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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부커 ‘18점’ 미국, 브라질에 35점 차 대승…요키치와 재격돌 [2024 파리]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35점 차 대승을 거두며 5연패를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다음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마주했던 세르비아다.미국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농구 8강전에서 브라질과 만나 122-87로 크게 이겼다. 이날 미국은 전반을 27점이나 앞선 채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가 긴 출전시간을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넉넉한 격차가 유지됐다. 3쿼터 8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듀란트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까지 고루 기용한 미국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매조지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제임스는 16분 39초만을 뛰고 12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는 3점슛 2개 포함 7점, 듀란트는 11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데빈 부커(18점)와 앤서니 에드워즈(17점)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미국의 4강 상대는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는 세르비아다. 미국과 세르비아는 조별리그에서도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달 맞대결에선 미국이 110-84로 크게 이겼다. 당시 듀란트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친 기억이 있다. 세르비아는 전날(6일) 호주를 연장 접전 끝에 95-90으로 제압했다. 세르비아는 4쿼터 9초를 남겨두고 2점 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종료 직전 패티 밀스에게 중거리 득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1차 연장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는데, 요키치가 쿼터 종료 1분 7초를 남겨두고 역전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권에서도 페이더웨이에 성공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호주의 조시 기디가 재차 동점을 노렸는데, 공격 중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던져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미국와 세르비아는 오는 9일 4시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승자는 프랑스-독일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4.08.07 07:14
스포츠일반

FIBA 선정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BEST 5, MVP '케빈 듀란트'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올스타팀이 발표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키 루비오(스페인), 패티 밀스(스페인),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 케빈 듀란트(미국), 루디 고베어(프랑스)를 도쿄올림픽 베스트5로 선정했다. 대회 MVP의 영광은 듀란트가 차지했다. 포지션별로 루비오와 밀스가 가드, 돈치치와 듀란트가 포워드, 고베어가 센터로 막강의 라인업이 구성됐다. 루비오가 이끈 스페인은 이번 대회 8강부터 미국을 만나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루비오는 출전한 4경기에서 각각 20득점, 26득점, 18득점, 38득점을 올렸다. 한 경기 평균 25.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8강전 미국을 상대로 기록한 38득점은 스페인 자국 내 올림픽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올림픽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출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로 미국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높은 득점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밀스는 호주에 남자농구 첫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 장본인이다. 밀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원주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호주의 기수로도 낙점됐다.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으면 ‘마이클 조던’에 빙의되는 밀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42득점 9어시스트를 쏟아냈다. 돈치치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돈치치가 이쓰는 슬로베니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남자농구 본선 무대에 올랐다. 애국심이 가득한 돈치치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부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1분 동안 48득점을 폭격했다. 이는 역대 올림픽 최다득점 공동 2위의 기록이다. 조별리그 전승을 달린 슬로베니아는 8강전 독일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지만, 4강에서 만난 프랑스에 1점차 패했다. 그러나 돈치치는 프랑스전 16점 18어시스트 10리바운드, 트리플더블로 빛났다. 슬로베니아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듀란트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MVP에 선정됐다. 미국의 올림픽 4연패에 성공에는 듀란트가 있었다. 미국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76-83으로 졌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 이후 17년 만의 올림픽 패배였다. 미국은 평가전에서도 2패를 기록했기에, 미국 언론조차도 “금메달이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미국은 강력한 듀란트라는 무기로 다시 일어섰다. 듀란트는 이번 대회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세웠던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최다득점 기록인 31경기 336득점을 넘어섰다. 개인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듀란트는 22경기 435득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세 번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베어는 프랑스의 ‘에펠탑’이 맞았다. NBA 올해의 수비수 3회(2018·2019·2021년)에 빛나는 고베어의 높이에 프랑스를 상대하는 팀들은 고전했다. 미국 역시 조별리그 첫 승을 프랑스에 헌납했다. 프랑스를 결승까지 이끈 고베어는 6경기 평균 9.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기여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09 16:56
스포츠일반

스페인, 2차 연장 접전 끝에 호주 꺾고 농구 월드컵 결승 선착

스페인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FIBA 랭킹 2위 스페인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호주(11위)와 2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95-88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이 농구 월드컵 결승에 오른 건 2006년 일본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스페인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스페인은 4쿼터와 1차 연장 종료 직전에 패배의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두 차례나 기사회생했다. 4쿼터에선 71-70으로 앞섰다가 종료 4초 전 호주 패티 밀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밀스가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두 번째 자유투를 놓쳐 극적으로 연장 승부가 성사됐다.1차 연장에서도 스페인은 종료 4초 전까지 78-8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크 가솔이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어내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2차 연장에 돌입한 스페인은 세르히오 룰의 3점슛과 가솔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벌려나갔고, 룰의 3점포가 터지며 90-82로 달아났다. 벌어진 점수 차를 뒤쫓지 못한 호주는 결국 아쉬운 패배로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스페인은 가솔이 33점을 넣었고 리키 루비오는 19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호주는 밀스가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이어 열리는 프랑스(3위)-아르헨티나(5위) 경기 승자와 15일 우승을 놓고 다툰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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