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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패장] ‘이정효 퇴장’→120분 승부 끝 석패 마철준 광주 코치 “판정은 심판 재량”

“더 열심히, 간절해야 할 것 같다.”마철준 광주FC 코치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120분서 분투한 선수단을 향해 칭찬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광주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대회 결승전서 90분 동안 1-1로 비겼으나, 연장 전반 이승우(전북)에게 결승 골을 내줘 1-2로 석패했다.광주는 이날 전북을 상대로 창단 첫 컵 대회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40분 만에 수장 이정효 감독이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더니, 추가시간에는 수비진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광주는 후반 크로스 공격으로 균형을 맞추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으나, 수비수 조성권이 연장 전반 이승우에게 신경적인 파울을 범하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어진 수비 상황서는 수비가 무너졌고, 이승우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연장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이승우가 거친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당하기도 했지만, 10대10 싸움에서 광주가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2010년 창단한 광주는 K리그2(2부리그)에서만 2차례(2019·2022) 우승했다. 컵 대회 우승은 이번에도 불발됐다. 지난 2004년 선수 시절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한 이정효 감독은 21년 만에 기억을 반복하고자 했으나,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이정효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마철준 코치는 마이크를 잡고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수, 코치진 모두 올 한 해 최선을 다했다.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이정효 감독의 퇴장 상황에 대해 묻자, 마철준 코치는 “한 차례 항의하다 대기심과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그러다 두 번째 카드도 나왔다”며 “내가 관여할 바는 아닌 것 같다. (판정은) 심판의 재량이다”라고 말을 아꼈다.구체적으로 어떤 판정인지 묻는 질의에도 “특정 판정에 불만이 있던 건 아니”라며 “감독님께선 왜 파울인지 항의를 했는데, 너무 강하게 항의해 경고가 나왔다고 생각하시더라. 내가 더 말할 건 없다”라고 말했다.광주는 이날 패배로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도 놓치게 됐다. 마철준 코치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시 아시아 무대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끝으로 개선점에 대해선 “선수들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을 더 해야 한다. 전술적으론 감독님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도 따라서 더 열심히, 간절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2.06 18:00
산업

어그(UGG),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연준을 아시아·태평양(APAC)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특정 컬렉션에서 단발성으로 남성 모델을 기용한 적은 있었지만 정식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남성 제품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남성 모델을 앞세워 가을·겨울 성수기를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올해(1월~9월 현재) 어그 남성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어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여성 중심 브랜드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 남성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성장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K팝 대표 그룹이다. 특히 연준은 음악 활동은 물론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어그는 이러한 연준의 이미지가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연준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25FW 시즌 캠페인에서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어그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화보 속 연준이 착용한 제품은 두툼한 노란색 밑창이 포인트인 ‘클래식 울트라 미니 웨더 하이브리드 부츠’다. 기존 클래식 미니 부츠를 재해석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했다. 방수 처리한 스웨이드 소재와 접지력을 높인 고무 아웃솔(밑창)을 적용해 다양한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으며, 발목 부분은 끈으로 조절해 스타일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함께 공개된 ‘헤리티지 유틸리티 미니 부츠’는 최고급 풀그레인 스웨이드를 사용해 가죽 본연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주름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뛰어난 보온성과 흡습성을 갖춰 겨울철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슬리퍼, 스니커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최근 어그에 대한 남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시즌 연준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5 16:40
산업

롯데웰푸드, 원재료 시세 예측 AI 시스템 도입

롯데웰푸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재료 시세를 예측하는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롯데웰푸드는 최근 기후 변화, 국제 정세 등 다양한 변수로 급등락하는 원재료 시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재료 시세 예측 모델 'AI 구매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날씨, 환율, 재고량, 선물 가격 등 수십 가지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예측값을 제공해 일관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AI 구매 어시스턴트는 지난 10년간의 여러 변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조건에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지'에 대한 복잡한 상관관계를 학습했다. 이렇게 학습한 패턴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의 데이터를 대입하여 가장 확률이 높은 미래 가격을 제시한다. 특히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팜유의 경우, 일일 예측 정확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담당자는 AI 구매 어시스턴트의 보조를 통해 각자의 숙련도나 경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분석의 편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I 예측 모델은 최근 가격 변동성이 컸던 카카오 원두와 팜유 등 주요 원료에 우선적으로 적용됐다. 향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주요 원재료 전반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데이터 기반의 구매 의사결정 프로세스 체계를 확립하고 푸드테크 선도 기업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한편,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식품업계 특성상 글로벌 원재료 가격의 불확실성은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 특정 원재료 가격의 폭등은 고스란히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는 수익성 악화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AI 시세 예측 모델 도입은 담당자들의 전문성에 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들께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5 15:11
산업

'에이전틱 AI' 시대 성큼, '오류' 줄이려면

“수년 전 산업계에서 클라우드 화두가 생겼을 때 꼭 도입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하지만 AI(인공지능) 도입을 의심하는 경영자는 단 1명도 없었다.”최근 한 기자간담회에서 AI 업계의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한 국내 산업계 트렌드다.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향후 생존과 직결되는 변화로 자리잡고 있다. 빠르게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AI는 ‘생성형 AI’를 지나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를 열고 있다. 생성형 AI가 문답식으로 도와주는 보조자 역할이라면, 에이전틱은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대리인 역할로 볼 수 있다.에이전틱 AI는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고 있다. 가령 27일 캘린더에 특정한 업무 미팅 일정이 잡혀 있다면 AI가 알아서 회의 장소를 잡아 미팅 관계자에게 공지하고, 미팅 관련 자료까지 사전에 작성해 알려주는 식이다. ‘업무를 알아서 수행하는 똘똘한 비서’가 생기는 셈이다. 또 친구, 가족 등과 식사 일정을 체크해 놓으면 ‘이 똘똘한 비서’는 해당 날씨와 사람의 성향 등에 따라 메뉴를 추천하고, 식당까지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관련 기업들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서둘러 출시하며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를 강조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AI 연구개발(R&D) 인력이 1200명이 넘을 정도로 AI 분야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의 전체 직원이 5600명 수준인데 AI 전문 인력만 20% 이상이다. 기업용 AI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LG CNS의 경우에도 1000명 이상의 AI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은 앞으로 AI 인력 양성에 집중하며 일제히 AI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AI 업계에서는 ‘에이전틱 AI’는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생산성 효과를 만들기 위한 사람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AI는 거짓말을 하거나 허위 사실을 알려주는 등의 오류를 범하기 때문이다. 기자의 경우에도 AI 도움을 받아 기사 작성을 할 때가 있는데, 잘못된 정보가 없는지 중복 체크를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은 ‘3대 AI 강국’이라는 명확한 지향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에이전틱 AI 시대는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와 사람의 수용 속도는 다를 수 있다. 결국 기술을 쓰는 건 사람이다. 인간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변화가 동반돼야 진정한 ‘에이전틱 AI’ 시대가 열릴 수 있다. 결국 기술과 사람이 보폭을 맞춰야 AI의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김두용 기자 2025.08.27 06:40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주전 포수의 부상이 적은 비결, 환경이 바뀌었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개 구단이 모두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완전체로 일정을 소화하는 게 어느 정도일까 싶을 정도로 부상이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그런데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구단마다 주전 포수의 이탈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전반기 리그 주전 포수의 부상자명단 등재 일수는 총 10일. 이마저도 NC 다이노스 안방마님인 김형준(26) 단 한 명뿐이었다.필자는 이런 현상이 궁금해 각 구단의 배터리 코치와 포수 출신 전력 분석원, 수석 트레이너 등의 의견을 들어봤다. 우선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되면서 포수들의 프레이밍 능력이 덜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포수들이 좀 더 편하게 앉아 공을 받으니, 피로가 이전보다 덜하다는 평가다. ABS 도입 이후 거의 모든 포수는 양쪽 다리를 쪼그려 앉던 이전 방식이 아닌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나머지 한 쪽 무릎은 세워 포구하고 있다. 그만큼 하체 부하가 덜하다.두 번째 요인은 줄어든 주자와의 충돌이다. 2016년부터 시행된 홈 충돌 방지 조항에 따라 홈 플레이트 앞에서 주자와 부딪치는 상황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각별한 관리도 포수의 부상을 줄이는 원동력 중 하나다. 거의 모든 구단이 백업 포수의 출전 기회를 늘리면서 주전 포수의 휴식 기회를 철저하게 보장한다. 무더워진 날씨 탓에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건 모든 구단이 공감하는 포인트. 과거에는 주전과 백업 포수의 기량 차이가 클 경우 특정 선수가 주 5회 이상 포수 마스크를 쓰는 장면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철저한 분업화로 출전 시간을 조율해 부상을 예방하고 있다. 현장에선 "포수에겐 적극적인 주루를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얘기가 나온다. 내야 땅볼에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하거나 2루 주자일 때 홈으로 무리하게 돌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올해 포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은 지난 4월 이지영(SSG 랜더스)이 유일하다. 결론적으로 리그에 포수 부상자가 적은 건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필자는 SK 와이번스 구단에 몸담은 2020년 주전 포수 부상 이탈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 당시 이재원(현 한화 이글스) 선수가 경기 중 투구에 맞아 손가락이 골절돼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그 공백을 채우려고 트레이드까지 단행한 기억이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이흥련(은퇴)을 영입하면서 그 대가로 20대 투수 유망주였던 이승진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그만큼 주전 포수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부상이 줄면 그만큼 선수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 1985년생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1987년생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비롯한 베테랑 포수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그리고 이 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롱런'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졌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8.06 05:30
산업

소비쿠폰 쓰자~ CU, 이달에 700여종 할인

편의점 CU는 1년 중 가장 더운 8월을 맞아 음료 700여종을 대상으로 한 달간 프로모션을 한다고 3일 밝혔다.이온음료 16종, 에너지음료 20종 등에 원플러스원(1+1) 또는 투플러스원(2+1) 증정 행사가 적용된다. 특정 결제수단을 이용할 경우 추가 할인이나 컵얼음 증정 등의 행사도 준비됐다. 에스프레소를 섞어 먹는 프라페인 믹스프레소는 우유 상품과 콤보 할인이 적용된다. 매주 금요일 탄산음료 19종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고 생수도 2+1 등의 증정·할인 행사가 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달 22∼31일까지 음료 매출이 전달 같은 요일(6월 24일∼7월 3일)보다 40.2% 늘었다고 밝혔다.소병남 BGF리테일 음용식품팀장은 "무더운 날씨와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음료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 고객들에게 시원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즌별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으로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3 09:08
프로축구

세징야의 자신감 “뉴캐슬, K리그 선수 모른다고? 이제 누가 뛰는지 알 차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 멤버로 참가하는 조현우(울산 HD)와 세징야(대구FC)가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내보였다. 조현우와 세징야, 그리고 팀 K리그의 감독을 맡은 김판곤 울산 감독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팀 K리그는 30일 이곳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특히 조현우와 세징야는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매년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참가해오고 있다. 조현우는 4년간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키고 있고, 세징야는 2022년에 한 차례 팀 K리그로 선발되긴 했으나 부상으로 뛰지는 못했을 뿐 이후 계속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 조현우는 “4년이 참 빨리 지나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올 때마다 기쁘고, K리그 선수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부상으로 긴 시간 자리를 비웠고, 최근에 복귀했지만 이번 뉴캐슬전에 압박감을 갖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했다. 그는 “불러주신 김판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뛰는 건 특권이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앞서 열린 뉴캐슬의 기자회견에서 뉴캐슬의 수비수 댄 번은 ‘팀 K리그에서 경계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더운 날씨와 비시즌에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컨디션 등 우리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말을 전하자 조현우는 “나도 뉴캐슬 선수는 박승수밖에 모른다”고 웃으면서 노련하게 답했다. 박승수는 지난 24일 뉴캐슬에 입단한 수원 삼성 출신 10대 유망주다. 세징야는 “내일 경기 통해 뉴캐슬 선수들도 누가 K리그 선수인지 알 차례다. K리그 선수들도 뉴캐슬에서 뛸 만큼 퀄리티가 있다”고 받아쳤다. 팀 K리그 선수들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마다 재치있는 골 세리머니를 준비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조현우는 “세리머니는 아직 비밀이지만, 이번에는 골키퍼인 나도 참여할 수 있는 세리머니도 준비하려 한다”고 예고했다. 팀 K리그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이정효 광주FC 감독을 코치로 선택했다. 팬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게임 플랜을 잘 준비했다. 또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뛰어나다”며 3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수원=이은경 기자 2025.07.29 18:05
프로야구

'역대급 폭염' 선수도 관중도 힘들지만, '즐길 수 없는' 이들은 더 힘들다 "우리도 혹서기 준비, 오로지 팬들을 위해" [윤승재의 야:후일담]

35도를 훌쩍 웃도는 무더위, 하지만 프로야구는 계속된다. 뜨거운 그라운드 위에서 야구를 하는 선수들도 당연히 힘들지만, 야구를 보는 직관팬들도 힘이 쭉 빠진다. 하지만 야구를 하지도, 즐기지도 못하는데 야구장에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 경기장에서 근무하는 안전요원 및 스태프들도 고역이다. 야구장에서 이들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안전요원 역할을 하거나, 특정 구역 한자리에 서서 관중들의 티켓을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한다. 줄지어 선 관중들을 응대해야 하고, 파울볼 낙구 등 만일을 대비한 사주경계도 필수다. 그라운드보단 관중석 구석구석을 살피느라, 야구를 즐기는 건 고사하고 경기장 한편에 서서 더위와 싸워야 한다. 한여름엔 이들이 해야 할 임무가 하나 더 있다. 온열 환자 관리다.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엄청난 습도 속에서 경기를 보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관중들이 많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KBO리그 온열 환자는 7월 85명, 8월 217명, 9월 277명으로 집계됐다.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경기장 안전을 책임지는 요원들은 바쁘다. 온열 환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의무실로 이송하는 등의 조처를 한다.하지만 이들이야말로 온열질환 위험에 크게 노출된 사람들이다. 경기 시작 두세 시간 전에 출근해 각자가 맡은 위치에 서서 업무를 시작하는 이들은 일반 관중들보다 더 오랜 시간, 더 뜨거운 햇볕 아래 근무를 하는 직업 특성상 무더위에 더 취약하다. 무거운 습도로 인해 그늘에서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 경기장 내부 스태프들도 고역이다. 이에 SSG 랜더스는 올 시즌 혹서기 현장 요원들의 온열질환 관리를 더 강화했다. 이를 총괄하는 김창현 시설안전대관팀 파트너는 "원래 한 구역에서 한 시간씩 근무했다면, 혹서기엔 20분씩 일하고 교대하는 방식으로 형태를 바꾸고 있다. 교대한 인원은 지하 별도의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한 뒤 로테이션대로 교대하는 식으로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물과 이온음료 지급은 당연하다. 부족하면 관중석 중앙의 의무실에서 얼음물을 추가로 받는다. 이곳의 얼음물은 일반 관중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혹서기 온열질환 방지를 위한 구단의 강구책이다. 주말이나 흥행이 예상되는 경기엔 추가 인력이 투입된다. 평소 인천 SSG랜더스필드엔 총 100명의 안전요원들이 근무한다. 외부 업체 시큐리티 인원이 20명 내외, 나머지 80여명은 파트타임 형식의 스태프들로 구성된다. 주말 경기엔 8명에서 15명의 인원을 추가로 투입해 스태프간의 교대 시간을 원활히 하고 관중들의 안전 관리에 힘쓴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지난해 혹서기가 예방 체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선 추석 연휴 기간이 껴 있던 9월 한 달간 총 183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 9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질지 예상하지 못했던 데다, 오후 2시 경기까지 배정돼 있어 환자가 급증했다. 이를 복기한 SSG는 봄부터 경기장 냉방기 점검은 물론, 혹서기 예방 체계를 공고히 했다. 스태프 관리는 물론,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관중들을 위한 들것과 휠체어를 추가 구비하고 아이스박스와 얼음주머니, 포도당 캔디 등을 확충해 여름을 대비했다. 또 KBO에서 내린 '경기장 내외 관객 쉼터 설치'에 대비해 의무실을 제외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직원들은 열정으로 뜨거운 열기를 버텨내고 있다. 김창현 파트너는 "힘들어도 관중들이 온전히 야구에만 집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일이다. 우리가 건강하고 관리가 잘돼야 관중들의 안전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며 "올 여름엔 온열질환 환자들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 혹서기를 이겨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10 11:04
IT

카카오맵, 대화하듯 맛집 찾는 'AI메이트 로컬' 도입

카카오는 위치 서비스 카카오맵에 AI 장소 추천 서비스 'AI메이트 로컬'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AI메이트 로컬'은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장소를 대화 형식으로 입력하면 이용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맛집, 카페, 데이트 코스 등 정보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장소 정보 요약,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도 갖췄다.이용자는 카카오맵 앱 검색창 하단의 'AI맛집' 버튼으로 'AI메이트 로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애견 동반 가능한 브런치집 알려줘', '주말에 가기 좋은 근교 데이트 코스 추천해 줘'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조건을 대화하듯 입력하면 위치, 가격, 메뉴, 주차 여부 등 선택 기준에 맞는 맛집을 추천받을 수 있다. 방문 예정 날짜 정보를 입력하면 날씨를 고려한 제안도 확인할 수 있다.또 특정 장소를 누르면 나오는 장소 상세 페이지에서 핵심 정보를 볼 수 있는 'AI 요약' 기능을 선보인다.매장 주요 특징, 블로그 요약, 추천 메뉴 등 이용자가 궁금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세 보기 화면에서는 '장소에 대해 질문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주차 가능해?', '아기의자 있어?', '콜키지 서비스 가능해?' 등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AI메이트 로컬'은 이용자의 선택 기준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복잡한 맛집 탐색 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하는 AI 메이트"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맵에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하며 이용자의 편의성과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2 15:46
산업

무신사, 3500여 개 브랜드와 '무진장 여름 블프'

무신사가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를 개최한다. 올해는 일정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무신사는 패션 업계의 대표적 비수기인 여름 시즌에 판매를 촉진하고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매년 무진장 여름 블프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경기 침체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중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예년보다 일찍 매출 감소세를 겪는 상황을 고려해 행사 시기를 앞당기며 브랜드 지원에 나섰다.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에는 3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지난해 무진장 여름 블프에 2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행사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입점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배경에는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할인 상품 수는 40만 개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10만 개 넘게 증가했다.무신사는 다양한 유형의 특가 프로모션과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그니처 특가’는 시즌과 관계없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캐리오버 상품을 비롯해 장마, 바캉스철에 많이 찾는 여름 시즌 상품 300개 이상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카테고리 데이에는 특정 상품군에 추가 할인을 더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티셔츠∙풋웨어(15~17일, 25일) △스포츠&뷰티(18~19일) △팬츠&잡화(20~22일) △여성&키즈(23~24일) 등 주요 카테고리에 따라 일자별로 진행된다.이 밖에도 매일 자정과 정오 최대 80% 쿠폰 또는 최대 1만 원 적립금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랜덤 뽑기 이벤트’, 결제 금액에 따라 다음 날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릴레이 장바구니 쿠폰’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의 목표 판매액 달성 시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카운트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100억 원부터 1000억 원까지 구간별 목표 거래액을 달성할 때마다 3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판매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에는 쿠폰 할인율이 최대 40%까지 높아진다.주요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한정 특가로 소개하는 ‘무진장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무진장 여름 블프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9시까지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 총 2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플리즈노팔로우(18일) △다이닛(19일) △카키포인트(24일) 등 팬덤이 두터운 여성 패션 브랜드 라이브 방송에는 디렉터들이 직접 출연해 여름 신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곤조TV(디키즈), 핏더사이즈(킨치, 브룩스 브라더스) 등 인기 패션 유튜버들도 무진장 라이브에 출연해 브랜드별 스타일링 팁과 라이브 혜택을 소개한다.오프라인에서도 무진장 여름 블프의 풍성한 혜택과 차별화된 브랜드 셀렉션을 즐길 수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는 14일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라이징 브랜드 오도어와 오헤시오의 팝업 스토어를 순차 운영하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는 여성 브랜드 페일제이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탠리의 팝업이 열린다.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는 할인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슈즈 세일 존’과 ‘인기 티셔츠 균일가 존’이 마련된다.이번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3일 저녁 7시부터 무신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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