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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슛 모두 실패' 무득점에 코트 마진 -29…부상 안고 뛰었는데 '크리스마스의 악몽'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었으나 결과가 참담했다. 무득점으로 침묵한 루이 하치무라(27)의 얘기다.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홈 경기를 96-119로 완패했다. 현지 시간 기준 크리스마스 매치로 관심을 모았으나 1쿼터부터 25-37로 밀렸다. 이로써 서부 콘퍼런스 5위 레이커스(19승 10패, 승률 0.655)는 3연패 늪에 빠졌다.주포 루카 돈치치(25점 7어시스트)와 르브론 제임스(18점 5어시스트)는 합작 4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하치무라 루이의 부진은 뼈아팠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던 하치무라는 휴스턴전에서도 결장이 예상됐지만, 이를 깨고 코트에 나섰다. 그는 27분 42초를 소화했지만 3점 슛 3개를 포함해 필드골 6개를 모두 놓쳤고, 자유투 시도조차 없이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경기당 평균 13.3점을 기록하던 모습과 비교하면 생산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코트 마진에서도 레이커스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치무라가 코트에 있을 때 팀의 마진은 -29점으로 크게 밀렸는데, 이는 제임스(-33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반면 휴스턴은 케빈 듀란트(25점 8어시스트)와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16점 7리바운드)가 포워드 라인을 견고히 지켰다. 두 선수의 코트 마진은 각각 +26점과 +25점으로, 하치무라가 버틴 레이커스를 압도하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3:48
스포츠일반

‘100만 배 넘는 고배당 적중 발생’...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 적중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에서 100만 배가 넘는 고배당 적중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월 19일(금) 오전 8시부터 21일(일) 오전 11시 30분까지 발매를 진행한 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에서는 트리플 게임 1건이 적중, 1,008,315배의 배당률이 적용됐다. 이에 따른 환급금은 1억 83만 1,500원이었다. 더블 게임에서는 73건이 적중됐으며, 1,295.5배가 적용됐고 총 1,723만 150원이 환급될 예정이다. 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 고난도 경기 결과 속에서도 유일한 적중 나와농구토토 스페셜N 게임은 기존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국내프로농구 KBL이나 국제대회 등을 대상으로 발매)과 같이 지정된 미국 프로농구(NBA) 2경기(더블게임) 및 3경기(트리플 게임)의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게임이다. 이번 136회차에 선정된 세 경기는 서로 다른 득점 양상과 경기 흐름을 보이며 적중 난이도를 높였다.먼저, 유타–올랜도전은 127-128(적중결과, 120~129점·120~129점)의 스코어로 마무리되며 고득점 접전 양상을 연출했다. 경기 내내 빠른 공격 전개와 외곽 득점이 이어졌고,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새크라멘토–포틀랜드전은 93-98(적중결과, 90~99점·90~99점)로 상대적으로 낮은 득점 속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수비 집중도가 높았고, 공격 효율이 제한되면서 끝까지 5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반면, LA 클리퍼스–LA 레이커스전에서는 전력상 우위에 있던 레이커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 결과는 클리퍼스가 103-88(적중결과, 100~109점·89점 이하)로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했다.이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는 32점 12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은 21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5연패에서 구해냈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36점을 득점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클리퍼스는 LA 더비 4연패를 끊어냈고, 레이커스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이처럼 고득점 접전, 저득점 접전, 전력 열세 팀의 승리 등 다양한 경기 양상이 한 회차에 모두 등장하면서, 이번 136회차에서는 트리플 적중이 단 1건만 발생했고, 그 결과 100만 배가 넘는 고배당이 형성됐다. 농구토토 스페셜N 140회차, 25일 오전 8시부터 발매 시작한편, NBA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N 140회차는 25일(목) 오전 8시부터 12월 27일(토) 오전 10시까지 발매를 진행한다.멤피스–밀워키전은 양 팀 모두 핵심 선수 부상 공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의 발목 부상 공백,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종아리 부상 공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뉴올리언스–피닉스전은 최근 ‘슈퍼 조커’로 활약하고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의 인사이드 파워와, 데빈 부커를 중심으로 한 피닉스의 외곽 득점력이 맞붙는 양상이다. 득점 분포에 따라 경기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경기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유타–디트로이트전은 유서프 너키치를 앞세운 유타가 케이드 커닝햄과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득점력을 어떻게 방어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136회차에서는 경기마다 차이가 큰 득점 흐름과 전력 이변이 겹치며 100만 배를 넘는 고배당 적중이 발생했다”라며, “140회차 역시 핵심 선수들의 맞대결과 팀 전력 흐름을 함께 고려한 점수대 예측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농구토토 스페셜N 136회차 적중결과와 140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2.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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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 듀란트가 평가한 ‘1984년생’ 르브론→“진정한 마스터”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 포워드 케빈 듀란트(37)가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의 플레이를 두고 “자신의 것을 마스터한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8일(한국시간) “듀란트는 LA 제임스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듀란트는 그의 진화하는 기술과 장수 능력을 조명했다”고 전했다.LA 제임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23번째 소화 중이다. NBA 역대 최다 득점자인 그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최상급 무대서 주전으로 활약한다. 일각에선 그의 폭발력이 이전만 못하다고 평하지만, 수년간 그와 코트를 누빈 듀란트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는 최근 팟캐스트 ‘언가디드’에 출연, LA 제임스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는 제임스의 플레이가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면서 “난 그가 한 38세쯤에 자신의 게임을 마스터했다고 느낀다. 그는 3점슛을 추가했고, 페이더웨이도 더 일관성 있게 쏜다. 그는 진정으로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마스터하는 길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매체는 듀란트의 발언을 인용하며 “커리어 초반의 제임스는 림을 향해 돌파하고, 골밑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데 크게 의존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기술을 다각화했다. 아크에서 더 신뢰할 수 있는 슈터가 됐다. 운동 능력이 감소하는 상황에도 점프슛을 비롯해 세련된 포스트 무브를 추가했다”고 평했다.물론 올 시즌 제임스의 성적이 빼어나다고 보긴 어렵다. 그는 좌골신경통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첫 9경기 성적은 평균 17.6점 5.7리바운드 7.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6.9%다. 제임스는 데뷔 후 단 한 번도 단일 시즌 평균 20.0점을 넘지 못한 적이 없었다. 야투 성공률 역시 데뷔 시즌(41.7%)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하지만 매체는 “제임스는 여전히 강력한 덩크부터 완벽한 체이스다운 블록을 해낸다. 과거의 눈부신 기량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여전히 남았다”고 호평했다.이어 “듀란트는 제임스가 효율성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LA에서 뛰는 동안 야투 성공률 51.2%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도 전했다. 한편 LA는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3위(18승7패)에 올랐다. LA는 오는 19일 유타 재즈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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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가 쏜다’ 성탄절 맞이해 선수단에 특별 선물→‘킹’도 함박웃음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선수들에게 크리스마스 기념 특별 선물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7일(한국시간) “돈치치가 LA 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이날 LA 소셜미디어(SNS)에는 돈치치가 선수단 전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돈치치는 선수와 직원들에게 전기 자전거를 증정했다. 각 자전에는 선물을 연상케 하는 리본은 물론, 각자의 이름까지 담겨 있었다.매체는 “돈치치가 마을로 오고 있다”면서 “산타클로스 역할을 자처한 돈치치는, 100대가 넘는 전기 자전거를 선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실제로 LA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은 “이건 말도 안 된다. 자전거를 받아 너무 기쁘다”고 놀라워했다. 잭슨 헤이스는 “돈치치를 샤라웃하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베테랑 마커스 스마트 역시 “내가 어린 시절 이 선물을 받았다면, 정말 행복했을 거”라고도 했다. LA가 공개한 영상에선 그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누비는 모습이 담겼다. ‘킹’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 등 동료들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돈치치는 과거 댈러스 매버릭스 시절에도 동료들에게 전기 자전거를 선물한 거로 알려졌다. 한편 매체는 돈치치의 선행을 지켜본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이것이 바로 분위기가 제대로라는 증거다. 팀이 행복해 보이고, 하나로 연결돼 있으며, 완전히 몰입돼 있다. 라커룸 분위기가 좋으면, 농구도 잘 풀린다” “돈클로스(돈치치+산타클로스)를 보라, 정말 영감을 준다” “그는 역대 최고의 팀메이트일지도 모른다” 등 찬사를 보냈다.LA는 올 시즌 정규리그 서부콘퍼런스 3위(18승7패)에 오른 상태다. 오는 19일 유타 재즈와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12.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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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거르고 르브론’ 왜?→사령탑도 놀랐다 “무슨 대화 오갔는지…”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사령탑 J.J. 레딕 감독도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투 라인에 선 장면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5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 LA의 2025~26 NBA 정규리그 경기 중 벌어진 제임스의 자유투 장면을 조명했다. 이날 LA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접전 끝에 피닉스를 116-114로 꺾었다. L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29점 6어시스트) 제임스(26점 4어시스트)가 55점을 합작했고,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도 20점 13리바운드로 지원했다. LA는 시즌 18승(7패)을 올리며 서부콘퍼런스 4위가 됐다. 피닉스는 2연패에 빠지며 7위(14승12패)가 됐다.접전 양상과 달리, 경기 내용은 어수선했다. 양 팀 도합 40개의 턴오버가 쏟아졌다. 특히 4쿼터엔 LA가 한때 20점 리드를 잡고도,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이라이트는 4쿼터 마지막이었다. LA 마커스 스마트의 무리한 돌파는 피닉스 수비진에 막혔다. 곧장 공격에 나선 피닉스는 종료 12.2초를 남기고 딜런 브룩스의 3점슛으로 114-113 역전에 성공했다.변수는 그다음이었다. 브룩스가 득점 직후 자신을 수비하던 제임스의 몸을 밀쳤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고, 브룩스는 퇴장당했다. 브룩스는 이미 3쿼터 종료 전에도 제임스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앞선 장면에선 제임스가 흥분을 참지 못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브룩스의 퇴장으로 이어졌다.브룩스의 퇴장으로 만들어진 자유투 상황, 이때 LA에선 제임스가 공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그는 자유투 1구를 놓쳤다. 제임스는 종료 3초를 남기고 3점슛 파울을 유도했고, 2구를 넣으며 간신히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피닉스의 동점 시도는 불발됐다. 자유투 라인에 선 게 제임스였다는 건 현지에서도 화제였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서 4차례나 자유투를 놓쳤기 때문이다. 반면 돈치치는 14개 중 단 1개만 놓친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레딕 LA 감독 역시 경기 뒤 “선수들이 코트 위에 있었고, 돈치치와 얘기를 나눴다. 나는 돈치치가 던질 거라고 생각하고 벤치로 향했다. 그런데 제임스가 자유투를 던지고 있었다. 코트 위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에 누가 테크니컬 자유투를 던질지 어느 정도 정해뒀다. 팀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그 상황에선 돈치치가 던져야 했다”고 꼬집었다.하지만 이에 대해 제임스는 “그냥 내가 자유투 라인으로 걸어갔다. 돈치치가 던지는 것도 괜찮다. 우리 둘 다 압박이 큰 상황을 수없이 겪어왔다. 그냥 내가 던졌을 뿐이다. 불행히 놓쳤지만, 결국 만회했다”라고 개의치 않아 했다. 제임스의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61.9%로, 커리어 중 가장 낮다.LA는 오는 19일 유타 재즈와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15 21:00
메이저리그

AP 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는 '역시' 오타니…통산 4회 수상, 남자 부문 최다 타이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통산 4번째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돼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와 함께 남자 부문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올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이끈 오타니는 기자단 투표에서 47표 중 29표를 얻어 육상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5표) 테니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4표) 등을 제쳤다. 그는 "이 상을 여러 번 받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지난해 이 상을 다시 받고 싶다고 말했고, 내년에도 다시 수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다저스 이적 후인 2024년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AP 통신 올해의 선수는 1931년 창설됐으며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은 미국의 육상·골프 선수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가 보유한 6회이다.한편,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는 11일 발표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0:03
프로농구

[IS 스타] ‘시너지 폭발’ 3연승 이끈 정관장 박지훈-변준형 “증명하고 싶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백코트 듀오 박지훈(30·1m82㎝)과 변준형(29·1m85㎝)은 올 시즌 돌풍을 넘어 증명을 꿈꾼다.정관장은 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87-78로 이겼다. 정관장은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13승6패)를 지켰다.이날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무릎)의 부상 공백을 안고 원정길에 올랐다. 부담이 클 법한 상황이었지만, 국가대표 출신 백코트 박지훈과 변준형이 해결사로 나섰다.이날 박지훈과 변준형은 특유의 돌파와 드리블로 소노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상대와의 1대1 상황이 만들어지면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상대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박지훈은 돌파, 변준형은 외곽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들은 각각 19점과 18점을 올려 3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위기일 때 영웅이 나오지 않나”고 껄껄 웃었는데, 박지훈과 변준형이 그 주인공이 됐다.국가대표 듀오의 부활은 정관장 입장에서 호재다. 앞서 변준형은 지난 시즌 중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으나 한동안 밸런스를 찾지 못해 영향력이 줄었다는 평을 받았다. 박지훈 역시 올 시즌 족저근막염 등 잔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마침내 동반 활약이 나오며 유도훈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박지훈은 경기 뒤 “변준형 선수는 1라운드부터 팀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나는 부상으로 나가거나, 돌아올 때 훈련을 못하고 복귀했다. 내가 잘 안 맞았던 거 같다. 국가대표 휴식기 기간 팀원과의 호흡에 집중했다. 그 효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했다.이에 변준형은 “감독님께서 고민을 많이 하셨다. 패턴에서도 서로의 공격을 돕는 방향으로 지시하신다. 박지훈 선수의 아이솔레이션이 워낙 좋지 않나. 코트를 넓게 쓸 수 있으니, 계속 이런 식으로 뛸 거 같다”고 반겼다. 정관장에는 아직 부상으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전체 1순위’ 문유현도 출전을 기다린다.막강한 백코트 전력을 앞세운 정관장이 대권 탈환을 노린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다 극적인 상승세로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PO) 문턱을 밟았다. 하지만 두 선수가 바라보는 건 단연 정상이다. 변준형은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일원이고, 박지훈은 2022~23시즌 통합 우승 경험이 있다.변준형은 “감독님께서 우리를 정말 많이 믿어주신다. 우리가 1,2라운드처럼, 마지막까지 좋은 위치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훈 역시 “전역 후 통합 우승했을 때의 느낌도 있지만, 지금은 또 다른 정관장만의 느낌이 있다. 우리가 증명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끝으로 취재진이 ‘혹시 자신들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로 빗댄다면 어떤 듀오가 될까’라 가볍게 묻자, 박지훈은 “저는 그냥 박지훈 하겠습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변준형은 “내가 르브론 제임스를 하겠다”고 농담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2.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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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제임스 대기록 행진 18년 만에 멈췄다..."그래도 우리가 이겼으니까"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의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18년 만에 멈췄다.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출전해 8점에 그쳤다. 이로써 제임스가 2007년 1월 16일부터 이어온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멈췄다. 그래도 제임스는 1297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기록,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를 질주 중이다. 마이클 조던이 86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직전 노마크 찬스를 맞았지만 욕심내지 않고, 하치무라 루이의 버저비터 3점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제임스는 이날 11개의 도움을 기록, 팀의 123-120 승리에 기여했다. 제임스는 경기 뒤 대기록 중단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 우리가 이겼으니까"라고 말했다.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제임스는 자신이 몇 점을 기록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는 옳은 방식으로 플레이했고, 농구의 신은 올바른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게 보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레이커스의 주포인 루카 돈치치가 둘째 출산을 위해 슬로베니아에 머무는 가운데 리브스가 이날 3점 5개를 포함해 무려 44점을 홀로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16승 5패)를 굳게 지켰다. 2025.12.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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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기울어도 투입→간신히 이어간 129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런 선수가 GOAT라고?”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연속 경기 두자릿수 득점 기록을 1297경기로 늘렸다. 일각에선 팀이 크게 밀린 상황임에도 자신의 기록을 위해 코트를 밟은 그를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LA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108-125로 졌다. LA는 이날 패배로 8연승이 좌절됐다. ‘빅3’ 루카 돈치치가 3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9턴오버로 분전했는데, 오스틴 리비스(16점) 제임스(10점)의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LA는 이날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피닉스는 61점을 합작한 딜런 브룩스(33점) 콜린 길레스피(28점)의 동반 활약으로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경기 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제임스의 연속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2004년 NBA 코트를 밟은 제임스는 이날 10점을 올리며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1297경기로 늘렸다.2007년 1월 7일부터 이어온 대기록을 이어가는 건 쉽지 않았다. 제임스는 3쿼터까지 6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팀도 2쿼터 이후 20점 차로 크게 밀리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하지만 제임스는 팀이 19점 밀린 4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이후 자유투와 스탭백 3점슛으로 10점을 채웠다. 승패가 이미 기운 뒤였으나, 대기록은 간신히 이어갈 수 있었다. 제임스의 기록을 향해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매체는 “제임스가 대패 속에서도 득점 기록을 이어가자, 팬들이 조롱했다”며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제임스는 승패를 신경도 안 쓰고, 단지 그기록만 안 끊기면 된다. 이런 사람이 GOAT일 수 없다” “제임스는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지키려고 25점 밀린 경기에서도 코트를 밟았다. 진짜 스탯 킹”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돈치치는 3쿼터까지만 활약했고, 승패가 기운 4쿼터에는 아예 뛰지 않았다. 한편 연승이 끊긴 LA는 오는 5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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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10점 채웠다’ 르브론 침묵한 LAL, 안방서 8연승 좌절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안방에서 8연승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1년 만에 정규리그 단일 경기 10점에 그쳤다.LA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피닉스 선즈에 108-125로 졌다. LA의 연승 기록은 7경기에서 중단됐고, 시즌 5패(15승)째를 올렸다. 반면 피닉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9패)을 신고했다.LA는 이날도 제임스-오스틴 리브스-루카 돈치치로 이뤄진 빅3를 가동했다. 반면 연패 중인 피닉스는 에이스 데빈 부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10분 만에 이탈하는 변수를 마주했다.하지만 LA는 2쿼터 흐름을 내주며 무너졌다. 돈치치가 홀로 분전했는데, 전반 종료 시점 14점까지 밀렸다.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피닉스는 수비 성공 뒤 콜린 길레스피, 로이스 오닐의 외곽포로 손쉽게 달아났다. 딜런 브룩스의 손끝도 뜨거웠다. LA는 돈치치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J.J. 레딕 LA 감독은 4쿼터 돌입 뒤 돈치치를 투입하지 않았다. 제임스와 리브스가 코트에 남아 추격을 이끌었지만, 흐름은 이어지지 않았다. 제임스는 4쿼터 종료 6분 51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리며 마침내 10점을 채웠다. 하지만 직후 시도한 풀업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턴오버까지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넉넉한 리드를 잡은 피닉스는 종료 2분 29초를 남겨두고 20점 리드를 잡자, 승리를 확신한 듯 주전을 모두 교체했다. 이날 피닉스는 브룩스(33점) 길레스피(28점)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길레스피는 3점슛 14개 중 8개를 꽂아 LA를 공략했다.LA 돈치치는 3쿼터까지만 활약하며 3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는데, 턴오버도 9개나 쏟아냈다. 리브스(16점) 제임스(10점 3어시스트 4턴오버)는 다소 부진했다. 제임스가 정규리그 단일 경기서 10점에 그친 건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이다. 연속 두자릿수 득점 기록은 1297경기로 늘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는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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