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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영국 하이 주얼러 그라프(GRAFF), 신세계 본점·센텀시티점 부티크 잇따라 오픈

영국 하이 주얼러 그라프(GRAFF)가 2025년 10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신규 부티크를 잇따라 오픈했다고 밝혔다. 국내 8번째와 9번째 공식 매장인 두 부티크는 하우스가 지향하는 ‘절대적 아름다움(Absolute Beauty)’을 공간과 디자인 전반에 반영하며 국내 리테일 비즈니스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두 부티크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현대적 감성을 강조한다. 볼록·오목 형태의 그라프 아이콘(GRAFF Icon)이 교차하며 물결을 이루는 파사드는 공통 요소로, 신세계 본점은 반투명한 ‘핀(fins)’ 구조로 은은한 분위기를, 센텀시티점은 금빛 파사드로 우아한 존재감을 선보인다.신세계 본점은 약 58㎡ 규모의 청자빛(Celadon) 공간으로, 마퀴즈(Marquise) 형태의 브라이덜 & 컬렉션 존이 핵심을 이룬다. 지오파토 & 쿰스(Giopato & Coombes) 샹들리에와 셀라돈 부클레 패브릭, 라임스톤 바닥재 등 정제된 소재가 어우러져 절제된 럭셔리를 구현한다.약 65㎡ 규모의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유려한 청자빛 곡선이 돋보이며, 골드 핀 장식 벽면과 로베르 구센의 ‘미슬토 미러(Mistletoe Mirror)’가 공간의 중심을 형성한다. 페일 그린·골드 톤의 VIP 룸은 금박 도트 벽지와 맞춤 제작 카펫으로 프라이빗한 하이 주얼리 상담 경험을 제공하며, 두 부티크는 서울과 부산에서 브랜드의 예술성과 공간 미학을 더욱 깊이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그라프는 브라이덜 캠페인과 연말 시즌을 기념한 Festive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로렌스 그라프 시그니처, 버터플라이, 틸다의 보우 등 주요 컬렉션과 함께 브라이덜 주얼리 및 인게이지먼트 링은 모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2.09 13:15
예능

‘런닝맨’ 멤버들 상상 초월 비주얼 …사자보이즈에 공개 사과

오는 14일(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상상 초월 비주얼로 거리를 누비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최근 진행된 녹화는 ‘답한 대로 직진’ 레이스로 꾸며져 멤버들은 작성한 설문 답변을 복불복으로 뽑아 만든 문장을 그대로 수행해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모종의 이유로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를 자처하는 일부 멤버들의 희한한 비주얼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어딘가 패치가 잘못된 듯한 런닝맨 표 사자보이즈는 다른 멤버들이 직접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 해준 것인데 특히 유재석으로부터 틸다 스윈튼을 발굴했던 남다른 감각의 양세찬이 또 한 번 역대급 ‘유재석 꾸미기’에 도전했다. 이 소식에 ‘연령 고지’ 레이스를 방불케 한 이들의 충격 비주얼에 더욱 궁금증이 증폭된다.한편, 이런 비주얼로 호기롭게 길거리에 나선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카메라에 집착해 웃음을 유발했다. 시민들이 멤버들을 알아보기는커녕 이상한 사람으로 착각해 뒷걸음질까지 쳤다고. 괴한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 멤버들은 “(우리) 무섭나 봐... 카메라 꼭 같이 다녀줘”라며 스태프들에게 애원하다 못해 사자보이즈에게 공개 사과 편지를 띄웠다.‘런닝맨’은 14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3:51
연예일반

[포토] 틸다 스윈튼, 카리스마 가득

배우 틸다 스윈튼이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신사옥 '하우스 노웨어 서울' 오픈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9.03/ 2025.09.03 19:40
연예일반

[포토] 틸다 스윈튼, 팬들에게 날리는 손키스

배우 틸다 스윈튼이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신사옥 '하우스 노웨어 서울' 오픈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9.03/ 2025.09.03 19:40
연예일반

[포토] 틸다 스윈튼, 우아한 자태

배우 틸다 스윈튼이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신사옥 '하우스 노웨어 서울' 오픈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9.03/ 2025.09.03 19:40
연예일반

[포토] 우아한 드레스로 등장하는 틸타 스윈튼

배우 틸다 스윈튼이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신사옥 '하우스 노웨어 서울' 오픈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9.03/ 2025.09.03 19:40
산업

혜자롭게 윤며드는 ‘어른미’… 뷰티업계 ‘시니어 여배우’에 빠지다

뷰티업계에 시니어 모델 바람이 불고 있다. 2030 미녀 배우들이 장악해온 화장품 모델 자리를 시니어 여배우들이 꿰차고 있는 것.60대 선우용여가 화장품 모델로 선정된 2010년도만 해도 다소 도발적인 마케팅 시도에 가까웠다면, 우리 사회에 ‘에이지리스(Ageless, 탈연령)’와 ‘어반그래니(Urban Granny, 도회적이고 세련된 노년 여성)’ 트렌드가 본격화한 2020년 즈음부터는 장미희, 강부자, 윤여정, 최화정, 박원숙 등 다양한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큰 줄기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연령대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최근엔 83세의 김혜자가 화장품 모델에 발탁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시니어 모델의 부상은 시니어 세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공경의 대상이자 고루함의 상징’에서 ‘공감의 대상이자 탈권위의 상징’으로 시니어 세대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김혜자는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2025년 5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고윤정(3위), 박은빈(4위), 문가영(11위), 한지민(15위), 신민아(19위) 등 쟁쟁한 젊은 톱스타 여배우들을 제치고 1위 손석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뷰티업계 관계자는 “오랜 세월 쌓아온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 자연스럽게 배어나는 ‘찐 어른美(미)’를 바탕으로 세대를 초월해 전 연령층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시니어 모델의 장점”이라며, “최근 들어 전형성을 파괴하는 다채로운 매력의 시니어 여배우들의 활약에 MZ세대까지 적극 호응하는 추세여서 시니어 여배우의 모델 기용이 뷰티 브랜드의 고객층 확장과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세포랩, 첫 브랜드 모델로 김혜자 발탁… 국내 최고령 화장품 모델로 화제퓨젠바이오가 전개하는 바이오제닉 코스메틱 브랜드 세포랩(cepoLAB)은 최근 김혜자(1941년 생)를 첫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TV 광고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데뷔 64년만에 처음으로 화장품 모델에 선정된 김혜자는 ‘국내 최고령 화장품 모델’이라는 타이틀까지 챙겼다.캠페인 영상은 성스럽고 웅장한 종교적 분위기의 음악과 공간을 배경으로 토너, 로션, 수분크림 등 기초화장품들이 신에게 고해성사를 하는 흑백 장면으로 시작된다. 화면이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고유 색상인 찬란한 황금빛으로 물들며 “너의 화장품은 죄가 없노라”라는 목소리와 함께 ‘구원의 여신’처럼 김혜자의 얼굴이 등장한다. 이어서,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피부, 피부가 건강하면 무엇이든 맞으리니, 피부를 바꾸는 세포랩 바이오제닉”이라는 카리스마 가득한 김혜자의 내레이션이 흐르며 끝난다.영상은 김혜자를 단순한 광고모델이 아닌 브랜드 철학을 대변하는 ‘화자’로 설정함으로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 본연의 건강’이라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프리케어 에센스’로 유명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2년간 단일품목 누적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한 세포랩의 대표 제품이다.김혜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여주인공 이해숙으로 분해 손석구(고낙준 역)와 천국을 배경으로 한 현생초월 로맨스를 펼치며 80대 여배우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설화수, 윤여정 이어 최화정 ‘픽’… ‘욜드 세대’ 공략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2023년 윤여정(1947년 생)을 블랙핑크 로제, 틸다 스윈튼(1960년 생)과 함께 글로벌 앰버서더(공식 홍보모델)로 선정한 데 이어 2024년 최화정(1961년 생)을 한국 앰버서더로 선정하는 등 강력한 소비 주체로 부상한 ‘욜드(YOLD · Young Old) 세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특유의 세련미와 재치 있는 유머로 세상을 ‘윤며들게(윤여정에게 스며들게)’ 한 윤여정은 분야를 막론하고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시니어 모델의 대표주자다. 70대 나이에 화장품, 패션, 맥주 광고모델까지 섭렵한 윤여정의 매력은 70대에도 여전히 ‘여자로 보인다’는 점이다. 2009년 개봉한 페이크 다큐 영화 ‘여배우들’에서 기자 역으로 출연한 한 기자는 윤여정을 향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진한 장미 냄새를 피우는 60대 여성으로, 윤여정 말고 누구를 떠올릴 수 있겠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최화정은 1970년 데뷔 후 지금까지 연기자, DJ, MC, 쇼호스트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지난 6월, 27년간 진행해온 라디오 DJ를 하차한 후 최화정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요리와 인테리어, 맛집 탐방 등 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74만 명이 넘는다.60 넘어 화장품 모델 활약스템앤셀 미미셀은 2019년 박원숙(1949년 생)을 모델로 선정 후 매해 계약을 연장하며 현재까지 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원숙은 서구적인 신체 조건 덕에 한 때 ‘한국의 소피아 로렌’으로 불리기도 했다. 박원숙은 2017년 12월부터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실버 동거 버라이어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진행 중이며, 2019년 2월부터 MBN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 출연하는 등 연기를 넘어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60이 넘은 나이에 화장품 모델을 꿰찬 국내 최초의 여배우는 최고령 유튜버로 맹활약 중인 선우용여(1945년 생)로 추정된다. 줌마테이너의 선구자이기도 한 선우용여는 2010년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함께 출연한 임예진, 이경실, 박미선, 김지선과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 CF를 찍었다. 5명 중 최고령이었는데, 당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피부나이를 측정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무려 13년이나 젊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60대 안티에이징 대표주자로 평가 받기도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2:57
연예일반

백지연, 18년만 ‘라스’ 응답... 전설의 방송사고 언급

MBC ‘라디오스타’가 18년 만에 러브콜에 응답한 전설의 앵커 백지연을 전격 소환한다. 임신 9개월에도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했던 비하인드부터, 생방송 도중 마이크를 빼앗긴 전설의 방송 사고까지. 뉴스보다 뉴스 같았던 그의 진짜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하는 ‘끝판왕’ 특집으로, 각자의 커리어와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의 ‘최초 여성, 최연소, 최장수’ 앵커라는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인물로, 8년 3개월이라는 역대급 진행 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18년간 섭외를 이어온 끝에 드디어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정한 백지연은 “미국에 있는 아들이 평소 ‘라스’를 즐겨 본다”며 출연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그는 뉴스 생방송 도중 일어난 ‘내 귀에 도청 장치’ 방송 사고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서, 역대급 방송 사고의 전말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말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는 카메라 라인을 넘어 마이크를 빼앗아 간 괴인의 등장에도 침착하게 뉴스를 이어갔고 “뉴스 전달자가 뉴스 메이커가 됐던 순간”으로 회자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임신 9개월에도 뉴스 생방송을 소화했다는 레전드 썰이 공개된다.과거 MC 유세윤과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녹화로 만났던 일화도 눈길을 끈다. 당시 유세윤이 백지연을 향해 “목에 주름이 하나도 없다”고 감탄, “목 꼬마” 별명을 붙여준 일화도 공개된다. 백지연은 그 이후 꾸준히 관리를 했다면서 주름 하나 없는 목을 인증했는데, ‘보습제와 자세 교정을 신경 썼다’고 밝힌다. 그는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등 자신의 이름을 건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휴 잭맨, 제시카 알바, 왕가위,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 스타들과 만난 비하인드도 풀어낸다. 이어 그는 당시 최고 화제였던 ‘이 분’과의 인터뷰 일화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끈다.MBC 퇴사 이후 세계적 컨설팅 펌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그는 국내 유력 인사들의 전략 컨설팅을 비밀리에 수행해온 비하인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08:41
산업

"이제 막 빛봤는데.." 트럼프 발 관세 리스크, 투자 시계 빨라진 아모레

K대표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시장 투자 시계가 빨라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3년부터 본격화한 북미권 시장 공략이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 15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향후 3~5년 안에 미국 내 물류 및 모듈형 제조 시설에 대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김 대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5~10년 내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고려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도를 고려해 투자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미국 시장에 대한 아모레퍼시픽의 장기 비전과 의지는 변함없다”고도 강조했다. 업계는 김 대표의 발언이 북미 시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4년부터 서구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주 5246억원,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703억원, 중화권 제외 기타 아시아 473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3%, 229%, 33% 성장한 수치다.IB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올 1분기 북미 1054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 2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0%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채널의 부진은 서구권에서 라네즈의 견조한 성장 모멘텀으로 상쇄될 전망”이라며 “유럽 지역에서도 라네즈의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두운 터널 끝에 간신히 빛을 본 모양새다. 아모레퍼시픽이 2023년 중국을 넘어 서구 시장을 정조준했을 때만 해도 K뷰티 업계 내부에는 “다소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K뷰티 기업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한국 화장품 위상이 커졌다고 해도, 북미나 유럽 같은 서구권의 뿌리 깊은 아시아 편견을 깨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사활을 걸어왔던 중국 시장 비중을 축소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남들이 뭐라든 아모레퍼시픽은 제 갈 길을 갔다. 지난 2023년 3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문화유산 및 예술의 보존과 재해석’을 주제로 1년간 협업을 벌였다. 배우 윤여정과 블랙핑크 로제는 물론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을 ‘설화수’의 모델로 발탁했다. 인적 변화도 이어갔다. 2023년부터 미국·영국·일본 출신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해외 대학 졸업자 외에도 외국인 신입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늘어난 투자만큼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3년 매출 4조213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각각 10.5%, 44.1% 감소한 수치였다. 북미와 유럽 채널 확장을 위한 투자 및 중국과 면세 채널 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결과다. 이같은 길고 어두웠던 터널의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보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에 움츠러들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 카드를 꺼내며 북미 시장을 향한 도전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미국 사업이 성장세로 긴 호흡으로 봤을 때 생산시설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을 (김 대표가) 짚은 것”이라며 “CEO로서 미국 시장에 대해 공격적으로 확장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7 06:50
드라마

‘스트리밍’ 하서윤,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 노미네이트… 라이징 스타 등극

배우 하서윤이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내달 5일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인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이하 ‘백상예술대상’)에서 하서윤이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되거나 상영된 방송·영화·연극 부문의 아티스트들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하서윤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스트리밍’으로 ‘신인 연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스트리밍’에서 하서윤은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 분)과 함께 방송하는 게스트 스트리머 마틸다 역으로 변신,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영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작들과는 180도 달라진 비주얼 변신, 원테이크 장면들을 몰입도 있게 이끌어가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뿐만 아니라 하서윤은 영화 ‘힘을 낼 시간’부터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 tvN ‘세작, 매혹된 자들’, JTBC ‘조립식 가족’, KBS2 ‘다리미 패밀리’까지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런 그의 활약이 빛을 발하며 이번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 후보에 선정된 것. 이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로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하서윤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며,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오른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오는 5월 5일 오후 8시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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