. ‘비티 파크’에서 빠질 수 없는 게임 코너도 진행됐다. 크래비티는 터진 풍선 수에 따라 선물을 지급하는 다트 게임을 시작, 넘치는 9인 9색 승부욕을 자랑하며 유쾌한 분위기까지 드러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전한 형준. 이와 같은 상황에 세림은 “안 된다 싶으면 예능으로 가야 한다”고 태영을 향해 조언했지만, 미비한 점수를 기록한 태영은 “급조한 풍선 다트라 실력이 별로 안 나온다. 다트였으면 손 갈아끼고 왔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뛰어난 센스 역시 잊지 않았다. 급조 특집을 마무리하며 크래비티는 “밖에서 많이 준비했는데 아쉬웠지만 재미있었다. 두 번의 특집을 거듭해서 이렇게 힐링을 즐겨봤는데 ‘비티 파크’ 시즌4는 이제 시작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며 더욱 재밌어질 ‘비티 파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크래비티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되는 팬미팅 ‘CRAVITY COLLECTION: C-DELIVERY’ 준비에 한창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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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였나?" '꼰대인턴' 박해진, 핫쭈꾸면 성공도 잠시 또 위기[종합]

'꼰대인턴' 박해진이 이번에도 위기를 극복해낼까.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는 박해진(가열찬)과 김응수(이만식)가 헬기에 구조 요청을 하지만 실패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들은 풍랑 주의보 때문에 섬에서 나오지 못했다. 어떻게든 육지로 나가야 했던 두 사람은 헬기에 구조 요청을 했고 이마저 실패하자 절망했다. 김응수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인턴이었다. 배고픔을 호소하는 박해진에 "신에게는 아직 12봉의 라면이 있습니다"라고 라면을 꺼내보였다. 식수는 물론 보조 배터리에 담요, 고스톱, 소주까지 없는 게 없었다. 두 사람은 소박한 행복에 미소를 지었고 서로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박기웅(남궁준수), 한지은(이태리), 노종현(주윤수)은 육지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박기웅은 끊임없이 한지은에 들이대고 있었다. "그때 사귀자고 한 거 어찌 됐냐. 우리 사귀자"고 거듭 말했다. 한지은은 난봉꾼은 됐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전했다. 다음 날 사진을 찍던 중 박기웅이 바다에 빠졌다. 뒤를 보지 않고 난관에 매달리다 벌어진 일이었다. 한지은은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었고 박기웅의 머리채를 잡았다. 앞서 아버지에게 맞고 있는 그를 구했던 것에 이어 이번엔 바다에서 구해준 것. 박기웅은 "날 또 구해줬다. 이번에 또 사귀자고 하면 나 때릴 거지?"라면서 "세 번째 날 구해주면 그땐 꼭 사귀자"고 소리쳤다. 섬에서 탈출해 회사로 복귀했다. 하지만 최악의 소식을 접했다. 영탁(차 과장)이 1000만 달러 수출을 따냈다는 얘길 듣고 절망에 빠졌다. 김응수가 라면죽으로 위로하려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김응수는 "왜 그렇게 조급한지 아는데 어떻게 너만 잘 되냐. 이런 일도 겪고 하는 거지. 이러니 쪼다 짓을 하지!"라고 버럭 했다. 영탁의 어깨는 한껏 올라간 상황. "가 부장 이 참에 푹 쉬지. 왜 이렇게 빨리 출근했어?"라고 능글맞게 묻더니 "나 본부장으로 발령 났잖아. 느글느글 라면으로 이렇게 따낼 줄 몰랐지? 핫닭면만 보지 말고 넓게 보라고. 세상을 넓게 봐"라고 말하며 약을 올렸다. 그리곤 '라떼는 말이야'를 불러 한껏 더 박해진을 발끈하게 했다. 한지은이 핫닭면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결정적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좋아하는 가방 취향과 가방을 메는 습관이 박해진의 라면 뮤즈와 매우 흡사했다. 그런데 결정적 단서를 하나 더 찾았다. 심한 파마머리여야 하는데 한지은이 타고난 파마머리의 소유자였던 것. 이 모습을 본 박해진은 "혹시 신당동 불닭집 알아요? 5년 전에도 간 적 있나요? 불닭 뜯으면서 엉엉 운 적 있나요?"라고 거듭 물었다. 한지은은 "이젠 회사 다니기 전에 불닭집 간 것도 시비냐"고 반발심을 드러냈으나 이내 인정했다. 과거 회상 장면이 나왔다. "세상아 네가 너무 맵다"면서 세상을 원망, 불닭을 먹던 한지은의 모습이 등장했고 그녀가 핫닭면을 만들 수 있게 한 결정적인 라면 뮤즈라는 것이 드러났다. 라면 개발에 힘쓰던 박해진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에선 매운 음식 금지령이 내려졌다. 그를 대신해 한지은이 도우미를 자처했고 그렇게 핫쭈꾸면이 탄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위기를 맞았다. 핫쭈꾸면에 들어가는 소스를 만드는 공장에서 기준치 3배 이상을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발견됐다. 누명이라고 생각했지만 검사 요청 결과 사실이었다. 이 과정에서 박해진의 트라우마가 재발동됐고 호흡 곤란이 찾아왔다. 노종현은 박아인(탁정은)이 홀로 술 마시고 있는 모습을 목격, 함께 위로를 해줬다. 인턴과 비정규직의 아픔, 설움을 나누다 마음이 통했다. 두 사람은 입을 맞췄고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현실에 처한 처지 때문에 서로를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노종현이 박해진의 집앞에 찾아가 "가 부장님 사람 죽인 적 있다면서요?"라고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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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한지은, 박기웅 또 구했다…"세번째엔 사귀자"

'꼰대인턴' 한지은이 또 박기웅을 구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는 박해진(가열찬)과 김응수(이만식)가 풍랑 주의보 때문에 섬에서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기웅(남궁준수), 한지은(이태리), 노종현(주윤수)은 육지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박기웅은 끊임없이 한지은에 들이대고 있었다. "그때 사귀자고 한 거 어찌 됐냐. 우리 사귀자"고 거듭 말했다. 한지은은 난봉꾼은 됐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전했다. 다음 날 사진을 찍던 중 박기웅이 바다에 빠졌다. 뒤를 보지 않고 난관에 매달리다 벌어진 일이었다. 한지은은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었고 박기웅의 머리채를 잡았다. 앞서 아버지에게 맞고 있는 그를 구했던 것에 이어 이번엔 바다에서 구해준 것. 박기웅은 "날 또 구해줬다. 이번에 또 사귀자고 하면 나 때릴 거지?"라면서 "세 번째 날 구해주면 그땐 꼭 사귀자"고 소리쳤다. 한편 노종현은 박아인(탁정은)이 홀로 술 마시고 있는 모습을 목격, 함께 위로를 해줬다. 인턴과 비정규직의 아픔, 설움을 나누다 마음이 통했다. 두 사람은 입을 맞췄고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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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김응수, 그야말로 준비된 인턴…박해진 감동

'꼰대인턴' 김응수가 준비된 인턴의 모습으로 박해진을 감동케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는 박해진(가열찬)과 김응수(이만식)가 헬기에 구조 요청을 하지만 실패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들은 풍랑 주의보 때문에 섬에서 나오지 못했다. 어떻게든 육지로 나가야 했던 두 사람은 헬기에 구조 요청을 했고 이마저 실패하자 절망했다. 절망에 빠진 박해진과 김응수. 그런데 김응수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인턴이었다. 배고픔을 호소하는 박해진에 "신에게는 아직 12봉의 라면이 있습니다"라고 라면을 꺼내보였다. 식수는 물론 보조 배터리에 담요, 고스톱, 소주까지 없는 게 없었다. 김응수 덕분에 박해진은 섬에서 생존했다. 직접 잡아온 낙지까지 더해지자 금상첨화였다. 두 사람은 소박한 행복에 미소를 지었고, 서로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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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꼰대인턴' 박해진, 젊은 꼰대의 무서움이란

'꼰대인턴' 박해진이 젊은 꼰대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줬다. 쉴 새 없는 잔소리 폭탄과 꼿꼿한 자세로 부장의 권리를 이용, 인턴 3인방을 압박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는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박해진(가열찬)이 위협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벌인 영탁(차영석) 과장이 그의 업무를 대신할 사람으로 부서 발령이 난 것. 박해진은 이대로 자신이 공들여서 준비한 K푸드 비즈니스쇼를 뺏길 수 없었다. 준수식품에서의 위치 역시 위태로움을 느끼자 그가 택한 것은 신제품 개발이었다. 인턴들은 정규직 계약을 목표로, 박해진은 지금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신제품 개발 여행을 떠났다. 떠날 때부터 박해진의 꼰대력은 상승했다. 운전면허가 있지만 장롱 면허인 노종현(주윤수)에게 운전도 못하느냐, 할 줄 아는 게 뭐냐고 딴지를 걸었고 한지은(이태리)에겐 짐이 극단적이라고 잔소리를 했다. 운전은 김응수(이만식)의 몫이었다. 교대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해주지 않았고 5시간 내내 운전대를 잡아야 했다. 잠을 잘 때도 인턴들은 자유롭지 못했다. 침대는 박해진의 차지. 김응수와 노종현은 바닥에서 잠을 청했다. 낮엔 라면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을 보고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 확보에 집중했다. 밤엔 자료 취합을 했다. 라면을 먹을 땐 폭풍 잔소리를, 밤엔 인턴들에게 서류 정리를 지시했다. 참다못한 김응수가 폭발, 반격을 시도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또 한 번의 폭풍 잔소리. 젊은 꼰대가 더 무섭다고 했던가. 꼰대 인턴인 김응수도 박해진 앞에선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방송 말미 박해진과 김응수가 할매라면을 먹기 위해 섬에 갔다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헬기에 구조신청까지 했다. 과연 무사히 육지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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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섬 연결 여객선 2일 오전에 4척 운항통제

추석연휴 3일째인 2일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2개 항로 여객선 4척이 기상악화로 통제됐다.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오전 10시 현재까지 서해 먼바다에 초속 10∼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3m 높이의 파고가 일어 인천∼백령도, 인천∼풍도 등 2개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을 통제했다고 밝혔다.인천∼연평도 등 나머지 9개 항로 여객선 13척은 정상 운항한다.운항관리센터는 앞서 이날 서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져 일부 항로 여객선에 대해 추가 운항통제를 고려했지만, 다행히 기상상태가 호전돼 인천∼연평도 항로 등의 여객선 운항을 허가했다.풍랑주의보는 초속 14m 이상의 강한 바람이 3시간 이상 유지되거나 유의 파고가 3m 이상일 때 발효된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이 날 4천여 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석희 기자 2017.10.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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